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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못할 시어머니

^^ 조회수 : 1,258
작성일 : 2007-12-18 09:37:47
올 5월에  친정엄마가 돌아가셨어요...그래서 올 김장이 아빠랑 엄청 걱정하다 드뎌 토요일에 했답니다..

아이 하교후 갔더니 아빠가 이모딸(언니랑 ) 해놓으셔서 뒷처리만 해주고 김장값드리고 통에만 담고

왔어요..시어머니 전화와 김장해왔냐고...말로는 (고생했다는둥) 고생한거 없어요 아빠가 언니랑 다 해놓으

셔서 담아만 왔어요 라니..그러냐며 니 동서(형님한분계시거든요) 올해도 안담고 사먹는다더라 그러며

김치좀 주라고(거의 해마다) 김치좀 드렸어요..울엄마가 손이커서 많이해 늘 형님도 드려라 하셨거든요..

형님네는 사먹구요..그래서 저두 보면 성격상 뭘 챙겨야 하고..형님또한 동서 김치 신거 있으면줘 라고하고..

어머님 그러셔서 집이 이젠 멀어서 못드리죠 라니 명절때 시댁에 다 모이니 가져와서 주라고..그럼 맛없죠

라니 그럼 아이스박스에 넣어 보내주라고(택비는 지네가 물게하고) 참 기가 막혀서 명절때 주라는

그말도 어이가 없는데 택배로 까지..답답하면 본인이 더 해서 보내주면 될텐데..언제 울집 냉장고에 생선이나

김치 한번 해준적도 없으면서 그런말이 나오는지....정말 너무 해요...예전에 글 올린적 있는데 엄마 49제때

울집못온거 가지고 난리친 그 시어머님이에요...참 가슴에 죽을때까지 한이 있는데...생각도 없고..

어이상실...그렇게 말하니 조금이라도 절대 챙겨주기 싫네요...

또한번 김장때 되니 엄마가 생각나고 아직두 울엄마 친정에 있는것만 같네요...
IP : 211.229.xxx.6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07.12.18 9:44 AM (211.108.xxx.29)

    그렇게 퍼주지 마세요.
    친정엄마가 안 계셔서 친정아빠 드실거랑 원글님네 드실거랑
    그렇게 조금만 했다고 하세요. 어찌 거기까지 퍼줍니까...
    그 시어머니도 참 너무하시네요. 그렇게 눈에 밟히면 본인이 직접
    해서 보내주면 될텐데, 사부인 돌아가시고 사돈어른이 손수 하시는 걸
    자기 며느리 보내주라고 욕심을 부리다니, 진짜 상식 이하입니다.

    원글님이 계속 네네 하시면 계속 그러십니다.
    지금은 이렇게 게시판에서 속상해 하실때가 아니구요,
    시어머니께 직접 "그렇게 줄 김치가 없다" 하고 말씀하실 때에요.
    그때도 참 기가 막혔는데, 진짜 그 시어머니 너무 하네요.
    인연을 끊을 각오로라도 한마디 하세요.
    그 정도에 이혼당하지 않구요, 앞으로 평생 그렇게 사셔야 해요.
    어떻게 그 김치를 퍼주라는 말이 나온답니까...

  • 2. 별일이네..
    '07.12.18 10:01 AM (58.78.xxx.2)

    본인이 자기 아들 입에 들어가는 김치 해주시지..
    왜 원글님더라 보내주라 말아라 하십니까..
    참나..
    동서분도 사먹는 김치가 더 맛있으니까 사다 드시겠죠..
    사실 배추 15포기정도 김장하는거 힘든일 아니쟎아요..
    전 기는 애기..5살 애 데리고 혼자서 20포기 했는걸요..
    별로 안 힘들더라구요..흐흐흐
    남편은 바빠서리...흑

  • 3. ..
    '07.12.18 10:37 AM (221.147.xxx.186)

    이 글만으로 보면 저도 원글님이 이해가 안됩니다.
    김치가 남아도는데 안 주는것도 아니고 없잖아요?
    그럼 사실대로 엄마가 안 계시고 아빠랑 김장을 해서 조금뿐이다.
    형님까지 챙겨줄 수가 없다고 얘기하시면 시어머니도 알아들으실텐데,
    왜 빙 돌려돌려 말씀하시나요?

    시어머니 듣기엔 주기 싫어서 핑계댄다고 생각할거 같은데요.
    있는 그대로를 말씀하세요. 없다고....

    그리고 그 시어머니 계속 보고 사실려면
    싫다, 안 된다, 이런 말도 할 수 있도록 조금씩 연습을 하세요.
    그래야 님이 살지요.

  • 4. 로긴하게 만드네요
    '07.12.18 10:50 AM (58.120.xxx.198)

    정말 시모 어이 없습니다.
    아니
    사돈댁이 돌아가셔서 사돈어른이 김장한걸
    형님 퍼 주라고요.

    그 형님 친정은 뭐한답니까?
    기가 막히네요.
    절대 주지마세요.
    어머니 안계신 자리에
    친정아버지가 어렵사리 김장하신걸 어디다 돌립니까.
    눈물나네요.
    도대체
    님은 그집에 종 살러 간것도 아니고
    다 키운딸 시집보낸것만해도 눈물날텐데
    아버지 손으로 김장을 하신걸
    사돈한테도 보내야 합니까.
    그 남편 되시는 분, 얼마나 대단하길래 죽어 지내야 합니까.

    자기의 권리는 자기가 찾는 겁니다.
    이제 할 만큼 했으니 떳떳하게 할말 하세요.
    그런 하녀 마인드로 일관하지 마세요.-기분 나쁘셔도 할 수 없습니다.

    같은 며느리입장으로서
    정말 화 나네요.

    격하더라도 그냥 리플 답니다.

  • 5. 나나이찌
    '07.12.18 11:29 AM (222.234.xxx.30)

    왜 그런 시어머님을 이해 하시려 하시나요?
    저는 님이 더 답답해서 화가 치밉니다(죄송합니다)

    친정 어머님도 안계신데..
    언니랑 아버님께서 담으신 김치를 원글님이 갖다 드시는것도
    송구스런 일인데 그런 김치를 형님까지 드리라시는 시어머님!
    무슨 사정이 있으신지는 모르지만...
    아무리 그래도 전 이해 못하겠습니다
    딱잘라 말씀 하세요!!!
    형님까지 드릴꺼 없다고...

  • 6. ㅁㅁ
    '07.12.18 11:47 AM (58.120.xxx.206)

    제대로 된 시어머니라면 당신이 김장해서 홀로 되신 사돈어른께 조금이라도 보내는게 사람의 도리라 생각되요.

  • 7. ...
    '07.12.18 12:51 PM (222.236.xxx.231)

    원글님은 지금 김치를 줘야하냐 말아야 하나를 얘기하시는게 아닌것 같은대요...
    이런 친정 상황에도 예전과 같은 시어머니의 태도에 속상하고 화나셔서 자게에 털어 놓으신것 같으신데 원글님을 이해할수 없다는 말은 원글님을 더 속상하게만 할것 같네요.
    원글님...속상해하지 마세요...원글님도 생전의 원글님 친정어머님도 마음이 참 넉넉하신 분들 같습니다.
    저는 더 이상 원글님이 마음만 다치지 않으시길 바래요...
    착한 마음은 더욱 잘 다치는것 같아요...
    진짜 원글님 시어머니 생각없는 분이네요.

  • 8. 원글이
    '07.12.18 2:50 PM (211.229.xxx.64)

    네..김치를 준다는게 아니라 이런시어머니 정말 싫다는 말인데..
    제대로 이해를 못하신듯..위 ... 님만 이해하신듯..
    안줄꺼에요...이젠 더 귀한 김치가 됐잖아요...
    한번더 김치 얘기 나오면 어머님께서 형님한테 돈받고 보내주시라고 할려구요..
    울집 냉장고(엄마살아생전 생선이며 꽉꽉 채워주신거 보고 어머님 동서보고 좀 달라고 해라고저랑 사이도 안좋았을때..)
    그런분...이미 그런생각없는 분인줄 알았지만....더 맘이 상해 글올린거에요..
    거리를 두고 할 도리만 형식적으로 할려구요...정 원래도 그다지 없었지만 왕창 아니 정없이
    살렵니다...이놈의 맘이 ...ㅜㅜ

  • 9. ..
    '07.12.18 3:26 PM (125.177.xxx.19)

    혼자되신 사돈에 대한 안부는 안물으시나봐요
    당연히 빈말이라도 바깥사돈 힘드시니 니가 자주 뵈라고 해야 하는건데..
    며느리 김치 없는거만 걱정인가봅니다
    뭐 자기 자식이 더 걱정인건 인지 상정이지만 지난번 글도 그렇고..
    그냥 시집은 남이려니 해야죠

  • 10. 원글이
    '07.12.18 3:42 PM (211.229.xxx.64)

    지난번 얘기 아시는분이 좀 있으신듯...
    말로 천냥빚 아니 더한것도 갚을분..말론 잘합니다..가서 반찬도 해드리 챙겨드리고 와라는둥..
    속은 아니죠..그냥 말만 잘하는...얼마전 생신이여서 돈드릴려고 했더니 남편이 폰 저번폰구형이라고해서(그것도 난리쳐서 제가 사드린폰) 3만원주고 공짜폰 해드렸더니 (요즘 공짜폰 종류가 거의 없이 한두가지) 뚜껑 여는걸로 해드렸더니 남편한테 좋은데 이왕이면 미는걸로 해주지 라고 했데요..큰아들 보다 작은아들이 더 낫다는 이유로 이래저래 뺏어먹으려는 심보..넘 보여요...그래도 어머님 많이 힘들어져서 기가 꺽인게 이정도랍니다..예전 장사잘될때(지금은 가끔 일다니시는) 였다면 아마 저 이혼했을지도 몰라요...그렇게 대단한 분이시랍니다..
    얼굴보면 안됐다 싶다가도 막상 한해 한껀씩 이럴때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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