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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하다네요
뭐 이런저런일...다 말 할 수는 업지만
싸우게되면
전 앞뒤가 이러니 내가 혹은 남편이 잘못한 부분 있으면 사과하고 끝내자 주의인데
일단 제신랑은 하루고 이틀이고 말을 안합니다
물론 하루 이틀 못넘기고 성질급한 제가...또 난리칠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며칠씩 말안하다가...그냥 얘들땜에 양쪽 부모님때문에 그냥 저냥 또 말하게 되면...
싸움에 대한 말 한마디도 안하고...그냥 없던일 되버리기 일수입니다
제가 화나는건...
남편이 저에게 솔직하지 않다는겁니다
그리고 싸움의 원인이나 결과에 대해 사과든 충고든 없고 그냥 없던일이 되는게 정말 싫습니다
어제도 대리운전하고 온다고 해서 30분 기다리다 전화했더니
계속 안받더라고요 한 8번만에 통화해서
어디냐... 그랬더니...가고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저씨 바꿔라...그랬더니 한 일이분 어떤분하고 뭐라뭐라 하면서
절 안바꿔주더라구요
물론 전 이미 뚜껑열린상태구요
그러더니 어떤 아저씨가 수원어디 충전소다 뭐 이러시더라구요
말인즉...오다보니 기사아저씨가 가격을 전화하던거보다 더 올리셔서
그곳 충전소에 내리고 다른기사분을 기다리는 중이었나봅니다
아니...그럼...그렇게 솔직히 얘기하면 될걸...
사람 복장을 터트립니다
그러면서 다른분왔으니 가서 얘기하자고 하고 딱 끊어버립니다
암튼, 그러면서 전화하는동안 제가 좀 소리를 질렀습니다
사실대로 말하라고...느낌상...또 이사람이 나한테 되도 않는 거짓말을 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뭐 여자, 돈...그동안 좀 일이 있었지만...물증을 못잡아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니...전 저대로 제 신랑을 100%믿지 못하고 삽니다
사실...아이들에게도 저희 부모님께도 잘하고 그래서...불같이 싸우다가도 그냥 제가 제풀에 흐지부지 되는경우도 많구요
어쨋든, 전 신랑이 말안하는거하구(싸우면...) 그리고 솔직하지 못한게 느껴지면
정말 꼭지가 돌면서 제가 생각해도 좀 막말이(욕아니구요 그냥 너~야~ 정도) 나가기도 하고
크게 흥분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싸움의 원인이 신랑인데...오히려 신랑이 저에게...
너 이상한거 아냐? 너 정말 왜이러냐...그럽니다
그러면서 제행동에 막 화를 냅니다
결국엔, 자기 잘못은 없고...저만 이상한 어편네가 되버리는 겁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오죽하면...제가 신경정신과에 상담예약을 다 했다는 거 아닙니까...
정말 제가 이상한건지요...
정말...벽에대고 이야기 하는 느낌이고 점점 같이살 자신이 없습니다
정말 제가 이상해지는 걸까요?
1. 흠..
'07.12.14 11:43 AM (203.241.xxx.14)솔직히..원인제공은 남편분이 하셨지만.. 많이 예민해지신것 같네요...
전 제가 그런걸 싫어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화 8번하실때 남편분 못받을 상황이어서라기보다 님의 목소리. 어떤 말을 할지 뻔히 알아서 피하고싶으셨던것 같네요.. 제가 그런남편과 살아봐서 .. 그냥 가고있다고 하면 알았다 조심히 와라 이러고 끊으셨음 좋았을텐데 기사 바꿔라.
이런건 여자인 저라도 싫을것 같아요. ㅠㅠ
남편분이 의심스러우시면 좀 더 지능적으로 확실한 증거를 잡으셔야해요. 그렇게 추궁하신다고 발각되지 않습니다.. 다른거 다 잘하셔도 말로 막말하시면 그 공은 다 날아가 버립니다.
제 친구중에도 님과 비슷한 친구가 있어서.. 님보다 좀 더했죠. 나중엔 남자가 질려서
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으니 헤어져달라고 하더라구요. 제 친군 그 남자 잘사는꼴 못본다고
별거만 한 삼년하고 연락이 끊겨서 나중은 모르지만..
남편에게 내 생활을 걸지마시고 님만의 생활을 찾으세요. 한발자국 떨어져서 좀 쉬는 시간을 가져보시도록 주제넘지만 말씀드립니다..2. 그냥
'07.12.14 12:06 PM (218.144.xxx.137)대리운전하고 오신다면 ..그러려니하고 맘편히 있는게 낫지 않을까요
전화 8번도 너무 했구요.(안받으면 못받을 사정이 있나보다...^^제가 너무 편한가요??)
남편분이 님이랑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는건 성질급한 님이랑 정상적인 대화가 쉽지 않아서 일겁니다.
님도 남편이 벽처럼 느껴지겠지만 남편분도 님이 조용하지 않은 시끄럽고 짜증나는 벽으로 느껴질수도 있을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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