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선거 때는 인물이 중요한가 보네요.

[그밥에그나물]

2번이 싫어서 다른 사람을 뽑는다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대안으로 1번, 6번, 12번 등이 나오네요.
물론 2번도 싫고 2번이 속한 당도 싫어서 아예 12번을 제쳐 놓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저는 대부분 이럴 줄 알았어요) 2번은 정말 싫으니 12번을 뽑겠다는 분들, 의외로 많아서
놀랍습니다. 2번이 속한 당은 전혀 싫지 않기 때문이겠죠?

정책이나 공약만으로 보면 1, 6, 12번은 같은 곳에 서 있지 않습니다. 2번을 중심으로 12번은 더
오른쪽에 1번과 6번은 왼쪽에 서 있죠. 고민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6번과 12번 사이에서 고민하던데
저는 정말로 이해하기 어려워요. 공약이나 당은 보지 않고 그냥 느낌으로만 대통령을 뽑으려고
하시는 건 아니신지? 2번은 완전 비리 투성이지만 12번은 깨끗한 것 같아서 좋아 보인다?
저 또한 2번 지지자들이 말하는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어딨냐?'라는 변명 싫어하지만
대통령은 바깥으로 풍기는 이미지로만 뽑는 게 아닙니다.

12번 후보, 대쪽이니 뭐니 하면서 깨끗한 이미지이지만 사고는 6번과는 천양지차입니다. 2번과 12번
사이에서 고민을 하거나 1번과 6번 사이에서 고민을 한다면 이해하겠지만 6번과 12번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뇨? 이래서 인물이 중요하다 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인물보다는 소속 정당을 보고
뽑습니다. 그래서 2번, 12번은 제외죠.

조금 더 공약을 보고 정당을 보고 정책을 보고 사람을 뽑았으면 합니다.

[은근히]

참 교묘하게 선거운동하시네요

[그러게요]

저도 잠시 인물때문에 헷갈렸는데
잘 생각해보니까 제가 상당히 보수적이더라구요.
12번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2번 찍겠다는 사람들은 오히려 당 보고 찍는것 같던데요.

[2번]

눈만 좀 커도
얼굴이 조금만 잘났어요
어찌해보겠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네요
내일 누구 찍을지 좀 가르쳐주세요.

[그밥에그나물]

선거운동 아닙니다.
저는 3번이나 10번 지지하거든요.
다만 이 현상이 신기할 뿐...

[원글님이]

무슨 선거운동이랍니까.. ㅡㅡ
말 들어보니 맞구만요...
아직도 몇번 찍을지 결정하진 못했지만,,,,
12번이나 2번이나 그밥에 그나물이지 않나요...

[흠..]

인물로 보면 8번.. ^^

[아닌데요]

그나물에 그밥은 아니구만

[맞아요]

선거운동 처럼 보이네요...

[그밥에그나물]

혹시 6번 선거운동 하는 것처럼 보이시나요? ㅠㅠ
너무 슬퍼요. 6번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1번이 낫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10번을 지지하고 3번을 조금 덜 지지합니다.

[.]

원글님께서 1, 6, 12를 언급하시면서.. 6과 12를 비교하는 예를 들고 12는 아니다..라고 하셨으니
6번 선거운동 하시는것처럼 보이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그밥에그나물]

지금 제 글을 읽어보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강조하고자 했던 건 6번과 12번 사이에서 고민하는 게
'정말로' 이상하다는 거였구요. 제가 보기에 1번과 12번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은 없는 것 같아서 예를 6번과 12번으로 든 거에요.
물론 6번과 12번 중에서 뽑으라면 당근 6번 뽑습니다. 둘만 놓고 보면요.

[그밥에그나물]

참.. 그리고 제가 정당을 뽑고 뽑는다고 했는데 설마 6번 지지자면 창조한국당, 이 정당 보고 뽑겠습니까? OTL

[전 동감]

저도 원글님과 같은 의견이예요.
6번과 12번을 놓고 고민하시는분들 저도 좀 이해가 안가요. 전혀 다른색깔 아닌가요??
12번은 박근혜에게 계속 러브콜하는 결국 한나라당 출신들 아닌가요??
대통령을 개인 한사람만 놓고 뽑을순 없다 생각해요.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하고 싸우려면 반 한나라당끼리 뭉쳐야한다고 생각해요.

[동감2]

저도 원글님 생각 백배동감하는데^^

예를 들어 저같은 경우 강경한 대북정책 등의 보수정책이 싫어서 12번은 우선 제끼거든요.
그렇다고 보수인 분들 보면 이해못하거나 무조건 비판하는건 아니구요,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수라면 이명박 대안으로 이회창씨 찍는게 당연하다 생각.

박근혜씨 말고 이명박씨가 경선에서 승리한 것도 보다 중도성향이라서라고 생각했는데
그보단 이미지메이킹의 승리였던게 맞는것 같네요.
아직은 정책보단 사람을 보는 분들이 많은게 사실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