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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기 아이 이쁜줄 알고 봐달라고 안했으면 좋겠어요.
결혼 초기인데 아이 싫어합니다.
낳아봐라 왜 싫으냐 라고 말하는데
그래서 더 낳기 싫습니다.
자기 아기가 그렇게 이뻐 보이는 그 비이성적인 상태도 싫습니다.
자기 눈에만 이뻐 보인다는 것을 왜 모를까요?
사무실에 앉아있는데
pmp에 자기 딸 지난 크리스마스 노래 부르는 동영상을 가져와서 보라고 틀어주대요;;;;
그래서 다 보고 이쁘다고 하고 돌려주니깐...
또 다른 동영상을 보여주더군요.
평소에 친하지도 않은데...민폐인줄 모르나요?
그렇게 애 싫어한다고 사무실에서 얘기하면
반응은 두가지 입니다.
1. 정말? 설마~
2. 낳아보면 이쁠꺼야;;;
아... 뭐가 문제 인가요?
1. 저는
'07.12.14 11:16 PM (211.192.xxx.23)원글님과 윗분 다 이해되는데요,솔직히 신혼부부집들이에 결혼사진 비디오 보여주는거랑 애 비디오 사진 보여주는거 제일 난감하긴 해요 ^^
2. ^^
'07.12.14 11:17 PM (123.215.xxx.7)윗님 말씀대로 두리뭉실하게 표현하세요..
날카롭게 반응하면..주변에서 오히려 더 그러더라구요..
근데요..제 친한 친구가 원글님처럼 아이들 진짜 싫어했거든요..
심지어 조카도 싫어하고 전철타면 옆사람이 업은 애도 싫다할정도였는데..
정작 자기가 쌍둥이 낳더니..넘 이뻐 죽겠답니다..ㅎㅎㅎ
맨날 싸이에다 애들 사진 올리고 이쁘지..이쁘지..이러는걸요..3. 저는
'07.12.14 11:24 PM (222.109.xxx.201)아이들 이뻐요. 남의 애들도 어린 애들으 다 이쁘죠.
하지만 너무 심하게 다른 사람들한테 자기 자식 얘기만 줄창하는 사람 있습니다.
자꾸 사진 보여주고 이쁘지? 하고 묻고요.
그러면 정말 싫고 피곤해요.
그냥 인사로 한번 보고 이쁘다 하는거지 왜 만날때마다 '요즘 찍은거야' 그럼서 사진 보여주고
어제는 어땠고 그제는 어땠고 입으로 육아 일기 읊으주는데, 짜증나서 죽겠습니다.
참다 참다 좋게 한마디 하면 대번에 삐지지요. 으이구~4. .....
'07.12.14 11:29 PM (123.109.xxx.24)아이들 키우면서 항상 기억하는 말 있어요
"니 새낀 너만 예뻐!"
좀 과격해보이지만
실수를 줄여주는 말인것 같습니다.5. 원글 동감
'07.12.14 11:31 PM (211.247.xxx.225)저는 가끔 내 아이 이쁘지 않아? 이런 눈빛으로 막 기를 보내는 엄마들~
어우~ 너무 싫어요6. 저도 애
'07.12.14 11:39 PM (58.78.xxx.2)무진장 싫어했어요..원래도 애를 싫어하는데다가 새언니 출산하고 병원에 있을때
마침 제가 휴학하고 있어서 뒷바라질 했는데..
완전 괴로웠거든요. 산모용패드도 제가 갈아줬어야 했고,,
원래 비위가 약해서 먹은거 다 화장실가서 토하길 사흘내내..
그 뒤로 애라면 두드래기가 날 정도였어요..
남편과 결혼할때도 애 안낳는다는 약속을 하고 결혼을 했구요..
반대로 남편은 애라면 죽고 못사는 사람이었고..
애를 둘씩 셋씩 팔에끼고,,목에 매달고,,등에 매달고 뭐 이런 사람..
남편을 무지 사랑해서..에라이 하나쯤 낳아서 주자..
지가 키우겠지 뭐..그러다가 어언 딸하나 아들하나네요..
지금도 ...
육아란게 무지 싫고 힘들긴한데..애들이 이쁠때가 하루에 몇번 있네요..
그치만,,솔직히 남의 애들은 이쁜거 몰겠어요..
텔비젼 나오는 애들도 그냥 별로 안 예뻐요..7. 저랑
'07.12.15 12:16 AM (220.86.xxx.76)같은 생각이시네요.
본인 아이는 본인들 눈에나 이쁘죠.8. 동감
'07.12.15 12:44 AM (222.100.xxx.178)그래도 아이 없는 사람에게 그러는건 정말 양반축에 속해요
비슷한 또래 아기 똑같이 키우는데
자기 아기가 한 재롱 같은거 너무너무 예쁘다고 자랑하는 사람.
애들 자라면서 하는 재롱 거의 비슷하거든요
내 아이도 집에서 똑같이 하는데, 그런거 자랑하는 사람 정말 견디기 힘들어요.
자식은 그냥 집에서만 많이 사랑해주는게 최고죠
남들앞에서 자식 사랑 너무 티내지 말았으면 좋겠어요9. ..
'07.12.15 6:33 AM (218.209.xxx.159)저도 애들 이쁜거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애 낳으니 조금 나아졌습니다.. 그나마..
아무튼 애들 엄마 한테는 무조건 아이들 이야긴 엄청 조심스런 이야기입니다. ㅎㅎ^^10. 저도 애 싫어요
'07.12.15 8:55 AM (219.248.xxx.145)엄청 싫어요
물론 제 아이들은 이쁘죠 ㅋ
결혼전부터 애 싫어했고 지금도 아기들 보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제친구는 원글님 삼실 그분과 비슷해요 ㅋㅋ
핸폰동영상 보여주고 사진보여주고 자기 아이가 무슨말 했고 뭘 먹었으며 등등...
이야기의 90%가 다 아이 이야기...ㅠㅠ
점점 그친구를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아...저도 애가 둘이라 애키울때 이쁜짓하는거 잘 알지만 남의 아이 이야기까지 그렇게 허구헌날 듣고 싶지 않아요 ㅠㅠ11. 잠오나공주
'07.12.15 9:36 AM (221.145.xxx.95)ㅋㅋ.. 제 친구는...
오늘 목 가누기를 했네.. 걸음마를 했네.. 단체 문자를 보냈답니다..
그냥 얘기로 들으면 듣겠는데..
단체 문자는 좀 깬다 싶더라구요...12. 라라라
'07.12.15 11:11 AM (203.152.xxx.112)제친구 결혼 7년만에 애를 낳았어요. 아들 쌍둥인데 어찌나 이뻐하는지 못봐줄 지경입니다. 지아들은 지눈에나 이쁘지 남의 눈에 이뻐봤자 아닙니까. 아기라서 귀엽기는 해도 남한테 강요할정도 아닌데 왜 엄마만 그사실을 모른답니까. 예전에 제가 이친구 한테 너애낳으면 이쁘지 않냐고 자꾸 물어보면 짜증나니까 그러지 말라고 했었는데 애낳으면서 까먹었는지 가끔 들이댑니다. 그러면 전사실대로 말합니다. 귀엽긴한데 그만 하라고. 저도 8살짜리 아들있는데, 남한테 이쁘지 않냐고 절대 물어본적도 강요한적도 없답니다. 부부끼리는 얘기해도. 남들한테는 민망하잖아요. 한두번도 아니고 제친구처럼 상대방입에서 잘생겼다는 말을 듣고야마는 사람들은 민폐인줄 알아야합니다.
13. 그러니
'07.12.15 11:24 AM (121.162.xxx.230)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라는 말이 이래서 생겼겠잖아요..
정말 사랑하는 내 아기들 엄마인 저라도 원글님 처지였음 너무 짜증났겠어요.
남한테 들이대는 사람들.. 자기 아이 이쁘지..라고 막 발산하는 여자들.. 다 괴로와요..14. 김수열
'07.12.15 11:53 AM (59.24.xxx.113)아이많은 집에서 복닥거리며 커서인지 원래 성질이 안좋은건지 찡찡대는 애들은 무조건 싫어했습니다. 지금도...내 애도...^^
니 자식 낳으면 예뻐질거야...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건 아니에요.
저는 지금까지 아이를 8년을 키워오면서 진짜너무 예뻐보인적 별로 없어요.
그래서 말인데요, 아이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아이 낳으면 좋아하게 될거라는 말 안하면 좋겠어요...15. .........
'07.12.15 12:28 PM (220.123.xxx.68)잠오나공주님 친구분 정말 맙소사!입니다
16. 백만번 동감
'07.12.15 1:31 PM (203.128.xxx.140)"니 새낀 너만 예뻐!"
..... 윗님 말씀 절대 공감.
갑자기 올라오는 아이들 얼굴에 기겁을 합니다. 아이들 싫어하는 사람도 있거든요17. ㅠ.ㅠ
'07.12.15 1:46 PM (125.129.xxx.232)제 친구들 보면 아기를 낳아도 자기 애기만 예뻐하지 남들 애기는 절대 예뻐하지 않던데요.
자기 애들은 얼굴도 최고,공부도 최고,예의 바름도 최고 이렇게 얘기하는데 제가 보기엔 절대 아니거든요.
같이 만나면 울고 불고 짜증부리고 장난치고 대화가 안되는데 혼내기는 커녕 그저 자기애 자랑만 합니다.정작 본인은 자기가 자랑하는줄도 몰라요.자긴 자식자랑 같은거 안한대나~-.-
정말 본인애들은 본인만 예쁘다는걸 남한텐 짜증일수도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18. 동감동감
'07.12.15 2:21 PM (116.47.xxx.12)윗님들 말씀 모두 동감합니다. 친구들도 그렇고 동서지간에서 자기애들만 얘기하는 사람 짜증납니다. 저희 형님은 공부잘하는줄 뻔히 아는데 꼭 만나면 애들 시험성적에 관해 얘기합니다.
애들한테 얘기하는척 하며 다른사람 들어봐라 하고 말하죠. 것두 짜증납니다.
그런데 이 애들 공부만 잘 했지 인격 싸가지 바가지 입니다. 남편이 애가 좀 달라졌다
안좋은 면이 보이니 고쳐주라고 말했더니 우리앤 절대 그러지 않는다고 우기다가 나중에
가만히 보니 자기애가 달라졌더라 근데 자기가 옛날부터 우리애가 그랬음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그렇게 됐다 좋다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ㅠ.ㅠ 님 친구분처럼 저희 형님도 자기자식은 그리칭찬하면서 자기랑 맘 안맞는 다른형님 애들은 안볼때 막 패던데요. 입으로는 아이구 이쁘다 이럼서 활짝 웃으며 꼬집꺼나 빰도 착착 때리고 머리도 때리고 그럼 아기들이 기분은 상하는데 분명 때리는거 같은데 얼굴은 웃고있고 좋은말을 하고 있으니 의심이 들긴하는데 알수없는 고민에 빠지는지 표정이 아주 이상해 지더라구요(알쏭달쏭해 하는표정)19. ㅠㅐㅠ
'07.12.15 2:53 PM (116.37.xxx.9)ㅋㅋ 반성하고 갑니당.. 애하나 낳아놓고 어찌나 이뻐보이는지 나도 모르게 친구들에게 무언의 압력을 행사하고 있었나봐요~~ 이를 어째~~~ 이제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정말 내새낀 나만 이쁜건가요??? 난 남에 새끼도 이쁘던데.... 히히~~
20. 뭐...
'07.12.15 3:36 PM (122.44.xxx.134)전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아이를 볼려고 노력하지만..
사실 제가 아이를 좋아한 편도 아니었지만..
제 아이 낳고보니.. 완전 이렇게 이쁠수가... 입니다. ㅎㅎㅎㅎㅎㅎ
그 눈에 폭 빠져들어요... ^^
넘 미워하지 마세요. 사실 그정도가 민폐면.. 다른 민폐들은 얼마나 많나요.
회사.. 사실 가족보다 더 끈끈한 인간관계로 엮어질수도 있는 공간입니다.21. 그래요
'07.12.15 3:40 PM (221.165.xxx.63)애가 이쁠수 있지요. 근데 동네 애들 중에 무조건 자기 애가 가장 귀티나고 이쁘게 생겼다는 둥, 어디 병원갔는데 다른 애들은 무지 촌스럽고 우리 애가 정말 월등하게 이쁘다는 둥... 그런 말은 좀 듣기 싫어요. 자기 눈에 이쁜 걸 정말 강요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22. 화장실로
'07.12.15 4:06 PM (125.177.xxx.145)피하시거나, 급한 전화 있다고 몇번 회피하면 그만 할지도 모르죠.
23. 뜬금없지만
'07.12.15 4:23 PM (125.129.xxx.105)아이가 왜 싫으신가요
그냥??아무 이유없이?24. 부모 노릇
'07.12.15 5:04 PM (221.164.xxx.28)읽다가 보니 "니 새낀 너만 예뻐!" .. 맞는 표현이네요.
내가 낳은 아이도 님들 표현처럼 이뻐 죽겠다...이건 100% 아니거든요.
결혼해 자식 낳아 키우며 기쁜 일만 있는가요??
가끔은 우리네 인생이 자식들 때문에 너무 힘들고 피곤해질때도 있더군요.
그 넘의 A/S 는 끝도 없공..
아들이나 딸이나,,, 눈에 넣어도 안아프다 하며 키웠을텐데..
엊그제 신문, tv 뉴ㅡ스에선 돈 없는 부모는 만나는 것도 꺼린다공~~
우리네 부모님들 모습 ,,,돌아서면 우리들 모습일텐데..참으로 허무해집니다.
~~~ 남에게 -자기 자식이쁨- 강요 말고
혹여 그 분이 그런 행동 하더라도 그냥 그려려니....하며 삽시당.25. ㅋㅋㅋ
'07.12.15 5:19 PM (218.51.xxx.16)저두 그런 거 싫어요~
물론 저두 제 자식을 이뻐 죽겠지만요~~
자꾸 자기 아이들 앨범가져오고 사진 보라하고 동영상 보라 하는 거 안해줬음좋겠어요~26. 공감
'07.12.15 11:13 PM (211.201.xxx.80)이런글... 반갑네요~
저도 주변에서 너무 많이 겪어요~
사람들의 성향이 다 다르쟎아요~~ 무조건 아이를 보면 아이고~ 너무 예쁘다~~와와!!
그러는건 아니쟎어요~ 물론 남자들도 아이에 대한 반응이 다 다르고~
그냥 아이구나.. 몇살이구나~~ 그정도에서 큰 감흥이 없이 지나칠 수도 있는데
그럴때마다 제 감정과 다른, 아니 은근히 강요당하는것 같아서 거슬릴떄가 있죠~
넌 왜그러는데??또는 아기를 낳아봐야 비로소 큰 세상이 보인다는둥...
내 아이한테 감히!!! 너도 자식 낳아봐~ 내 자식보다 나을거 같아?
심지어는 그런 말도 들어봤구요...
말을 안하고 그냥 보고 있어서 그렇지~ 좀 무서울때가 있어요...
아기엄마들의 맹목적이고도 때로는 비이성적인 반응들..27. 저두
'07.12.16 9:41 AM (222.234.xxx.222)전 원래 아이는 무척 이뻐 합니다. 제 아이든 남의 아이든(물론 제 아이 낳고 나니 남의 아이는 좀 덜 이쁘더군요)
작년에 둘째 유산되고 상심해 있던 차에.. 제 동료가 아이를 낳았는데..
제가 유산된거 다 아는 그 동료 남편이 디카에 아이 사진 저장해서 저더러 보라고 이쁘지 않냐고 할때는.. 참.....
그 뒤로도 안부메일에 아이 사진은 꼭 넣어서 보내지만..
사진은...... 절대 안보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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