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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끼리만 사는것 별로겠죠?
친정엄마랑 아기랑 2007 년을 세명이서 보냈네요.
양육비랍시고 매월 돈을 아기아빠가 보내주기에, 매정하게 끊지는 못하고 가끔 만나면서 삽니다..
크리스마스도 되고, 연말도 되고하니 문득 여자끼리만 이렇게 사는건 뭔가 비정상적이다는 느낌이 드네요..
아기도 여자 아기라서.. 우리집은 성비가 완전 불균형..
"나도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살때는 많이 힘들었죠. 따로 살면 편한것도 있지만, 집안에 남자라는 존재가 없다는게 뭔가 빠진 느낌도 납니다.
연애도 못해보고, 나이 서른 다섯 넘어서 겨우 결혼해서 또다시 혼자가 되었어요.
이제 아기까지 있는데 저를 반길 남자를 어디가서 찾을 수 있을까요?
사실 밤새 고민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여기 82 에 괜찮은 남자 소개 해달라고 글을 써볼까 하구요..
회사랑 집만 오가는 이 생활, 회사에서도 직업상 사람들 많이 못만나는 상황에서
연애 실력도 없고, 꾸밀 정신도 없고... 난 어디서 괜찮은 남자 하나 뿅 안나타나나... 하고 바라게 되네요 ㅎㅎ
소개 좀 시켜주셔요.. 저 아주 멀쩡하답니다 ㅋㅋ .다행히 돈도 많이 버는 편이죠.
모두 한해 마무리 잘하세요 ^^
1. ...
'07.12.26 11:56 AM (219.250.xxx.45)나이 들다보니 세상이 만만치 않다는 거 많이 느끼게 됩니다.
일어나지 않아야될 일들도 많이 일어나구요.
딸 데리고는 절대 재혼하는 거 아닌 거 같아요.
꼭 재혼하시고 싶으면 딸은 친정엄마께 맡기시는 게 좋겠어요.2. 딸아이에게
'07.12.26 1:31 PM (211.52.xxx.239)좋은 아빠가 생겨서 사랑 듬뿍 받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자란다면 정말 좋지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섣불리 누구를 사귄다거나 재혼하시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매사 신중하세요.3. 지금은
'07.12.26 1:51 PM (121.143.xxx.154)시기가 아닌것 같습니다
아기가 어려서 말도 통하지 않는데 새남편이 생긱다면 뭐랄까 남자입장에서는 신혼생활보다 갑자기 육아에 치이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친정부모님 도움이 크겠지만 남자들 대다수가 자기자식도 한시간을 못보고 지쳐버리잖아요
그러다보면 마찰도 있고 싸움도 생길것 같거든요
아이가 조금 커서 새아빠에게 아양도 부리고 말도 어느정도 트여서 대화가 될때가지 몇년만 참으세요
님이 경제력이 있으시다니 참 다행입니다
여자는 나이상관없이 꾸미기 나름이예요 애엄마라고 늘어지지 마시고 예쁘게 꾸미시고 가꾸세요
언젠가는 진정한 짝 만나서 셋이 또는 넷이 행복한 날이 올겁니다4. 저라면
'07.12.26 1:51 PM (211.114.xxx.156)성비 불균형 문제라면 나쁘진 않을것 같은데요?
여자끼리 살아도 씩씩한 집 많아요. 무엇보다 지금은 아이에게 사랑을 쏟아줄 시기겠죠.
또한 돈은 괜찮게 버신다니 좀 안전한 집으로 이사를 하면 도둑 걱정은 덜 하실거구요.
다만, 원글님은 남자품(?)이랄까 보호막이랄까 그런게 필요하신가 봐요.
아직은 과히 많은 나이도 아니시고,
애를 데리고 재혼을 하신다니..재혼은 언제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직은 좀 더 신중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5. 네^^ 감사합니다
'07.12.26 2:18 PM (203.244.xxx.2)다정한 충고 많이들 해주셔서 감사해요.전 제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연말이라 맘이 어지러워 지나봅니다. 다시한번 마음을 잡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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