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거 평생 비밀로 해야겠죠?

쉿! 조회수 : 6,986
작성일 : 2007-12-15 08:57:55
어젯밤,
세수를 하다가 갑자기 코피를 펑펑 쏟았어요.
넘 무서워서
"여보~"하고 부르니
울 남편 달려와서는 욕실바닥에 뚝뚝 떨어지는 피를 보고는 깜짝 놀라더군요.

회사에서 일하랴 아기 돌보랴 당신 넘 무리해서 몸이 허해졌다면서 너무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구요.

포도즙도 마시라고 가져다주고
주말에 보약도 지으러 가자하고
아기도 자기가 다 씻기고 잠잘 준비도 다 해주고
자려고 누웠더니, 발하고 다리를 꼭꼭 주물러주기까지

근데요...
어제 제가 코피흘린 이유는
마사지크림 바르고 열심히 마사지 하다가
욕실앞에 앉아서 엄마 나오기 기다리는 딸아이를 보고 맘이 급해서 마구마구 빨리빨리 손을 놀리다가
그만 왼쪽손가락이 콧구멍 속에 들어가서...허거덕!!
순간 너무 아파서 "아!"하고 비명을 질렀는데,
그 소리에 달려온 남편은 너무 놀랐던거죠.

이거 남편한테 얘기해야하나요? 하지 말아야겠죠? ㅎㅎㅎ

IP : 125.133.xxx.167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ㅎㅎㅎ
    '07.12.15 9:00 AM (222.101.xxx.216)

    쉿! 비밀 지키세요~

  • 2. ....
    '07.12.15 9:02 AM (58.233.xxx.85)

    쉿!비밀 지키세요2

  • 3. ....
    '07.12.15 9:06 AM (125.241.xxx.3)

    아침부터 엄청 웃습니다.
    남편한테는 끝까지 비밀로 하시길.....ㅋㅋㅋ

  • 4. ..
    '07.12.15 9:09 AM (211.59.xxx.66)

    쉿! 비밀 지키세요~ 3

  • 5. 다솜진주
    '07.12.15 9:11 AM (121.129.xxx.41)

    엔돌핀을 확~돌게 해주시네요~~^^
    비밀로하시고 남편분볼때 한번씩 꺼내서 생각하시면 저절로 웃음이 나올것같네요~ㅋㅋ

  • 6. ㅎㅎ
    '07.12.15 9:24 AM (211.115.xxx.133)

    넘 귀여우셩용

  • 7. 잠오나공주
    '07.12.15 9:25 AM (221.145.xxx.95)

    ㅎㅎㅎ....
    ㅋㅋㅋㅋㅋ..
    쉿.. 비밀이예요~

  • 8. ㅋㅋ
    '07.12.15 9:33 AM (203.235.xxx.192)

    남편분 너무 귀여우세요..부인 걱정하면서 이리저리 뛰는 남편분..
    절대 비밀이예요

  • 9. 하하하
    '07.12.15 9:34 AM (125.180.xxx.62)

    쉿...

  • 10. ..
    '07.12.15 9:37 AM (203.152.xxx.183)

    너무 웃어서 배가 아픕니다..
    책임 지셔용..
    저얼대 비밀입니다..

  • 11. 키득키득
    '07.12.15 9:49 AM (122.153.xxx.130)

    완젼 비밀이예요~

  • 12. 며칠말고
    '07.12.15 9:59 AM (122.100.xxx.234)

    그 효과가 아주 오~래 지속되야할텐데...
    당연 비밀이죠.

  • 13. ^^^
    '07.12.15 9:59 AM (121.55.xxx.237)

    ㅋㅋㅋㅋㅋ
    아침에 맘껏 웃게 해 주시네요.
    당근 비밀임다 ㅎㅎㅎㅎ

  • 14. 푸히~
    '07.12.15 10:03 AM (222.98.xxx.175)

    그거야 당연히 비밀입지요.
    간간이 한번씩 비틀~도 해주세요.ㅋㅋㅋ(전 어지러워서가 아니라 뚱뚱해서 중심을 못잡아서 한번씩 비틀~해줍니다.ㅋㅋㅋ 이것도 비밀)
    무거운거 들때는 남편을 꼭 부르시고요.
    전에 읽은 댓글중 최고는 낮에 슬슬 가구로 밀어서 옮기시는 분이 저녁에 남편이 오면 김냉에서 김치통좀 들어달라고 하신다는 이야깁니다.
    그 정도는 되야지 않겠습니까? ㅎㅎㅎㅎ

  • 15. 저도
    '07.12.15 10:05 AM (211.221.xxx.245)

    같은 경험이 있어요.^^
    남편도 같은 반응이였구요.
    아들둘 키우느라 몸이 좀 힘든 시기였지만 (4살,1살이였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그런식으로 코피를 쏟고
    또 콧구멍속이 찔려서 그런지 피도 그냥 코피보다 더 쏟아지고
    남편은 한탄을 하면서 챙겨주고 당장 병원가자,당장 한의원 가자~~..
    청소,빨래 자기가 퇴근해서 다 할테니까 그냥 놔두라고 하고
    호들갑을 떨더라구요.애들 군기 잡는것처럼 "너희들 엄마 괴롭히면 혼나~!"
    "세상에서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너희들 엄마고 그 다음이 너희들이야!"
    엄마 아프면 ~~..애들 붙들고 교육을 시키는데 어린애들은 그냥 재미있어 하더ㄱ라구요.
    가끔 콧구멍 찔릴 필요는 있어요.ㅎㅎ

  • 16. 아~~
    '07.12.15 10:07 AM (121.131.xxx.92)

    웃다가 눈물나요~~

    당근 비밀임다.

    가끔씩 상황을 되새기면서 남편분 더 사랑해 주시면 될 듯~~~~

  • 17. ^^^
    '07.12.15 10:10 AM (121.55.xxx.237)

    저도님 넘 웃겨서 넘어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아침에 많이 웃어 엔돌핀 만땅 입니다..

  • 18. ㅎㅎㅎ
    '07.12.15 10:12 AM (59.25.xxx.202)

    죽겠어요..ㅎㅎㅎㅎ
    비밀이죠, 당근. 우리끼리만 아는 비밀!!!

  • 19. 원글님
    '07.12.15 10:46 AM (211.176.xxx.163)

    글 읽다 웃겨 죽는 줄 알았는데
    비틀하라는 댓글 보다 의자에서 떨어졌습니다.

  • 20. 저도
    '07.12.15 11:18 AM (61.102.xxx.218)

    그런경험있어요
    근데 그렇게 찔린코피는 생각보다 많이납니다
    남편사랑 확인하셔서 기뻐겠어요^^

  • 21. 잠오나공주
    '07.12.15 11:39 AM (221.145.xxx.95)

    앗 의자에서 떨어지시고... 남편분 부르셨나요??
    여보~~ 아무래도 병원에 가야할까봐~ 눈꼬리 내리고..
    그러면 너무 걱정할라나요?

  • 22. ㅋㅋㅋ
    '07.12.15 11:45 AM (221.153.xxx.37)

    너무 웃겨요.....
    나도 한번 찔러봐야겠어요 ㅋㅋㅋ

  • 23. florence
    '07.12.15 11:48 AM (125.186.xxx.137)

    저두 '비틀'에 엄청 웃었습니다.

    너무 재밌어요... ^^*

  • 24.
    '07.12.15 12:01 PM (116.123.xxx.86)

    우리남편 세수하다 코피를 너무흘려
    119부르고 정말 고생했었거든요?
    보약지어먹이고
    있는정성 없는정성 다했었는데...
    서........ㄹ 마 ??

  • 25. gg
    '07.12.15 12:03 PM (121.144.xxx.20)

    나도 한번 해볼까나 !!!!....넘 재밌어요...

  • 26. 코피
    '07.12.15 1:39 PM (203.218.xxx.77)

    한번 해볼까해요..

    아...여보~ 나 힘들었나봐~~ㅜㅜ

    엄살 피우기!

  • 27. ㅎㅎㅎ
    '07.12.15 1:39 PM (222.111.xxx.89)

    미챠~

  • 28. ㅋㅋ
    '07.12.15 1:39 PM (220.72.xxx.48)

    평생 비밀이에요!!ㅋㅋㅋ
    울 랑은 시큰둥하던데..;; 원래 체질상 코피를 많이흘려서..쩝~

  • 29. 가만ㅇ히
    '07.12.15 1:47 PM (122.32.xxx.20)

    가만히 앉아있다가도 아파서 들어다 나르고 난리쳐야 하는 나의 어설문 육체;;

    가끔 저런 일이 있으면 좋겠다;;;

  • 30. 이 글 읽고
    '07.12.15 2:24 PM (218.38.xxx.183)

    오늘 다들 콧구멍 찌르고 선혈이 낭자하는 거 아닌가 몰러.. 쯔쯔
    완전 주부자해공갈단이쥐.
    거보다 더 무서운 건 나처럼 찔러도 피 한 방울 안나오는 사람.
    나오라는 피는 안나오고 아픔에 실신하여 119 불러 병원갔는데
    진단이 `코를 너무 후비셔서 상처가 나셨네요` 쿨럭 ㅜ,.ㅡ

  • 31. 비밀이라니요
    '07.12.15 4:16 PM (222.101.xxx.216)

    여기 82쿡 식구 모두 알았는데~~~~^^

    발없는 말이 천리 간다네요.....

    넘 웃겼어요 ㅠㅠㅠ

  • 32. ....
    '07.12.15 4:38 PM (221.164.xxx.28)

    엄청 연약한 척~~" 비틀" 까지 겸해서.. 왕비 대접 받아보시길..ㅎㅎ
    연기 잘 하셔야해요.

  • 33. 쉿..
    '07.12.15 4:43 PM (123.98.xxx.187)

    비밀 이요.^^

  • 34. ^^
    '07.12.15 5:10 PM (58.226.xxx.187)

    무덤까지...ㅋㅋㅋ

  • 35. 진짜 곰.
    '07.12.15 5:30 PM (218.54.xxx.103)

    저는 퀸사이즈 침대도 혼자 옮기고..매트리스도 한번씩 잘 뒤집어놓고..
    애기 책꽂이며 화장대는 심심하면 옮겨놓고..가끔은 신랑도 저 힘쓰는거 보고 놀래요.
    울엄마는 날 뭘 먹여키웠길래 이리 힘이 장사인지..전 평생 코피도 한번 안나봤는데..
    아마 코피흘리면 우리 남편은 대번에 '후비다 찔렀냐?" 할걸요~~

  • 36. 나두나두~
    '07.12.15 5:48 PM (220.75.xxx.203)

    나두나두 해볼래요~~
    과연 통할라나??

  • 37. ㅎㅎㅎ
    '07.12.15 6:42 PM (219.240.xxx.85)

    오랫만에 웃어 봅니당.

  • 38. 비밀..
    '07.12.15 8:51 PM (211.212.xxx.218)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며 간만에
    큰소리로 웃어보네요.
    꼭 비밀로하세요..

  • 39. 저도...
    '07.12.15 10:15 PM (222.109.xxx.43)

    와... 재미있어요

    요즘 우울한 일만 많았느데, 82와서 웃어보네요

    언젠가 저도 그랬었는데, 코피는 안났지만... 무척 아프고 웃기기도하고 그랬는데

    다시 생각나네요

  • 40. JH-JH
    '07.12.15 10:59 PM (124.60.xxx.52)

    ^^ 저두 비밀에 한표~
    참고로 저는 콧속도 튼실한 아줌마랑 평생 이럴일이 없을거 같네요..이궁
    나는 뭔수로 보약 함 얻어먹어 볼까나..

  • 41. 김윤희
    '07.12.15 11:00 PM (222.118.xxx.226)

    글 읽다 가 넘웃껴서 막 웃고있는데 울 늦둥이도 같이 따라

    웃네요...ㅎㅎ

    정말 이런일 있을까요?

    전 한번도 없었는데 나도 있었으면 울 신랑 표정 어떨까

    궁금 하네요...^^

  • 42. 신디한
    '07.12.15 11:18 PM (125.178.xxx.144)

    한참웃었습니다.. 비밀로 하셔야쥐요..

  • 43. ㅎㅎ
    '07.12.15 11:21 PM (121.162.xxx.185)

    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 넘 웃겨요..

  • 44. 으히히
    '07.12.16 12:14 AM (211.49.xxx.83)

    저 지금 옆에서 와인마시고 있는 남편한테 읽어줬더니 마구 웃습니다.
    이야기하면 맞아 죽겠네~~^^ 이러는데요 으히히.

  • 45. 로그인
    '07.12.16 12:58 AM (125.177.xxx.131)

    저두 경험있어요~~~ㅋㅋㅋㅋㅋ
    넘 웃겨요....

  • 46. 같은경험
    '07.12.16 2:23 AM (66.248.xxx.75)

    저희 남편 신혼때 세수하다 새끼손가락 콧구멍에 찔려서 코피 흘렸는데
    마침 우리집에 계시던 우리 시 어머니 그거 보고는
    자기아들 신혼에 너무 무리하는걸로 잘못 아시고(속으로 나를 욕 하셨겠지요)
    보약 지어 오셨더랬어요 후후후,,,
    등치가 바위만한 우리 남편 이날까지 아무리 피곤해도
    코피 한방울 안 흘리는 체질인데
    그때 생각에 웃음이나서 올립니다

  • 47. 찌니맘.
    '07.12.16 2:40 AM (218.235.xxx.243)

    ㅎㅎㅎㅎ
    귀여우시네요..혼자 웃음을..
    절대 비밀지키세욤..^^

  • 48. 호호호
    '07.12.16 9:01 PM (121.176.xxx.111)

    우리아버님은 어머님이 퇴원해 오셨을때 한밤중에 쌍코피가 터져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제 생각에는 오랫만에 합방을 하셨다가
    그만 무리가 왔던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두분 금슬이 아주 좋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083 초등 1학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선물 2007/12/15 192
161082 장염같아보이는데 잠시 재워도 되나요 3 장염? 2007/12/15 270
161081 중1 아들때문에... 3 속상 2007/12/15 698
161080 별순검..넘 재미있네요~~!! 8 별순검 2007/12/15 716
161079 기막혀 죽은 사람과 얼어죽은 사람 5 다솜진주 2007/12/15 1,054
161078 이거 평생 비밀로 해야겠죠? 48 쉿! 2007/12/15 6,986
161077 밤에 로션,크림을 바르고 자도 아침에 얼굴이 많이 당겨요.. 10 건성 2007/12/15 911
161076 다니던 유치원 내년에 재원 안하려고 하는데 뭐라고 얘기해야 하나요 2 유치원 2007/12/15 425
161075 과메기는 있는데 못 먹겠어요 14 과메기 2007/12/15 879
161074 코다리조림을 한번 해볼려고 코다리 사왔는데요..머리도있고 몸통도있고. 1 cccc 2007/12/15 334
161073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면 1 영주권 2007/12/15 618
161072 세탁소 다리미는 광택없이 다려지나요? 3 궁금이 2007/12/15 904
161071 방문했을때 전화오래하는 사람? 8 . 2007/12/15 1,076
161070 이천 테르메덴이요 지마켓같은데서 할인권사면 당일 못쓰나요? 3 행가 2007/12/15 338
161069 난 세상에서 가장 나쁜엄마. 28 엠마 2007/12/15 3,961
161068 제가 말하는 립글로스....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6 궁금이 2007/12/15 1,160
161067 곧 재건축을 할것 같은 아파트.. 사도 될까요? 3 재건축 2007/12/15 962
161066 나쁜 통신사 *들..여러분도 조심하세요,, 헐--+ 2007/12/15 517
161065 다큐멘터리 너는내운명을 이제야보고... 4 눈물펑펑 2007/12/15 962
161064 그리운 아빠. 4 imshal.. 2007/12/15 472
161063 호부추 마트에 잘 안파는건가요? 13 잠오나공주 2007/12/15 814
161062 태안 기름 유츨 사고 --예인선의 책임이 큽니다. 3 2007/12/15 761
161061 남편이 술먹고 늦게들어오게 될 때...여러분은? 8 알쏭달쏭 2007/12/15 1,166
161060 일본여행 도쿄디즈니VS유후인 3 30개월아기.. 2007/12/15 478
161059 지금 TV토론 보세요? MB..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10 한숨만..... 2007/12/15 1,672
161058 외로워요 2 외로워요 2007/12/15 561
161057 이사는가야하고..전세가 안나가는데.. 5 전세입자 2007/12/15 607
161056 [링크] "정권 잡으면 너희 다 죽는다", 이명박 '포탈 회의' 파문 4 [정치] 2007/12/15 999
161055 이태리 남자옷 싸이즈 잘 아세요? 2 헬프 2007/12/15 244
161054 가수 아이비가 왜 이렇게 비난을 받나요? 24 ㅇㅇ 2007/12/15 5,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