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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바람.. 이혼하려구요.

조회수 : 6,338
작성일 : 2007-12-18 10:20:16
많은 분들이 무조건 들이되지 말고 증거 수집해서

빼도박도 못하게 들이 밀라고 조언해 주셨지만 ,

저 이만 포기 하렴니다.

내 자신이 황폐해 져서 살수가 없습니다.

잠은 거의 2시간 정도에 시어머니 땜에 그나마 하루 한끼 정도로 연명하면서

몸과 마음이 모두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나... 이렇게 병들어 가고 있는데 신랑은 감정 추스리지 못하고 뚝뚝 흘리고 다닙니다.

적어도 지들 좋아 저러구 다니는 동안 병든 시어머니 밥수발은 들지 않게 했어야

사람의 도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집앞에서 여자가 새벽4시에 보낸 문자와 남자이름으로 저장되어 있던 (내가 봤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전화번호 모두 지우고 서로 모르는척 그렇게 몇일을 보냈습니다.

너무 지저분하고 더럽다는 생각에 적어 두었던 전화번호 깨끗이 지우렴니다.

12년 결혼생활 하면서 월급봉투 한번 받아본적없지만(생활비 받음) 신랑을 믿었기에

불평한번 늘어 놓지 않았습니다.

" 미안하다 " 는 한마디면 되는데 ...

그 한마디면 나 소리내어 울고 용서했을텐데...

큰 욕심인가 봄니다.

자식들이 걸려 아무것도 할수 없었지만  늘 눈가에 눈물고여 있는 모습 그만 보여 주려합니다.

훗날 나의 선택이 옮았다고 웃으며 말할 수 있는 그 날이  올거라 믿어봄니다.

IP : 221.155.xxx.7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18 10:25 AM (58.233.xxx.85)

    이혼후는 산뜻한 날들만 있을것 같지만 절대 아닙니다 .(저 돌싱임)
    우선 짐 챙겨 어디 한적한곳에가 몇달만 마음 추스려 보세요 .그때도 정말 서로에게
    아무존재아닐때 마음 정하셔요 .명심하세요 .모든문제의 해결일든 싶은 이혼이 그문을 나서는 순간 더 많은 문제들의 시작이란점을요

  • 2. 동감
    '07.12.18 10:30 AM (211.186.xxx.156)

    위님말씀대로 일단 혼자만의시간을 가지세요,,이혼이 능사가 아닙니다ㅣ,,

  • 3. ,
    '07.12.18 10:33 AM (210.94.xxx.51)

    저도 ....님 의견에 동감이에요.
    조용하고 따뜻하고 솔직한 의견이시네요..

  • 4. 맞아요.
    '07.12.18 10:33 AM (218.233.xxx.119)

    이혼하시겠다는 마음으로 몇달만 별거해보세요.

  • 5. ....
    '07.12.18 10:44 AM (222.98.xxx.175)

    일단 집에서 며칠 나와 계셔보세요. 그 상간녀가 와서 시어머니 식사 챙기는지 한번 보라지요. 괘씸한 것들...

  • 6. 감정은 그만
    '07.12.18 10:54 AM (211.115.xxx.133)

    이혼 별거 이럴때 여자들은 인간관계에 치우쳐
    제대로 무엇을 못 챙긴다고 들었습니다.
    오히려 남자들은 냉정하게 잘 처리한다고 하더군요

    님은 지금 넘 지쳐있어요
    지금 이혼하면
    님 100% 후회합니다.
    이혼 자체을 후회할수도 있을거고
    이혼후 아무것도 제대로 못 챙겨 나온것을 후회할수도 있을거고

    좀 쉬세요 위에 분들 말씀처럼 ..
    왜 이혼 해 주는데요?
    상대방 여자분이 님이 지치길 노리고 있는거 같구만도 새벽까지
    저러는거 보면.
    질긴 사람이 이깁니다.

  • 7. wj durtl
    '07.12.18 10:56 AM (58.149.xxx.28)

    윗분들 말씀에 한마디 더 거들겠습니다..

    남편분께 흥분하지 마시고 조곤조곤 말씀하시고 당분간(단 일주일만이라도) 집을 비워보세요..
    아이들도(아이들한테 미안하지만) 외가댁이나 어디 좀 가 있으라고 하고..

    남편분께 어머님 수발 한번 해 보라고 하세요..

    전 정말 이해 못할 일이 자기 엄마 병수발 하느라 고생하는 마누라 놔두고
    바람피는 몹쓸*들이거든요..

    맘 아프고 허탈하시고 정말 다 포기하고 싶으시겠지만,
    한발짝 물러나서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며칠만이라도 떨어져서 조용히 생각해 볼 시간을 갖고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래요..
    기운 내세요..

  • 8. 저는
    '07.12.18 10:57 AM (211.52.xxx.239)

    원글님 의견에 한표 던집니다.
    대신에 재산분할 제대로 합의하기 전까지는 이혼하지 마세요.

  • 9. 이혼
    '07.12.18 10:59 AM (222.106.xxx.194)

    저는 부모님이 초등학교 5학년때 이혼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지긋지긋한 부모님 싸움이 끝나서 좋았지만
    20년이 넘게 그 문제는 계속 연장선을 타고 새로운 문제를 낳고 있어요
    자녀의 정체성 문제
    올바른 부모 이미지가 없는 문제
    그로 인해서 가정생활에도 어려움이 있고
    나의 아이에게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나...
    나의 시댁과의 문제에 있어서도 왠지 위축되기도 하고..
    이혼하여 혼자 살고 있는 부모들..각자 짝이 없으니
    사회에서 새로운 문제 많이 부딪힙니다.
    옆에서 챙겨주는 짝궁 없으니 없던 병도 생기고요
    경제적으로도 참 힘들죠.

    아이가 없다면 모를까...

  • 10. ...
    '07.12.18 11:02 AM (116.36.xxx.3)

    세상에서 제일 몹쓸 인간이...자기 부모 병수발 하는 와이프 두고 딴짓 하는 인간인것 같습니다.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럴수가 있나요. 제가 다 화가 치밉니다.
    그 상간녀도 보통 이상이군요. 감히 새벽에 집앞에서 문자를 넣다니...
    휴...기운 내십시요. 인생 깁니다. 일단 흥분을 가라 앉히시고 윗님들 조언대로 가족과 분리 되셔서 오로지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결정은 그 후에 내리셔도 늦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떼어 놓으시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보세요. 그 시간동안 남은 가족들도 원글님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세삼 존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면 다행이구요.

  • 11. 님..
    '07.12.18 11:07 AM (210.115.xxx.210)

    힘내셔요...

  • 12. 냉정하게
    '07.12.18 11:14 AM (211.53.xxx.253)

    어렵다고 생각되지만 다른분들 말씀처럼
    지금 원글님은 너무 감정적이세요...
    이혼을 하더라도 정리를 하더라도 준비가 되면 하세요..
    스스로 마음과 몸을 추스리고 미래에 대한 준비가 되면 그때하세요..
    무엇보다 주변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만큼 냉정하게 마음이 가라앉는게 우선같습니다.

  • 13. ...
    '07.12.18 11:15 AM (125.241.xxx.3)

    님...
    이혼은 또 새로운 문제의 시작이라는 말 공감합니다.
    나중에 이혼 하시더라도 지금은 아닙니다.
    빨리 눈물 그치시고 며칠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세요~
    남편과 어머니께 통고하세요~
    너무 힘들어 내 시간 갖겠다고...
    상간녀보고 시중 들라고 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 14. 좀과격하지만
    '07.12.18 11:23 AM (221.161.xxx.26)

    원글님!
    친정 빵빵하세요?
    아니면 원글님이 경제적 능력이 있으세요?

    지금은 눈물이지만
    이대로 이혼하시면 피눈물 흘리게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경제력 없는 이혼녀의 삶이 얼마나 고달픈데요.

    님을 위해서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냉정하게 생각하셔야합니다.

    이혼할 땐 하더라도 챙길 건 다 챙기셔야합니다.

  • 15.
    '07.12.18 11:32 AM (211.200.xxx.191)

    바람피는 사람들 어머니,자식 안 보입니다. 저희는 큰애가 응급실에 가서 제가 막달에 하혈해가며 밤새 애 업고 난리치다가 결국 조산했습니다. 그 밤새 남편은 안나타났습니다.
    시간이 지났지만 죽을때까지 용서 못합니다. 시어머님 놔두고 나가봤자 원글님만 뒤집어 씁니다. 사는 내내 이 기억때문에 괴롭습니다만 죽을 용기가 없으시다면 방법을 찾으세요.
    지들끼리 뭘하던 일단 다 잊어버리시고 울지도 마시고 마음에 칼을 가십시오.
    선택은 자식이 아닌 나 때문인겁니다.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님과 자식과의 관계도 평생 괴롭습니다. 내가 챙겨야할게 뭔지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물을 많이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비싼거 사보고 여행 가봐도 끝이 괴롭기만 합니다. 세상은 결국 혼자예요.
    혼자 벌어 애들 키우고 살 자신있으시면 더 이상 미련 가지지 마시고 그러실수 없으시면 정신 차리세요. 너무 힘든거 이해하지만 여기 와서 푸시고 일상으로 돌아가 야무지게 사세요.
    그게 제일 큰 복수입니다.

  • 16. 일단
    '07.12.18 11:34 AM (124.63.xxx.93)

    제가 좀 안아드릴께요..토닥토닥~~!!
    .................................................
    님의 감정이 복바쳐있어서 더 그럴거에요
    그럴때는 약물의 힘도 필요합니다
    냉정해지기위해서는 신경정신과가서 상담좀 하시고 (비용 얼마 안들어요. 종합병원을찾으세요)
    약처방받으셔요
    약드시면 그래도 어느정도 감정조절이 됩니다
    그리고 독하게 마음을 잡으세요
    이혼은 현실이고 미래에 닥칠 모든 일들을 혼자서 다 처리하셔야합니다
    남편에 대한 연민이 남아있으신거라 냉정함이 안찾아지는거에요
    진짜 마음 굳히면 정말 냉정해져요
    사리판단 딱딱 되고요
    하지만 지금 님의 글로봐서는 절대 이상태에서 어떤 판단도 결정도 하지말라고
    권하고싶어요
    내가 살고봐야지 시어머니가 무슨 소용이고 자식이 무슨 소용이랍니까?
    저는 그집서 나와 여행이나 피하라고 하고싶지않아요
    집나오면 빌미를 제공하는거에요
    '나 없이 한번 살아봐라'이것은 힘없는 여자들의 무모한 방법이에요
    있는 그대로 사시되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이거 못할짓이지만 그것이 정석이에요
    제발 감정에 휘둘려서 인생망치지마시고 냉정해지세요
    이혼한다고 다 끝난것 아니고 바람은 정말 바람이라고하더군요
    바람난 년놈들--죄송해요 워낙 화가나서..
    앞뒤 안가리고 물불 안가리고 그 누구도 안중에 없지요
    그저 상간남 상간녀 둘뿐이에요
    시간이 흐르면 둘도 시들해집니다

  • 17. 에휴..
    '07.12.18 12:30 PM (221.140.xxx.145)

    쳐죽일것들.......

  • 18. 악착같이
    '07.12.18 1:42 PM (121.140.xxx.217)

    누가 더 잘사나 보자하고 살아야해요.
    힘드시겠지만...
    지금 이혼하면 남편분만 당당해 지는거잖아요.
    이혼이 능사가 아니죠.
    이혼을 생각하기 이전에 원글님 마음부터 잘 추스리세요.
    힘내세요~

  • 19. 피하지 마세요
    '07.12.18 2:07 PM (211.33.xxx.242)

    지금 피하면 앞으로 오랫동안 후회할겁니다.
    더러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더럽기에 더 치열하게 싸워야 합니다.
    당신은 소중합니다.
    모든 것의 중심에 나의 자존감을 가지고 싸우십시요

  • 20. 그여자가
    '07.12.18 2:30 PM (211.192.xxx.23)

    시어머니 수발 세시간만 들면 제가 성을 갑니다.더도말도 덜도말도 10시간만 나와계세요...

  • 21. 에구..
    '07.12.18 3:15 PM (211.48.xxx.118)

    그맘...저두 알아요..저두 두달동안 아무것도 못넘기고 정말 힘이없어 쓰러질것 같으면
    겨우 바나나우유 하나 먹으며 병원에서 3교대 간호사일 단 하루도 결근한적 없이
    벼텼더니 딱 15킬로 빠지더만요..그거 잊는데 5년 걸렸어요.
    저같은 경우는 돌아온 다음부터 남편의 끝없는 헌신과 노력이 있었어요..
    버티세요..그리구 제 생각에두 일단은 집을 나와서 남편이 님일이 얼마나 힘들고 맘을 다 놔야지 할수 있는 일인지 알게해야 할것 같아요..설마 자기 엄마를 버리겠어요..
    힘내세요..토닥토닥..

  • 22. 당장은아니에요
    '07.12.18 4:52 PM (222.101.xxx.216)

    일단 집을 떠나서 쉴곳을 찾으세요
    당당히 남편에게 말하고요...이혼 오늘이 아니고 내일 한다고해도
    늦지않아요...손해보는 장사 하지마세요..누구 좋으라구요?!
    쉬면서 생각하세요..아이들 시어머니 남편 각자 다 알아서 지낼꺼니까
    님 자신만 생각하세요...토닥토닥..힘내시구요

  • 23.
    '07.12.18 5:32 PM (221.165.xxx.169)

    힘내세요.....윗분들이 좋은말씀 해주셨네요..
    저도 한마디하자면,,
    얼마전 라디오에서 그러데요..
    요즘 초등학생들 젤 무서운게 부모님 이혼이래요..
    그말이얼마나가슴에 맺히던지..저희 오빠가 이혼했거든여..ㅠㅠ
    물론님이행복해야 자식도 행복하겠지만..
    다른분들말처럼 집 떠나 시간을 갖는것이 좋을듯해요..
    이혼했다생각하시고..

  • 24. 주말연속극
    '07.12.18 5:35 PM (218.236.xxx.228)

    <조강지처클럽> 보시면서 잘 연구해 보셔요. 천천히 냉정하게 판단하셔야 후회가 없을듯..재산문제 아이들문제 위자료 문제 전문가랑 상담하시구 절대로 손해없게 처리하세요. 이혼하면 아무래도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현실적인것 같아요. 아이들두 열다섯만 되어두 소르륵 떠나는것 같구..<나>를 우선순위 1순위에 놓아야 현명할듯..힘내시구 울지마시구 정신 바짝차리시구 훌륭한 결정내리시길..아자~

  • 25. 조강지처클럽
    '07.12.18 7:01 PM (219.253.xxx.142)

    우리도 클럽 하나 만들어야 겠네요.

    권장도서 : 내 남자가 바람났다 - 송강희 - 한스미디어
    읽어보세요. 선배들의 지혜를 빌어 현명하게 결정하실 수 있을 겁니다.

    경제력 - 중요합니다.
    밖에서 돈 버는 것도 그xx, xy과 부대끼는 것 못지 않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돈 벌어오는 기계 취급하며 살아보시죠.

    이혼하면 어느 xx 좋으라구요.
    모자라는 인간 12년동안 사람 만들어서 데리고 살아주고
    시어머니까지 도맡아왔는데.....
    이제부터라도 자신을 위해 사세요.

    이혼은 언제라도 할 수 있으니
    일단 계산 확실히 해야죠.
    지금까지만 해도 억울한데.... 여기서 더는 안 되죠.

    님은 너무 지쳤습니다.
    몸이 지치면 내 이익도 챙길 기운이 없고,
    우선 여기서 달아나서 쉬고 싶은 게 정상이죠.
    일단 쉬세요.
    그 xy가 그 짓거린데, 그 엄마는 뭐하러 챙기고.....
    일단 자신부터 챙기고 쉬고
    그 담에 천천히 계산기 두드리며 내 이익 챙기고
    손익 계산 안 맞으면 평생 돈버는 기계로 쓰시다가
    나중에라도 손익 분기점 넘어서 +로 돌아서면 가차없이 복수하시죠.

    아이들도 있는데.....

    아자!!

  • 26. 저두
    '07.12.18 11:29 PM (221.165.xxx.185)

    쉬시는데 한표.
    제 할일 한다는 교과서이고...
    당사자가 아닌담에는 그렇게 말하기가 쉽죠..
    남편에게 버림 받은마당에 왠 제 할일 .
    아내의 도리 며느리의 도리는 남편이 남편일때 아닌가요?
    며칠 쉰다고 뭐라 하거나 하면... 하하...웃으세요...
    넌 지금 뭐하냐?하며...
    천벌 받을겁니다...그 인간말종들.

  • 27. ...
    '07.12.19 12:08 AM (219.248.xxx.179)

    걱정스런 마음에 저도 한 마디 거들게요. 이혼하셔도 지금은 절대로 때가 아니에요. 지금 이대로 이혼하시면 정말 안되거든요. 진짜 며칠이라도 아이들, 어머님 다 놔두고 어디든 가셔서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셔요. 님이 이혼하시겠다고 하면 남편이 그동안 고마웠다며 한 재산 뚝 떼어주실까요? 절대 아닐걸요. 이혼후 뭐 먹고 사실지, 아이들은 어떻게 하실 지에 대한 계획은 있어야지요.

  • 28. 제가요..
    '07.12.19 12:43 AM (124.61.xxx.16)

    저도 짐 같은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도와드리고 싶어요..
    연락 꼭 즘 주세요...
    whoilove@hanmail.net
    꼭이요..

  • 29. 냉정해지세요
    '07.12.19 2:30 AM (72.253.xxx.4)

    님이 겪고계신 과정 10여년을 겪은 사람입니다.
    지금 어떤 심정인지 얼마나 지쳐있을지 잘 압니다.
    일단은 몸을 챙기셔야 합니다.
    병원가셔서 포도당 주사나 비타민 주사 꼭 맞으시구요,
    그럼 힘이 좀 납니다.
    힘이 생기면 보다 냉정하게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사람은 님의 인생을 피페하게 한 적입니다.
    적과 맞서 싸우려면 힘이 있어야죠.
    만약 꼭 이혼하려면 다른 분들 조언처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치밀하게 준비하세요.
    만약 님께서 경제력이 없는 경우는 어느 분의 말씀처럼
    돈벌어다주는 기게로 생각하고 사시는 것도 좋은 복수방법입니다.
    남편에게 절대 정주지 말구요.
    다른 여자랑 몸섞은 남자, 더러워서 함께 잠자리 못한다고 분명히 못박아 이야기하시구요.
    남편의 사랑이 있어야 행복하다는 생각 버리시길 바랍니다.
    82의 회원님들이 님에게 힘이 되어드릴 거에요.

  • 30. 남편의
    '07.12.19 10:25 AM (59.186.xxx.147)

    사랑이 있어야 행복하다는 생각 왜 버릴 수가 없을까요. 첫째 돈이 없다는 것 치명적입니다. 누구한테 말할 수 없는 사정. 마지막에는 시어머니도 내 약점으로 한방 먹이더군요. 이 세상 믿을 몬 없다고. 신앙도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은 멀 믿어야 하는지. 그렇지만 이런 정보가 잇으니 다행입니다ㅣ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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