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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국현을 알아 본 자랑스런 소수였다..... <아고라펌>
한번 올려봅니다...
나이 50 줄에
나는 모두가 가는 길을 택하지 않았다.
내가
대단한 현자이거나
외로운 선각자이거나
순교자와 같은 사명감이 투철해서가 아니었다.
세상이 아무리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고 해도
또는 세력이 모여
무리지어 무리한 짓을 정당화 한다고 해도
이것이
젊디 젊은 영혼들 마저
현실이라고 영리하게 이야기 한다해도
나는 그렇다..라고 할 수는 없다.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이것이 내가 늘 세상을 살아오며
허기진 갈증이라고 하면
내 50 줄의 삶은 참 허허로운 것인가 ?
늦은 밤 막소주를 나눠마시며
침묵해도 가슴으로 인화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갈수록 그리워지는 것은
내가 세상을 삶을
편협하게 산 탓인가 ?
세계의 흐름이 어떻고
시대정신이 어떻고
정치의 전략과 전술이
대통령이
민주주의의 다수결이..
경제적 성공이...
뭐 다 어떻다고 해도
사람에 대한 가슴 저림이 없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어찌되었던
이명박씨가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다.
이분에게 축하를 드리고
그와 그의 지지자들은
이제 부터 무거운 짐을 진 것이다.
그가 정말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도록
그 지지자들은
철저한 책임을 져야 할 일이다.
나는 내가 좋아 한 문국현 씨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선언하길 바란다.
나는 지금 부터 더욱
그가 이루고자 하는 희망
우리의 꿈이
그야말로 현실에서 현재가 되도록
힘 다 할 생각이다.
나는 문국현을 알아본 자랑스런 소수였다.
이미
우리들의 대통령이셨다.
1. ..
'07.12.19 11:12 PM (211.193.xxx.167)이젠..어쩌겠어요. 이명박 당선자가 잘하기만을 기도드릴수밖에요.
저도 다른후보를 밀어주란 지인들 말에도 끝까지 문후보를 찍었네요..
내가 찍은 후보가 비록 대통령에 선출되진 않았지만 내표가 死표가 되었다곤 생각치 않습니다.
희망이 보였으니까요.2. 변심.
'07.12.19 11:19 PM (141.223.xxx.82)문후보를 지지해오다가
막상 투표소 앞에서 맘을 바꿨어요.
저처럼 마음이 변해 다른 사람을 찍거나
포기하고 투표를 안한 분들도
제 주변엔 꽤 있었네요...3. 오늘
'07.12.19 11:47 PM (125.142.xxx.9)저희 엄마 마지막에 아무래도 1번 찍으신 거 같아요. 2번 될까봐. "나는 (우물우물) 찍었으니깐 넌 문국현이 찍어~" 그러셨거든요. 못살아 ㅋ.
4. 울컥
'07.12.20 1:50 AM (124.53.xxx.39)정말 나이 50줄에 울컥해지네요.
나도 내표가 死표가 아니었다고 믿습니다.
내 아이들에게 정직과 도덕이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어주고 싶어습니다.5. ...
'07.12.20 1:57 AM (219.254.xxx.49)나는 문국현을 알아본 자랑스런 소수였다.동감입니다....
6. ..
'07.12.20 2:05 AM (124.49.xxx.85)머리가 너무 아프고 코가 막혀서 몸이 너무 안좋았지만 막판 5시 40분에 가서 찍고 왔습니다.
왜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지지자가 생기는지 문국현 후보를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7. 저도
'07.12.20 7:55 AM (222.233.xxx.170)막판 5시 30분에 먼 장거리를 운전하고 가서 표를 행사하고 왔습니다.
지금 정동영씨 홈페이지와 문국현씨 홈페이지를 다 들어가보고 왔는데
문국현 후보 홈피는 회원가입 없이 자유롭게 글을 올리는데 그야말로 문전성시...
오히려 후원자가 더 늘고 "사표를 막기 위해 정동영을 찍었는데 후회한다"는 글들이 많더군요.
조회수도 많고..
정동영씨 홈피는 실명확인하고 실명으로만 올릴 수 있는데다가 조회수도 100이 넘는 글도
없고 썰렁 그자체...
지지자들이 스스로 움직여서 미는 곳과 그냥 저냥인 곳이 너무 확연히 차이가 나더군요.
이제 문국현 후보 지지자들은 새로운 지도자를 키우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다고 합니다.
겨우 4개월에 지지율 6%면 놀라운 일...
이인제도 0% 겨우 넘었는데...
오히려 희망을 본 듯합니다.8. 정책과 인격을
'07.12.20 9:42 AM (221.159.xxx.102)보고 찍었어요.
9. ..
'07.12.20 10:04 AM (221.142.xxx.60)저도 그 소수 6%였습니다
내 판단이 틀리지않앗다고 봅니다
내손도 부끄럽지않앗구요
이제 많은분들이 그분을 알아봐주시길빕니다
내년총선도 있습니다 부디 내년총선에는
사표가 된다느니
누가 더 가능성이 높다느니
전라도잉꼐
경상도 잉께
를 떠나서 우리나라를 위한 진정한 심부름꾼을 뽑아주시길빕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봅니다
대다수의 민중들이 이명박후보를 뽑았으니 그에대한 댓가를 치르겠죠
물론 다수결의원칙에 따라서 저도 치르겠죠10. ...저도
'07.12.20 10:17 AM (116.121.xxx.156)사표..될꺼 알았지만..
울아이들이랑 투표장 가서 문국현씨 밑에 아이들이 도장 꾸욱 눌렀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이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11. ..
'07.12.20 10:35 AM (125.177.xxx.5)저 오늘에서야 당원 가입하고 당비내고 왔어요..
여기 문국현을 찍지는 않았지만 그가 훌륭한 분임에는 공감들 하실겁니다.
우리나라 정치현장에 그럼 분이 많이계셨으면 하는 바램도 있으실 테구요..
10%를 넘어섰으면 좋았으련만 그렇지 못해 당 운영에 지장이 많은가봐요...
5년 후를 기약 하시는 분들 이젠 마음이 아니고 행동으로 표현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12. ^^
'07.12.20 11:20 AM (219.251.xxx.222)저도 그 소수자 중에 한명이네요.
적어도 저는 제가 행사한 한표가 부끄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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