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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 부쉬 재선과 정말 유사해요
기억을 되살려 드리자면 민주당 케리 후보가 월남전 영웅이면서도 반전의 핵심인물이었죠. 전쟁을 아는 사람으로 어필하려 애썼어요.
반면 부쉬나 체니나 전쟁을 안겪어 본 사람이 전쟁을 더 벌이려고 하고...
결론은 버킹검이라고... 전쟁 중에는 장수를 갈 수 없다는 가장 큰 이유로 부쉬가 당선이 되지요. 사실 보수파 사람들이 부쉬가 맘에 들었던 건 아니었지만요.
이명박을 보니 그 때가 떠오르네요...
정권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이명박을 찍으면서도 찜찜해 하는 분들 많잖아요? 정말 이명박을 찍어야 했나 자문해보시면서도 그냥 꾹~ 눌러 찍으신 분들요.
부쉬는 재선 되는 순간 부터 레임덕이 시작되었죠. 전쟁 중이라 대통령을 안바꾼 거지 전쟁을 잘하고 있던 건 아니니까요.
이명박도 바꿔야 하니까 당선이 된 거지 집권 초부터 여기 저기서 터지는 문제 거리 구경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제가 다 긴장이 되네요.
저는 여기에 무조건 2등 에게 투표한다고 쓰기도 했고.. 결국 정씨 아저씨 찍었습니다. 도저히 찍을 사람이 없었지만.. 이명박만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었어요.
왜 이명박은 아니냐? 사실 이런 얘기를 해야하는 것도 놀라운 일이죠. 전 정말 10년전 상대후보 사무장이가 매수해서 대법원 판결 나온 순간 이명박 모든 게 끝장일 줄 알았거든요? 정말 이렇게 수단 방법 안가리는 사람은 이 사회에서 도태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회창을 두 번이나 낙선시켰던 병역... 정도는 이명박의 이런 저런 것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게 되잖아요.
다 이게 노통 때문이라는 얘기에 전 크게 공감하고 있어요. 노통이 뭘 잘못했냐??? 범민주개혁 세력이라는 곳의 자산을 다 까먹고 헤쳐놓은 게 노통과 그 일당들이거든요. 정책의 일관성이 정말 없었고 좌충우돌에... 정작 중요한 건 안하거나 청개구리처럼 반대로 하고 (북송특검, 대연정, 부동산 때려잡는다고 금융정책은 부동산 오를 수밖에 없게 해놓고 세금 정책만 펴는 등등등 입이 다 아프죠.)
무엇보다도 선거에서는 세력이 자산인데 자신을 지지한 사람들을 정책으로, 또 심정적으로 배신을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역대 선거에서 볼 수 있던 40대 40대 중간 20의 균형을 깨트려서 자기거 40조차 못찾아 먹은 거죠.
소위 범여권에서 정동영 밖에 못나오는 걸 보면 IMF 이후 20년은 집권할 수 있을 것 같던 범여권이 한심해 지는 거죠. 그 세력의 역량이 부족했던 게 가장 큰 실패 요인이예요.
하지만 정치면에서 노통이 해 온 걸 보세요. 한 명이라도 더 소중히 여기고 적어도 앞길 방해는 안해야 할텐데 좀 싹수 있는 사람들 다 입으로 조져서 주저앉히고 (고건은 솔직히 정동영 보다 고건이 훨씬 낫고 가능성 있지 않았나요?)...
옛날 열린당 뭐 해보려면 대연정이니 뭐니... 껄핏하면 안희정 같은 애송이가 나서서 경고하고... 아무 직함 없던 안희정이 괜히 나서고 언론도 괜히 조명해 주겠어요? 다 노통의 심중이 담긴 말이니까 그렇죠. 외곽 조직으로 당까지 참견하고 관리하려 하고...
사실 노통과 그 지지세력이 열린당이 뒷받침 못한다고 욕 맨날했지만.. 열린당의 배신감도 이만저만 아닐 겁니다. 이락 파병과 대연정, FTA 말도 못하죠.
맨날 구중궁궐 청와대에서 노통과 비서들, 노통과 독대하는 측근들만 이해할 수 있는 뚱딴지 같은 얘기들 얼마나 많았어요? 왜 노통이 삼성특검에 대해 그런 식의 반응을 보이는지 의아스럽지 않아요? 왜 노통이 스스로 자신이 대통령직 계속 해나갈 수 있는지 불안해했는지 이해가 가시나요? 왜 중선거구제에 그리 집착하는지 이해가 가시나요? 대연정은???
노통 지지자들은 자신들도 기대하지 못했거나 이해 못할 노통의 폭탄이 터지면... 약간의 혼란 후에 누군가 노통의 심오한 원려나 통찰에 대한 기가막힌 결과론적 얘기나 자신들의 희망사항에 비추어 해석이 나오면 글로 우~ 몰려가고... (예를 들어, 대연정에 이제 한나라당 다 죽었다..) 상당히 한심해 보였어요.
노통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보다 전 국민을 상대로 가르치고 나만이 옳다고 계속해서 다그치고... 바로 이 오만입니다. 자기 빼고 모두 틀렸다잖아요. 국민들이 이제 너무 피곤해 진 거예요. 이를 갈다 투표장 가서 물불 안가리고 이명박 꾹~ 찍고... 이명박에 기뻐하기 보다는 노통세력 끝장난 거에 통쾌해하고 고소해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거 하나로 왜 한나라당 집권하면 소외될 사람들이 이명박 찍는지가 설명이 됩니다. 일단 기분 나쁘다는데... 사회 생활에서도 그렇지 않아요? 그냥 밉고 기분 나쁘면 그 사람은 끝인거죠.
하여간에 이런 사람들 탓 이제 하지 마세요. 다 노통과 범여권의 탓입니다. 노통과 범여권이 잘했으면 자기거 40도 찾아먹고 이회창이 이명박의 40을 갉아먹고.. 이러면서 승부가 됐을거예요.
하여간 민주개혁세력의 자산을 5년만에 까먹은 것도 모자라... 그것도 IMF라는 건국 이후 최대의 삽질을 한 세력이 잃어버린 10년이니 뭐니 떠들 수 있게 한 거... 노통의 최대 업적이라면 업적이겠네요.
이번 총선에서... BBK 특검에서 결정적인 뭐가 나오면 모를까 범여권 (아직은 범여권이네요) 괴멸이 눈에 선~ 합니다. 수도권에서 몇이나 살아남을까요?
현범여권은 하여간 이번 총선 지나고 한나라당의 삽질들이 국민들을 피곤하게 만들 즈음 (한나라당 인물 면면을 보면 싹수가 아주 많죠...) 다음 지방선거에나 교두보 확보를 바라볼 수 있으려나...
그냥 평범한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정권을 한나라당이 가졌으면 국회나 지방정부는 적절히 견제가 가능할 정도는 되어야 더 좋을 것 같지만... 현재로선 좀 암울~하네요.
하여간에... 이번 대선 소감은 울 나라 정치가 20년은 과거로 퇴보했다... 한나라당 범 여권 모두... 울 국민들도 그런 거구요.
1. ..
'07.12.20 1:08 AM (211.55.xxx.232)노통 막판 공무원 임기 60살로 연장해서 이명박에 표몰이 더 해줬죠.
제 주위에도 그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던 분들 꽤 되더라구요..2. 차리삼
'07.12.20 3:05 AM (59.18.xxx.57)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최선을 다하려고...진정으로 노력하고..
탐구하는...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가 능력 좋아봐야....밑에 사람이 안따라주면...허무합니다.
그런 사람 많습니다.. 그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대통령감...지도자 리더쉽 이런 야그가 나오는겁니다.
사람이 사람을 따르는 사람...ㅎㅎ 그런 사람만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수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안따르는 사람은.. 가능도 불가능이 됩니다.
만약에 거짓말 했다고 가정을 합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거짓말 안한사람 있습니까... 거짓말쟁이라고 말할수있는지 자신한테 가슴에 손대고 말하세요..
그런생각 가지고 계시면~~~ 자기 자식한테 부끄럽지 않은 부모되세요. 남 헐뜯지 말고..
아마도..자식한테 어떤소리들을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자신부터 거짓 삶 살지마세요!!
우리나라 국민들 교육수준 높으며 똑똑합니다... 그러니 노무현 찍었줬잖아요..
그 똑똑한분들이.... 과반수로...이명박 찍었는데 뭔 말이 필요합니까..
인정하시고 딴지 걸지마세요..3. ㅡ.ㅡ
'07.12.20 3:11 AM (59.18.xxx.57)말만 앞서는 사람들... 예수나...간디 인양 떠드는 사람들 역겹습니다..
그런분들 하두 말을 잘해서... 진짜인줄 알았습니다. 한번 속으면 됐지...누굴 바보로 압니까..
말만 잘하는 종자들의 최후가 어떤지...멀리있는 정치권에서 보지말고...주위에서 보세요.
어리석은 사람들이여......아멘! 신의가호가 있기를 ..ㅡㅡ4. 간만에
'07.12.20 7:26 AM (125.57.xxx.168)시원한 글 보네요. 우민취급 받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노통에 너무 피곤해진 사람들이죠.
이 정부.. 정말 피곤했어요.
mk된 것도 암담하지만 일단은 정권 바뀐게 더 안도가 드는건 뭘까요.
그 이유를 잘 돌아봐야죠.. 사람들 탓할게 아니고.5. MBBUSH
'07.12.20 10:32 AM (147.46.xxx.79)차리삼님... 좀 평소 하고 싶은 얘기를 엉뚱한 곳에 하시는 것 같네요.
무슨 말씀이신지...
전 이명박 인정하구고 딴지를 걸자는 것도 아닌데요? 투표하고 결과 보고 소회도 못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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