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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사람 마음에 또 병이드네요

외로운이 조회수 : 2,230
작성일 : 2007-12-14 12:04:30
제가  친정엄마도 일찍 돌아가시고   마음 의지할  형제도  없고  게다가  먼 지역에 시집와서  참 외로웠어요 고향

친구들도 하나씩  멀어져갔고  여기에서  어찌어찌  알게된  한아파트  언니를  알게되어  몇번보다  보니  워낙에

정에  외로웠던지라~~  걍  하소연를  죄다  했더랬죠..  무슨일있으면  의논할려고  전화하고.. 근데 점점  연락도

안오고  제가무슨일(경조사) 있어도  알면서도  연락한번 안오데요... 넘넘 섭섭해서  저도  연락안하다가...

다른집사람으로 인해  다시연락하고  말하다보니,,,(또  예전처럼  살갑게 굴었어요)  

언니왈~다른사람  예를들면서:  사람사겨서  만나면  좋은말하면서  상큼하게 놀다  헤어지고 이래야지  고민얘기

하고  말섞는거  듣기싫다고  이웃만나는  취지가  뭐냐고...

그얘기듣고야  알았네요.  제가  고민얘기하고  징징거리는게  싫었나봅니다...

왜이리  섭섭하고  유일하게  이사람이라고  정을  쏟은  사람이  그러니까  마음이  넘 아픕니다

저도 소심한지라  사람사귈줄  모르고   접근할줄  모르는데  타지에서  6년만에  만나  유일하게  사귄사람이

이러니  ....
IP : 222.121.xxx.11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14 12:06 PM (221.159.xxx.5)

    안좋은 말만 많이 하는 사람은 좀 그렇죠.
    떄로는 나 자신도 피곤한 일이 많은데요.
    주위 사람에게 의지하기 보다 스스로 해결할 힘을 키워야...
    세상 혼자 사는 거잖아요. 특히 힘들때는...

  • 2. 외로운이
    '07.12.14 12:16 PM (222.121.xxx.116)

    사람사귀다 보면 고민도 말하고 하는게 친구아닌가요???
    어찌 매번 좋은말만 하고 좋은일만 있을때 연락하는게 친구인지요??
    에공,, 저는 내가지금 힘든상황이여도 친구가 고민얘기하고 그럴떄 동질감 느끼고 넘좋턴데....

  • 3. 어렵죠..
    '07.12.14 12:16 PM (59.10.xxx.67)

    자랑만 딥따 해도 욕먹구 징징대는 소리만 해대도 욕먹구...

    세상살이 혼자가는거 아니겠어요.. 한이불 덮고 사는 남편한테도 징징대는 소리하면 싫어하는데 남은 오죽하겠어요..

    사람 사귀기가 참 어려운 세상이 되어버렸네요...

  • 4. ..
    '07.12.14 12:21 PM (202.30.xxx.243)

    저도 만나면 자기고만만 얘기하고
    내가 무슨 말좀 할려면
    다시 말 싹 자르고
    자기 얘기만 하는사람
    지금 자를려고 해요.
    남 고민 얘기 하루 이틀이지
    너무 스트레스에요
    그 고민거리가 사실이면 같이 걱정도 해 주는데
    자꾸 듣다보니
    너무 자기 위주로 말을 꾸미는것 같더라구요

  • 5. ..
    '07.12.14 12:23 PM (211.229.xxx.67)

    그냥 한번듣고 말 고민 얘기면 들어주겠는데
    그게 계속되면 또 만나봐야 징징거리는얘기 듣겠구나 싶으면 별로 안만나고 싶기도 할겁니다.
    다른사람 고민 듣고 있음 나도 같이 고민되면서 정말 정신건강에 안좋고 스트레스 받지요.
    저도 매번 돈문제 시댁문제로 징징거리는 이웃땜에 스트레스 좀 받거든요.
    내가 뭐 어떻게 해결해 줄수 있는부분도 아니고
    얘기듣다보면 그건 니가 잘못 생각한거지..라는 부분도 있지만
    대놓고 그렇게 얘기할수도 없는부분이고.
    그리고 애가 있으니 애들앞에서 그런얘기 더더욱 하기싫고 듣게하기도 싫고.
    가만히보면 징징거린다는건 남 험담이더라구요.
    거기다가 같이 공감대가 형성안되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렇겟지요
    시집살이하는 아줌마에게 시집살이 하소연 하면 맞다맞다..하면서
    맞장구 쳐주겠지만

  • 6. ,,
    '07.12.14 12:24 PM (202.30.xxx.243)

    댓글 보다 보니..
    밝은 얘기도 하고 고민도 얘기 하는것은 정상적인 관계구요
    100% 자기 얘기 그것도 남편 바람피는 얘기만 하면
    나중엔머리가 핑 돌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거지같은 얘기를(죄송) 내가 왜 듣고 있어야 하나 싶어요

  • 7. //
    '07.12.14 12:33 PM (122.29.xxx.169)

    물론 좋은 일 슬픈 일 어려운 일 다 나누는 게 친구이지만...
    원글님 글에서 보니 몇번 만나고 바로 하소연을 쏟아내신 건 아닌가 싶어서요.
    그 얘기를 듣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싫을 수도 있지요.
    그쪽에선 친구도 많고 그렇다면 그냥 아는 동네 사람 정도인데 자꾸 전화해서 고민 얘기하고...
    그쪽에서도 좀 자연스럽게 멀어지려고 노력하신 거 같은데
    다른사람 통해서 다시 연락오니 더 대놓고 얘기하신 거 같네요.
    서로 통한 사이라기 보단 원글님이 일방적으로 너무 마음을 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다지 가깝다는 생각 안드는 사람이 너무 속 얘기 꺼내면 듣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 8. ((..))
    '07.12.14 12:37 PM (220.86.xxx.244)

    그래도 그 이웃은 나빴어요. 6년 사귀었으면 이웃을 넘어 친구 같은 사인데...
    원글님
    속상한일 있을때 남한테 말로 푸시지 마시고(어짜피 해결할 사람은 나밖에 없어요)
    일기를 한번 써보세요.
    오히려 말로 하는것 보다 마음속 깊은 얘길 꺼낼수 있어 좋아요.
    너무 화가나 욕이 나오면 욕도 좀 적구요^^
    수다로 스트레스 푸는건....습관이 되거든요. 그러다보면 나도 모르는 불만만 가득하고 만나면 우울한 사람이 되어 있을수도 있어요. (저도 전력이 있어요^^)
    힘 내세요.

  • 9. 스스로
    '07.12.14 12:41 PM (59.12.xxx.2)

    왠지 위축되신듯..
    좋은 꽃노래도 자꾸 들으면 재미없는것같은 이치겠지요
    님 스스로 너무 외롭다라고 단정짓지마세요
    사는게 어차피 외로운 전쟁같은거잖아요
    여기 게시판에 슬픈일 기쁜일 털어놓으시고 항상 기분은 가볍게 갖아보세요~

  • 10.
    '07.12.14 12:41 PM (124.50.xxx.168)

    예전에 ,, 님 정말 예리 하신것 같아요,,
    글을 읽고 보니 님 말씀이 맞아요..
    원글님도, 사실은 자기가 상처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상대방 피곤한 입장, 저사람이 나만나서 시간 쪼개며, 스트레스 받을 생각은 전혀 안한거죠.
    전 사람한테 전 혀 기대 없어요..
    단지 인간관계는 이루어질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코드가 맞아서, 크게 예민하게 배려하지 않아도, 저쪽에서 나를 이해해주고, 나도 저쪽을 배려해주고,, 이러다가, 기회가 되어서 가깝게 지내면, 정을 느끼고살고, 가끔 밥먹고, 담소하고, 그러고 사는거지,, 뭐 남한테 크게 내마음을 터놓고, 정신적으로 의지하고 살 친구가 당연 있어야 인생을 잘사는 거라고 생각 안해요..
    오랜 친구가 있다고 해도요,, 걔가 사는게 어렵고, 내가 배려해주고 아무리 해도요,, 상황이 악화되고 친구가 자격지심을 느끼기 시작하면, 내가 잘못하지 않아도,, 멀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은 서서히 변하는것 같습니다. 자기가 처한 상황에따라,,,

  • 11. 쿨하게
    '07.12.14 12:56 PM (222.238.xxx.144)

    예전에 아는 이웃, 얘기 듣고 조언해주면 " 어떻게 그렇게 해~" 이러고
    친언니, 시댁갈등 매번 겪는게 이상하고 짜증나서 뭐 그러냐고 같이 욕해주면
    그냥 들어주지 않고 화낸다고 하고......
    지칩니다. 지쳐요......
    특히나 전화로 그런 얘기 듣다보면 애울지, 딴생각들지 짜증 나지요.
    그리고 동네사람들한테 애경사 초대하지 마세요.
    말로 축하나 위로는 하겠지만 굳이 장소에 초대까지 하는건 별로에요.

  • 12. 저기..
    '07.12.14 10:49 PM (122.128.xxx.48)

    예전에 어디선가 읽은 내용인데요. 사람마다 기가 있데요. 그래서 좋은 기를 내뿜으면 주위를 밝게 하지만, 나쁜 기를 뿜으면 주위를 안좋게 만든데요. 그리고... 기를 잘 빨아들이는 사람이 있는데... 나쁜 기를 내뿜는 사람과 있으면 그 기운에 동화되 함께 힘들고 괴롭고 그렇다구요...
    원글님이 꼭 나쁜 기를 뿜었다기 보다요.,....
    제가 좀 남의 기운을 많이 빨아들이는 편인거 같거든요. 힘들었던 얘기, 하소연 같은거 듣고 나면 하루종일 힘이 들고 처집니다. 머리도 지끈지끈 아파오고요. 아무래도 그런 분들은 좀 피해지고.. 밝고 경쾌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지지요.
    친구라는 이유로 하소연을 들어준다는 건... 좀.. 오버 같아요.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건 좋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수준으로~..
    님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어두운 분과 친해지고 싶으세요? 밝고 경쾌한 분과 친해지고 싶으세요? 거기에 답이 있지 않을까요?
    (제 생각엔 그 이웃분도 무지 좋은 분 같은데요)

  • 13. ...
    '07.12.15 11:48 AM (125.241.xxx.3)

    저는 자랑을 하면 친구들이 싫어할까봐 일부러 좀 안좋은 얘기를 많이 했는데 앞으로
    좀 삼가해야겠네요~
    사실 자랑할 것도 많지만 친구들 보다 제가 형편도 더 낫고 여러가지로 더 많이 앞서 있는 상태라 좀 사실대로 말하기는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매번 내가 실수한 이야기 우리 시어머니가 섭섭하게 한 이야기 등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
    삼가해야겠네요~
    82에서 얻는 거 참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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