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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딸 얘기입니다.

걱정맘 조회수 : 1,201
작성일 : 2007-12-22 21:12:02
우리 둘째 딸입니다. 중1입니다.
저하고 너무 코드가 맞지않아서 늘 자주 부딪힙니다.
저는 나름 성실파, 모범생입니다.
그것이 지나쳐서 길도 아는 길만 가지요.
근데 울 둘째는 전혀 성실하지 않습니다.
게으르지요.
성격은 내성적인데도, 행동은 게으르로, 방도 너무 어질러 놓고.
공부도 당연히 못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조금 하다가 그만 두어버립니다.
관심있는 것은 일본 문화,  명품 옷,...
물론 그런것을 사주지는 않습니다만...고집도 세서
옷은 지가 좋아하는 옷이 아니면 입지않습니다.
한가지 옷을 계속입고 다닙니다.
수학, 과학 굉장히 싫어하고 책은 그림책을 좋아합니다.
그것도 아주 디테일한 부분을 눈여겨 봅니다.
심심하면 만화를 끄적거립니다.
심부름 극히 싫어합니다.
텔레비젼, 인터넷 엄청 좋아합니다.
친구에게는 싫은 소리 잘 못합니다.
친한 친구도 별루 없구요.
공부를 하려는 의욕도 없구요.


이런 아이도 어른이 되면 험한 세상을 살 수 있을까요?
IP : 219.249.xxx.1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화가
    '07.12.22 9:15 PM (125.142.xxx.9)

    시키시면 될 거 같아요. '나름" 행복하게 사는 부류가 만화가들이죠. ^ㅁ^;

  • 2. 무엇
    '07.12.22 9:23 PM (211.196.xxx.22)

    무엇이든지 자기가 좋아하고 과심있는 것은 열심히 하게 마련입니다. 일본 문화 관심있다니 일어공부 함 시켜보세요. 강요하지 말고 네가 일본문화에 흥미가 있으니 일어배울 기회를 주마...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일어 잘하게 되고, 어디 가서 그걸로 칭찬이라도 듣고 하면 공부의 재미르 ㄹ알게 될 거예요...

  • 3. ...
    '07.12.22 10:45 PM (61.73.xxx.70)

    아마추어 만화 활동을 해서 그런 친구들이 주위에 좀 있었어요.
    어른들이 원하는 그런 정석적인 삶을 살진 않지만 다들 만족하면서 살던데요.
    하고 싶은 것에 대한 미련이 남지 않도록 맘 놓고 푹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동경만 하는 경우일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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