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손가락 빠는 버릇 을 고쳤답니다...ㅎㅎ

손가락 조회수 : 577
작성일 : 2007-12-24 13:42:07
나이 7살....
그동안 별의별 방법을 다써보고,,,,,겁도줘보고,,,때려도 보고,,,

다 실패했답니다.

앞니가 2개가 약간 돌출됬으며,,엄지손가락 손톱이 납작해지고 못생겨졌답니다..

얼마전에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중에 손가락빠는 글에 대한 것을 아주 자세히 읽어보고
저도 내심 걱정도 되고 겁이나서( 턱관절 이상, 척추이상)집에가서 아이를 앉혀놓고..

" ㅡㅡ야, 앞으로 니가 계속 손을 빨게되면 턱도 이렇게 나오고..... 등뼈도 동그랗게 굽어버리고...어떻하니
너무 끔찍하다." 이렇게 심각하게 얘기를 했답니다..
아이가 아무말도 안하고 눈만 동그랗게 뜨더니....
"엄마 전에 목욕탕에서 본 그아저씨처럼 등이 그렇게 되는거야?"        
"........? 그렇지 그렇게 되지" 아빠랑 목욕탕에 가서 장애인아저씨를 본것 같습니다.
"오늘저녁부터 손가락에 테이프 발라놓고 자자...." 동의를 얻고나서
테이프 감고 잔 다음날 아침에 저를 부르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엄마 내 등뼈좀 만저봐봐"
"왜"
"뼈가 조금 나온거 같애" 등을 구부리면 등뼈가 좀 만져지는데 그걸 말한거에요. 정상인데
"....앞으로 손가락 안빨면 다 들어가"
끄덕끄덕

일주일동안 스카치테잎을 손가락에 둘둘 감고 못빼도혹 손바닥이랑 손목까지 연결해서 다단히 감고
재웠어요.
새벽에 깨서 답답하다고 빼달라고 울어서
한두번 빼주고 그외에는 고치는거니까 빼면 안된다고 해서 설득하고...
매일아침 등뼈 만져보고....
그래서 어제 잠안자고 계속 지켜봤는데
자면서 안빠네요....
그동안도 따로 테잎안붙여도 손가락 빤 흔적이 없어요....

너무 잘됬답니다..... 손가락 안빨고 자니 너무 이뻐요..ㅎㅎㅎ

IP : 211.47.xxx.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24 1:46 PM (58.148.xxx.143)

    추카추카!! 저도 넘 기쁘네요^^

  • 2. 너무
    '07.12.24 5:39 PM (211.36.xxx.154)

    부럽네요.
    저희조카 다섯살인데 손가락을 너무 빨아서 걱정이예요.
    엄지손가락은 아예 습진이구요.
    입도 잘 안다물어지는거 같구...
    저도 저방법 써먹으면 먹힐까요?ㅠㅠ

  • 3. ..
    '07.12.26 3:09 AM (203.123.xxx.6)

    울 딸래미 15개월쯤에 15일만에 손가락 빠는 거 고쳤는데요. 엄지손가락이 아니라 가운데 손가락과 검지를 빠는 거라.. 빨리 고쳐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홍삼진액을 잔뜩 바르고.. 붕대로 칭칭 감아줬더만.. 15일만에 결국 떼더라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4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0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2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8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1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7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0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4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4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8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9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3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6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8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7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1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