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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 생리주기에 따른 몸상태--다른 분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임신준비중 조회수 : 1,225
작성일 : 2007-12-25 00:45:32
결혼한지 좀 되었는데 아직 아기가 안 생겨서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제 몸을 많이 관찰하게 되는데요..
그냥 우연인지..아니면 원래 그런건지..궁금해서
한 번 물어봅니다.

아기가 생각보다 안 생겨 이런저런 생각이 많네요.
(오늘 어거스트 러쉬 보고 왔는데..
어찌 그렇게 아기가 쉽게 생기는지 참 내..)

예전부터도 생리주기와 배변활동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생각은 해왔어요.
생리를 하기 전에 한참 변비가 심하다가
생리가 시작되면서 첫날은 거의 설사를 하다시피 쌓여있던 것을 내보냅니다.
어쩌다 생리 전에 변비가 너무 심해 변비약을 먹고 화장실에 가게되면
생리가 좀 촉진되어 빨라지는 듯한 것 같은 경험도 몇 번 해봤구요.
(여기에 대해서는 저 말고도 그렇다는 분들을 몇 분 본 적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와서 보니 배란과 배변도 관계가 있는 듯 합니다.
저희가 평소에는 부부관계가 거의 없고,
배란일을 맞춰 시도하고 있는데요.
잠자리를 하려고 할 때면 제가 또 한참 화장실에 못갔어서
배가 볼록해서 남편한테 민망할 정도네요.
이게 여러번 반복되다보니 제가 또 배란시기에 변비가 심해지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마지막으로 정말 궁금한 거..
배란주기와 성욕의 상관관계입니다.
아직 남편과의 잠자리가 좋은 건 모르지만 성에 불감한 건 아니거든요.
가끔 혼자 느끼기는 하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배란기 때 잠자리를 하려고 하면
몸이 거의 반응을 안하네요.
제 생각으로는 인간에게도 종족보존의 본능이 있기 때문에
배란기가 되면 성욕이 증가해야할 것 같 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그 반대가 되어 너무 힘이 드네요.


이상한 거 물어보신다고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요즘 아기 갖는 데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어서요.
아기를 갖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하는데..
배란시기에 찾아오는 변비와 일시적 불감으로 쉽지가 않아서 그래요.
다른 분들의 싸이클은 어떠신가요?

IP : 124.61.xxx.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
    '07.12.25 12:50 AM (124.54.xxx.220)

    저랑 약간 비슷하시네요.. 전 배란기에 변비는 없지만, 아랫배는 좀 땡땡해 지는것 같아요. 배란통이 심한 편이라.. 배란기 넘 정확히 알게 되네요.. 생리할때는 설사가 오는 경우가 많구요..
    저도 임신을 간절히 기다리고, 병원도 오랫동안 다니다보니.. 아무래도 생리 싸이클에 따라 생활이 결정되어 버리는 것 같아요. 감정기복도 생기고..
    성욕은 배란기 즈음에 조금 더 있는 편인데.. 임신을 원하다 보니 몸도 그런가.. 싶기도 하고.. 저희도 임신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어서 그런가.. 오히려 결혼 초기보다 더 즐기는 관계는 못되어 가는 것 같아요. ㅠㅠ

  • 2. 저는,,
    '07.12.25 1:08 AM (221.144.xxx.19)

    생리 4,5일 전쯤 설사로 다 내보내구요, 생리있는 날은 오히려 한달 중 가장 개운하게 대변을;;
    배란일 즈음해서 배변상태의 변화는 없는것 같고, 성욕;;; 은 배란기간에 좀 생기는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아가는 생각치 못할 때 딱 찾아오는게 아닐까 싶어요,
    저희 부부도 내내 피임하다가 이제 2세를 가져 봐야지 하는 마음이 드니까
    괜한 신경성인지 뭔지 서로 좀 흥이 덜 해요,.

  • 3. 다른건
    '07.12.25 1:13 AM (211.244.xxx.142)

    몰겠고, 배란기때 성감은 더 좋아지는거 같아요. 이건 의학적으로도 그렇다더군요.
    원글님이 그렇게 못느끼시는건 아마 임신해야한다는 생각때문이신거 같아요.
    임신을 위해 하는건 아무리 금슬이 좋은 부부라도 시들하다고 하더군요. 배란기에 맞춰서 그때만 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맘 편히 남편분과 열심히 사랑하시다보면 생길꺼예요.

  • 4. 같은경험
    '07.12.25 2:16 AM (59.11.xxx.34)

    저도 몇 달 전부터 아기 가져야지 마음 먹고서부터는 생리주기도 완전 불규칙해지고
    도저히 배란일을 알 수가 없어서 지난 달부터 배란일 알아보러 병원 다녔는데
    글쎄 어쩜 지난 달에는 배란도 안되는 거에요ㅠㅠ
    그래서 충격 받고 엄청 걱정되더라고요.
    의사선생님이 시간 아깝다고 그러셔서 생리유도주사 맞고 생리하고
    이번 달에는 생리 3일째부터 약 먹고 있어요.
    그리고 의사선생님이 잠자리 하라고 정해준 날이 있는데
    신랑도 저도 평소에는 꾸준히 잠자리 했었는데
    어째 그 날은 정말 잘 흥분이 안되는 거에요..
    아무래도 너무 신경써서 그런가 봐요.
    그래도 어쨌든 하긴 했어요-_-;;
    이제 결과를 기다려 봐야죠.
    마음 비우고 있다보면 아기 생긴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게 쉽지가 않죠.

  • 5. ..
    '07.12.27 3:18 PM (125.7.xxx.244)

    저도 배란기때 좀더 민감해지는것 같은데요..? 아마도 넘 신경써서 그런게 아닐까요..?
    배란기 맞춰서 하지마시고..자연스럽게 자주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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