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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때 형님이 봉투에 너무 많으셨어요.. 지혜를 주세요..

잠오나공주 조회수 : 5,008
작성일 : 2007-12-17 13:10:03
어제 시댁 집들이를 했었죠...
저희 아버지가 오븐을 사주신다고 해서 오븐 금액보다 좀 넉넉히 돈을 부쳐주셨구요..
동생은 냉장고..
시누이는 비데... 이렇게 물건으로 사주셨는데..

형님은 봉투를 주셨어요... 그런데 금액이 좀 크네요..
신랑은 돌려드리는 건 예의가 아닌거 같으니 고맙다 잘 받아서 쓰면 된다고 얘기는 합니다..
어머님도 나중에 형님 이사가거나 조카들한테 신경쓰는거라고.. 그렇게 주고 받는게 정이라고는 하시더라구요..

봉투 받고는 잘 쓰겠습니다 하긴 했는데..

뭘 샀는지 형님께 알려드리면 좋아하실거 같아요~

제가 지금 필요한건 음식물 처리기 인데... 이게 20만원도 안하잖아요..
그거 사도 돈이 많이 남아요...

그리고는 지금 마땅히 사고 싶은건 없어요...

아니면.. 친구가 룸바 사주기로 했는데.... 그걸 사고 말씀 드릴까요??

사실... 친구가 비데 사주기로 했는데...
시누이가 해줘서 친구선물은 룸바로 바꼈거든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형님이 주신 돈은 룸바사고 친구 선물은 바꾼다..
(근데 마땅히 친구가 사줄게 없어요.. 아주 친한 친구라... 50만원선에서 주고 받기로 했어요..)

2. 형님이 주신 돈으로 음식물 처리기 사고 친구한테 룸바 받는다..
(그럼 형님께 뭐라고 말씀 드리는게 좋을까요??)

지혜를 주세요~
IP : 221.145.xxx.9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17 1:12 PM (218.234.xxx.179)

    제 생각엔 그 돈을 꼭 금액에 맞춰서 다 쓸 필요는 없을꺼 같아요.
    그냥 음식물처리기 사시고 형님께는 주신돈으로 음식물 처리기 사고 나머진 비상금으로 저금했다 이러시면 될꺼 같은데요.

  • 2. 잠오나공주
    '07.12.17 1:16 PM (221.145.xxx.95)

    으항... 그래도 되는군요..
    그래도 비슷한 금액의 물건을 사서 보여드리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 3. ..
    '07.12.17 1:24 PM (122.37.xxx.37)

    그냥 돈 갖고 계시고 남이 사주는거 샀다고 하면 되죠.
    근데 이사 했다고 여기저기서 지원이 정말 많네요.전 그런것 없던데..
    부럽습니다..

  • 4. 잠오나공주
    '07.12.17 1:27 PM (221.145.xxx.95)

    이사가 아니고... 제가 결혼을 해서 하는 첫 집들이라 그런거 같아요..

  • 5. 그냥
    '07.12.17 1:29 PM (211.52.xxx.239)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하는 전화만 드리면 될 것 같은데요
    설마 집들이 때 내가 준 돈으로 뭐 샀냐 확인하시겠어요???

  • 6. .
    '07.12.17 1:45 PM (122.32.xxx.149)

    결혼하고 첫 집들이라도 시댁에서 다 그렇게 빵빵하게 선물 해주시는거 아니예요.
    시누이며 형님이며 마음씀씀이 넉넉하신 분들 같아요. 시집 잘가셨어요~

  • 7. 50만원이면
    '07.12.17 1:48 PM (210.123.xxx.64)

    스쿠바 사시고, 이것 때문에 너무 편하다고 말씀드리세요. 아니면 갖고 계시다가 가구 마음에 드는 것 사세요. 은근히 티테이블이니 사이드테이블이니 결혼하고 나서 살 가구가 많더군요. 그 금액이면 클래식한 스타일로 마음에 드는 것 사실 수 있어요.

    제 주위에 처가나 시댁 다들 넉넉하고 보태주는 편이신데 집들이에 그렇게 해주시는 경우는 처음 봤어요. 좋은 시댁분들 만나셨네요.

  • 8. 잠오나공주
    '07.12.17 1:52 PM (221.145.xxx.95)

    스쿠바요? 스쿠바나 룸바나 같은거 아닌가요??
    시댁 식구들 좋아요... 제가 좀 철이 없어서...

  • 9. 제가
    '07.12.17 1:54 PM (210.123.xxx.64)

    룸바와 스쿠바 둘 다 쓰는데요, 룸바는 먼지 청소 전용이고 스쿠바는 물청소 전용입니다. 스쿠바 사시면 걸레질 거의 안하셔도 돼요. 룸바는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디스커버리 20만원대 후반이면 사구요, 스쿠바는 50만원 가격에 딱 맞아요.

  • 10. gg
    '07.12.17 2:19 PM (61.249.xxx.12)

    집안 분위기가 좋은가봐요..결혼하고 집들이한다고 다들 물건으로 사주시는걸보면요..우린 다들 그냥 각자바빠서 겨우 밥먹고 돈으로 걷어 주시더라구요..정이 좀 없는듯 여지껏 살지만..
    돈으로 주시는게 살아보니 편터라구요..각자 취향대로..집들이한다고 음식 장보는데도 많이 드실테니 그렇게 그렇게 썼다하시면 되죠 뭐..
    감사하다고 전화한통만 해도 될듯해요

  • 11. 공주님..
    '07.12.17 4:16 PM (203.248.xxx.3)

    식탁 사세요^^
    ㅎㅎ 집들이 글에 보니 식탁이 없다 하셨는데
    식탁 이쁜거 사시고 형님께 말씀드리면
    날마다 중요하게 쓰이는 물건이니 기뻐하실 거 같아요^^
    저는 공주님의 팬 ㅎㅎ

  • 12. 잠오나공주
    '07.12.17 4:19 PM (221.145.xxx.95)

    근데 저희집이 좀 좁아요.. 20평..
    식탁 놓으면 편하긴 할텐데 집이 너무 좁아질까봐 못 놓고 있어요..
    형님이 쇼파는 임신하고 그러면 편하다고 그러셔서 쇼파는 사려고 하는데요..
    아하~~ 쇼파 사는데 보탰다고 해야겠네요~

  • 13. 괜히
    '07.12.17 4:31 PM (211.192.xxx.23)

    그 돈에 맞춰서 뭐 사시려고 애쓰지 마시구요,두고두고 잘 쓸게요,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신혼에 너무 물건 많은것도 나중엔 짐이에요^^

  • 14. ..
    '07.12.17 4:39 PM (203.233.xxx.130)

    고맙다고 전화드리고 나중에 필요한거 사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돈을 그리 많이 주신 형님이라면 전화 한통으로 그리고 앞으로 잘 형님에게 하심 별로 어려울거 없어 보이는데요..

  • 15. 김수열
    '07.12.17 6:25 PM (59.24.xxx.113)

    암튼 진짜 좋은 형님이시네요...
    저는 반성중...

  • 16. 제 생각에는
    '07.12.17 9:59 PM (222.107.xxx.245)

    잘 두었다가.
    정말로 필요한 것 살 때 쓰고 오래 쓰면서 생각하면 어떨까 싶어요.
    꼭 필요한데 쓰라고 현금으로 주신게 아닐까요?

  • 17. 좋은 형님
    '07.12.17 10:10 PM (123.214.xxx.242)

    시댁 식구들이 우애있게 잘 지내시나봐요.
    결혼 잘 하신거 같아요.
    받으신 돈은 감사하다고 먼저 인사드리고 필요한 거 살때 쓰겠다고 말씀드리면 되겠네요.

  • 18. 저는
    '07.12.18 9:24 AM (125.241.xxx.98)

    시누가 곽티슈 2개
    시누네가 힘들기는 하지만
    시누 남편은 그날 머리 아프다고 야구경기 보고 오면서..
    동서 화분하나

  • 19.
    '07.12.18 11:21 AM (211.201.xxx.202)

    이런것도 고민거리가 되나요?
    친구가 룸바 사주는거 형님이 모를테니까
    그냥 룸바랑 음식물처리기 샀다고하면되고
    남는돈은 비상금할께요 하고 고맙다는 말 하면되는거지
    이런것까지 게시판에 올려서 의견을 들어야하는건지 이해가 안되서요..
    돈 많이 주셔서 남아서 걱정이라는 고민은 그래도 행복하시겠네요~~^^*

  • 20. 잠오나공주
    '07.12.18 11:31 AM (221.145.xxx.39)

    돈이 남아 걱정이라기 보다는요..
    형님한테 어찌 말씀을 잘 드릴까 하는...
    근데 어제 남편이 전화했대요...
    형님이 하나밖에 없는 도련님이라 신경좀 쓰셨대요^^ 고마웠답니다.^^*

  • 21. ...
    '07.12.18 11:56 AM (125.241.xxx.3)

    음식물 쓰레기는 그렇게 꼭 사야할 물건처럼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요~
    꼭 말해야 한다면 그냥 소파가 가장 적적한 답일 될 것 같네요~^^

  • 22. 정원사
    '08.1.6 1:03 AM (218.236.xxx.70)

    그렇다면 (친구가 사준) 형님이 주신 돈으로 룸바를 샀다고 말씀 드리세요.
    뭐 어때요 거짓말이지만 선의잖아요..
    그리고 형님이 주신 돈은 잘 두었다가 다른 물건이 필요할 때 쓰세요.
    언제가 되더라도 감사한 마음으로 쓰면 되는거고
    형님에겐 주신 돈으로 이렇게 좋은 물건을 사서 잘 사용하고있어요..하는 마음을 보여드리면 되는거잖아요.
    20만원 짜리 사고 남은건 보관했어요..그것보다 큰거 사서 잘 사용해요 고맙습니다 이게 나을것 같아요.
    형님도 흐뭇하실거예요..마음은 진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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