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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자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집을 나왔어요.. 조회수 : 3,921
작성일 : 2007-12-15 22:38:35
제가 썼지만 쓰고보니 참 우습네요.

하지만 제 상황입니다.

오늘 하루만 자면 됩니다.

어딜 가야 할까요..
IP : 220.69.xxx.14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15 10:40 PM (211.51.xxx.50)

    찜질방이요.

  • 2. 집을 나왔어요..
    '07.12.15 10:40 PM (220.69.xxx.146)

    기혼인데요..

    남편이 나가지 않아서 제가 나왓어요..

  • 3. 집을 나왔어요..
    '07.12.15 10:41 PM (220.69.xxx.146)

    찜질방에 혼자 들어오는 사람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요.

    술을 마신 것도 아니라서..

  • 4. ..
    '07.12.15 10:43 PM (58.121.xxx.125)

    그냥 집으로 가세요
    뭐하러 고생해요. 억울해서도 못하겠다

  • 5. 남편을
    '07.12.15 10:44 PM (211.41.xxx.154)

    내쫓아야죠!!!!!
    대충 가방 챙겨서 냅다 문밖에 던져놓고 '니가 나가라'하고 버텼어야죠..
    이 추위에.. 어쩌시려고....

  • 6. 경험자
    '07.12.15 10:44 PM (59.30.xxx.175)

    찜질방에서 자본적 있어요.
    저도 화딱지 나서 밤 1시에 집나왔는데
    찜질방 접수아저씨가 그러려니 하는 것 같았어요.
    시끄러워서 잠은 잘 안오지만
    그래도 집 나갔다 오니 남편이 정신 차리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힘내시고요...

  • 7. 제방법
    '07.12.15 10:46 PM (211.176.xxx.174)

    술한병 사가지고 집에 가셔서 안방에 자리펴고 실컨 마신다음 다 잊어버리고 그냥 주무세요.

  • 8. 나두
    '07.12.15 10:50 PM (203.170.xxx.11)

    지금 나가고 싶어요. 언제든지 따듯하게 받아주고 걱정해 주는 혼자사는 친구도 있어 거기로
    가도 되요. 근데 나가면 아이들이 걱정 할까봐 안나가고 있어요. 남편이 내게 막 대하는 걸 보
    았으니 애들이 더 걱정할것 같아서.

  • 9. ...
    '07.12.15 10:52 PM (59.8.xxx.11)

    그냥 집으로 가세요.
    너무 힘들면 차라리 괜찮은 호텔비스므리한데로 가세요
    그래서 하룻밤 푹 주무세요
    러브모텔만 아니라면 괜찮을듯하네요
    좀 괜찮은 모텔이면 혼자 주무셔도 괜찮을거예요. 좀 큰데
    찜질방 정신만 더 사나워요
    어지간하면 집으로 들어가세요

  • 10. .....
    '07.12.15 10:52 PM (125.57.xxx.115)

    그냥 괜찮은 호텔로 가세요...지금 돈이 문제겠어요...

  • 11. 그럼요
    '07.12.15 11:24 PM (220.75.xxx.143)

    오늘 하루 실컷 호강하는거죠뭐...
    나같으면 6성급 w로 가겠네..
    전망좋은 방에서 우아하게, 편하게 쉬세요.

  • 12. 찌야찌야
    '07.12.15 11:29 PM (58.237.xxx.164)

    찜질방 가세요....일단 따시구..혼자와도 이상하게 생각 안해요..

    저두 모텔에서 혼자 자봤는데..좀 무섭더라구요..정 집에가기싫다면 찜질방 가세요^^

  • 13. 집을 나왔어요..
    '07.12.15 11:40 PM (220.69.xxx.146)

    여러분들 의견 정말 고맙습니다.

    아직도 결정을 못하고 있는데요..

    나두님처럼 친구라도 한명 있었더라면 싶네요.

    이런 상황들을 가족이나 친구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싫고 한심합니다.

    다시한번 답글들 감사해요..

    편히들 주무시길 바래요..저같은 사람 없어야할텐데..

  • 14. 집에
    '07.12.15 11:44 PM (125.130.xxx.66)

    들어가서 주무세요.
    안방에 가서 문 닫고 혼자 주무세요.

  • 15. ...
    '07.12.16 12:18 AM (220.120.xxx.55)

    저도 집으로 가신다에 1표입니다.
    싸워서 집나오면 지는거에요. 상대가 집을 나가게 하면 했지 절대 나오면 안되죠.
    뭐하러 이 엄동설한에 뜨신 내집을 나옵니까.
    집으로 가셔서 마루부터 차지하세요.
    싸웠을땐 마루부터 차지해야 행동이 자유롭습니다.

  • 16. 예전 제 생각이
    '07.12.16 12:27 AM (218.49.xxx.131)

    나서 몇 자 적었네요..
    남편하고 싸우고 속상해서 집 나왔는데..
    정말 아줌마는 갈때가 없더군요..ㅠㅠ
    그땐 대 낮에 나왔는데..
    피씨방을 가기도 뭐하고..
    찜질방은 좀 싫어하고..
    주말이라 다른 아줌마 불러내기도 뭐하고..
    쇼핑을 하러 갈까 싶었는데...(지금 사는곳이 워낙 시골이라
    도시로 나가려면 50km 이상을 운전해야 하는데...
    워낙 길이 s자 코스라 엄두가 안 나고...)
    결국 가출 1시간만에...집으로 귀가 했답니다...ㅠㅠ

    맘 같아선...돈도 확 쓰고..
    기분 전환할것 같아도..그게 상황이 안 되니 힘들더라구요..
    집 나온것보다..갈때 없는 제 자신이 더 불쌍해지는 하루였었답니다...ㅠㅠ

  • 17. 몰랐던사실
    '07.12.16 12:34 AM (222.112.xxx.197)

    원글님께 미안하지만
    댓글에 마루부터 차지해야 행동이 편하다는말에 뒤로 넘어갑니다

  • 18. 음..
    '07.12.16 12:14 PM (121.182.xxx.1)

    찜질방가셔도되요..^^
    요새 찜질방잘되어있어서..여성전용찜질방가시면좋을텐데...

  • 19. joreauva
    '07.12.16 2:52 PM (121.141.xxx.39)

    집 나오고 싶을때가 어디 한두번입니까
    남편때문에 아그들때문에 또 그냥 우울한 기분에
    하지만 정말 나와도 이아줌마들 갈곳 정말 없어요
    기분내서 막돈쓸까하다가도 그이후에 그거 메꿀 생각하면 겁나서 또 안되구요
    넘넘 슬퍼지고 우울 해지고 그러던데요
    원글님 말대로 갈데없는 내 자신이 더 불쌍해지지요

  • 20. 놀자언니
    '07.12.16 3:00 PM (128.134.xxx.184)

    저도 아기 딱 백일 된 날 남편 하고 싸웠는데 남편이 나가지 않는거에여.
    밤2시 넘어 갈 때도 없고 모텔은 넘 싫고.. 그래서 찜질방 갔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한 3시간 있었나.. 아기가 너무 보고 싶어 집으로 돌아갔는데 남편이 잘못 했다고 빌더라구요..

  • 21. 하하
    '07.12.16 6:13 PM (211.201.xxx.65)

    전 아마 맥주 무지사서 집으로 갈꺼 같아요.. 그리고 혼자 배터지게 마시고 잘꺼 같아요.

  • 22. 이생각 저생각에
    '07.12.16 11:25 PM (123.98.xxx.187)

    결국 정말 갈때가 없더라고요,.. 저도, 집을 나가 보았는데, 정말
    갈곳없는 제 자신이 초라하더라고요.
    다른 곳은 무섭고, 성당에 한시간 있다가 집에 들어 왔답니다, 내 발로 나갔다 들어 가기가
    쑥스러워 집에 가니 문을 안 잠궈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남편이 보이자 마자 짐챙기러 왔다
    했지요, 당연 남편은 잘못했다 하구요,.. 짐챙기러 왔다하고 들어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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