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의외네요.

[...]

의외라기 보다는... 생각보다 좀...
투표권 갖고 나서 첨으로 의욕적으로 투표하고 맘속으로 지지하고 그랬는데...
가슴이 답답합니다.
투표결과 보자마자 신랑에게 한마디.
자기 얼른 회사 가.
오늘 좀 늦게 가도 된다고 해서 저녁까지 같이 먹으려 헀는데...
저녁은 커녕...
기권하려다 내 의견에 한표 실어준 신랑 얼굴 보기도 좀 그래서 얼른 보내버렸습니다.
우울해 말라고... 승복할줄도 알아야 된다고... 5년은 빨리 지나간다고.....
꼭 안아주던 신랑에게....
나 5년 내내 우울해할지 몰라. 나 정신병원 보내지 마. 했더니....
지금 보낼라구 전화한다면서 농담하네요...ㅋ
슴 여덟살의 애기엄마인 제가... 5년동안 좀 더 성숙해지기를 바래봅니다....

[동감]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슴이 넘 아프네요

[저도]

좀 우울하네요. 어쩔수 없죠 뭐 ㅠ

[위로가]

필요합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건지..
사람들이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드신 분들은 그럴수 있다치고 볼꺼 다 봤고 알꺼 다 알고 들을꺼 다 들은 분들도
2번 찍으셨다는 건데..

[원글이]

다른 후보들의 득표율을 다 합쳐도 안된다는 사실이... 더 씁쓸합니다...

[짜증나서,,]

TV껐습니다
명박이 얼굴만보면 왜 욕이나오는지...
화가나 미치겠습니다
아무리생각해도 이사람은 아닌데
이사람만 아니면 누구라도 이보단 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드는데
왜 이 사람지지하는사람들이 이토록 많은걸까요?
아무런 죄책감없이 거짓말을 밥먹듯하고 자기가 한말조차도 지키지못하는사람을
어떻게믿고 이나라를 맡기려합니까?
이명박 지지하시는분들 궁금합니다 왜 그사람 찍었는지.. 차라리 투표를 참으시지...

넘 속상하고 답답한맘에 푸념 늘어놓고갑니다
부끄럽지만 저 이번에 첨으로 선거참여했어요
매년 누가되도 거기서 거기다 싶어 안햇는데 이번엔 저 나름대로 넘 절실했나봐요
이명박이 될까봐 나하나라도 다른사람 밀어주자 ... 그런데 ....

이명박 대통령되도 무효아닌가요? 범죄자잖아요
하수인에 불과한 김경준은 잡아놓구선,,
정작 그 대가리는 대통령이라니,,,
특검조사하고 대통령직 무효처리되서 감방에서 한10년 푹썩었으면 좋겠구먼...

사실 저 개인적으론 무조건 한나라당편 입니다만
이번엔 한나라당보다 나라를 생각하니 이명박은 아니더군요
이번처럼 대통령과 내나라 장래에대해 깊이 생각하고 걱정한적은 또 처음인거같네요
전 그래도 동네 부녀회장을 뽑아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는사람이 되어야 한다고생각합니다
하물며 대통령인데,,, 그래서 너무 속상합니다

[나도 티비 끔]

저도 티비 껐습니다.

그리고 신랑이랑 바람쐬고 들어왔습니다.

그러면서 신랑이 그러더군요.
우리도 땅투기 하고... 위장전입 하고 살자고.
속상해서 그렇게 한 말이지만.

진짜,, 이젠 정치판 쪽은 쳐다보기도 싫으네요.

[헐,,,]

그만큼 살기가 어렵다는 반증이겠죠...ㅠ

[...]

억지로 오락프로 틀어놓고 웃으려 노력해보지만...
잘 안되네요....

[....]

내생애 이렇게 씁쓸한 선거가 또 있을까...

[에잇]

그래도 희망을 품고 놀러도 안가고 투표했건만
에잇......괜히 했어요.........정말 앞으로 하기 싫어지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