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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과 대통령선거..

에효 조회수 : 1,104
작성일 : 2007-12-19 02:00:13
조금전에 PD수첩 보니 정말 도덕불감증이 갈수록 태산입니다.
대학생들이 총학생회장 선거에 나가는 이유와
불법선거, 총학생회장이 되면 적어도 에쿠우스는 뽑는 다뇨?

어쩌다 대학생 총학생회가 이렇게까지 되었나요?

적어도 제가 다니던 시절의 총학생회는 시대를 걱정하고
등록금 인상이나 각종 학교 비리 사회 비리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온사회가 도덕불감증이 된 나라.
돈이면 무엇이든 용서가 되는 나라.

오늘 대통령 뽑는 날이라는데.

모두가 말하는 그 사람이 된다면
진짜 5년 안에 전국민의 도덕불감증화가 되진 않을지.

교육정책이나 대운하나 제가 보기엔 하나같이
자기 뱃속 불리기 위한 정책 같더구만,
무엇이 경제를 살린다는 건지.

맨날 나와서 하는 말 .
서울시장시절에 어쩌고 저쩌고..
그 사람이 서울시장시절에 뭘그리 잘했나요?

사실 정동영 측도 비열한 네거티브 정책을 쓸려면
핵심을 찔러야 하는데, 계속 헛질만 해대고 있으니..

사실, 사람들이 이명박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건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 사람의 가장 강점은 경제를 살릴 사람으로 보인다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는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네거티브를 걸고 넘어질려면 도덕성이 아닌
경제적으로 무능함을 보여주는 증거를 가지고 비방을 해야
할텐데. 이명박의 가장 강점을 찔러야 하는데, 잘못 집고 있으니...


어쨌든 오늘 PD수첩을 보니 앞으로 대한민국 참으로 잘사는 나라 될것 같아서 잠이 다 안옵니다.
대통령도 거짓말하고 요리조리 말바꾸는 사기꾼인데...

그나저나 투표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정말 고민됩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두 아이의 부모라서 사회의 책임감이
투철해지는건지, 나라 걱정을 다하고 있네요.


다른 건 모르겠고요. 제가 교육쪽에 일을 하고 있어서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은건
이명박씨가 말하는 자립형 사립고 100개되면
유치원 부터 사교육 장난아니게 받아야 합니다. 뭐 돈 많으신 분들이야
돈으로 교육하시기에 좋겠고, 학원들은 돈벌어서 좋고,...
그러니 학원가에선 이명박씨 되어야 한다고 하겠죠.

없는 사람들은 이제 서울에 있는 그 어떤  대학 보내기도 힘드시게 되십니다.

그리고, 공립 유치원 보다 사립유치원을 지원해준다?
사립유치원 원장님들 로비 장난아니시고, 돈 많으시고,
이 분들 이명박씨 선거유세 발로 뛰십니다.
공립유치원 많이 지어지면 자기들 손해인데, 대통령님께서 손수
사립유치원 키워준다시니 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서울에 있는 집값 올려주신다는 믿음 확실히 심어주시니
재건축 아파트, 강남외 역세권 아파트 두신 분들 당연히 이명박 지지 하시고,
대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에효..
IP : 124.49.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7.12.19 2:43 AM (68.122.xxx.239)

    무엇보다 또다시 우리의 아이들이 거리로 나가 데모를 해야 하는 정국이 될까봐 걱정인데 저기 대학들의 총학생회가 차라리 도덕 불감증인게 나은건지 잘 모르겠군요
    지난 10년이 대학생 데모가 사라진 10 년임에는 분명하지요?
    대다수 국민들이 이 정부가 잘못했다 하는걸로 봐서는 분명 학생들이 투쟁해야 했을것이 마땅한데..... 그렇다면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도덕 불감증은 이미 10년동안 지속돼 온 것이라고 할 수가 있네요
    "불의를 보고 분노하지 않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라는 말이 가슴을 아프게 때립니다

  • 2. 에효
    '07.12.19 2:51 AM (124.49.xxx.85)

    저도 92학번이라 저희 때만해도 시위나 이런것 많이 안했어요. 아마 저희때 부터 서서히 없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클 선배들 88,89학번 선배들의 시대걱정, 나라 걱정 하던 .. 모습들을 그나마 볼 수 있었던 학번이었기에. 정말 너무도 충격적이었어요.
    서클룸에 있던 서클기록장엔 언제나 의미있고, 지식인의 고뇌가 묻어나는 낙서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었고, 사회학 책들도 일부러 사서 읽고 토론도 했었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오늘 투표해야 하는데, 정말 걱정되네요.

  • 3. 앞으로
    '07.12.19 3:34 AM (121.134.xxx.138)

    조금 후진 하기도 하지만 점점 앞으로 나가며 발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찍고 싶은 사람 소신이게 찍으세요.
    투표권이 어떻게 얻어졌는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교육이 이뤄져으면 좋게습니다.

    최악의 경우 2번이 된다고 해도, 좋은 교훈이 될 겁니다.
    어떤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지 큰 교훈을 얻게 될테니까요.
    최악의 경우라도 총선에서 2번의 대운하를 저지할 세력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역사는 가끔 뒤로 후진한 뒤에 더 큰 발전을 이루곤 합니다.

    긴 시간을 두고 보면 2번의 악몽이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겁니다.

    그러니 걱정마시고 소신있게 찍으려던 사람 찍으세요.

    다음 정권에선 어떻게든 선거구제를 바꿔야 합니다.
    투표권을 얻었으니 제대로 투표가 반영되는 제도를 끌어내야 합니다.

  • 4. ..
    '07.12.19 10:29 AM (59.7.xxx.230)

    정동영이가 대통령 된다면 우리나라 엄청나게 달라집니까?

    5년전 놈현이 대통령 되었을때 우리나라 부패와는 고리끊고 국민통합될줄 알았습니다.

    지금은요. 또 조중동 신문탓요. 아님 과반수도 안되는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요

    어제는 양정철인가 훈장 줬다네요. 마지막 까지 정말 쇼하네요

    그걸 이어받은 동영이가 잘할것이라 믿으라구요..

    제발 남잘못한것 헐뜯지 말고 자기 잘할것 얘기 하세요

  • 5. 저기요
    '07.12.19 11:28 AM (58.102.xxx.16)

    바로 윗님....
    네거티브 하지말라면서
    님은 왜 대통령 보고 놈현이라 하고
    정동영보고도 욕하고
    우리 국민들을 욕하나요?
    님은 남 잘못 헐뜯고 있지 않나요?
    님은 왜 잘못한거 계속 이야기하고 있어요?

  • 6. 인정
    '07.12.19 11:51 AM (211.104.xxx.107)

    노통이 잘한 건 부정한 돈 안먹고 검찰 독립시킨 거라는 건 그 정권 싫어하는 사람들도 다 인정합니다. 근데 그게 조중동과 기업에서는 싫은거죠. 뒷거래와 부정으로 잘 먹고 잘 살아야하는데 말입니다. 지난 5년간은 개국 이래 쭈욱 권력, 금력을 잡고 있던 세력들이 그 끈을 놓지 않기위해 발악을 했다고 보여지는데요. 무능 정권을 타파하고 국가 발전을 위해 정권교체하자는 한나라당 말이 제 귀에는 과거 누이좋고 매부좋던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리로만 들립니다. 전혀 진정성이 안느껴집니다. 오늘도 벌써 집권이라도 한 듯 국민들 중 좌파 적출 수술 이야기 하는 것 보십시오.

  • 7. 어이구,,
    '07.12.19 12:19 PM (218.38.xxx.222)

    어제 피디수첩,,보다 너무 화가나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편파방송이 도가 지나치네요.
    시간도 12시를 2분 넘기다가,,결국,,중지하더군요.

    어느 정당을 지지하건,, 방송이란 매체가 법을 어기면,,되겠어요.

    오늘이면,, 선거의 결과가 나오는데,,
    누가되건,, 우리나라 잘 이끌어가기를 바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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