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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 직장생활 너무 힘들었어요

jam 조회수 : 644
작성일 : 2007-12-14 16:30:46
결혼하자마자 임신해서 7주쯤 됐을때
직장생활 어떠셨나요?

저는 계속되는 야근에 스트레스도 많고
몸도 너무 힘들어 참다 참다 결국 그만뒀는데 주위에서는
잘 참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개인마다 몸상태가 다르겠지만
그런분들보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IP : 218.153.xxx.1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07.12.14 4:37 PM (59.29.xxx.23)

    며칠전에 테스트했고, 심증으로는 5~6주쯤 된 것 같은데요(내일 병원갑니다..)
    오늘부터 입덧이 시작된것같아요.
    잠안자고 12시까지 티비 다 챙겨보던 제가 어젠 8시부터 눈이 다 붓도록 잤구요
    새벽 찬바람맞으면서 출근하는데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다 나더군요.. ㅠㅠ

    출근길이 1시간가량인데.. 정말 앉아있는 사람 무릎에라도 앉고 싶었어요.
    속이 메슥거려서..
    결국 못참고 중간에 내려서 찬바람 쐬며 걷다가 택시타고 겨우 출근했습니다.

    오늘도 어제 저녁에 먹은 물만두, 아침으로 먹은 귤 하나
    출근하다말고 죄다 토하고 점심도 굶고 이시간까지 앉아있습니다.
    배는 고파죽겠는데 먹는걸 떠올리면 욱 하고 쏠려서 ;; 화장실가서 쭈그리고 앉아 헛구역질도 벌써 몇 번 했네요.. 괴롭습니다...

    보통 입덧은 13주쯤이면 없어진다고들 하던데..
    앞으로 약 한달을 어찌 보낼지 막막해지네요..
    전 그만두기엔 좀 아깝고 또 요새 한창 일에 재미붙인터라, 그런생각 안해봤지만
    오늘 아침 양재 화물터미널 앞에 내려서 벌판에 대고 오바이트 할때는 그냥 다 때려치고싶은 심정이 간절하더군요.. ㅠㅠ

  • 2. 16주 앞두고
    '07.12.14 4:41 PM (59.12.xxx.2)

    14주까지는 졸리기도 하고 먹는것도 영 그렇고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출근하는거 너무 고역이더니
    이젠 그냥 좀 부대낀다 정도로 괜찮네요
    우선은 입맛이 돌아오니 사람 사는것같습니다.
    고비는 3개월까지가 일반적인것같아요..

  • 3. 저도..
    '07.12.14 4:42 PM (121.157.xxx.59)

    결혼하고 생리 딱 한번하고 임신했는데 저는 입덧이 없어서 그나마 괜찮았어요.
    많이 졸렸고 먹는게 엄청땡겨서 회사 주위 분식점에 몰래몰래 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왕복 3시간 길을 지하철로 다녔었어요.
    가끔 현기증나서 힘들때도 있었지만 꿋꿋이 다녔죠.
    지금 생각하면 만삭때까지 무슨 정신으로 다녔는지 모르겠어요.
    다시는 못할거 같아요.

  • 4. 음..
    '07.12.14 4:48 PM (155.230.xxx.43)

    저는 벌써 10년전일이지만.. 지금 생각하니. 무지 서러웠던 생각이 나네요,
    제가 다니고 있는 직장엔.. 제가 최초로 유부녀로, 임신까지.. 스타트였거든요.
    그 전에 여직원들은 다들 결혼하면서 관두었다구 하더라구요.
    그땐 정말.. 아무도 배려해 주는 이 없었고.. 입덧할때 화장실에서 변기 부여잡고, 눈물 흘리고.. 다시 거울보고.. 매무새 단정히 하고.. 사무실에 들락 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사정이 그러니.. 입덧도.. 좀 줄어든거 같고..그때 정말 긴장하고 살았거든요.
    10년 사이에 많은 여직원들이 다들 둘째 애까지.. 낳고 잘 다니고 있네요.. 저는 물론 딸하나 두었지만...
    힘들었고.. 서글펐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

  • 5.
    '07.12.14 4:48 PM (211.52.xxx.239)

    지하철에서 서서 출근하다가 정신 잃은 적도 있지만
    남편이라는 인간에게 떠밀려 여지껏 다니는 저도 있습니다.

  • 6. ...
    '07.12.14 5:15 PM (125.135.xxx.21)

    큰애때는 임신중에 이사도 했고 집들이도 했고 8개월말까지 회사도 다녔는데...둘째가 지금 9준데요...저..요번달 말까지 하고 관둬요....몸이 안따라줘요...30대라 틀린가..ㅋㅋ 입덧도....왓다리갔다리....첫애도 있고 해서 그런지 너무 힘이 드네요....같이 힘내자구여~~~~

  • 7. ..........
    '07.12.14 8:58 PM (61.34.xxx.80)

    임신인줄 몰랐는데 사장이랑 거래처 물건 갖다 주러 같이 명동엘 나갔었죠. 6년전 얘기예요.
    사장은 일하느라 끼니엔 신경도 안쓰는데 전 배가 고파 길거리서 부침개를 하나 샀죠. 나중에 보니 임신이었어요. 사장한테 그렇게 참을 수 없었냐고 한소리 듣고......

    그래도 위의 말은 암것도 아니였어요. 스트레스 넘 받아 가슴이 뭉쳐서 숨쉬기가 힘들었어요. 그러면서 제가 임신때는 왜 마음이 평안해야하는지 경험으로 절실히 느꼈답니다.

  • 8. ..
    '07.12.15 12:20 AM (211.179.xxx.46)

    저는 8개월까지 입덧했어요. 남들이 말하는 13주 14주 15주 16주.. 계속 기다리며 좋아질날 기다리는데 안오더라구요 꿈속에서 빵먹고 자장면먹고..ㅎㅎ 그렇게 8개월을 버텼는데.. 아.. 이제 맛있는것좀먹겠구나 싶었는데.. 흑.. 애기가 일찍 태어났어요..ㅎㅎ

    신기하게 엄마는 못먹는데 애기는 잘 컸떠라구요..ㅎㅎ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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