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시집간 친구에게 줄 선물 .뭐가 좋을까요?

[친구]

절친한 친구가 올가을에 결혼해서 독일로 갔어요.
그래서 올핸 쓸쓸할 그 친구에게 연말 카드와 선물을 보내주고 싶거든요.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독일에서도 한국사람 거의 없는 동네라는데 한국음식 보내도 괜찮을까요?
이를테면 튜브고추장이나 블럭국이나 라면같은거요.
(그런데 튜브고추장같은거 소포로 외국으로 보낼수 있나요?)

[음..]

현재 독일에 살고 있는데 독일에는 한국인터넷 쇼핑몰이 있어서 말씀하신거 다 있어요,.또 음식물 통관이 까다로워서 반송될수도 있고요..저라면 책이나 한국 그림있는 새해달력,,받고 싶네요..

[..]

외국 있을 때, 한글로 된 책이 많이 그리웠어요. 아주 재미있는 소설책이나 인생에 지침이 되는 책 그런게 도움이 될거 같네요. 아니면 한국에서 품질이 좋은 양말이나 내의류 같은 것도 추가하면 좋겠지요.

[저라면]

카드만으로도 좋은데, 뭘 더 보내고 싶으시다면
책이나 잡지가 제일 좋을 듯.
그리고 그거 보면서 씹을 오징어 쥐포.
그리고 남편이 독일인이시면
한국 음식은 혼자 드실 경우들이 많으니
라면,짜파게티,일회용 떡볶이 등등 간단 즉석 음식.
물론 세월을 거듭하며 TAZO님 처럼 온 식구들의 한국 입맛화를 진행하겠지만 아직은 신혼이므로...
그리고 만인이 좋아하는 김.
요건 김밥으로 거듭날 경우 주위 사람들에게 감동적 음식이 됨.

[//]

카드에 좋은 수필집 한권 보내주심 읽고 또읽고 하게 될 거에요.
제가 외국 살아보니 인터넷으로 매일 한글 봐도 책보는 거랑은 다르거든요.
맘에 드는 책 몇권 가져와서 읽고 또 읽고 하네요.
먹는 건 글쎄요, 친정에서 챙겨주시지 않을까요 ^^
오징어같은 건 냄새나서 좀...같이 사는 사람이 별로 안좋아할 수도 있어요 ^^

[...]

양말과 내의류 강추!!
우리나라 꺼 품질이 좋은가봐요
한국왔다 나갈땐 꼭 사가더라구요~~

[..]

맞아요. 한글로 된 책.. 좋죠.
전 삼국유사도 몇번을 읽었는지 몰라요..^^;;

머리가 기신 분이라면 헤어핀 종류도 괜찮답니다.
우리나라 핀이 더 이뻤거든요.
윗분들 말씀처럼 이쁜 양말도 괜찮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