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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떻게 하죠. 결정좀 해주세요
불쌍하다고 동전이라도 주는분들 많은데 전 절대 안주거든요. 못됐죠.
근데 식구들한테는 오지랍이 왜이리 넓은지 모르겠어요.
저희 시댁은 형님들이 많습니다
우선 저는 큰형님댁에 모든 행사는 다 챙깁니다. 맏이기 때문에 집안행사로 동서들에게 돈받는건
형님이 고맙다고 인사안해도 저 삐지지 않습니다. 형님네 가족(아주버님과 자식들) 일이 아닌 집안 공동 행사라
생각되기 때문이죠. 맏이가 아니어도 모든 자식들은 다 의무가 있는거잖아요.
하지만 형님 가족에게 제가 하는건 인사해야하지 않나요? 근데 큰형님 조카 대학갈때 제가 등록금 백단위로
보태줬는데 고맙다고 안하더군요. 아주버님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구요. 당연히 조카들 졸업때마다 5만원
10만원씩 주는것도 고맙다고 안하죠
나머지 다른 형님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말 유일하게 한 아주버님만 고맙다고 어려울텐데 이렇게 도와준다고
하시데요 그아주버님네 정말 조금 드렸었거든요. 그말들으니 제가 되려 고맙데요. 그런데 그아주버님의 처(형님) 은 다른 동서들보다 젤 지독하게 할도리 안합니다.
저희에게 얼마전 큰일이 있었는데 형님들 다 모른척 하더군요.
개중에 금전적 도움은 없었어도 안부 한번정도 물은 형님도 있구요 한두번 찾아온 형님도 있었죠.
그땐 많이 섭섭하고 나도 이제 애들 졸업하거나 말거나 등록금이 있거나 없거나 다 모른척할꺼야
등록금 보태줬던 조카도 안부한번 물을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거 없고 봐도 어떠냐 말한마디도 없고
그래서 저 많이 삐졌었어요
근데 이놈의 오지랍이 발동해서 한 형님애가 이번에 대학가는데 등록금 없다고 하는 얘길 들으니(실제로
없지는 않아요 그형님 주특기에요 없어 없어 하는건) 가만히 있질 못하고 다만 얼마라도 줘야하는거
아닌가 싶고 어차피 내가 못받을건 뻔한거 알아도 식구니까 성의표시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고
자꾸만 돈준다는 얘기가 입밖으로 나오려 그래요..(주면 얼마정도 주면 좋을까요)
저 너무 바보탱인 가요?
1. ...
'07.12.17 4:23 PM (121.137.xxx.196)줘 놓고 인사 없다고 서운하다 하지 마시고
그냥 내 것만 챙기세요.
그런 사람들 안 변하더이다.2. wmf
'07.12.17 4:29 PM (59.9.xxx.28)도와주고나서 그런 사실조차 잊을 정도로 마음이 담담할 수 있다면 도와주셔야죠. 근데 난 성의껏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도와줬는데 상대의 반응이 마음에 걸릴 때는 아주 적은 성의표시만 하거나 건너뛰세요. 세상사람 마음이 다 나와 같지는 않아요. 그저 구세군남비에 기쁜마음으로 기부하고 잊듯이 주변사람에게도 그렇게 생각해야 한답니다.
3. ..
'07.12.17 4:30 PM (116.120.xxx.130)없다그러면 반응이 있으니 그앞에만 가면 없다 소리가 나오지요
주기싫으면 안줄수도잇어야지 주기 싫은데 뭐에 홀린듯 주고나서
돌아서서 후화하면 안되죠
아마 형님들 사이에선 저 막내동서가 어리지만 잘 챙기고 정말 사람됐다그런것보다..
이사람 저사람 돈줄만 하니주는사람... 남 챙기는거 즐기는사람
그런사람이라고 부담도 없이 받을걸요
저도벌이도제법되고재산도잇지만 아프올 애들 키울것 생각하면 걱정되요
얼마를 해놔야 애들 뒷바라지 걱정없이 하고 행복하게 키울수잇을가 걱정이죠
원글님도 한살이라도젊었을적 야무지게 모으세요
남의 집안 들여다보다 우리집 애들 맘대로뒷바라라지못할수도있어요
전 받은 만큼 합니다
그리고 저보다 연장자에게 무리해가면서는 안해요
어리다고 결정권에서 제외되고 어린값 다치루고살기에...4. 그런사람들
'07.12.17 5:09 PM (122.100.xxx.41)주면 아무 소리 없다가
안 보태주면 안보탠다고 궁시렁 댈 사람이네요.
제가 약간 님과 같은 스타일인데
그게 가만 생각해보면 저자신이 기뻐서 인거 같아요.
꼭 그 사람들 도와주고싶어서가 아니라,
아니 그건 두세번째 이유가 되겠고
첫번째 이유는 주고나면 제 자신이 너무 기쁘고 뿌듯한 맘을 즐기는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한두번 줘보고 고마워하는 마음 안보이면 그후론 안해요.
저는 물질적으로 돌아오는건 절대 바라지않고
단지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마음만 느끼면 괜찮아요.
그런데 당연하다 생각하면 절대로 다시는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