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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엄마
1. 제가 엄마라면
'07.12.15 5:55 PM (61.82.xxx.96)성적 안나온 것도 속상하지만 중 1에게 어울리지도 않는 요리 사이트에 글 올리면서 <그것같고>라고 쓰는 게 더 속상할 것 같네요.....
중 1이 맞춤법을 틀릴 정도로 공교육이 엉망인가봐요. 우리 큰애 내년에 학교 들어가는데 심란해지네요.......2. ...
'07.12.15 6:15 PM (122.43.xxx.75)세상에 일방통행 인 사랑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그 중 에 가장 일방통행과 비슷한 사랑은 자식 사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에도 엄마가 침묵으로 딸을 대 하신다면 딸 입장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모가 열심히 돈 벌어서 학비 대주고, 밥해 주고, 옷 빨아 입히고,그외 등등...
그 모든 일들의 보상은.. 학생 입장 에서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 해야 하는거 아닌가 합니다.
최선을 다 해서 노력 했음에도 성적이 안 좋게 나오면 본인도 속 상하겠지만
그동안 애 쓴 엄마 입장도 헤아려서 "엄마 저 나름대로 많이 노력 했는데
이렇게 밖에 안나왔어요. 다음에는 좀 더 노력 해서 엄마 걱정 덜어 드리도록 할께요~"
그렇게 엄마 에게 먼저 다가가서 이야기 해 준다면 엄마도 속상한 마음 풀고
다음을 기약 하는 딸이 대견 해 보일 것 같아요.
엄마가 침묵을 하게 된 원인 제공은 원글님이 했으니 엄마 마음을 풀어 주는 것 도
원글님 몫 이라 생각해요.3. ..
'07.12.15 6:52 PM (221.139.xxx.103)중학생도 여기 들어오나 보네요.
여기 중독성 있는데. 19금도 가끔있고..
엄마에게 위로받고 싶으면 우선변한모습을 먼저 보이면 좋을거 같네요.4. 너무
'07.12.15 6:54 PM (203.128.xxx.160)댓글이 너무 하네요.
딸 입장에서 속상해서 글 올린건데,내용보다 맞춤법 틀렸다고 무안이나 주고,,더구나 요리사이트에 글 올리면 안되나요?
자식입장에선 엄마들이 많이 보니까 엄마들 생각이 궁금해서 쓴것 같은데..더 상처 받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엄마한테 솔직히 말씀하세요.엄마 나도 성적 안나와서 너무 속상해.다음엔 더 잘나오도록 노력해볼께라구요.
그리고 힘내세요^^화이팅!5. 동심초
'07.12.15 7:43 PM (121.145.xxx.252)우리딸 보다 한살 어리네
엄마가 침묵하고 있으니 답답하겠다
나도 우리 애들이 실망을 줄때면 다 포기하고 싶다 하는 마음이 생길때도 있어
사람은 나이와는 상관없이 정신은 늘 10대에 머물러 있단다
엄마도 니들과 같단다. 너가 엄마를 위로 해 주렴
다음에는 열심히 노력해서 엄마 실망안시킬께요 하고 이야기 하면 엄마도 풀어지실거야
그게 부모 마음이란다6. ...
'07.12.15 9:10 PM (211.245.xxx.134)내아이가 아니라면 그래 공부가 인생의 전부냐 건강하고 바르게 크면 그만이지
누구나 1등을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10등은 누가하고 20등은, 꼴찌는 누가하냐
하지만 그게 내아이가 된다면 누구라도 마음편히 건강하고 바르게만 큰다면
다른건 다 괜찮다고 위안이 안된답니다.
무지하게 좋은 머리를 물려준것도 아닌데 내 아이만은 그래도 공부 잘 하고
아주 잘 하지 못한다면 노력이라도 하고 열심히 해도 안된다면 할수없지만
하는데까지 열심히 해주기를 바란답니다.
어머니께서 야단을 치신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성적을 문제로 체벌을 하신것도
아니니 나름대로 어머님도 많이 삭이고 계신다고 생각해요
그럴때 자녀분이 말로하기 그렇다면 지금부터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좀 더
나은 성적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쪽지라도 써서 드린다면
아마 그 순간 행복해지실거예요
인생이 공부가, 성적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지만 학생은 공부하는게 해야할일
이예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성적 받을 수 있어요
부모가 정말 화나는건 나쁜 성적표가 아니라 안좋은 생활태도예요
정말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안좋았다면 위로가 필요하죠
어머니께서 침묵하신다면 그렇게 열심은 아니었을거예요
그래서 화가 나셨을거구요
엄마기분 먼저 풀어드리도록 해보세요 ^^7. ...
'07.12.15 9:30 PM (219.240.xxx.217)지금 엄마 마음속은 학생 마음보다 훨씬더 복잡하고 괴로울거예요.
내가 딸을 잘못키웠나 하는 자책, 어떻게 하면 다음번에는 더 잘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안나온 성적에 대한 실망, 대신 해 줄 수 없는 안타까움...
그럼에도 학생을 혼내지 않고 침묵하는 것은 엄마가 나름대로 학생을 배려하는 좋은 분이라는 증거예요. 화난 표정은 엄마가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표현되는거고...
중학교 2학년 딸을 둔 이 아줌마는 아이에게 해서는 안되는 심한말도 정말 많이 했고 매도 많이 들었거든.
아줌마 딸은 이번 시험 전에 독서실 한달 끊어 달라고 해서 매일밤 열두시까지 공부하고 지쳐서 오곤 했어. 스스로 그렇게 노력하는 것을 보면서 이번 시험성적이 기대한 만큼 안나왔어도 야단을 칠 수가 없어서...다음번에는 더 잘해보자고 위로했는데...스스로 공부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많이 노력하는 것 같았어.
학생도 이번 성적이 최선을 다 한 건데 안나온 거라면 엄마와 상의해서 더 좋은 공부방법을 찾아보고, 최선을 다 한 것이 아니라면 죄송하다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열심히 해 봐요.
엄마와 잘 상의해서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이젠 여기 들어올 일 없을테지만...오죽 마음이 답답하면 엄마들 오는 사이트를 왔을까 이 아줌마가 다 안타깝네...^^8. ..
'07.12.15 10:18 PM (58.121.xxx.125)자식 낳고 키워보니 자식이 못하면 내가 못한거 같고
더구나 내가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어서
그 마음이 답답하고 복잡하고 화도 나고 그렇답니다.
엄마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되었어요. 부족한 부분 채우도록 열심히 할께요.
라고 말씀 드리고 계획을 짜고 책상에 앉는 시간을 늘리세요.
그 모습 보면 풀릴겁니다.9. 단순히
'07.12.16 12:15 AM (211.192.xxx.23)화가나서 그러는건 아닙니다,나도 중1딸이 있는데 솔직히 그애와 나한테 아울러 화가 나요,맨날 똑같은 실수,영어라면 a나 the안써서 부분점수 나가고 수학은 단위 안써서 나가고,수행평가 못해서 7-8점 나가고.음미체 못해서 왕창 나가고...사실 다른엄마처럼 미친듯이 못봐주는 나도 문제이고(82도 그만 들어와야 하는데)음미체 못하는것도 나 닮은거고..여러가지로 방학때 보낼 학원이며 내 노후에 진짜 심란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