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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이 가시질 않네요.
헤어진지 두시간만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고
진짜인가 가짜인가 실감도 나지 않네요.
남편의 친구부부가 사망했어요.
아이들은 살았고요.
아들놈은 오늘 오후에 호흡기 뗀다고 하네요.
딸아이는 이제 5학년인데
이런 청천벽력이 어딧나요
아직도 그 부부가 죽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혼자 세상살이할 꼬마도 눈앞이 캄캄하고요.
어제 응급슬에서 보니
부모없이 누워있는 아이들이 어떤 대접을 받는지 훤히 들어옵니다.
크리스마스라고 당직의사없다고 방치되어 있는 아들녀석..
부모가 있었다면 난리치고 난리쳐서라도 수술근처라도 갔을것이고
아프다고 몸부림치는 딸아이 손이라도 잡아줄텐데말입니다.
의식이 있는 딸아이의 손을 잡으면서 엄마가 조 옆에 있으니 걱정말라고 위로했는데
엄마없는것이 이런것이겟다 싶네요.
식물인간이 되더라도 부모 하나라도 살아 있었으면 어떻게든 부여잡고 살릴려고 애쓰겠지요.
그 남자녀석.. 친척들이 그럽니다.
부모떠날때 같이 보내야겠다고요.
머리에 피는 고였는데 제때 수술도 안되고
이제는 호흡기를 떼어내겠다고 하니
이게 다 부모없는 서러움이겟구나 싶네요.
자식가진 사람들은 자기 목숨 자기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식 다 클때까진 자기거 아니라고 봅니다.
더럽고 치사해도 살아남아 그 녀석들 살수 있게 해줘야지요.
먼저 세상 떠난 그 부부가 참 원망스럽네요.
살아 남은 그 아이가 너무 안타깝네요.
내가 뭘 어떻게 할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정말 속상하네요.
운전 조심들 하세요.
1. 요즘.....
'07.12.26 1:50 PM (59.13.xxx.51)예민해져서...조금만 슬픈이야기를 들어도 눈물 바람인데...
사무실에서 이거 읽다가 또 눈물바람입니다...얼마전에 예쁜여자아이를 낳아서
걱정이 더 많아져서 인가봐요...
어쩐답니까....남겨진 그아이....험한세상살이 부모없이 어찌 감당할런지...에구..
아이 두고간 부모들도 가슴아프긴 마찬가지겠지만....남아서 세상과 부딪쳐야할
그아이가 걱정이네요.....잘 자라주면 좋겠네요..2. 어휴
'07.12.26 1:58 PM (211.217.xxx.74)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프네요.
어쩌면 좋아요.
그 딸아이 혼자만 세상에 덩그러니인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3. 어찌
'07.12.26 2:13 PM (210.221.xxx.222)그런일이...ㅠ.ㅠ
혼자 남겨진 아이의 운명이 어떨지 너무 안쓰럽네요~
그래요~부모는 자식이 제 구실 할때까지 바람막이가 되어 주어야하는 의무가 있네요.
어쩌면 좋답니까 이 일을~ㅠ.ㅠ4. ..
'07.12.26 2:27 PM (59.11.xxx.11)정말 슬픈일이..ㅜㅠ 가끔 차 운전하다 보면 뒷자리에 딸아이 있어서 더 조심하긴 하지만..본인잘못 아니라도 교통사고는 많고 났다 하면 사람이 위험할수 있으니..항상 불안하더라구요..
정말 어린 자식 두고 어찌 눈감았냐는 말..나이들면서 실감해요..하다못해 건강검진을 받으로
가도 뭔가 안좋은거 나올까봐 두려운건 아이 생기고 난후부터더라구요..어떢해요,,남겨진 아이..5. ..
'07.12.26 2:30 PM (218.150.xxx.151)혹시 어제 뉴스에 나온??
정말 너무 마음이 아파서...ㅠㅠ
아이들이 상처 받지 않고 자라야 할텐데...걱정입니다...
그 부모님이 눈을 어찌 감았을지...ㅠㅠ6. 어머~
'07.12.26 2:33 PM (125.135.xxx.21)세상에 어쩐데요....교통사고 정말 무섭네요.....
정말 가슴아푸네요~7. 아이구. 어쩝니까.
'07.12.26 2:58 PM (222.106.xxx.206)어쩐데요..
남겨진 아이들..
에구.. 오후에 눈물바람입니다.. ㅠㅠ
남겨진 아이들..
정말 부모는 부모만의 목숨은 아닌것 같습니다..
부디 부모님들은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더불어 아이들은 부디 좋은 사람들 만나 잘 커나가길 빌어봅니다...
맘이 많이 아프네요..8. 어머
'07.12.26 3:07 PM (218.237.xxx.197)하나도 아니고 엄마,아빠 두분이 그렇게 됬으니 어린것들이 얼마나 상처가 클까요? 그리고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지 정말 너무너무 안됐네요.
9. ..
'07.12.26 4:22 PM (203.235.xxx.25)명복을 빕니다.
너무 맘이 아프네요.10. 아우..
'07.12.26 4:40 PM (155.230.xxx.43)어쩌면 좋을까나요?? 맘이 너무 아프네요.. 어쩌러나???
어린애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11. 명복을 빕니다
'07.12.26 5:32 PM (210.94.xxx.89)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12. ㅜㅜ
'07.12.26 8:31 PM (122.34.xxx.3)정말 어쩌면 좋나요...
엄마도 아빠도 동생까지.. 한번에 다 잃고... 초등학교5학년이면 이제 사춘기인데..
에휴...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부디 어디선가 사랑의 손길이 닿아서 그 아이 다시 행복해지길 바랄뿐입니다.13. 관심
'07.12.27 12:22 AM (203.235.xxx.25)친척들이 야박한 것 같아요.
처음 읽으면서 아들은 산소호흡기 뗀다고 해서 회복돼서 뗀다는 걸로 읽었는데,
다시 읽으니 그게 아니군요.
원글님이라도 생존한 그 딸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어요. 가능하다면요.
누군가 친척들 중에서 양육을 맡을텐데,
아이를 잘 돌보는지 -신체적, 정서적, 재정적 등등 측면에서
지켜보실 수는 없는지요.
지난번 아이 상속 재산은 다 가로채고 학대하던 작은아버진지 삼촌인지가 생각나서
남의 일이지만 우울하고 맘이 너무 불편합니다.14. 아..
'07.12.27 1:21 AM (59.21.xxx.243)또래의 자식 가진 부모로서 가슴이 찢어지네요..
아..저것 또 가해자 보험사랑 합의도 잘 해야 할 텐데..
보험금이 만만치 않게 나오겠네요..
어찌 돈으로 가족 잃은 슬픔을 대신 하겠냐만은..그래도 살아가야할 딸을 위해..
그 돈이 제발 남아있는 딸에게만 쓰여지기를..15. .....
'07.12.27 9:16 AM (116.122.xxx.80)휴~ 아침부터 눈물바람이라니..
정말 가슴아픈 글입니다..
간 사람들 보다도 남은 아이들이 어쩌나...가슴 찡한게..ㅠ.ㅠ
아이들이 받을 충격 생각하면 참 맘이 아픕니다..
정말 내 목숨 관리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심란해지는 아침이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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