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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줌마께 일을 맡기면 어떨까요
신랑의 이직으로 인하여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져서
이제 백일갓 지난 아기를 친정엄마 혹은 시설에 맡기고
가사도우미 일을 시작할려고 합니다
주부생활 한지 오년차 이지만 ...
일은 깨끗히 해도 손이 느려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걸레고 속옷이도 다 손빨래는 하지만 온수로 빨아서 온수를 많이 쓰고
이불빨래도 다 밟아서 빨아 드릴수 있지만 이역시 온수를 많이쓰는...
이런 아줌마 에게 집안일을 맡겨도 괜찮겠다는 생각..드십니까?
저 위에 말한내용은..
제가 지금 저의 집에서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거실이며 방이며 청소기 돌리고 손걸레질 쫘악 한번 하고 (아파트 32형)마지막으로 스팀청소기로 한번
돌리는...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집은 무척이나 깨끗하고 번들거리거든요...
만약 님들께서 저런 조건의 아줌마를 쓰실 생각이 있으시다면은
용기를 내어서 협회에 가입하여 가사도우미를 할려고 합니다
1. 안갈쳐드림
'07.12.17 4:00 AM (121.187.xxx.36)원글님의 마음씀씀이가 참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원글님께 꾸지람 들을 각오를 하고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백일된 예쁜 아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엄마일 것 같습니다.
또...지금은 그래도 날씨가 찬데 원글님의 건강도 염려가 되구요.
젊었을 때는 몰라도 나이들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그러니 가사도우미로 나가서 따로 수입이 된다고 하여도
원글님의 건강과 아가와 함께 보내는 가장 소중한 시간을 희생해야 하는 것이 걱정이네요.
만약 다른 사정이 없고 세 식구만 있는 상황이라면...
조금 작은 평수로 집을 옮겨서...수입을 대체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집이야 언제든 상황이 호전되면 큰 평수로 옮길 수 있는 것.
다소 불편하고 추운 날씨 속의 이사라고는 하나...한 번 고려하여 보심도.
어려울 때 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처럼...
몸도 마음도 힘드신 가운데에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원글님께 응원을 보냅니다....^^2. 에고...
'07.12.17 8:54 AM (121.157.xxx.231)저는 수많은 가사도우미를 써 보았어요. 스무명 이상은 됩니다.
제가 가장 선호하는 분은, 손이 느려도 원글님 설명처럼 깨끗이 하는 분이죠.
온수를 많이 쓰는 건, 좀 걸리긴 하지만, 저는 청결 위주기에 상관안합니다.
사람들마다 기호가 있어요. 이건 꼭 해야하는데, 저건 대충해도 되는....
그리고 저도 위에 덧글다신 분과 같은 의견이네요.
이제 백일지났으면 좀 더 산후조리위해 몸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이도 엄마가 너무 필요하구요.
날도 추운데....ㅠㅠ
우선은 다른 방법을 먼저 찾아보셨으면 합니다......에고.......3. 다른 면에서
'07.12.17 8:54 AM (122.203.xxx.130)아기가 아직 백일인데 아기를 떼어놓고 어쩌고 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고요..
저는 엄마 본인의 몸에 너무 큰 무리라고 봅니다.
아기낳고 백일이면 몸이 아직 많이 힘들때입니다
가사도우미 하다가 몸상태가 나빠지면 안됩니다
평생 너무 힘들것 같아요
조금 마음을 느긋이 갖고 기다려 보세요..
힘내세요..4. 음
'07.12.17 8:55 AM (211.210.xxx.107)맘이 참 아름다우신 분인것같은데요
아직 아기가 백일이라면 엄마 몸도 온전히 돌아오지 않은 상태랍니다
적어도 엄마 몸이 그런 상태가 되기에는 1년은 있어야 되어요
남편분이 실직도 아니고 이직인 상태이니
어린 아가 맡겨 놓고 일나갈 생각하지 마시고요
일단 내몸과 아가먼저 챙기세요
그리고 백일밖에 안 된 아기엄마가 손걸레질 하면 안되어요
내 몸이 재산이다 생각하고
조금만 더 기달렸다가 시작해도 늦지 않답니다
힘내세요5. 나중에
'07.12.17 9:07 AM (220.75.xxx.15)병원비로 더 쓰셔야할지도 몰라요.정말 6개월은 나 죽었다하고 몸조리하십시요.
전 밖에 사돌아 다녀 풍맞아 10년넘도록 손,발 시리고 발이 묘하게 아파 고생중입니다.
함부로 생각할게 아니예요,암만 젋다한들...
저도 1년 뒤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어요6. 저도
'07.12.17 9:37 AM (125.177.xxx.168)조금더 쉬셨다 하시라고 권해요.
병원비 더듭니다.
그리고 산모가 아니더라도, 그렇게 일하시단 골병나요.
그렇게 해주시면 고맙기니 하겠지만, 도우미 소개소 같은데서 적당히 요령도 배우시고 몸 아껴가면서 일하셔야 합니다.
원글님 마음가짐만 가지고 있다면, 일은 좀 줄이셔도 될것 같아요7. 아직은
'07.12.17 10:11 AM (211.52.xxx.239)때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가사도우미 수입이 백만원 안팎일텐데 그 돈 벌자고(백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백일 아가가 엄마와 함께 하지 못한다는 건 너무나 큰 손해입니다.
저요 삼심대 초반에 연봉 오천 넘는 괜찮은 전문직이지만 아가를 위해 그만두고자 합니다.
아가와의 애착관계는 억대 연봉과도 비교도 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가사도우미는 파트타임 일자리도 꽤 되니까
나중에 아가가 조금 더 커서 유치원 다닐 때 즈음 시간 할애하셔서 돈 벌어도 늦지 않아요.8. ..
'07.12.17 10:47 AM (59.3.xxx.188).가사도우미는 수고에 비해 수입이 너무 적습니다.
좀 더 아기를 돌보시고,추후에 정식 직장을 구하세요.9. 성향..
'07.12.17 12:09 PM (125.187.xxx.23)사람마다 성향이 있겠지만. 저라면 좋겠네요.
지금 지금 저희집 1주일에 한번 와서 구석구석 찌든청소 한번씩 해주실분 찾고 있는데, 딴일은 할꺼 없고 제가 잘 못하는 청소만 깨끗이 해주시면 만족이거든요.
온수 많이쓰는것은. 글쌔요 싫어하실 분도 있겠지만, 저도 뭐 할때 온수 쓰는지라 굳이 도우미아주머니는 찬물에 손담가서 해라..하는건 야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만 원글님, 윗님들 말씀대로 지금은 이런 일하는것보다 단 3개월만이라도 푹 쉬고나서
일자리를 찾으세요.. 마음 아파도 약값이 더든다 생각하고 꾹 참으셔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