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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동영상관련]누군가 던진 의문

<펌>협박범 조회수 : 473
작성일 : 2007-12-18 07:51:50
협박범 [ 脅迫犯 ]
[명사]<법률>형법에서, 상대에게 공포심을 일으키기 위하여 생명, 신체, 자유, 명예, 재산 따위에 해(害)를 가할 것을 통고한 범인.

묻습니다.

이명박 후보님!

동영상 구매 요청을 받고 생명의 위협을 느꼈습니까?
그들로 인해 신체의 구속이나 고통을 당하셨습니까?
그리고 자유를 억압 당하셨나요?
아니면, 명예가 실추되셨거나 재산손실이 오셨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당신이 지은 죄로 인해 스스로 그렇게 느꼈던 것이라고 봅니다.
말하자면 그 동영상으로 인해 당신이 저지른 범죄의 알리바이에 구멍이 생기는 것에 대한 공포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을 해보십시오.
그 동영상을 팔려는 사람은 단지 당신이 잊고 있었던.....
아니, 당신이 잊어 버리려고 했던 과거의 추억을 우연히 소장하고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만약에,
나의 초등학교 때 졸업식 동영상을 가지고 있는 분이 나에게 구입의사를 물어 온다면,
나는 잘 흥정을 해서 비록 내 형편에 무리한 돈을 투자해서라도 살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떳떳하고 자랑스런 나의 기록물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대학에서...
그것도 내노라 하는 기업인들 앞에서.....
당신의 경험담을 강의(그것도 특강)했다면, 그것은 대단히 자랑스러운 일이고
자부심을 가질만한 추억일 것입니다.

그런데 왜 당신은 그 동영상 구매 요청이 협박처럼 느껴졌을까요?
나는 이것이 의문입니다.


----------------------------------------------------------------------------------------

지금에사 그 동영상의 내용이 얼마나 핵폭탄급이었는지 다 밝혀졌지만,
공개되는 그 과정이 듣고보니 정말 이상하구만요.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다는 것은 자신의 자랑스러운 이력 중에 하나일테고 자랑할만한 일일텐데,
왜 동영상 구매 요청이 협밥처럼 느껴졌을까요? 그것도 100억씩이나.
참 이상하다 그지요?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이 딱 이거군요.
씁쓸하네요.
대한민국이 무슨 괴물과 싸우고 있는 기분입니다.

IP : 60.197.xxx.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7.12.18 10:16 AM (222.233.xxx.186)

    그러게요.

    저라도 과거에 한 제 강의 녹음을 사라면 절대 협박 처럼 안 들었을걸요?
    자기가 떳떳하면 왜 협박이라고 생각합니까?

    어느 여자가 '과거 너의 동영상을 갖고 있다'는 전화를 받는다면
    행실이 문란한 여자, 모텔에 드나들던 여자는 협박으로 느꼈을 것이고
    전혀 안 그런 여자는 궁금하기만 했겠지요.

    도둑이 제발 저린 게 딱 맞네요.

  • 2. 안다
    '07.12.18 10:34 AM (203.218.xxx.77)

    그나까 자기가 뭔 말을 했는지 아는거죠.
    그게 자기에게 지금 얼마나 치명적이지..
    (실제로 치명적이었는지 내일 봐야 알겠지만 그건 아닐지도..그와 초록동색인 유권자들이
    많으셔서)

    그런데 한나라당은 그마저도 조작 운운하네요.

    누굴 바보로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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