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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인것 같습니다.
이번엔 1번과 6번사이에서 고민하다 6번을 찍었습니다.
어제 동영상파문 이후로도 조금도 떨어지지 않은 이명박씨의 지지율을 보면서 살짝 우울증까지 오려고 하더군요.
이명박 찍은 우리 신랑 아침에 저 안깨우고 살짝 나가면서
제가 애기핑계대며 쌓아놓은 쓰레기 말끔히 치워놨던데..
그정도로 제상태가 심각해보였나봅니다. ㅎㅎ
제 얘기를 먼저 늘어놓는 이유는
우선 제가 문국현씨를 지지했으며 이명박씨를 찍은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기 게시판에 계속해서 올라오는 소위 안티명박인 님들의 글들에
너무한 감이 있다고 느껴져서입니다.
우선 이명박을 찍은 사람들을 무시하고 격하시키고 계신데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른거지 그들이 꼭 무식하거나 양심이 없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대선전부터 올라오는 안티명박님들의 글을 보면
마치 자신만 똑똑하고 이명박 찍는 사람은 모두 대한민국 국민자격이 없는 마냥 글들을 쓰시니....
그리고 정책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맞습니다. 우리나라국민들 아직 정책선거하기엔
정치적으로 성숙하지 못한게 맞는것 같습니다.
막연히 이명박이라면 경제 살려줄거라 믿고 찍은 사람 꽤 되겠죠.
하지만 5년전 노무현씨 뽑힐때는 안그랬나요?
막연히 이사람이라면 뭔가 바꿔줄것 같다.. 그러고 뽑은 사람이 대다수였죠.
아직은 정책은 들러리정도밖에 되지 않는 정치현실이고
그러니 이왕 이명박씨가 대통령된거 그의 정책 중 정말 맘에 안드는게 있었다면
대통령됐다고 정책 다 실행되는것도 아니고 계속해서 관심가지고 가능하면 잘되도록 바래야죠.
5년후 두고보자 이런 글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말이 옆으로 많이 샜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를 찍을수밖에 없었던 그들 나름대로의 의견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곧 내년4월 총선도 있는데
님들처럼 이명박 안찍은 나만 똑똑하고 잘났다는 남을 무시하는 발언들이 인터넷에 자꾸 올라온다면
진보쪽에 대한 반감만 커져서 국회의석수까지 한나라당이 과반수이상을 차지할지도 모른다는걸 염두에 두시길...
그러면 정말로 이명박씨가 추진하려는 정책에 브레이크를 걸 방법은 영영 사라지고 말 겁니다.
1. 에휴
'07.12.20 10:08 PM (222.234.xxx.47)저도 출구조사결과 나오자 마자..
그래도 어느정도 반 포기상태였지만 어쩌면 저렇게 높은 %가 나올수 있나 싶어서
우울한 마음에 한잔을 했네요
어제는 정말 너무 우울한 마음에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달라질것 같더니
뉴스에 나오는 명박씨 얼굴 안보려고 채널 열심히 돌리는 일 말고는 달라진것은 없네요
저도..비슷한 생각입니다
내가 지지했던 후보도 아니고 그가 도덕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있고 황당한 공약을 내세워서 사람을 짜증나게 만들더라도...이제는 대통령으로 뽑힌 사람
어떻게는 좋은 방향으로 나라가 나아갈수 있게 노력해봐야 겠죠2. 네...
'07.12.20 10:08 PM (124.60.xxx.7)동의합니다.
저 어제 출구조사발표보고 엉엉 울었던 사람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할수있는일...제발 국민들 기대 져버리지말고 잘하기를 지켜보고 감시하고
지금마음처럼 정치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놓지않고 째려보리라, 다짐해봅니다.3. 휴
'07.12.20 10:12 PM (211.212.xxx.18)이명박 지지자 중에 님과 같은 분이 단 한 명만이라도 있다면
이명박이 눈꼽만큼은 덜 보기싫어질 것 같습니다.
결국.... 이렇게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도
이명박 찍지 않은 분들 중에서 나오는군요.
저도 일부 동감합니다...현실을 냉정히 봐야겠죠.
그러나......
어쩜 님같은 분은 이명박 지지자 중에 한 명도 안 보이는 걸까요
그래서 미래가 더 암울합니다.
사실 긍정적으로 생각할 의욕이 안 나네요.4. 공감
'07.12.20 10:20 PM (124.54.xxx.220)좋은 말씀입니다.
찍은 사람들을 모조리 무지해서 그렇다.. 라고 몰아 붙이는 것은 지나칩니다.5. 마자요~
'07.12.20 10:27 PM (220.75.xxx.214)마자요.
역시 진보세력들은 솔직한거 같아요.
휴님글에도 공감이 가요.
아쉽지만 패배는 깨끗이 인정하고 다음을 기약하자고요.6. 단...
'07.12.20 10:33 PM (61.73.xxx.6)1번이나 6번은 진보가 아닙니다.
이들은 신자유주의로 보수에 속합니다.
진보라 하면 3번과 10번이 되겠죠.7. ...
'07.12.20 10:35 PM (124.111.xxx.116)진보세력한테는 그토록 도덕적인 잣대를 대고 평가하는데,
보수세력한테는 그저 돈이면 다 된다는 현실이 슬프네요.8. ...
'07.12.20 10:37 PM (121.130.xxx.84)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어떤 의미로든
필요하기 때문에 벌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런 대통령을 통해서
경험해야 하는 몫이 있나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씨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때
이렇게 시대가 앞당겨질 수 있나, 하고 무척 놀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배웁니다.
역시 월반은 없군요...
그래요, 잃어버린 세월, 한번 경험해보세요. ^^9. jk
'07.12.20 10:37 PM (58.79.xxx.67)죄송하지만 원글 쓰신분 뭔가를 착각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의견을 존중하는것은 당연히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건 의견차이일때나 그렇고
도덕적인 법적인 결함이나 문제일때는 전혀 다른 문제가 됩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를수는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해줘야 하지요.
생각이 다른 문제!! 이것과 법적인 도덕적인 잘못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그렇게 치면 강간범의 의견도 존중해줘야겠군요. ㅎㅎㅎ
이명박씨를 문제삼는것은 단지 생각이 달라서가 문제가 아닙니다.
법적인 도덕적인 잘못이 있는데도 그걸 덮을려고 하기 때문에 그게 뭐가 문제냐? 라는 태도때문에 열이 받는 것입니다.
생각의 차이로 인한 갈등이나 오해와
법적인 도덕적인 잘못으로 인한 갈등과 오해에 대해서는 구분을 정확하게 하셔야 합니다.
명백히 법적으로 도덕적으로(하긴 이 도덕이라는건 좀 논란의 여지가 있겠군요) 잘못된 것에 대해서 의견을 존중해줘야 한다는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지요... 쩝..10. 원글님..
'07.12.20 10:41 PM (116.121.xxx.156)생각에 동의합니다..
저도6번 찍었고..이명박씨되서..속상했는데..인정할건 인정해야지요..11. ?
'07.12.20 10:42 PM (124.111.xxx.116)죄는 미워하지만,사람은 미워하면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강간범,살임범 그 어떤 죄를 저질러도 그들을 미워해서는 안되는 겁니다.12. ...
'07.12.20 10:49 PM (61.73.xxx.6)죄 지은 사람을 미워해선 안 되지만 굳이 지도자를 만들 필요는 없지요.
13. 음~
'07.12.20 10:54 PM (222.115.xxx.60)jk님말씀에 더욱 공감이가네요~
저는..
원글님글도 아주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제 생각과는 좀 다르네요..
다른생각에대한 이해는 필요하지만~
다 이해하기는 어렵더라구요..
이해하지 말아야 할문제도 분명히 있던데요~전
살다보니..~14. 갈쳐드림
'07.12.20 10:56 PM (121.187.xxx.36)? 님과 반대의 의견입니다.
죄 자체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
그것을 나쁜줄 알면서 태연히 저지르는 인간이 미움을 받아야지요.
국가의 안위를 위해서 전쟁터에 나간 병사는 많은 살인을 할수록 훈장을 받습니다.
살인범의 죄는 죽이는 행위에 있지 않고 동기에 있습니다.
선거의 당선자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이유는...
그의 행위도 행위지만, 가치판단의 기준이나 의지를 볼때 심각한 장애가 있다는 우려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지고 있다는 인식에서 입니다.
없는 사실을 일부러 만들어 한 사람을 공격하는 일을 '네거티브'라고 말 하지요.
그러나 있는 사실을 들어 적시하는 것마저도 '흔들기'라고 하신다면...
일반상식과는 너무 먼 곳에 계시는 셈입니다.15. ㅎㅎ
'07.12.20 11:16 PM (121.130.xxx.84)범죄자가 정권을 잡는 것은 인류 역사의 오랜 트렌드입니다...^^
우리가 존경해마지않는 선진국 미국도 그렇지 않나요?
현실은 우리가 느끼는 도덕대로 결론이 나는 게 아닙니다.
무엇이 도덕인가요? 해묵은 노래 가사처럼...
법은 길거리에서 껌 뱉는 청년들을 잡아가면서
전쟁터에 나가 사람을 많이 죽였다고 훈장을 달아줍니다.
정치는 원래 그런 겁니다.
도덕적 해이에 빠지자는 게 아니라...
그저 Take it easy 라는 거지요 ^^
~ 해주기만 하다면 범죄자라도 좋아, 라는
생각도 존중해줄 수 밖에 없는 거지요.
(아마 그런 분은 그 가치관 때문에 불리해질 때도 있겠지요. 그러면 공평한 거죠!)16. 곡해하신다
'07.12.20 11:19 PM (222.238.xxx.144)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좋은 말인데요,
이건 죄짓고 천번만번 회개해서 사람된 구범죄자한테나 해당하는 말입니다.
죄짓고도 떳떳한 사람은 인간이길 포기한거죠.17. ...
'07.12.20 11:23 PM (124.111.xxx.116)그런데 죄짓고 떳떳한 사람이 대통령 되었으니까 하는 말이예요.
18. 위에 ㅎㅎ님
'07.12.20 11:26 PM (222.238.xxx.144)범죄와 도덕적 해이는 다른겁니다. 안그런가요?
위정자가 범죄를 저지르고도 무사한것은 들통나지 않았거나 교묘히 가린거죠.19. 어떤넘은
'07.12.20 11:26 PM (121.129.xxx.118)죄없을까요?
이명박씨가 좋아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서 찍은 겁니다.20. ?
'07.12.20 11:52 PM (124.111.xxx.116)살기 위해서요?
그 분의 공약대로라면, 대한민국은 모두가 잘 사는 나라가 될 수 없습니다.
그 분의 당선은 축하드리지만,그로 인해 가진 분들에게만 그 행복이 돌아갈 거 같네요.
윗 분이 그 가지신 분들 중에 속해 있으시다면 정말 축하드립니다.아니 부럽네요.
강남지역에서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이후 재건축 아파트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호가가 오르고 있다는데,이제 잘 사시겠어요.21. 단님
'07.12.21 2:02 AM (58.78.xxx.2)말씀이 맞다고 봅니다...
"1번이나 6번은 진보가 아닙니다.
이들은 신자유주의로 보수에 속합니다.
진보라 하면 3번과 10번이 되겠죠. "22. ...
'07.12.21 2:15 AM (124.111.xxx.116)원글님 다시 읽어보시면 '살짝 진보'라고 하셨잖아요.쩝.......
23. 마이아파
'07.12.21 9:51 AM (211.222.xxx.48)지지하는 분들은 그넘이 그넘이구 경제라도 살려보자고 찍으셨을것같으나
그분이 경제활동을 열심히 하시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무엇이든 못어길게 없을수도
있다는것은 간과한 듯합니다.
이미 국민들이 도덕성에서는 과감히 펜스를 치워줬으니 앞으로가 무섭기만 합니다..24. 원글님~
'07.12.21 10:01 AM (125.134.xxx.150)정말 제가 하고 싶던 말을 해 주셨네요.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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