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는딸이고 작은애는 아들인데
큰애는 워낙 책을 좋아하고 글도 잘쓰고 암튼 책에 관해서 속썩인적이 없었는데
둘째 아들 책 참 재미없단다
도서관가도 얼른가쟈하고
서점가면 뭐 스티커북 이런거만 샀다
그런데 억지로라도 읽어주고 컴터할려면 몇권 읽어하는식으로 했더니
요사이 책 읽는 단계가 올라갔다
죽어라 쉬운거 유아용만 찾더니
파브르곤충기....민들레과학동화 .저학년동화
잠자리에 들기전에 그런것 한권 읽어줄려면 내가 졸리고 목이아프다
그래도 열씸 빌리고 사주고 했더니 요즘 내짝궁 최영대 라는 책에 재미들려서
혼자도 잘본다
휴 참 다행이다 정말 책왜읽어 재미없어 이랬다
좋아는 안해도 단계가 올라가고 흥미를 보여서좋다
참 아이들 거저 크는게 아니다
책빌리러 도서관 가는것도 일이다
내일 가서 바꿔 와야하는데 차를 끌고가야하는 거리라 참 귀찮다
내년 집100미터 거리에 도서관 생긴다고 딸은 중1인데 벌써좋아한다
아들이야 뭐가생기든 관심없지만 내가좋다
차타고 책 빌리는것도 참 쉽지않더라........
그래도 좋아는 안한다 엄마나 누나때문에 그렁저렁 보는거지
내가 왜이리 아들 책읽기에 관심이냐면
남편 때문이다 책이란건 잡지도 안본다
대신 시사프로나 뉴스 라디오 토론 이런걸루 정보얻고 활자는 죽어라 싫어한다는
결혼해서 내가 이사람 끝까지 읽은책 ㅎ ㅏㄴ권을 못봤다
그래서 그렇게 될까봐..........ㅎㅎ
나중에 지부인한데 설움받을까봐 (오버인가)
그래도 넘 활자를 안보면 별루루 보인다는
하긴 신문은 아----주잘본다 남편
암튼 남자 애 책 읽히기 힘들어요
관심만 가져줘도 아주 반가워서 쓸데없는 글을 씁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 책읽히기........
aa 조회수 : 456
작성일 : 2007-12-21 00:39:43
IP : 125.130.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07.12.21 5:49 AM (67.85.xxx.211)재미있게 있었습니다.왠지 웃음이 납니다.
요즘 애들은 정말 거저 크는 게 아니군요.
저희 땐(저,계란 한판임 ㅋ) 그냥 큰 것 같아요.;;;
아드님이 어머님 소망대로 자~~알 자랄거에요.2. ....
'07.12.21 8:43 AM (58.233.xxx.85)그게참 ,,,같은 이슬을 먹고도 다르게크더이다.큰놈은 애미가 책끌어안고있으니 그게 일상이려니 알아서 따라하던데 작은녀석클땐 하필 컴활성화덕에 겜을 먼저 접해버려
지금 이해력달려 후회하면서도 신문한장 볼생각을안하네요3. 그러게요
'07.12.21 9:27 AM (211.106.xxx.249)저도 아들하나있는데 책을 읽어줘야한다는 생각만 있고 실천은 잘 안하게되서 애가 관심이멀어질까 걱정이네여 .. 저흰 2001년도에 결혼했는데 남편이 가지고 있는책중엔 90년도 이후엔 출판된책이 하나도 없어서 깜짝놀랐던 지라 아빠닮을까 걱정.. 신경이 많이 쓰여요..
4. ..
'07.12.21 10:06 AM (125.130.xxx.46)계란한판 넘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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