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지지 하신다고 하며 우리나라 멀었다고 하는 글을 보면서''

[황까]

정말 우리나라 멀었습니다.
학자의 양심을 우습게 아는게 웃깁니다.

제가 느끼는 회사와 학교의 차이는...
회사는 시키는 일을 하는 곳이고, 학교는 스스로 하는 곳입니다.

좋은 직장인은 윗사람의 지시와 비유를 잘 맞추는게 우선이지만
좋은 학자는 자신의 호기심을 집요하게 따라가는 것이 첫째 과제입니다.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숫자 하나하나가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저도 논문쓰면서 숫자들 몇번이나 검증했습니다.
데이터 결과가 너무 좋게 나왔는데도 몇번이나 검증하고 확인했습니다.
데이터를 한번만 분석하든 여러번 하던...
논문에 보이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그렇지만 학자의 양심이 혹시라도 입력하다가 틀린게 있을까봐 확인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작이라니요.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제가 졸업하고 나서 어떤 연구실 동기가 논문 조작을 하였습니다.
논문 조작을 해서 졸업을 하려고 했지요.
그리고 박사를 가려고 했습니다.
스스로는 박사를 갈 역량이 된다고 생각했지요. 논문이야 쓰면되지 데이터 그까짓거 대충 하면 어떻겠냐고 생각했을테지만 걸리고 말았습니다.

스스로 절대 뉘우치지 않더군요.
오히려 고등학교 선배인 박사 선배를 자기 편으로 만들더군요.
끼리끼리 논다고...
그 박사 선배가 우리들한테 묻던말 "니들은 조작 안했어?"

말같지도 않은 질문에 절대 그런일 없다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연구실 동기들은 그 친구가 졸업을 하던지 말던지 상관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친구가  조작한 사실을 알려지거나, 추후에라도 그런식으로 또 조작을 한게 발각되면
연구실에서 나온 다른 논문들의 가치가 저하됩니다.
그 연구실은 프로젝트 수주도 못하고 박사 연구생들의 진로도 막해게 됩니다.

조금 조작해서 졸업해 나가는 건데 무슨 피해를 주겠냐고
당사자도 생각했겠죠.
학자는 학자의 양심을 지킬때 존경받을 자격이 있는겁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황구라 줄기세포 첫 논문 5개 표 중에 4개가 구라입니다.

[맞습니다.]

과학을 하는 사람이 숫자조작이라니요... 저희도 데이터가 원하는 만큼 안나오면 나올때까지 실험 다시했습니다. 그걸 바꾸는건 말이 안되지요.. 엄청난 원천기술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묻혔다라는 식의 발언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글 참 잘 쓰셨네요.

[진짜멀었군!]

그 조작논문 교신저자로써 두번째로 책임이 컸던,
그러나 지금 일취월장 자국의 보호를 받으며 연구잘하고 있는 새튼의
비웃음이 들린다 ㅋㅋ
삼류국 후진국가의 국민의식이 이렇지 뭐~~ㅋㅋ

그러나 한가지 다행스러움은
여론조사상 90% 이상이 황박사의 연구재개를 희망하고 있다는거~!!

[진짜 문제]

동아일보 기사입니다.(뉴욕 타임즈 기사를 요약한 내용)
http://www.donga.com/fbin/output?f=total&n=200708030080&top20=1

황박사 팀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들이 뭘 만들어 냈는지 조차 몰랐다는겁니다. 뉴욕 타임즈 기사를 보면 황우석이 2004년 논문에서 실험을 통해 처녀생식의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주장했다고 하더군요. 그랬는데 내놓은건 처녀생식 줄기세포였으니....
제대로 된 연구팀이었다면 이 성과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했겠죠. 그리고 결과도 전혀 달랐을테고요.

[!!!]

절대 동감이고,학자와 장사꾼은 구별되어져야 합니다!!!

[진짜멀었군!]

뉴욕타임즈기사가 말하는 처녀생식이 아니고 진짜 체세포복제였다는것을 증명하는 황박사의nt-1노트가 지금 저들이 돌려주지 않고 있어요..
황박사가 그 속에 증거가 다있다고 반환을 강력히 요청하였건만,,
저들은 그걸 왜 돌려주지 않고 있는겁니까

[진짜문제]

글쎄요, 만약 정말 황박사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태국에서도 체세포 복제실험에 성공하겠지요. 과학은 정치와는 달라서 음모로는 덮어지지 않을테니까요.

[참내...]

정체불명의 괴세포 NT-1번에 목숨 거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군요... 올 초엔가 황빠들의 마지막 기대가 수포로 돌아가고 NT-1b니 1c니 마음 속에 존재하는 줄기세포 얘기가 좀 나오다 말더니...

[세상에나]

황조근정훈장을 받을 예정인 박 전 보좌관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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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논문 공동저자 박기영 교수도 훈장을 받는답니다~

참 울나라 멀~었지요~

[저도]

조작이니 논문구라같은거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가족친지중에 난치병같은거 앓는이 있으면 멀었다는 말 쓰고싶지 않아요,그들에게는 정말 구세주니까...

[윗님]

난치병을 앓는분들에겐 정말 희망의 말이겠지만..... 이게 개발되서 사용되기까지는 엄청난 시간이 걸립니다. 전임상시험이다 뭐다 거쳐야 할게 많거든요..
이게 실험에 성공했다고 해서 수년내에 뭐가 이뤄질수는 없거든요.. 사람들이 너무 큰 희망을 가지는 것도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