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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사시는분 제 여행계획 좀 봐주세요~please
전라도는 처음이라 지도 보고 대충 동선을 짰는데
전라도사시는 회원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큰 동선만 봐주시면
여행지나,맛집은 제가 검색해서 찾을께요 ^^
대충
첫날은 임실치즈체험마을 -담양에 와서 숙박(체험이 오후라서 담양 구경은 둘째날로 미뤄요)
둘째날은 담양 (대나무숲,죽녹원,소쇄원,메타쇄콰이어가로수길,대나무건강나라(?)체험)-역시 담양에서 숙박
셋째날은 곡성 기차마을-> 순천 (선암사,사랑과야망세트장) ->부산으로 이동
저,남편,6살 아들과 같이 하는 첫 전라도여행인데(넘 설레요~)
이렇게 하면 무리가 없을까요?
바쁘시더라도 리플부탁드려요... ^^
1. 여기들어가셔서
'07.12.14 10:25 PM (122.34.xxx.243)http://www.badaro.in/
사랑방 맨위 "일일 레져타운" 읽어보세요2. 순천
'07.12.14 10:45 PM (121.149.xxx.182)순천 사는 새댁입니다. 사랑과야망세트장 별로 볼 것 없다고 소문 났습니다. 세트장 주변도 다 아파트구요. 차라리 순천만으로 가세요.
참고로 친구가 얼마전에 놀러와서 시티투어버스http://www.suncheon.go.kr/home/tour/city_tour/tour_intro/index.jsp
이용했는데, 괜찮았다고 합니다.3. ....
'07.12.14 11:34 PM (61.98.xxx.162)임실 치즈 체험 좀 허접하다는데... 임실에서 전주 가까우니 오셔서 전통문화센타에 가서 한지 만들기도 하시고 넥타이에 하는 염색체험, 공예품 전시관에 가셔서 전시 관람하시고 앞마당에 있는 널뛰기 굴렁쇠 팽이도 돌려보세요 그곳과 가까운 가족회관의 비빔밥 또는 왱이집의 콩나물 국밥 드셔도 좋을꺼 같은데...
4. 담양며느리
'07.12.14 11:59 PM (211.215.xxx.174)시댁이 담양입니다.
자주 내려가지 못해 담양을 완벽히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담양에 관한 계획은 약간 수정을 하심이...
1. 담양 숙박 시설이 '담양온천'외에 거의 없습니다.
담양 온천은 꽤 괜찮은 곳인데 모텔보다는 좀 비쌀 겁니다.
다만 온천탕이 잘 되어있고 아늑합니다.-여긴 직접 가봤습니다.
그 외에는 짜잘한 모텔들뿐인데 이마저도 흔한 건 아닙니다.
2.죽녹원이 바로 대나무숲입니다.
대나무숲에 길을 내고 중간중간 작은 설치물들이 있으니 대나무숲을 따로 보실 필요는 없어요.
3.대나무건강나라(?)가 뭔지?
혹시 '대나무건강랜드'라면 대중탕,찜질방,식당 등이 있는 상가에 불과합니다, 제가 알기론.
뭐 굳이 체험까지 하실 것이야...
4.소쇄원은 담양읍내에서 좀 멀고 죽녹원과 메타세콰이어길은 가깝습니다.
코스 짜실 때 참고하세요.
관방제림은 죽녹원 앞 강가의 나무숲길인데
별볼일 없는 천변길이지만 은근 운치 있습니다.(이건 개인적 취향이니...)
진우네 국수는 관방제림을 끼고 있는 허름한 국수집인데
'물국수, 계란, 막걸리' 삼종세트를 추천합니다.
(이건 제가 붙인 이름입니다. 따로따로 주문하세요.
옛날보다는 맛이 안 좋습니다만 그래도 아직 먹을만 합니다. 가격대비 괜찮습니다.
화려하고 격식있는 식당은 당연히 아닙니다)
담양에서 1박하신다면 1박 후 오전에 소쇄원 갔다가 진우네 국수집 앞-천변에 주차해놓으시고
죽녹원 올라갔다오신 후에 돌아와 국수로 점심드시고
배고 꺼트릴 겸 관방제림 한 바퀴 걸어주시고 다시 차 몰고 메타세콰이어길 가셔서 사진 한 방 찍으시면 되겠네요.
2박까지 하기엔...
외지인에게 그닥 매력없는 금성산성, 송강정, 면앙정 등을 다 둘러보실 게 아니라면
비추입니다.
식당 덕인관은 유명하지만 가격에 비하면 그냥저냥합니다.-최악은 아닙니다. 일단 깔끔합니다.
담양떡갈비는 '신식당'이 원조라고 합니다만 저는 한번도 안 가봤습니다.
돼지갈비는 '승일식당'이 유명합니다. 담양 사람들 아무를 붙들고 물어도 알려줍니다.
좀 달달하지만 맛있습니다. 서울처럼 직접 굽는 게 아니고 구워서 나옵니다.
담양장은 2, 7장입니다. 도시에서만 살던 분이라면 장구경도 좋지요.
(죽물시장은 없어졌습니다. 죽물을 사신다면 공예점, 죽녹원 등에서 사셔야 하구요. 대부분 중국산이라는 슬픈 현실...)
담양은 다이내믹하고 화려한 볼 거리를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더구나 지금과 같은 겨울엔 더더욱 그렇죠.
다만 곳곳에 숨어있는 멋과 여유를 느끼실 수 있다면 참 좋은 곳이지요.
덧붙여,
장성 백양사 입구도 좋습니다.
입구에 늘어선 식당에서 맛있게 식사했던 기억이 있네요.5. 기차마을
'07.12.15 12:04 AM (59.0.xxx.5)전 참 좋아해요. 5살 아들래미때문에 자주 가거든요.
시간 맞춰서 꼭 기차 타보세요. 혹시라도 기차표가 없다거나 시간을 놓치거나 하시면 차로 반대편 기차역까지 가시면 오는 기차 편도로 탈 수 있어요.
차는 남편더러 끌고 오라고 하구요. ^^
기차타고 오는 길에 남편이 차 세워놓고 기다리면서 손 흔들어주곤 했는데(기차가 느리거든요.)
애들이 아빠 찾았다고 저기 우리아빠라고 완전열광이었답니다.
기차 탄 다음에는 차로 섬진강변을 드라이브하는 것도 좋구요 근처 압록으로 가면 풍광이 좋아요. 식당도 좋구요. 참게탕이나 민물매운탕 먹고 섬진강 바라보고 그랬어요.
그리고 순천만 꼭 가보세요.
세트장보다는 순천만이 훨씬 좋아요.6. 치즈마을
'07.12.15 10:59 AM (211.176.xxx.163)가신 뒤 잠은 차라리 한옥마을에서 주무시는 게 어떨까요?
한옥마을에서 자고 근처 구경(걸어서 2시간이면 족합니다.)하신 뒤 담양으로 가시는 거에요.
그런데 동선이 겁나 깁니다요.7. 한옥마을은
'07.12.15 11:00 AM (211.176.xxx.163)전주한옥마을인데 빼먹었네요.^^
8. 전라도여행...
'07.12.15 4:21 PM (124.56.xxx.84)승일식당과 순천만 추천이요... 선암사 앞에 식당(아...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유명한곳이라던데...)에서 염소 떡갈비먹었는데 아이들도 넘 잘먹어서 흐믓^^했어요...여행잘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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