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왜 고건씨는 출마를 안하는거죠?

[궁금해서]

개인적으로 저는 그분을 참 좋아해요
이번에 왜 고건씨가 출마를 안했을까 그게 가장 궁금하더라구요
혹 아시는분 있으세요?

[--]

그분능력이나 성품은 차치하고, 그래봐야 12명 후보에 한 명 보태는 것밖엔 더 됐을까요?

[그분은]

한나라당이나 신당이나....어디에나 어울리는 그런 존재시죠.
좋은건지 나쁜건지.....^^;;

[..]

그분,,,배포가 작아서...감당이 안됐던 거죠.. 막 따져 봐도,,악플도,,감당이 안됐을 거예요

[...]

노무현 대통령이 올 1월에 고건 전 총리가 대선출마를 고민할 때, 고건 전 총리를 향해서 "실패한 총리 기용"이라고 발언을 했었습니다. 그 발언 후에 고건 총리는 대선에 대한 고민을 접었습니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도 노무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한 후에 대선 출마를 접었구요.

[저도]

...님처럼 알고 있습니다만...

[.]

노통이 일갈을 가했잖아요. 그래서 접은거구..
아마 그 땐 자기라인 사람을 기용하면 될거라고 생각한 듯 싶은데,
지금쯤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요?

[.]

정운찬 총장은 그 이유 아닙니다.
off the record여서 말은 못 하지만...

[tjdrur]

정치는 이씨나 노씨처럼 그 어떤 폭풍이 밀려와도
대차게 밀고 나갈 만한 그릇이 있는 사람이어야해요.
위두분은 양지에서 놀던분들이라 그럴만한
배포가 없다고 합니다. 언론에선..

[배포라기보담]

좋게 말하면 배포구요...

좀 더 폼나게 말하면 권력에의 의지...

나쁘게 말하면 깡다구...

고건 씨는 총리로 모신 대통령만 여럿인데... 자기 상관이었던 대통령이 그렇게 입으로 조져버린 걸 너무 괴로워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상관이 상관답지 않게 먼저 난리였으니까 아무~ 신경 안써도 될 것 같았는데..

[,]

고씨는 알려진거완 달리 털면 털릴 건수가 많은 사람 으로 알고 있어요.
뭐 모씨 만큼 많겠습니까만....
그리고 정치판에서 그런 말 한마디로 접는 사람이 무슨 정치를 한답니까.
걍 고고하게? 사는게 낫죠.

[배포라기보담]

그래서 정총장도 고총리도 다~ 고고하게 사시잖아요^^

그게 우리가 보기엔 뭐 그런 말 한마디에.. 싶어도 실제 사회 생활에서 상하 관계란게 안 그런가봐요.

이명박도 만일 왕회장 살아 있었다면 절절 맸을걸요?

[전]

대선에 나서는사람들은 야간 과대망상이 잇는사람들 같아요
누가뭐래도 어떤 악플이와도 아무리 비리가 파헤쳐져도
우리나라에는나만한 대통렴감이 없다고 스스로 굳건히 믿고잇는사람들이 나서는것 같아요

[실패한 인사]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보수와 진보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고 고 총리를 기용했지만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라며 .....

'실패한 인사'라고 노 대통령이 말한 뜻은,
고건이 총리직을 잘못 수행했다라는 뜻이 아니라,
노대통령이 기대한 총리 역할에 잘 맞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고건 니가 잘못했다가 아니라,
내가 잘못 뽑았다.......이말입니다.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가 있는데, 고건 총리는 잘못 해석하고 발끈~ 했었죠.

[정치판은]

현잡과 비리와 배신과 음모가 소용돌이치는 곳입니다, 이분이 학처럼 깨끗하지는 않겠지만 그정도는 감당이 안되는 분이셨겠죠...저는 같은 이유로 문씨가 안된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그분은 환경운동이나 뭐 다른 분야에서 살아남아주셨으면 좋겠어요,지금 당선자가 부정부패 말 많지만 결국 살아남았다는게 중요한거라고 봅니다,역대대통령도 보면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분들이라고 할까요...

[에이 말이 안되어요]

청와대 대변인이나 노통이나 그렇게 변명한 게 말이 되나요?

정치적 자리에서 (그것도 무슨 국방 관련 자리에서) 아무 뜬금 없이 그런 말을 하는 게 자신의 의도 대로만 받아들여지길 바라는 건가요?

만일 원글님 상사가 난 이 사람 이런 기대로 뽑았는데 원글님이 그 기대와 맞지 않은 인물이었다고 하면 그래 난 잘못없어~ 이렇게 편하게 마음 잡수실 수 있으시겠어요?

뭔가 부정적인 얘기를 하는데 뜬금없이 나를 끌여들였다면 적어도 오해의 소지는 있었다는 점에서 해명과 함께 사과를 해야하지 않나요?

청와대는 정치적으로 미묘한 어쩌구... 이런 거에 백치였던 건가요?

다른 사람들 (정치인 국민들)이 청와대 해명에 끄덕끄덕 하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