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늙었다는 말... 속상해서요.

오랜만에 조회수 : 1,533
작성일 : 2007-12-24 00:29:10
결혼을 27에 했구요. 지금 33이에요.
둘째 아이 이제 16개월, 아이때문에 출산 이후 계속 전업입니다.
육아로 인해서 당분간은 계속 전업이어야 하구요.

친구의 부친상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친구들이 모였어요.
한 친구는 28에 결혼, 아이는 1명이고 피아노 강사로 일하고 있어요.

나란히 앉아 있는데 다른 친구가 저를 지목하면서 꾸미지 않아서인지... 모르지만...이라고 토를 달면서? 늙었다고 하네요.
그 말이 사실이기도 하겠지만 여러 친구들 앞에서 들으니 서글프면서도 창피하기도 하면서 화도 나네요.
육아로 인해서 한동안 많이 힘들어 해서 그 모습이 남아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정곡을 찔린 건가요.
자꾸 인상을 써서 그런지 이마 양쪽 끝에 주름이 자주 보이기는 합디다...
속상해서 적어봤습니다.
IP : 210.205.xxx.1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07.12.24 12:55 AM (121.140.xxx.55)

    그래도 그렇지...
    대놓고 늙었다니 충격 먹었을것 같네요.

    저도 보름전
    20년 만에 만난 남자 대학동창이
    날 못 알아보데요.
    '나, 아무개야, 아무개!!!'
    몇 번이나 나를 상기시키고 나니
    "야, 아무개도 나이먹으니 늙는구나" 합니다.
    아~ 충격, 충격...

  • 2. 맞아요.
    '07.12.24 1:06 AM (121.142.xxx.135)

    나이를 먹을수록 늙었다는 소리에 왜이리 예민해지는지,
    한해한해 나이들어보이는 자신을 보면서,
    이젠 모임에도 나가기 꺼려질 정도예요.
    그래서 요즘은 성형하는 사람이 이해될 정도라니까요..

  • 3. ..
    '07.12.24 1:25 AM (58.121.xxx.125)

    언제부턴가 어려 보여요가 아닌, 젊어보여요로 바뀌더군요.

  • 4.
    '07.12.24 1:33 AM (211.59.xxx.30)

    60 넘으신 분인지 알았어요.(60 넘으신 분 화나실 것 같은데요.죄송)
    33세이신데 친구분이 늙었다라고 표현했어요?
    아유, 그 친구분 40,50 되고 나면 그 나이를 뭐라고 표현할 지...
    전 파파할머니네요.(친구 기준으로)

    일부러라도 거울 보고 웃는 연습 해보세요.(미소)
    밝은 마음, 예쁜 생각 하다보면 모르는 사이에
    표정 예뻐진답니다.

  • 5. 남편아는이
    '07.12.24 1:33 AM (218.53.xxx.118)

    10여년 만에 보는데 "형수 왜이렇게 늙었어요" 심장에 돌덩이 하나 얹혀졌어요.
    사진도 찍기싫어요......

    원래 말 이쁘게 못하는 사람인가봐요 친구분이......

  • 6. ..
    '07.12.24 8:52 AM (220.120.xxx.54)

    그날 컨디션따라 늙어 보일수도 있고
    머리 스타일 고치고 화장하면 다시 어려보일수도 있고
    그런것간아요
    그리고 그사람도 같이 늙어 간다는것 입니다
    너무 속상해 하지마셔요

  • 7. ㅎㅎㅎ
    '07.12.24 10:04 AM (211.224.xxx.213)

    저는 오랜만에 본 친척분(저보다 30년위)이 저보고 늙었다고
    그러는데 정말 기분 나빴어요.

  • 8. ..
    '07.12.24 10:28 AM (220.75.xxx.65)

    사람은 다 늙는게 당연지사인데 대보고 늙었다고 하다니 속상하시겠어요.
    전 친동상들이 그렇게 말해서 기분은 별로 안나빠요.
    친구들이 그렇게 말하면 '그래,,나 고생해서 폭싹 늙었다, 너가 보태준거 있냐'고 한마디할꺼 같아요.

  • 9. 육아 해방
    '07.12.24 10:59 AM (211.115.xxx.133)

    육아에서 좀 벗어나니
    친구들 모두들 환하게 피어나기 시작 했어요
    30대 중 후반에서 다시 피어나더군요

  • 10. 흠..
    '07.12.24 11:21 PM (211.117.xxx.222)

    사람 다 늙지만.. 말씀하신 그 친구분이 이미 마음은 얼굴보다 더 늙은듯 하네요.
    보통 그런 주책은 앞뒤 못가릴 만큼 나이 먹어야 나올텐데, 33살에 벌써 남보고 늙었다 소리가 나오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4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0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1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3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1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7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0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4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4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8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9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39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6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6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7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0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