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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꼭 해야할까요?
첫 애 이구요.
몇달전 부터 예약 해야된다는 말을 들어서 이번 주말에라도 나가봐야 하나 .. 싶은데요.
돌잔치를 꼭 해야할까..라는 생각에 더 고민중 이에요.
사실 백일은 했거든요.
친정 엄마가 꼭 해야된다고 해서 부페에서 했는데 양가 친척분들만 모였는데도 40 명쯤 모였어요.
시댁 쪽에선 백일인데 머 이런걸 해야 하냐고 해서 좀 난감했는데,, 친정 엄마는 백일도 해야된다고 해서 (나중에 시댁쪽 얘기 듣고 후회했음. 그러나 이미 예약 다 한 상태였음) 결국 치뤘어요.
대부분 손님은 저희 친정쪽이었구요. 안오신 분들도 많았어요.
어른들이 많아서인지 들어오는 돈도 꽤 됐구요.
그런데 돌잔치를 또 해야되나 하는 생각에 ...힘들어요.
사실 제가 말주변도 별로 없고,, 친척들과도 (몇몇 친한 사람제외) 그리 사이가 좋거나 대학 다닌후 왕래가 거의 없었거든요. ( 저만,,부모님들은 다니셨어요)
그래서 민폐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낯설기도 하고,,,
얼마전에 형님고ㅏ 통화하다가 돌잔치 하기 싫다고 하니까 형님이 대뜸 그러시더라구요.
" 백일잔치도 했는데 돌잔치는 왜 안하냐? "
--;;;;;
제 맘 같아서는 아기 돌사진 찍어주고 그냥 밥이나 먹었음 하거든요..
다른분들은 어떻게들 하시나요?
1. 엄마맘
'07.12.22 2:13 PM (221.144.xxx.19)그렇게 생각하고 계신다면 안하면 되지요 ^^
저도 아가 돌잔치 안하고 간단히 양가 부모님들만 모시고 식사하는걸로 기념하려구요.
친정엄마만 잘 설득해 보세요~2. 엄마와 아이
'07.12.22 2:21 PM (59.11.xxx.11)만 힘든게 돌잔치 아닌가요? 전 돌잔치 안하고 그냥 집에서 가족들하고 밥만 한끼 먹었거든요..
백일도 마찬가지고..아이 하나인데 ..전 그대신 여행 다녀왔어요..세식구가~^^ 너무 좋던데요..
다른집 돌잔치는 많아 다녀봤지만 호텔이건 부페건 칸칸이 다른집들 돌잔치와 똒같이 하는거
보니 짜증나던걸요..그리고 뭐 애기 얼굴 제대로 본 기억도 별로 없는듯 하고..엄마와 아기는
또 얼마나 피곤하겠어요..손님들 인사하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신경 잔뜩 쓰고..
가족간이나 같이 즐겁게 자리하면 모를까 회사동료나 학교친구들 와봤자..형식적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왁자지껄한 돌잔치 가보면 정말 별로더라구요..3. 돌잔치...
'07.12.22 2:23 PM (125.180.xxx.62)백일잔치를 집에서 오붓하게하고 돌잔치를 밖에서 하셨음 좋았을텐데...
어쨌던 아기 돌사진 예쁘게 많이 찍어주시고 양쪽집 직계식구들만 모여서
간단하게 하는방법도 괜찮을것 같네요...4. ...
'07.12.22 2:34 PM (58.73.xxx.95)원글님은 오히려 친정엄마가 그런거 해야한다 주의이시니
설득하기가 쉽겠네요
친정엄마 설득하셔서 잔치 안하겠다 하세요
저도 첫애 몇달전 돌잔치 했는데요
전 하기전부터도 돌잔치 엄청 하기싫었고
하고난 지금도 도대체 그런걸 왜하는지 모르겠는 사람이에요
차라리 그돈으로 세식구 여행이나 가는게 낫겠다 싶죠..
그치만 저같은경우 시부모나 시누들이
당연~~~히 돌잔치 한다 생각하고 있어서
하기싫어도 어쩔수없이 하긴 했지만
이래저래 준비하는거 넘 신경쓰이고
당일날 엄마나 애나 둘다 힘들고 지치고
전 만약 둘째 낳게되면 그땐 무슨일이 있어도 돌잔치 안하려구요5. como
'07.12.22 2:36 PM (125.186.xxx.243)오시는분 생각해서 집에서 하세요. 나가면 오는분도 밥값생각하면 많이 넣어야 하고 부담스럽잖아요. 보통 백일은 집, 돌은 부페 이렇게 하던데 이미 하셨으니 집에서 조용히 가족끼리 하시고 사진만 찍으세요.
6. wjeh
'07.12.22 2:58 PM (124.50.xxx.149)돌잔치 해본적 없어요//
대신 주변에서 부르면 가기는 가죠..
백일도 잔치안했으면 해요..그냥 수수팥떡 해서 가까이계신 부모님과 함께 저녁한끼, 그리고 사진 한방! 그다음 돌은 삼촌 이모, 가까운 가족만 불러서 저녁식사, 돈10만원이나, 돌반지 정도 받고 가족사진 한방!..
뭐 기념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은 또 다른 생각이겟으니, 부모 맘이죠..
근데, 분명한건, 이웃의 아이 둘ㅈ째, 부터는, 돌잔치 한다고 부르면, 부담이 먼저되고, 가기 싫죠.. 정말 기꺼이 축하할 사람만 부르면 된다고 하시는데,, 제경우는 기꺼이 축하해주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돌잔치 안해도 저희 아이 선물쯤 챙겨 주시고, 저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어요,,
전 돌떡도 이웃에 안돌렸어요,, 제경우는 돌떡먹고 그냥 못지나치겠더라구요, 일이만원 하는 내복이라도 한벌 사다줘야 맘이 편해서,, 남에게 부담주는 행위를 나의 아이로 인해 하기 싫은게 부모로서 제 마음이에요,,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은 가족과 부모님 삼촌, 고모 이모 정도 아니겠나요? 돌잔치 비용으로 놀러가세요..7. .
'07.12.22 3:23 PM (124.61.xxx.207)전 2월달에 첫애돌인데요
백일은 집에서 했어요
주위에선 하라고 난린데 여행가고 부모님들 모셔서 밥먹고 땡할려구요
가족사진처럼 커플룩 입고 사진찍고..
저도 친구들 돌은 안빠지도 찾아다니는데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예요
본전생각나는건 사실이지만, 요즘은 보여주기 위한 돌잔치인거 같아서
진정한 의미를 못찾겠어요8. .
'07.12.22 3:52 PM (58.226.xxx.244)저는 우리애 돌아오는 1월 2일이 돌인데요 다음주 29일에 집에서 집들이겸 애 생일까지 같이해요. 잡채, 나물, 과일좀 내고 불고기 볶아서 미역국이랑 밥먹고 과일좀 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사를 최근에 해서요 저희 큰집 큰엄마, 오빠, 언니네랑 부모님만 불러서 한답니다. 그래도 20명은 되네요. 뭘 그렇게 고민하세요. 걍 집에서 간단히 식사하고 하하 호호 웃다가 하루 보내는거지요.
저도 비싼돈들여 돌파티하는것은 안할려구요.9. ...
'07.12.22 4:05 PM (116.120.xxx.130)백일때 부페 잡아서 봉투받고 금새 또 돌잔치한다고 부페잡고 봉투받으면
아무리 친척만 부른대도 욕먹죠
원래 결혼도 1년에 두번 안치루는게 혼사 치루는 사람도 힘들지만
한해에 결혼식 두번이면 친척들 부조대느라 힘들어할까봐 그러기도하는거거든요
아이 축복하고싶어 돌잔치하는거라면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형제들만 모여서
중국식당같은데서 밥먹어도 충분해요
집에서 해도 되지만 식구 만 모여서 밥먹으려고해도 힘이 좀 드니...
암튼 연타로 봉투받을일 만들면 대부분 싫어하죠
더구나 왕래가 많은것도 아니었다면 ,,
요즘 백일에 사람부르는집은 거의없거든요
식구들끼리만 하죠10. 원글쓴이
'07.12.22 4:15 PM (116.37.xxx.140)많은 댓글 감사드려요. 검색하다가 봤는데 요즘에 학교에서 아이들 돌사진 가져오라고 하나요?
그런 내용이 있어서요... 저는 안하려고 생각하고 있구요.
신랑은 오늘 바빠서 출근했는데 퇴근하면 같이 얘기 해보려구요.11. ^^
'07.12.22 5:48 PM (61.74.xxx.135)요새 백일은 가족끼리 집에서 간단히 하고, 돌잔치를 손님 좀 부르고 뷔페 같은 곳에서 하는데요.
백일 때 그렇게 친척들 오셨으면 또 오시라고 하기 그러네요.
그냥 밖에서 가족끼리 모여서 식사하시구. 돌상 차려주세요. 홀 있는 음식점에서 장식 좀 하고, 돌상 사진 찍으면 될꺼 같은데요. 직계 가족만 호텔 뷔페나 레스토랑에서 그렇게 하더라구요.12. 백일한
'07.12.22 9:11 PM (220.76.xxx.41)백일한 집에서 또 바깥 돌잔치하면 사실 언짢은 마음이 드는게 솔직한 심정이죠
백일은 집에서 미역국정도만, 돌잔치야 엄마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저희는 돌잔치를 너무 흡족하게 했고 손님 치레도 성공적이었고
나중에 아이들도 자기 돌잔치 사진 두고두고 보면서 좋아하고.. 친척분들께도 사진 돌려드리고.. 너무 좋았거든요. 직장 동료나 친구들이야 돈내는 자리니 그리 좋을 것 같지는 않았
더라도, 오랫만에 한번에 얼굴보니 동창회하는 기분도 들고.. 감회가 새롭더군요
하지만 백일 잔치를 하셨다면 비추입니다13. ㅣㅣ
'07.12.22 9:44 PM (58.233.xxx.178)이 돌잔치 얘기도 여기에 늘 논란이 되는 얘기거든요.
하면 좋지 하는 사람과 무조건 이건 반대다 하는 사람들.
제 친구들은 서로 꼭하자고 약속했었거든요. 이때 아니면 애들 언제 다 모여서 보겠냐고.
저도 결혼하고 나니 작은 엄마 아빠 고모 고모부 명절때 뵙기도 힘들어요. 제가 친정에 가면 작은엄마아빠는 작은엄마 친정에 가시니깐요. 그래서 겸사겸사 아기도 보여드릴겸 기분 좋게 돌잔치 했는데
여기보면 돌잔치만 하면 무슨 민폐에 정말 가기 싫은 의무아닌 의무이며 자기들끼리나 예쁘지 남들이 봐도 예쁜 줄 아냐 뭐 이런 얘기 많아서 솔직히 상처도 많이 입었었네요.
그래서 결론.
마음 내키면 하시고 안 내키시면 하지마세요.14. 백일
'07.12.22 10:12 PM (210.123.xxx.64)때 부조를 받으셨다면 돌잔치는 부조 안 받는 게 예의인 것 같구요.
정말 절친한 사람들 아니면 백일 때 부르고 돌 때 부르는 것도 못할 짓인 것 같습니다. 저도 남의 아기 돌에는 기쁜 마음으로 가서 축하해주려고 하지만 백일, 돌 다 부르면 솔직히 좀 언짢을 거예요. 돈보다도 황금 같은 주말 하루를 쉬지 못하고 가봐야 하는 거니까요.
(친정 어머니가 많이 오버하신 것 같습니다. 그때 백일 잔치 안했으면 돌잔치 때 고민 안 하셔도 되는데요.)
제 생각에는 가족끼리만 모여서 하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돌상은 차리시고 사진도 찍으시구요.15. 죄송하지만..
'07.12.22 10:22 PM (124.51.xxx.38)백일을 부페 잡아서 했다는건 솔직히 첨 들어봅니다
제 주위엔 단 한명도 없었거든요..
백일날 식구들끼리 식사하는건 들어봤어두..
제 주변 사람들만 그런건지..
친정어머니께서 좀...극성이시네요... 죄송... ^^;;;
엄마맘이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더이상 고민할 필요도 없는 거구요
참고로 전 직계가족만 모여 식사만 했어요
돌상 이런것도 전혀 안했구요
정말 축하해주실 분만 오셨기에 부담도 없고 편하고..
한끼 외식 맛있게 했다.. 그런 기분이었어요16. 김수열
'07.12.22 11:07 PM (59.24.xxx.113)엄마가 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하기 싫으면 안하는 겁니다.^^
17. 123
'07.12.23 2:45 AM (82.32.xxx.163)백일을 거하게 하셨네요.
그냥 돌잔치는 생략하심이 좋을 것 같아요.
백일에 오셨던 분들 또 부르려면 미안할거 같네요.
그냥 직계가족들끼리 조촐하게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18. ..
'07.12.24 12:41 AM (211.208.xxx.243)돌이건 백일이건 다 엄마 맘입니다...
주변분들 생각하시면 돌을 조용히 하시는게 맞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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