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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세상에서 가장 나쁜엄마.
애기가 엄마 엄마 하고 재롱떨땐 너무나 이뻐죽겠습니다.
하루에도 열두번 깨물고 합니다.
육아의 한계에 다다랐다고 할까요.
오늘친정식구들이랑 오랫만에 식사약속이 잇어
애기 옷입히는데....장장 15분 베베꼬고 눕고
울고 뒤집고....시간은 다가오고 .
저도 모르게 손이 머리까지 올라갔습니다ㅠ.ㅠ
순간 번쩍 정신이 들고...앗...싶더군요
결국은 옷 못입히고 외투만 걸치고 데리고 나갔습니다.
ㅠ.ㅠ
집에와서 남편식사 준비하는데
내내 징징.
한방에 잇어도 같이놀다 제가 일어나기가 무섭게
엄마가 없어지는지 알고 엄마 엄마 하면서 두려워하고
울기 시작합니다.
남편퇴근시간은 다가오고 저녁은 하나도 안되있고
애는 지만 봐달라고 울기만하고....
아주 미쳐버릴거 같았어요.
저녁차려주고,
저는 저녁먹은거 치우고 젖병소독하고
또 애기는 징징대며 엄마찾기시작하고
좀 놀아주다 나와서 저도 부억도 정리하고 치우는데
저녁식사후 사소한거로 남편과 말다툼이 되서
애기가 징징대는데 그냥 남편이 좀 보라고 모른척 뒀습니다.
애기가 엄마 찾음 아빠가 안아줘도 계속 울고 그래요.
애 아빠가 너무 밉상이라 애가 계속 울어대도 모르는척하고
집안일했구요.애가 울다울다 지좀봐달라고
막 심하게 토하기 시작했고 우유먹은거 다 올려냈어요
이불도 흥건해지고 제옷도 다젖고요.
얼마나 울었는지 제가 안아줘도 한동안 계속 울더라구요
남편은 뒤에서 크게 한숨만 쉬어대고
그제서야 애기는 제품에 막 파고들고 안정을찾았어요
애기가 한번 징징대고 우유먹고 기저귀 갈아주고
놀아주는데도 이유없이 징징대면 아주 미쳐버릴거 같아요
평소 기저귀 갈아주는대만 10분걸려요.노래부르고 쇼하고
장난감주고 진짜 폭팔할거 같습니다.
남편이 육체적으로 힘든일을 하는사람이라
쉬는날 혼자 애없이 쇼핑도 해보고 싶고
맛잇는것도 가볍게 다녀보고 싶은데 그럴때가 너무 그리워요
진짜 소원이죠
아가 낳으면 정말 손한번 안대고 사랑많이 주면서
키워주리라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이제 9개월짜리한테
그리 소리지르고 손이 올라가다니...
자는아기 보면 너무나 마음이 아파오는데
눈물이 뚝뚝 안떨어지는거 보면 내가 너무 독한거 같아서
내자신이 너무나 싫어요
울애기 몸도 약하고 정말 말랐는데 때릴때도 없는데
엄마한테 안아달라고 그렇게 애원했는데
내가 사람이 아닌거 같아요.
그러면서도 나도 숨통좀 쉬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엄마 이기전에 나도 인간인데........
낼부턴 정말 잘해야 하는데,
마음이 착찹한 새벽이네요 ㅠ.ㅠ
1. 토닥토닥..
'07.12.15 3:51 AM (124.53.xxx.70)엄마가 너무 지치셨네요.
다들 그렇게 후회할 일도 저지르고 또 반성도 하면서 키우죠.
아이 키우는게 쉽지 않잖아요.
얼른 아이 잘 때 한숨 푹 주무세요.
그래야 아침에 또 힘내서 아이랑 씨름하죠.2. 나도엄마
'07.12.15 6:00 AM (64.56.xxx.232)아기가 껌딱지 같이 딱 붙어서 엄마가 엉덩이만 들썩해도 불안불안하는건 엄마에 대한 강한 애착이라고 하더군요. 좋은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위안 삼으면서...사는데, 그래도 왕짜증 나게 할때 있죠? 저도 아이한테 화낼때 있어요. 나도 힘들어. 나도 울고싶다 정말. 하면서 울때도 있었어요. 아이가 안정찾고 나면 미안하고 안쓰럽고... 아프게 했다는 생각이 또, 더 아이한테 잘해 줄 수 있는것 같아요. 우리 힘내요.
3. 호야맘
'07.12.15 6:04 AM (221.164.xxx.87)육아하다 넘 힘들때는 정말 바로 하지 않음 안되는일만하고 애보셔요..
집치운다고 애울면 모든게 스트레스에요...애가 울땐 애부터 재워놓코 해보세요...
한결 집안일도 수월하고 우는소리 안들리니 스트레스 덜 받데요...아빠도 덜 미워보이고..
아기 울면 엄마뿐이 안됩니다..신랑이 먼 죄여요...
글고 넘 힘들때는 설겆이고 머고 다 쌓아 놓으세요...오늘만 날입니까...밥도 좀 시켜 먹기도 하고 말이죠...아가 울음소리 안들리니 그게 천국이더라구요.....화이팅 합시다...^^4. ..
'07.12.15 6:29 AM (218.209.xxx.159)정말 엄마가 제일 힘들때입니다... ^^
힘내세요..5. 아이구...
'07.12.15 7:30 AM (211.114.xxx.4)얼마나 힘드세요.
전 아이가 다 자랐지만 그맘때 생각이 나서 이렇게 로긴했어요.
그러다가 그 세월 다 지나가면 어릴때 생각이 새록새록 납니다.
다시 한 번 그 시절로 돌아가면 맘껏 보듬어 안고 사랑해주고 싶은 마음이 징그럽지만 또 나더라구요.
즐겁게 생각하시고 사랑해주세요.
짬이 날때 쉴 방법 즉 집안일은 좀 미뤄두시던지 몸을 덜 힘들게 할 방법들을 궁리해보세요.
그저 엄마가 힘이 나야 되는건데... 그쵸?
저도 아스라히 먼 기억이지만 아기 붙들고 펑펑 울던 날들이 떠오르네요.
힘내세요.
애 키워본 엄마들 다 이해합니다. 님 마음이 어떤지...6. ....
'07.12.15 9:12 AM (58.233.xxx.85)사랑은 하지만 방법이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어주는 엄마같네요 .
그렇도록 엄마를 원하는 아이를 특별히 피치못할일이 있는 상태가 아닌
내가 힘든단 이유로 토가 나오도록 울린다는건?
아이에게있어 믿을수없는 사랑인거지요 .그러니 늘 불안해 엄마만 찾는거구요 .
엄마사랑에 대한믿음이 산같으면 아이는 징징거리지않습니다7. 에구..
'07.12.15 9:17 AM (58.121.xxx.207)남일같지 않아 한자 적어봅니다..
저도 두녀석 한번에 키우느라 무쟈무쟈 힘들어요..
애들아빠가 다른아빠들보다 많~이 도와주는 편인데도 정말 베란다서 뛰어내리고 싶은
생각이 순간순간 들었었죠..
집안일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육아와 살림을 모두 완벽하게 하는거 너무너무 힘들어요..
더구나 애기가 엄마에게 마구 매달리는 날은 정말 죽음이죠..
가끔 눈 딱 감고 시켜먹고 설겆이 미뤄두고 청소도 하루쯤 넘어가 주고..
정 안되겠다 싶음 파출부 아주머니 한번 불러서 대청소 해달라 하고..
전 애들 6개월쯤인가 까지 한달에 두세번 아주머니 불렀네요.
시부모님 오신다 하는날, 아님 무슨 행사있는날, 도저히 힘든날..
너무 돈에 목메지 말고 내몸이 편하면 마음도 편해지고
그러면 아이에게도 웃는 얼굴을 보여줄수 있으니까요..
베이비시터 구해서 하루에 두세시간 집에 아이를 맏겨두고 잠시 외출하시는 방법도 있답니다.
전 아직 시도해 보지 않았지만..엊그제 남편이 해보라고 하네요.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를 못풀어서 애한테 간다고..
그게 더 나쁘잖아요..차라리 돈이 없는게 낫지..8. 그맘
'07.12.15 9:32 AM (122.209.xxx.221)너무 잘 알아요.
전 외국서 애 기르는데 정말 죽겠더라고요.
제가 워낙 몸이 약해서 더 힘든지...보통 몸이 힘들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죠.
저희 아이도 그랬어요. 기저귀한번 갈려면 별 쇼를 다했죠. 힘은 어찌나 센지...
전 그래서 외출 공포증도 생겼었어요. 밖에서 애 기저귀 함 갈려면 한10분 기저귀 갈때까지 고래고래 우는데 전 땀뻘뻘 흘리고 나오면 외국 아줌마들 제가 애 잡았나 이상한 눈으로 처다봅니다..ㅋㅋ
글구 애 울면 신경이 호르몬때문이라고 하는데...정말 미치는거 같죠...
그런데요. 한 9개월 즈음부터 힘들더니 돌 지나면 말도 좀 알아듣고 많이 편해져요.
혹시 여유가 되신다면 윗선배님들 말씀처럼 한달에 한번이라도 누구한테 맡기고 혼자만에 시간을 가져보세요.그럼 정말 나아져요. 몇시간 안봤던 아이 보면 너무 사랑스럽고...
저도 한달에 한번 저녁, 비록 아이가 잠들면 나갔지만...친구들이랑 먹고 오면 한 일주일 힘이 나더라고요...
세상에서 가장 나쁜 엄마 아니십니다! 힘네세요!!!9. 휴..
'07.12.15 9:45 AM (125.180.xxx.62)울딸얘가 어려서 꼭그랬어요
엄마만 찾고 아빠한테도 잘안가고...
밤엔 젖만파고...
난 너무 지쳐서 꼬집기도했어요...*^^*
그런데 동생낳으니깐 좀덜하더니 초등학교 들어가니깐 어른스러워졌어요
공부도 잘하고 얼마나 이쁜지...
너무 먼날 얘기죠...?
힘들어도 조금만 참으세요 엄마는 강하쟎아요...
돌만 지나도 훨 나지니깐 열심히 밥먹고 기운내셔요...10. 에휴~
'07.12.15 9:53 AM (222.98.xxx.175)글 읽으니 한숨부터 나옵니다.
저도 연년생 애둘 키우면서 꼭지 돈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요.
1.옷갈아 입힐때 달래면서 15분씩 걸리면서 폭발하지마시고 이렇게 해보세요.
애를 눕혀놓고 뒤집으려거든 양팔을 엄마 양다리로 누르시고(상상이 되시나요. 엄마랑 애는 마주보는 자세에요.) 얼른 기저귀 갈고 바지 입히세요.
물론 애는 뒤집으려고 용을 쓰고 울겠지요. 후다닥 해치우면 1~2분이면 될겁니다.(우리애는 이런 순간에도 다리를 버둥거려서 엉덩이 한대씩 맞았어요. 그래도 엉덩이 한번 찰싹하면서 "가만있어." 두세번 하면 다리 버둥거리지 않습니다. 말귀 알아들어요.)
애를 15분씩이나 울려 토하게 만들고 엄마 머리 뚜껑열리게 내버려둘일이 아니란겁니다.
웃옷은 애를 앉혀서 애기등을 엄마 배에 기대고 머리부터 휙 뒤집어 씌웁니다. 얼른 머리빼내고(그동안은 깜깜하니까 가만있지요.) 손 하나씩 잡아 옷의 어깨부분에 쓱 끼워주고 당기면 팔이 빠져나오지요.(여러번 해봤을테지 설명 안드려도 잘하실겁니다.)
외투는 눕힌 상태에서 한팔을 끼우고 목이랑 등아래를 들어올려 옷을 그 아래로 통과시키고 나머지 팔을 끼워주고 단추잠그면 끝.
2.저녁준비하는데 일어나면 애가 운다고요?
그럼 업고 하세요. 9개월이면 애 당연히 목가눌테고 업는데 아무 지장없습니다.
애 울리기 싫으면 업고 하시면 되는데 왜 바닥에 내려놓고 우는애 보면서 서로 스트레스 팍팍 받아가면서 저녁준비하시나요.
저녁준비를 무슨 진수성찬으로 차릴것 아니고(남편또한 당연히 그런걸 바랄수 없다는건 잘 알고 계시지요?)
애 업고 얼른 쌀 씻어 밥 앉히고 간단한 국과 반찬 한가지만 하시고 밑반찬 쟁여놓고 사세요.(밑반찬 해줄사람 없으면 사서 먹어도 되고 애 잘때 만들어도 됩니다.)
3. 남편이 있는데 애가 운다고요?
님 바쁘면 그냥 두세요. 남편은 부모가 아닌가요? 남편에게도 아버지 노릇을 할 시간과 기회를 주세요. 애가 토해서 안된다고요?
남자들은 집에서 여자랑 애랑 논다고 생각합니다. 간간이 애가 어떤 짓을 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 애들 매우 순한편이지만 저녁에 남편 들어오면 그날 한 짓중 가장 심란한 일들을 약간 과장해서 말해줍니다. 안 그러면 집에서 제가 우아하게 생활하는 줄 알고 반찬투정같이 배부른짓을 하기에 미리 그럴 여지를 없애주는거지요.
그리고 정나미 없는 말씀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애가 고집부리면서 토하면서 울면 저는 그냥 토한것만 치웁니다.
가끔 일부러 엄마 관심을 끌려고 토하면서 우는 애들 있어요. 엄마가 관심을 보일수록 더 그래요.
그런거 엄마니까 몇번 보시면 아시지요? 애가 지금 일부러(아주 고의적이진 않지만) 그러는구나...그런것 같으면 냉정하게 감정을 보이지 마세요.
애가 울면서 토하면 약발이 먹힌다는걸 아는 순간부터 울때마다 토할겁니다.
친구 조카가 여섯살까지 제맘에 안들면 울면서 토했습니다. 그게 효과가 좋다는걸 잘 알기에 하는짓이지요.
제 애들도 몇번 그래봤지만 제게 약발이 안 먹힌다는걸 안순간부터 안토합니다. 그냥 좀 울다말뿐이지요.
원글님은 전업주부이신것 같고 하루종일 애랑 붙어지내시는것 같으니...절대 애가 애정결핍 같은거 아닙니다. 오히려 응석을 부리고 있다고 봐도 되지요.
아직 어려서......그러지 마시고 받아주실거 안 받아주실거 미리 결정해서 거기에 따라 행동하세요.
3~4살 되어 그때까지 다 되던게 어느날 갑자기 안되면 애들이 그걸 받아들일까요?
지금부터 기준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애가 이유없이 징징대서 폭발하실거 같으면 애를 내버려두고 다른 방에 잠깐 들어가 계세요.
"화" 라는 감정은 20초간 지속된다고 합니다. 그 뒤에 하는 행동은 화가 나서 하는 행동이 아니라 그냥 자기 감정에 못이겨서 하는 짓이라고 합니다.
다른 방에서 몇분간 머리 뚜껑 열고 김좀 빼시고 다시 아이 곁으로 돌아오면 좀 냉정해시셨을테니 손이 올라가거나 소리소리 지르는 일은 거의 없어지실 겁니다.(전 오히려 침착해지고 객관적이 되더군요.)
애 몇분 그냥 혼자 울어서 걱정 되신다고요?
몇분 울어서 죽는 애들 없습니다. 그 몇분동안 님이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훨씬 중대하고 클걸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고 남편도 행복한법입니다.
지금은 아이가 가장 소중하게지만 님 자신도 스스로 살펴서 돌봐주세요.
그렇게 안하고 내버려두니까 님이 지금 숨통이 죄어오는 겁니다.
일요일 같은날 남편에게 아이 맡겨두시고 목욕이라도 다녀오세요.
두세시간동안 애가 숨이 넘어가서 죽으면 어쩌나 걱정되시지요?
그래서 저도 애둘을 맡겨놓고 거의 3년동안 나가보질 못했습니다. 어느 일요일 딱 죽을것 같길래 남편에게 애들 맡기고 목욕탕갔습니다.(제 남편도 육체적으로 힘든일을 해서 절대 집에서 뭐 안시킵니다.)
처음엔 룰루랄라 하다가 마음이 점점 조급해져서 얼른 마치고 돌아오니 셋이 마루에 뒹굴거리면서 티비보면서 놀더군요.
애 둘다 무사할뿐만 아니라 울지도 않았다는군요.(설사 좀 울면 어때요? 나는 몇 년을 그런애들를 달래가면서 집안일 까지 하면서 살았는데 고 두세시간을 못견디겠어요?)
편한 쪽으로 하세요. 그런다고 님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줄어드는건 결코 아닐뿐만 아니라 님이 숨쉰만큼 아이에게 더 관대해질테니 결국은 아이에게 더 이득이랍니다.
힘내세요. 머지 않았습니다. 두세달만 버티면 제가 스스로 걸어다니고...엄마는 점점 필요없어질테니...어느날 걷는 애 쳐다보면서 웃는 날도 올겁니다.(그러나 마음만큼은 죽을때까지 떨어지지 않을테니...그게 부모랍니다.ㅎㅎㅎ)11. 동감
'07.12.15 9:54 AM (124.138.xxx.55)우리 아이도 9개월이에요
저는 남편하고도 주말부부라서 평일엔 정말 힘들답니다.
우리 아긴 업어야 자는데 업고 재우는데 배가 살살 아픈거에요..
화장실은 가야겠고..흑..애기 우는체로 눕혀놓고 볼일 진짜 급하게 보고 나왔답니다.
청소는 당근 아기 업고 하고요.
너무 안자면 세수도 업고 합니다..
요새는 너무 기어다니고해서 눈에 없으면 불안하더라구요
얼마전에도 배게 넘다가 앞으로 꿍해서 놀랬죠..
아이고..그래도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을 낙으로 삼고 산답니다.
힘내세요12. 언제였나싶네요
'07.12.15 10:08 AM (122.100.xxx.234)저도 언제 아이를 키웠나 싶네요..
사람도 성격적으로 밥못하면,해야할일 못하면 에이 어쩔수 없다가 되는 성격이 있는가하면
저처럼 누가 뭐라하는 사람 없는데도 내가 해야할것 기본적인 밥하는거 같은거...못하면
맘속에서 얼마나 동동구르게 되는데요.그래서 맘이 더 급해지고 말안듣는 아이한테 더 짜증나고.다 이해되요..13. 다
'07.12.15 10:23 AM (124.56.xxx.18)그렇게 힘들게 애 키웁니다...
엄마도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고, 아인 엄마가 100%필요한시기고....
그렇게해서 인내도 생기고 내공도 쌓이고 하는거지요..
그맘때도, 큰 지금도 선배엄마들이 존경스러운건 아이키우는 과정과정이
거져되는게 없서서인거 같아요....14. 에휴님..
'07.12.15 11:35 AM (121.131.xxx.71)에휴님 글 정말 감사해요. 저도 11개월 되어가는 애기 키우면서
스팀 팍팍일 때 한두번 아니고..애기 앞에서 엎어져 운적도 있는지라..
주옥 같은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복사해서...제 컴에 담아가요...
(그나저나 뱃속에 동생이 생겨서..연년생..남일이 아니게 됐습니다..ㅠ.ㅜ)15. 요령..센스?
'07.12.15 11:52 AM (116.123.xxx.86)센스라고 하나요.
요령이 좀 부족하신거 같아요.
15분동안 아기옷을 못입히신 엄마보다
15분동안 엄마한테 옷으로 시달린 아기가 더 힘들겠다 느꼈습니다.
에휴님도 쓰셨지만 순간포착으로 착 옷 입히셔야 하구요.
요즘 엄마들은 아이를 안 업어키우나요?
남편이 미워서 아기 골리는게 아니시라면
아기가 엄마만 많이 따르면 업고 빨리 식사준비하면
아기가 엄마 등에서 얌전이 있을텐데..
잠이 들면 자는아기 살살 남편한테 안겨주면 되구요..16. wj
'07.12.15 12:04 PM (125.129.xxx.232)전 애는 없지만 에휴님 글에 큰 도움을 얻었어요.
아침에 남편이랑 엄청 크게 싸웠는데,화를 조금만 참았어도 될걸 아주 크게 일이 벌어졌거든요.
앞으로는 무조건 다른방으로 달려가야겠어요.17. 다들
'07.12.15 3:02 PM (211.192.xxx.23)그런다,뭐 이런글 올리면 누가 애한테 손대고 토할때까지 울리느냐고 뭐라 하실분 망ㅎ겟지만요,정말 엄마도 사람 맞잖아요,성인군자 아니거든요...가까이잇음 저라도 애 몇시간 봐드리고 싶어요,살림잘하는 사람 따로 있는것처럼 모든 엄마가 다 애를 잘보고 즐겁게 보는건 아니에요,나쁜 엄마라는 생각은 하지마시구요,더 좋은 엄마가 되게 노력하심 되요...남편이 아무리 힘든일 해도 그 스트레스를 가족과 놀면서 풀수잇게 길 들이시구요,자꾸 배려해 드리면 정말 애는 안 볼려고 하게 되네요,적당히 육아에 참여시키셔야 합니다.
18. 애 나름
'07.12.15 4:03 PM (125.177.xxx.145)전 아가들 다 그런줄 알았는데 같은 엄마 뱃속에서 나왔어도 순한 애가 있고, 까다로운 애가 있더군요. 그래서 '애 못다루는 내 잘못은 아니다' 고 위로했습니다.
내 애지만 정말 화가나서 어쩌지도 못하고
혹시 남한테 맡기면 해코지할까봐 절대 남한테도 못맡겼습니다.
그 세월 잊지도 못했으면서 둘째 뱃속에 담고, 앞으로 닥쳐올 일만 걱정하곳 살고 있어요.
큰애는 이제 좀 자라서 너무 너무 예쁜짓을 많이해서 그때 그 힘든 기억도 가치있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이럴땐 남편한테 맡기고 밖으로 나갔다 오세요.
마트라도 가뿐하게 가서 시식만 하고 와도 그새 아이 걱정이되서 돌아오게 되어있거든요19. 힘
'07.12.15 4:08 PM (219.253.xxx.126)힘내세요. 힘드시죠..저도 아기 낳고부터 계속 힘들었고, 돌 지나고 두 돌 가까이 되는데도
아직 점점 힘들어지는 것만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전 육아서 도움을 받았어요.
아이가 왜 우는지, 울면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내가 하는 행동이 아이의 정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지금 이 시기가 아이에게 어떤 시기인지,
알게 되면, 보입니다. 그리고 견디게 됩니다. 정말 나의 사랑이 나의 행동이
어떻게 아이에게 반영될 것인지 알게 되면 참고 견디게 되더라구요.
돌 지나고 본인의 의지가 생기면 기저귀 갈기, 옷입히기 더 힘들구요..
엄마에게 더 달라붙을 수도 있어요.
아이가 엄마를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건 엄마와의 애착이 완전히 형성되지 못해서
불안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그럴수록 엄마가 무조건 사랑해주고 안아주고,
안심시켜주는 것만이 빨리 아이가 엄마에게서 독립적이 되는 길이라고 해요.
많은 엄마들이 그렇겠지만, 전 지금도 아이가 저 화장실 가는 것도 말려서
데리고 같이 갑니다. 그래도 점점 아이의 정서가 안정되어 가고 엄마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엄마아빠와의 사이가 좋지 않으면 아이들도 느껴요..
아빠를 육아에 절대적으로 끌어들이셔야 합니다.
그 월령의 아가들은 뭔가 불편하고 욕구가 충족되지 못 한게 있기 때문에 울지,
엄마를 괴롭히려고 울지 않습니다. 일단 아이가 엄마를 찾으면 하던 일을 놓고
바로 안아주세요. 그리고 나서 저녁 먹어도 어른들 상관없쟎아요.
그렇게 한 번 해보세요. 아이가 달라집니다. 3초 안에 달려가서 안아주고
뭘 원하는지 물어보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세요..
<스마트 러브>,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엄마가 체력이 있어야 아이 보는 게 즐겁습니다. 잘 먹고 아이 잘 땐 같이 주무세요.
내가 먼저 즐거워져야 합니다. 힘내세요. 좀 지나면 재롱에 힘든 줄도 모를 겁니다.
지금이 힘들 때예요..화이팅 하세요.20. 아들 둘~~
'07.12.15 6:31 PM (218.233.xxx.228)저도 아가 너무 이뻐하는데요.....
울 아가는 6개월동안 밤낮이 바뀌어서 정말 고생많이 했어요...
친정엄마도 없는지라..정말 잠한번 자는게 소원이였죠~~
시간이 다 해결해 주데요~~
이제 예정일 3일남았구요..또 아들이라네요..
힘내세여!!!!21. ^^
'07.12.15 10:04 PM (221.164.xxx.28)* 에휴님~~ 참으로 잘 표현하셨어요.
아이 3명 키운 저보다 더,,더 ㅎㅎ
부모 되는 게 참으로 힘들고 괴롭고 어려운 시련.... 그래도 지금 애한테 딸려가면
점점 갈수록 태산입니다.
어른들 말씀이 울어서 어떻게 되는 아이 없다고 하시더구만,,맞아요.
가끔은 그냥..울도록 하기도하고 엉덩이 한대 때리기도 하면서..잘 살아보시길..22. 나두
'07.12.15 11:48 PM (211.227.xxx.19)첨으로 댓글답니다.^^
예전에 저를 보는듯해서요..
조카도 없이 첨으로 애를 안아보며 키우는데 얼마나 힘들던지..
잠도 없고 칭얼대기만하는 애를 보며 많이 울기도 했었구요
첨이라 요령도 없고 혼자였을때 아니 배안에 있을때가 행복했네 하며
하루하루 힘들게 지냈었던 그때...
근데 지나고 보면 그때가 좋았다..그립다는걸 말하면 전혀 와닿지않으시죠..
지금 딸이 7살이구요...넘 힘들어 하나로 끝이다를 늘 외쳐대고 살았건만..
1년전부터 애가 넘 그리운거에여,,,키우다 보니 그 육아스트레스는 애교 정도 같다고나 할까?
지금은...학교앞둔...애 키우는게 정신적으로 넘 힘들어요.
이것도 지나고 나면 ..아무 고민도 아닐진모르지만...
제가 벌을 받고 있는지...이제야 둘째 기다라니 와주지를 않는군요..
그렇게도 치를 떨었던..
님,,,도움이 안될지도 모르겠지만..멀리 보았을때 한순간입니다.
7살딸...한해 한해 커가는게 아쉬울때가 많아요..
마음을 다시금 가다듬고 넘 완벽하게 키울려고 하시지마시고
(전 첨이라 넘 깔끔떨어서 더 피곤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 맡길사람도 없었지만,남편에게 맡기고 마트나 목욕다녀올때면
어찌나 애기 생각에 불안했던지..^^;;
힘들긴 하지만 가끔 외식도 하고 바깥바람도 쐬면서 시간 조절해보시고,
자꾸 솔로일때 생각하심 더 힘들어요...제가 그랬거든요..
그건 마음을 비우시고,이젠 엄마니까...하는 마음으로 지내보세여.23. 이해가 가요
'07.12.16 12:18 AM (211.49.xxx.83)저도 지금 10개월 아기 키워요.
직장생활한다고 잘 못봐줘서 주말에라도 꼭 잘 보자고 다짐하면서도..
쉬질 못하고 아이를 계속 봐야하니까 제대로 하지도 못하지요.
원글님.
하루만 휴가 받으세요.
좀 나아지십니다.
힘내세요.힘내세요24. ..
'07.12.16 12:28 AM (59.9.xxx.180)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저는 몸이 아파서 입주도우미 아줌마에게 맡겨놓고
전 아기 눈도 마주치지 않은채 잠잘때만 같이 자주면서 지냇엇어요
아기는 너무 이쁜데 큰애 키우면서
육아게 질려버렷다고 해야 맞나요
모성은 본능이 아닌거 같고
사랑도 지치면 감각을 잃는거 같다는 생각 들어요
그냥 저는 내 감정과 내 건강만 생각했었어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학습에도 느린거 같지만
그다지 신경 안쓰고 삽니다.
무심한 남편하고 살다보면 나도 살아야지 어쩔수 없드라구요25. 울아들도
'07.12.16 1:21 AM (125.177.xxx.131)9개월이에요..어찌나 번잡스러운지..^^;;
그래도 전 다행이 친정옆에 살아서 친정엄마가 아이봐주시거든요 제가 오전에 운동을 해서..
혹시 누군가 옆에 계시다면 잠깐씩 외출이라도 하시는게~!
방법을 찾아보자구요~!!26. 정말..
'07.12.16 2:48 AM (218.235.xxx.243)백배 천배... 공감가는 글들이네요..저도 요즘 그렇거든요.
4살큰아이에 8개월까지..정말 힘드네욤..
에휴님 글보고 저도 위로받고갑니다.
육아에 지친 모든 엄마들 힘냅시다..아자!27. 이해
'07.12.16 8:57 AM (121.140.xxx.176)가 되네요.
하지만 업보라 생각하시고 견디세요.
아님 누가 돌보겠어요.28. 세워서
'07.12.17 11:46 AM (211.33.xxx.242)아이가 그때쯤 되면 따로 서기를 배울때 잖아요.
전 8개월때부터 이렇게 기저귀 갈고 옷 갈아 입혔어요.
쇼파에 아이 장난감을 가져다 놓은 다음 쇼파에 아이를 기대서게 하고
내가 뒤에서 감싸고 앉습니다. (혹시 넘어질까봐)
그 상태로 장난감 가지고 놀때 뒤에서 기저귀 갈고 옷 갈아 입혔어요.
아이가 서 있을때는 뒤집거나 안하고 가만히 있어요.
처음엔 서 있는 아이 옷 입히고 기저귀 가는게 힘들던데
나중에는 아이가 가만히 있으니 훨씬 쉽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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