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집에 불낼 뻔 했어요..ㅠ.ㅠ

휴.. 조회수 : 745
작성일 : 2007-12-24 09:57:02
어제 일이에요.
살다보니 이런 정신없는 짓도 하네요..ㅠ.ㅠ

일요일 지방에 다녀올 일이 있었답니다.
남편과 저는 집에서 한 10시 10분쯤 나왔어요.
그리고 지방으로 쭉 내려갔다가 일 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게  밤 7시가 좀 넘었을 때였답니다.

제가 키를 열고 딱 집 안으로 들어섰는데
왠지 약간 훈훈한 냄새와 가스불 냄새가 나더라구요.
그리고선 부엌쪽을 봤더니만 글쎄!
가스불이 켜져 있지 뭐에요..ㅠ.ㅠ.

동지팥죽 남은 걸 아침에 데운다고  아주 약불에 제가 켜놨나봐요.
사실..잘 기억이 안나요.. 남편한테 죽이라도 먹고 출발할까? 라고
물엇더니 남편이 별 생각 없다기에 그냥 그러고 말았던 기억만 있고
제가 가스불을 켰던 기억이 전혀 안나는 거 있쬬..ㅠ.ㅠ
어쩜 좋아요 세상에..

한나절 넘게 가스불이 켜져 있었다는 거잖아요.
아주 약불에 해놔서  팥죽이 다 졸아서 탄 상태지만 연기가
났다던가 이런 건 아니었어요.
아주 바닥에 눌어붙어 타고 있긴 했지만..

그보다 늦은 시간에 도착했음 어쩔 뻔 했는지  생각만 해도 큼찍하네요..ㅠ.ㅠ
아침부터 남편은 몸이 별로 좋지 않다고 했는데  시댁 행사라
다녀와야 해서 다녀왔더니  남편은 너무 힘들었는지
한번도 없던 감기몸살이 너무 심하게 와서 어젯밤엔 잠도 못자고
끙끙 앓고요.  오늘은 출근도 못할 상황이 되어서 제가 만류하고 좀 쉬라고
저는 출근했네요.

어제.. 정말 이래저래 찝찝한 일만 많았지 뭐에요..ㅠ.ㅠ
IP : 61.79.xxx.2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7.12.24 10:09 AM (203.241.xxx.14)

    큰일날뻔하셨네요. 전 어렸을때 엄마가 곰국 다시 끓이신다고 켜놓고 몇시 몇분에 꺼라 하시고는 엄마는 낮잠 주무셨어요. 전 방에서 문닫고 열심히 놀다가 나와보니 집안에 하얀연기가 가득한거 있죠 ^^;;; 곰국 다 태워먹었는데 혼나지는 않았어요. 아빠는 저녁에 오셔서 지겨웠던 곰국 잘태웠다 하셨죠 ㅋㅋ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 2. 아참..
    '07.12.24 10:11 AM (203.241.xxx.14)

    그리구요 전 집에서 나갈때 지갑,핸드폰,열쇠 이렇게 외우고 나가거든요. 다 있는지 체크하려구요. 그리고 방마다 불켜져있는지 한번씩 휙 둘러보구요. 가스며 창문까지 다 잠그고 나가요.
    첨에 몇번 어렵겠지만 버릇들이시면 습관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가끔 핸드폰 두고갈때 있지만... 정말 가끔이에요.

  • 3. 원글
    '07.12.24 10:14 AM (61.79.xxx.208)

    제가 평소에도 잘 확인을 하긴 하는데
    일요일엔 정말 정신을 어디 두고 왔나봐요..ㅠ.ㅠ
    생각만 해도 끔찍한거 있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4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0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2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8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1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7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0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4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4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8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9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3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6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8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7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1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