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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자랑해도 되나요?

시엄마복 조회수 : 900
작성일 : 2007-12-14 11:36:00
제가 생각해도 시어머니 복 하나는 끝내주게 타고난것 같은 며느리랍니다.

다른 자랑도 많지만 어제 얘기만 조금 자랑할께요.

곧 제 생일이거든요. 이번 생일은 친정가서 축하받으려구 다 정해놓은 상태라 주말에 친정간다 말씀드렸지요.

그랬더니 저녁상을 미역국을 끓여주셨답니다. 제가 일하는 며느리라 어린이집 갔다온 애기들 어머님이 봐주시고 저녁 어머님댁에서 먹구 집으로 애들데리고 돌아가거든요..

일하고 온 며느리 매번 저녁차려주신답니다... 저녁먹구나면 과일두 깍아놔주시구.. 설겆이두 5번중 3번은 어머님이 하시구요.. 나쁜며느리죠 저?

어제두 그래서 생일상 잘 챙겨먹구요 현금봉투 선물까지 받았어요.

봉투겉면에 이렇게 써주셨답니다.


사랑하는 내 며느리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고 예쁘게 잘 사는 모습이 참 좋구나.
사랑한다 고맙다..

이렇게요..

저희 어머님 정말 세상에서 젤루 좋으시지요?

더욱 잘해드려야하는데 무뚝뚝한 며느리.. 말 한마디도 살갑게 잘 못한답니다..

두고두고 은혜를 갚아야할텐데 말이예요..

저두 어머님 사랑해요~! 감사해요~~!!
IP : 59.10.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7.12.14 11:46 AM (203.241.xxx.14)

    부럽네요..ㅠㅠ 어머님이 그렇게 하심 님도 작은 정성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라도 하세요~
    문자라도..ㅋ 서로 오고가는정 정말 보기좋네요..

  • 2. 33
    '07.12.14 1:21 PM (211.201.xxx.158)

    부러움 자체입니다
    무뚝뚝해서 못한다 말고 자꾸 표현하세요
    며느리들도 잘해드려도 별 반응없으면 서운한것처럼요
    열심히살고 이쁘게 사니까 어른눈에 그렇게 보이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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