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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거운 이불커버

곤란 조회수 : 382
작성일 : 2007-12-18 09:49:29

신혼초에 침대커버 셋트가 선물로 들어왔었어요. 킴스클럽 제품인데 퀼트같은 무늬에 패딩느낌이 살짝 들어있는 제품인데요.

이게 처음 쓸 때에는 몰랐는데 빨아두었다가 이번 계절에 다시 씌워서 덮어보니 너~~~무 무거운거예요.
  선물해 주신 분은 저렴한 거니까 부담없이 팍팍 세탁기에 자주 돌려서 쓰라고 하신건가본데... 이불이 너무 무거워져서 조금 과장해서 밤중에 화장실 가려면 이불 걷는데 낑낑대고(저 임신 중인데 허리도 안좋아서요) 걷어야 한답니다. 저는 제가 몸이 안 좋아서 이불이 무겁게 느껴지나보다 했는데요, 세탁하느라 혼수로 해온 이불커버로 바꿔서 덮어보니 이불 무게가 절반정도로 가벼워진 것 같네요ㅠ.ㅠ.

몸이 안 좋은데 이불 무게까지 천근만근으로 만들어버리니 선물주신 분에게는 죄송하지만 다시 쓰고 싶지가 않네요. 퀸사이즈라 크기도 큰데...그냥 보관하자니 장롱도 비좁고..(다른 커버보다 부피도 더 많이 나가는 것 같아요). 처치곤란인데 어떻게 할까요? 그냥 참고 두었다가 다음 계절에 다시 시도해볼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123.213.xxx.1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12.18 10:01 AM (211.202.xxx.154)

    무거운 이불커버 하나 있어요. 아울렛에서 이쁘다고 생각하고 그냥 샀더니 어찌나 무거운지... 그냥 침대 스프레드로 쓰다가 패드 대용으로도 쓰다가 구석에 박혀 있습니다.
    그거 덮고 있으면 가슴에 돌덩이 하나 얹어 놓고 자는 거 같거든요.

  • 2. 아웃렛
    '07.12.18 10:13 AM (122.36.xxx.56)

    이불 제품 별로에요

  • 3. 저는
    '07.12.18 10:53 AM (222.98.xxx.175)

    전 신혼때 혼수로 해온게 너무 무거웠어요. 엄마랑 동대문을 이잡듯이 뒤져서 제일 괜찮다고 해왔는데 세상에 이불을 해 덮으니 너무 무거워요.(서정희씨가 한거라나 뭐라나 깨끗하고 특이하고 예뻤지요.)
    그래서 그 이불커버는 침대매트 대용으로 깔고 잡니다. 천이 두꺼운 면이라 여름엔 까실하고 괜찮아요.
    이렇게라도 써야지 아까워서요. 그리고 그 동대문 아저씨...그 다음에 애기 이불하러 간길에 이불이 너무 무겁더라고 어떻게 그런걸 권했냐고 했더니 대답이 기찹니다.
    "그건 죄송한데 이걸로 애기 이불 하시는건 어때요?"
    아니 사과를 하려면 제대로 사과를 하던지...사과는 입에 발린소리도 아니고 그저 또 다른거 팔려고 하는데 기가 차서 엄마랑 저랑 그냥 혀를 차고 나왔더랍니다.
    뻔뻔한 아저씨 돈 많이 벌었수?

  • 4. 아기엄마
    '07.12.18 11:58 AM (220.238.xxx.189)

    둿다가 아기 이불 하세요, 아기 조금 묵직한 걸 덮어주면 안아준 거 같아서 너무 잘 자요.

    크다면 4등분 하거나 2개로 잘라서 바닥에 까는 아기 놀이패드 만드셔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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