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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study 조회수 : 683
작성일 : 2007-12-21 19:20:49
결혼하고 사정이 생겨 직장그만두고
지금부터 공무원 공부하려고 합니다.
내년쯤 임신계획인데 임신중 공부하신분들
많이 힘드셨죠?
공부하셨던 분들이나 경험을 듣고싶습니다.
IP : 218.153.xxx.1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하게..
    '07.12.21 8:44 PM (211.228.xxx.150)

    독하게 하셔야합니다..
    예전에는 9급이라고 하면 고졸수준으로 문제 낸다고 알고있는데,, 요즘은 아닙니다..
    국사도 우리가 배울때랑 관점이 달라져서 좀 헷갈리기도 하구요..
    일제시대 이후 국토분단기때의 문제도 많이 다루거든요..
    영어..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국어도 사자성어나 한자 문제도 꽤 나오구요..
    고3 수험생이 다시 된 마음으로 공부하세요.. 공무원카페에 가입하셔서 다른분들 어떻게 공부했는지도 읽어보시고, 교재선택도 잘 하시구요...
    공부하다보니,, 차려주는 밥 먹어가면서 공부하는게 얼마나 편했는지 알겠더군요..
    저요.... 떨어졌지요..ㅎㅎ.... 주변에 같이 공부한 아줌마들 대부분 떨어져서 좀 아쉽네요..
    그래도 님은 꼭 합격하시길..

  • 2. -_-
    '07.12.21 10:51 PM (211.41.xxx.154)

    많이 힘드실꺼에요..
    정말 윗분 말씀처럼 독한맘 먹고 시작해도 힘들거든요..

    요즘 공무원 시험을 보면 정말 다들 잘 봐요..
    커트라인은 고사하고 평균 점수들이 거의 97, 98..
    만점에 가까운 점수들로 그걸로 우열을 가려 들어오니 무척이나 실력들이 좋죠..

    저 아는 선배가 공무원준비한다는 제 동기에게 그러더군요..
    다른건 다 관두고 영어 실력이 되느냐고...
    일단 기출문제 판매하는거 사다가 영어를 풀어보라고..
    그래서 95점 이상 나온다면 도전하고 그렇지 않다면 애저녁에 다른 길 찾아보라고 하더라구요..

    국어, 국사, 기타 등등은 다 외우는 과목들이고 조금만 노력하면 되지만
    영어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 아시잖아요..

    영어가 합격 여부를 좌우합니다..
    일단 시작하기로 마음 먹으셨으니 열심히 하세요..
    하지만 임신을 계획하신다면 조금 벅차지 않을까요??
    임신 초기엔 안정도 취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졸음을 견디기 힘들던데.. (저는 그렇더라구요.. ^^)

    부디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빌어드릴께요..
    화이팅!!!! 하세요~

  • 3. 영어!
    '07.12.22 12:28 AM (124.54.xxx.220)

    제가 직접 한건 아니지만 주변분들 이야길 하자면요..
    친구중에 뒤늦게 (서른넘어) 경찰 합격한 친구 있는데.. 1년 정도 공부해서.. 두번인가 1차 되고 떨어지고, 세번만에 합격했는데요.. 꽤 빨리 된 편이죠. 비법(?)을 물어보니..
    대학때 영어를 꽤 잘했었어요.. 외국도 갔다왔었고.. 기본적으로 영어는 되니까, 다른 과목만 좀 열심히 하니까 시험 칠만 했었다고 하네요.. 부럽~
    근데 영어 기초가 안되 있으면 정말 힘들다고 하네요. 국어 국사등은 6개월 정도만 열심히 하면 대부분 한두문제 틀리고 다 맞는답니다. 결국은 당락은 영어..(여기도 영어가.. -_-;; )
    영어 실력이 좀 부족하시다면 기초부터 차근차근..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꾸준히 노력하셔야 할거구요..
    국사나 국어등의 과목도 공무원 수험서만 달달 외우면 깊이가 부족하다고 하네요. 관련 책도 읽고 차근 차근 준비하시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거예요. 참고 도서 같은건 공무원 카페 가면 잘 소개되어 있을 거예요.

  • 4. 진짜
    '07.12.22 12:29 AM (124.49.xxx.85)

    독하게 하셔야 될꺼예요.
    전 임용공부하지만, 주위에 도서관에서 공무원 공부하는 사람들 보면 고시가 따로 없더군요. 정말 영어공부 열심히 하셔야 되구요.
    저랑 도서관에서 같이 밥먹는 친구는 속독까지 배울려고 하더군요. 지문이 상당히 많아서 시간내에 지문 읽어내기도 버겁다고.
    저도 공무원 시험 그냥 하면 안되나 했었는데, 옆에서 보면서 정말 어렵구나 생각했네요.

    보통 2~3년은 기본이고, 어떤 친구는 5년 하다가 포기하고 시집 가는것도 봤네요.

  • 5. 이런경우도..
    '07.12.22 10:07 AM (116.37.xxx.140)

    저희 형님 경영학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준비 하시다가 잘 안되서 학원에서 강사하셨었어요.
    그러다가 공무원 9급 4개월 준비해서 한번에 붙으셨어요 (세무직 9급)
    그것까진 좋은데요... 육아 때문에 그만두고 싶어하시는데 남편이랑, 시댁식구들이
    두손들고 말려서요 (공무원 이라서 정년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시어머니 (형님 친정 엄마)는 공무원 괜히 했다고 그러셔요.. 이런 경우도 있어요.

  • 6.
    '07.12.22 1:51 PM (116.123.xxx.37)

    전 지금 수험생인데요.. 미혼이니까 전반적인 조언만 해드릴게요

    일단 윗님을 말씀처럼 영어가 좀 되셔야 공부하기 수월하실 거예요
    그리고 시험 컷라인이 요즘 거의 86-90초반대라서 3점 가산점도 꼭 따놓으시구요
    하루에 10시간 정도 시간 확보해놓으시고 꾸준하게 하신다하시면
    1년 정도 시간잡으시면 될 것 같아요 (9급 경우)

    내년 일정 발표났는데 9급은 4월12일 국가직 5월 26일 지방직(내년부터 하루에 다쳐요)
    서울 경기는 아마 일정이 따로 날 거 같아요.
    지금 준비하셔서 운 좋으시면 내년 셤 붙으실 수도 있겠네요
    다음에 9꿈사 카페 가셔서 합격수기 좀 읽어보시고 가름하세요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 7.
    '07.12.22 1:53 PM (116.123.xxx.37)

    제가 어이없게도 7급셤 6개월에 붙겠다, 결심하고 수험을 시작했는데요 -.-
    이렇게 무리한 계획을 세우시면 그 후의 일정에도 차질이 생겨요

    위에 세무직 4개월에 붙으신 분은 회계사 셤이랑 영어/세법/회계가 겹치니까
    거의 국사만 하신 거였을 거예요.
    그런 드문 성공 케이스는 무시하시고
    일반적인 루트에 맞춰서 계획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지름길로 가려다 더 멀리간다잖아요 (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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