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주택으로 이사가라는 윗층 아저씨!!!(길어요.)

아~이사갈까?? 조회수 : 837
작성일 : 2007-12-24 19:09:21


결혼전.....주택에만 살았었죠....

작년에 결혼하고 아파트에 살기시작했는에....이게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그중에서 제일이 아마 윗층 소음이겠죠..저희집19층...윗층은20층꼭대기..

아파트 살면서 그정도는 참고 살아야한다고 평상시에 도닦는 마음으로 살았던지라

1년이 넘는 시간동안 걍 무던히 지냈어요....

사실...직장에 다니는 지라 낮에 거의 없으니 아침저녁 쿵쾅거려도 아파트라서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올10월에 예쁜 울 꼬맹이를 낳은지라 낮에도 집에서 생활을 했는데....허걱...이건완전..

정말 며칠은 잘 참았는데.......어느날 낮.....주기적인 쿵쿵쿵쿵...잠자던 아가가 놀라서 자꾸

깨고...ㅠㅠ 1시간30분도 넘도록 계속되는 소리.....산후조리해주러 오셨던 친정엄마...참다

참다 올라가셨더랬죠...알고보니...윗층아줌마가 안방에서 TV보면서 깨를 빻으셨다는 ㅡㅡ;;

친정엄마가..."아기낳아서 지금 있는데 쿵쿵소리때문에 애가 자꾸 깨니까 조금 살살해달~"하고

내려오셨답니다...엘리베이터에서 몇번 마주쳤던지라..윗층아주머니도...제가 임신한거 알고

계셨거든요..아~~그러냐고..미안하다~~하고 그날은 조용히 지났죠...그래도...생활소음은

여전히 계속....그래도 그냥 지냈습니다..아파트라 어쩔수없다 하고요.....근데...그래도 심한건

심한거에요..ㅠㅠ

나이가 50대 후반쯤되시는 분들이라 뛰어다니는 애들도 없는데....걸어다니는 소리 다들리고..

새벽 6시만되면 칼같이 시작되는 쿵쾅거리며 돌아다니는 소리...안방화장실쪽에서 들리는 멍멍이

소리...의자 드르륵거리는소리....아허~~~정말...

그러다가 얼마전밤...10시가 넘었는데 드르륵~~~쿵....드르륵~~~쿵....소리가 계속 나는거에요.

맨날 그냥 참고 계셨던 친정엄마...드디어 폭발..ㅡㅡ+

올라가셨죠......그리고는 한참후에 내려오셨는데.....씩씩거리면서 하시는말이..

"뭐 저런인간들이 있냐.....나더러 주택으로 이사가란다." 이러십니다..엥???이기 뭔말인지..

자초지종을 들으니....

올라가신 엄마가 초인종을 누르니 윗층 아저씨가 나오더랍니다...

울엄마......"아니 밤중에 뭘하시길래 이리 쿵쿵 거린데요...."

윗층아저씨...."아니...내집에서 내가 쿵쿵거리는데 무슨상관이라고...쿵쿵거릴때마다 올라오면

사람 어찌삽니까???"(지난번에 깨찧을때 엄마가 올라간걸 아줌마한테 들은모양)

울엄마........"네??제가 뭘 그리 올라왔다고.....그리고..한밤중에 쿵쿵거리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어요??"

윗층아저씨...."뭐가 시끄러워요......우리도 아랫층에 살아봤는데...이런소리는 아무것도 아닌데..

우리처럼 조용한 집이 어디있다고.....그런거 싫으면 주택에나 가서 살지..."    이러더랍니다....

울엄마 완전 어이상실.....그때 윗층아줌마 나와서....미안하다고...화분 얼까봐 옮기는 중이라고..

그러더랍니다.....울엄마...알았다고 조금만 살살 옮겨달라고 얘기하고 내려오셨는데........그 아저씨

때문에 열받으신거죠....엄마한테.....그아저씨한테 주택살라는 소리듣고 아무말도 안했냐고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엄마왈........."나 주택살거든요!!!!!!!" 이러셨답니다...ㅎㅎㅎ

암튼....그 뒤로도 소리는 여전합니다...애들도 없는집이 쿵쿵거리면서 뛰어다니는 소리 다나고...

강아지는 짖어대고....의자 드르륵 소리는 여전하고...에궁.....

어제도 드르륵쿵소리가 납디다.........꼭 가구 옮기는 소리같은소리...

울엄마..."저집 가구옮기나??이사가려나?? 제발좀가지.." 이러시네요~^^;;;

아~~~아파트 팔고 주택지어서 이사를 가야하는지 참...에궁....막무가내 윗층아저씨...

너무 미워요!!!!!!!!!!!!!!!!!!!!!!!!!!!!!!!!!!







IP : 59.13.xxx.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인간
    '07.12.24 7:30 PM (219.254.xxx.49)

    그런인간 뇌구조가 어찌 된건지 정말 궁금해요.
    이전엔 자신이 알고그랫던 모르고 그랬던간에
    아랫집에서 그 소리때문이라면 들어보고 그럴 수가 있겠다 싶으면
    그순간 그 소리를 멈추는게 우선이였어요.

    저희 윗층에서도 명절즈음에 거실위에서 무(무~겠죠?)썰기를 하더라구요.
    그소리가 탁탁탁에서 딱딱딱...사람 혼을 빼놓는다고 할까요?
    이방에 가도 그소리.저방에 가도 그소리...
    얼른 저 무~다 썰기를 바랬는데...

    그날 점심때부터 저녁때까지 쉬엄쉬엄해가며 한 20개는 썰어는 느낌이군요.
    올라가냐마냐...고민중인데 남편이 오길래..(저녁 9시즈음입니다)
    한번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자기집에서 무도 못써냐고..그런 그집은 어디서 써냐고 하더랍니다.
    남편이 무를 어디다 썰어달라고 하는지 몰라서..답은 못하고...오더군요.

    그 15분간 거실에서 안방으로 뭐를 질질 끌고가는 소리나더만 안방에서 썰더군요.

    왜 씽크대부근에서는 안되는지?

    소리를 피해서 가야할 장소가 안생기더군요.
    거실은 그집의 중간위치이고 안방은 저녁이후 자야하는 장소인데...ㅠㅠ

    정말..그분을 피해서 도망왔더만..
    그분보다(그분은 안면이 오래라 막말은 안해요..남편이 어디서 해달라고 했으면 할 사람이긴한데..)
    더 심한 이웃을 만났어요.
    날마다 거실에서 뭘 만들어요.
    가서 혹시나 못소리 안들리냐고 하니??절더러 귀가 이상한거냐?머리가 이상한거냐?고 하더군요.
    처음본 사람에게 머리이상하다고 답하는 사람처음이였고
    거실을 쳐다보니..공구와 큰 가구같은게 널부러져있어서 저소리인가부다라고 하니
    듣기싫으면 주택으로 이사가라고 하더군요.

    확~~~~~~~이사비주면 간다라고 할려다가...그래도 달래는게 낫다고 해서 그런가요?호호호했읍져.
    그날이후...저 완전 머리가 돈여자로 만들고 귀에 뭐달린 여자로 소문나있더군요.
    뭐 사람 겪어보면 다 알지싶어서 이웃들에게 답은 안했는데...

    어디로 이사가라는 말...집주인도 잘 안하는 말인줄 압니다.어디 그런 무지막지한...인간들이..숨을 쉬나..

  • 2. 제 생각엔
    '07.12.24 7:45 PM (211.192.xxx.23)

    원글님이나 윗님이나 아파트상의 문제도 있는것 같네요,윗집 아저씨 말대로 어른둘에 일반적인 생활소음인데 저정도 느껴지면 방음이 별로 안된다는 소리거든요,그리고 일반적으로 무써는 소리가 그렇게 울린다면 아파트의 하자도 무시못합니다, 애가 뛴다던지,깨빻는걸 부업으로 하는 집이 아닌다음에야 어디 매번 올라갈수도 없고(피차 괴롭잖아요)오래 사실거면 한번 알아보시고 방음재를 넣으심이..어떨까요,저도 동생집 갔는데 윗집 서람여닫는 소리까지 들리데요,윗집에 서랍을 열지말라고 할수도 없고 참 힘들겠다,싶더군요...

  • 3. 정말이지
    '07.12.24 10:25 PM (124.111.xxx.183)

    공동생활 에티켓 좀 지켰으면 좋겠어요. 정말 사소한건데...
    저도 처음 이사올때 애들때문에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몸무게가 3~4kg 줄 정도로..
    그후 좀 연세드신분이 오셨는데 노친네, 얼마나 쿵쿵거리면서 걷는지.. 그리고 손자인지 얘들 한번 오면 우탕당.... 정말 짜증납니다..

    게다가 안방에 누워있음 옆집 소음도 다 들려요.
    우째된 아파트가 이모양인지.. 에휴...

  • 4. 주택으로
    '07.12.24 10:59 PM (125.176.xxx.35)

    이사가라는 말들 참 잘들하나봅니다.
    저도 두달전에 똑같은 소리들었었지요..
    저희 경우는 윗집의 생활패턴이 보통과는 달라요.
    대게는 10시경부터는 잠잘준비를 하잖아요?
    저희 윗집은 10시에 애데리고 집으로 옵니다.
    그때부터 뛰지요.
    애는 혼자인데 이웃인지 친척인지 또래의 다른 아이까지
    데리고와서는 새벽2시.3시까지 세상모르고 놀때가
    참 많았습니다.
    입주하고 2년반동안 한달에 몇번씩 이러고 노는데
    참 미치겠더군요.
    인터폰 수차례했어요.
    (2년반동안 5차례했구요 한번은 올라가서 부탁했었죠.)
    그랬더니 제일 최근에 인터폰했을때 윗집남자 욕하더니
    달려내려와서 저희 남편에게 반말에 욕에 해대더군요.
    거기다 윗집여자까지 나서서는
    "이런 것도 못참으면 주택가서 사세요?"
    이럽니다.
    대개 그시간에 남의집 놀러가는거 많이들 하시나요?
    전 참 궁금하더군요.
    유치원갈때는 그나마 그러려니 했는데
    윗집아이 지금은 초등학교다니는데
    입학후에도 새벽까지 애를 놀리데요.그 새벽에..
    암튼 그 후로는 좀 잠잠해졌습니다.
    그래도 어제 새벽 1시까지 윗집아이 쿵쿵쿵 뛰었습니다.간간히..ㅠㅠ

    층간소음 이거 안겪어본 사람 모릅니다.
    내집 바닥이자 아랫집 천정이기도 하다는걸 인식하고
    서로 조심조심 살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원글님~ 어찌 저도 윗집이 꼭대기층이라 윗집 사람들은
    층간소음이란걸 모른다는게 정말 억울할따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56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486
682655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99
682654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88
682653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22
682652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582
682651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292
682650 꼬꼬면 1 /// 2011/08/21 27,318
682649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491
682648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661
682647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04
682646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36
682645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141
682644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083
682643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19
682642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250
682641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537
682640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834
682639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07
682638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82
682637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02
682636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46
682635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07
682634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967
682633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475
682632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09
682631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757
682630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71
682629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05
682628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829
682627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77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