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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들하고 같이 사는 추세인가요?
정말 궁금해서 글써봅니다
저는 남동생이 하나 있고 장녀이구요 친정 부모님은 일찌감치 남동생 이름으로
아파트를 하나 사두셨어요 남동생은 대학 졸업하고 이제 갓 신입사원입니다
제 나이가 나이인만큼 제 주변친구들이나 부모님 주변에 아는 분들 보면
아들 결혼시키고 나서 같이 사는 집이 아무도 없습니다
당연히 아들 결혼할때 주는 걸로 아파트를 미리 사두었거나
아니면 결혼할때 전세금 정도는 해주었다고 합니다 1억에서 2억정도
그런데 요즘 결혼할때 난 아들하고 같이 살거다, 라고 생각하는 분을 못보았거든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있고, 거기서 자식들 결혼하면 자식들은 집을 새로 구해서
나가서 결혼해서 산다, 이렇게 생각을 하지
자식이 결혼하고 나서도 지금처럼 같이 산다, 라는 생각 가진 분은 안계셨어요
시어머니 되신 분들도 여러분 계신데 50대에서 60대
이제 아들 결혼했으니 좀 뜸하게 보겠지 뭐~ 그렇게 말씀하시고
아들며느리는 신혼집에서 둘이 살고 가끔 만나는 걸로 당연하게 생각하세요
자잘한거 흉보고 며느리가 게을르다, 아들 아침밥을 잘 안해준다, 애가 좀 싸가지가 없다, 맞벌이를 안한다, 등등
여러가지로 흉보는건 들어봤지만 "같이 사는 문제" 에 대해서는 아무도 생각을 안하시거든요
그런데 여기 82에 들어오면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분도 많으시고
아들이 결혼해도 그전처럼 우리는 다같이 살아야 한다, 변하면 안된다, 라고 생각하는
시부모님이 많으신 것 같아요
제주변에 이상하게 독립적인 부모님만 계신 건가요?
제 친정 부모님도 남동생 결혼하면 당연히 둘이 따로 사는 거지
같이 산다는 생각 자체를 안하시거든요
저도 제 시부모님을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라서 여쭤봅니다
요즘 2007년에 아직 대부분은 결혼하면 며느리가 집에 들어와서
시부모님과 아들 며느리 같이 사는게 보편적인 추세인가요 우리나라에서?
제 주변에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안계셔서 혼란스러워서요
제 부모님과 제 주변 분들은 모두 상당히 특이한 분들인가요?
1. 아직은...
'07.12.14 6:27 AM (125.57.xxx.115)주변에 따로 사시는 분들이 건강하시다거나...아직은 자식들보다 재력이 있어서가 아닐지요..
끝까지 가봐야 알듯해요...다들 같이 안산다...따로 산다..그러지만..
막상 혼자되거나...몸이 아파지거나 하면 자식하고 같이 살수도 있지..하는 생각이거나
자식들도 막상 늙어서 병들고 힘없으신데 어떻게 혼자사시게 해..
주변사람들도 어떻게 늙고 힘없는 부모님을 혼자 내버려두냐...하는 생각일수도 있거든요.
사람일은 모르는거니까요.2. ....
'07.12.14 8:47 AM (58.233.xxx.85)힘들어서 하소연 하는분들이 많은 공간이어서 전부인듯 보이시나봅니다 .
요즘누가 당연히 자식이랑 사나요.며늘들 시집살이얘기하지만 어른들도 며늘살이
원하지않는게 대세지요3. 아니오
'07.12.14 9:26 AM (121.131.xxx.127)제 주변에도
이즘은 따로 사는 걸 당연시 하는 분들이 더 많으세요
따로 살아도
자주 드다들어야 하고 전부 아시고 간섭하시고 싶어한다면
며느리 입장에선 마찬가지겠지만,,,
거의 수족 움직이는 한은 따로 살겠다
라던가
돈이 되면 아파도 간병인 쓰고 아들 내외는 감독만 해주면 좋겠다
뭐 이렇던데요
저희 부모님이나 저희 시부모님이나 다..4. 잠오나공주
'07.12.14 9:41 AM (221.145.xxx.95)제 남편 친구들은요..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건 아니지만.. 아래위층으로 산다거나..
같은 동네에 시부모님이 세 놓는 집에 들어가 산다거나 그러더라구요..
거의 같이 사는거나 마찬가지죠..
저희 시부모님도 처음에는 같이 살기를 원하셨어요..
아니... 처음부터 막내아들 결혼시키면 같이 살려고... 4층이랑 5층은 나무 마루로 신발 안신고 계단오르내리게끔 집을 지으셨더라구요..
5층 안되면 1층이라도 들어와 살았으면 하셨어요..
남편친구 이번에 여자친구 생겼는데.. 시어머님 제일먼저 하시는 말씀 "걔네는 같이 살겠네?"
제 베프중 하나도 저랑 같은 동네 사는데.. 거긴 부모님보다 남편이 결혼전부터 부모님 모시고 살아야 한다고 그래서 지금 같이 삽니다...5. 그건
'07.12.14 9:42 AM (211.52.xxx.239)시부모와 따로 사는 가정이나 시부모가 며느리에게 딸처럼 잘하는 집은 여기 글을 잘 안 올리잖아요. 제 주변에도 시부모와 같이 산다거나 몹쓸 시모 때문에 고생하는 친구 없어요.
6. 잠오나공주
'07.12.14 9:43 AM (221.145.xxx.95)그러나 같이 살면서 그렇게 까탈 스러운 시어머니 얘기는 못들었어요..
제 친구랑 서로 시어머니 험담은 하면서도.. 결론은... 그래도 우리 시어머님들은 착한 사람들인거야~
이래요~7. ..
'07.12.14 9:52 AM (211.229.xxx.67)제 주변에 같이사는경우 거의 없어요...아주 없진 않은데 그경우는 경제적인 이유로 아마 부모님 집에 얹혀산다고 봐야하나....뭐 사업하다가 망했다거나...해서 다시 부모님집으로 들어온케이스...
8. .
'07.12.14 9:58 AM (122.32.xxx.149)저희 친정부모님은 같이사실 생각 안하세요.
아버지는 손자 자주보고싶은 생각은 하시는데 같이 사는건 좀 부담스러워 하시고..
어머니는 아예 펄쩍 뛰세요. 불편해서 어떻게 같이 사냐고 하시고..
그리고 남동생이 부모님께 좀 냉정한 편이라서 아예 꿈도 안꾸시는거 같아요.
아버지 칠순 넘으셨고 어머니는 지병이 있으셔서 돌봐줄 사람이 필요한데도 그러시네요.
어머니는 나중에 아버지 먼저 돌아가셔도 동생이랑 같이 살 생각 안하시구요.
다행히 친정에 재력은 있으세요. 작은 건물 하나 가지고 계셔서 거기서 나오는 수입으로 생활하시니까 어렵진 않으신데..
두분 중 한분 먼저 돌아가시면 어쩌나... 동생보다는 딸인 제가 모시고 사는 편이 낫지 않나... 생각은 하는데.. 어렵네요.
시댁은.. 아들만 넷인데 얼마전에 막내아들네랑 합가했어요.
원래 막내아들이 가장 효자라 나중에 모신다고는 했었는데..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이런저런 이유로 얼떨결에 생각보다 빨리 합가를 하게 됐어요.
그런데 제 주변에는 저희 시댁 말고는 시부모랑 같이 사는 경우 정말 드물어요.
그 외에.. 저희 아버지 친구분.. 아버지 친구분 돌아가시고 혼자되신 어머니랑 그 아들네 같이 사는 정도?
제 친구나 후배 중에는 시어른 모시고 사는 경우가 한명도 없던데요.
제 나이 마흔이니...시어른들이 연배가 꽤 있으실텐데도 그래요.9. 각자..
'07.12.14 10:14 AM (59.11.xxx.11)능력되면 따로 사는 경우가 많지 안나요? 정들인다고 첨에 같이 살다가도 갈등 심해져서
안좋게 되서 분가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맞벌이라 아이를 봐준다던지 집얻을 돈이 모자란
다던지 할때 같이 사는 경우가 많은듯 해요..세대가 틀리고 가치관도 틀리는데 한집안에서
부대끼다보면 정 들기보다는 의 나기 쉬울듯 해요~10. 음
'07.12.14 10:24 AM (121.162.xxx.230)아들이 하나거나 장남이고 부모님 중 한 분이 돌아가신 홀시모나 홀시부이면 많이
같이 살구요. 또 아이 문제때문에 합가한 경우도 꽤 봤구요.
시부모님 젊거나 능력되시거나 두 분 같이 계시면 같이 살지 않지만
이 조건 중 하나라도 모자라게 되면 같이 살게 될 확률이 높아지죠.
솔직히 아직까진 제대로 자식 키워놓고 위와 같이 되었을때 함께 살지 않을 확률은 매우
낮아요. 만약 홀어머니만 남아 있고 그 분이 경제능력이 없다고 하고 아들도 하나이고
제대로 다 공부시켰고 사이도 나쁘지 않다면..
그 어머니가 완전히 싫다고 안하는데 같이 안살면 아들부부가 뭐가 되겠어요.
마음도 편치 않을거구요.11. 응?
'07.12.14 10:40 AM (222.98.xxx.175)아흔 넘으신 외할머니도 며느리랑 같이 안사십니다. 불편하시다고요.
제 주변엔 시부모님이랑 사는 분 한분도 못봤는데요.
어린이집에 아침에 보낼때 할머니가 보내는 집이 있어요. 그래서 그집은 며느리랑 같이 사나보다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며느리가 없더군요.12. 저도
'07.12.14 10:48 AM (121.133.xxx.251)주위에 같이 사시는 분 별로 없으세요.
제가 아시는 분은 딱 한 분 정도...
근데 이분의 재력이 장난이 아니라는거...
강남의 50평대 아파트에 아들 며느리랑 같이 살고
아들 사업 자금 대주고, 손주 교육비 대주고 그러면서 같이 삽니다.
며느리가 분가하고 싶어도... 경제적인 것 때문에 못 하구요.
대부분 혼자 되셔도 다 따로 사십니다.(모두 60대 후반)
저희 시어머니를 비롯, 시어머니 친구분들... 혼자 되신분들 많은데요,
집도 자신의 취향대로 꾸미고 친구들이랑 해외여행 다니시고 국내여행 다니시고
여기저기 취미활동 하시면서 잘~ 사십니다.
왜 불편하고 며느리랑 같이 사냐구... 그러시던데요?
더 늙으면 모르겠지만... 글쎄요... 제 주위에 봐선...13. 잠오나공주
'07.12.14 10:56 AM (221.145.xxx.95)와~ 시부모님들과 같이 안사시는 분들 많으시군요..
겉보리 서말만 있어도 처가살이 안한다잖아요~ 시가살이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제가 결혼후 따로 산다고 하니..
제 남편의 친구 와이프(시댁 1층에 삽니다..)가 하는 말..
"그래도 같이 살아야지 정도 들고 그러죠~"
지금 막 제 메신저에 로그인하는 친구도.. 저저번주에 결혼했는데..
이 친구도 시댁에 들어가 사네요~ 시어머님 혼자살게 할 수 없다고 그랬다던데...14. 어흠
'07.12.14 11:09 AM (165.244.xxx.243)같이 살아야 정든다는건...그냥 그분들(남편의 포함한 시댁) 생각이신것 같아요.
정은 무슨;;
저희 시어머니도 정상적인(사람중에 정상, 시어머니 다움의 정상 말고;;) 분 이신데...
그래도 자주 뵐 수록... 음...
일년에 두세번 뵙는데 말이죠.
며느리 공부하는 건 안 반갑고 아들 공부하는건 반가워하시더라구요.
뭐... 이해는 하지만 맘에는 안들잖아요.15. -_-
'07.12.14 11:09 AM (210.94.xxx.51)각자 주변 상황에 따라서 접하는 생활들이 많이 다른 듯 하네요.
제 친구들은 같이 사는 사람은 한 10~15% 정도 됩니다.
며느리가 자발적으로 합치기를 원하는 사람은 못봤구요,,
다 시댁에서 원해서.. 그리 사네요.16. ㅠㅠ
'07.12.15 2:58 AM (211.59.xxx.43)똘똘 뭉쳐다니던 6명의 친구중에 3명이 시댁으로 들어갔네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1명을 제외하곤...
2명은 경제적으로 아주~~넉넉하구요..
결국...
경제적으로 여러웠던 1명은 아직 그대로 살지만,
나머지 2명 중 1명은 3년만에 시어머니랑 대판 싸우고 분가..
나머지 1명은 6개월만에... 시어머니와 제친구의 불화가 친정까지 알려져서 사돈들
평생 안보기로 하고 분가...
울 시어머니~~ 같이 살아도 죽을만큼 스트레스 안받겠다... 싶어서 합칠까?
그랬더니, 그 2명의 친구가 말리네요~~
비오면 우산가지고 정류장에 나와주던 시어머니가 같이사니까 마님으로 바뀌더라면서...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잘지낼듯도 싶은데...
아니라고 하네요...17. ..
'07.12.15 3:15 AM (222.109.xxx.94)울 시부모님은 같이살고 싶어서 아주 안달복달하시죠
저는 맏며느리인데 저랑 같이 살자고 얼르고 달래고 혼내고 사정하고 뭘 해도 제가 도통 말을 안들었더니 이제는 아직 장가도 안간 둘째아들에게 너하고 같이 살자고
둘째며느리감은 내가 골라야겠다고 아주 아우성이세요.
왜 그러구 싶으실까 아무래도 시어머니 성격탓인것 같은데
워낙에 주위에 두고 잔소리해대면서 자신이 손윗사람이라는걸 너무너무 즐기시는것 같더라구요.
손윗사람으로서 아랫사람 부리는거. 그리고 가끔 배려해주면서 나는 이렇게 좋은 시어머니라는 마음에 너무 행복해 하시고 이렇게 사는게 가장 바르고 옳게 사는 거라고 어찌나 말씀 해대시는지 저는 안주고 안받고 싶거든요.
설겆이 매일같이 당연하게 하면서 가끔 헹구는거 도와주시면서 얼굴에는 인자함을 있는데로 풍기시는거.. 안 당해보면 모르죠.
다 시부모님 성격인것 같아요.. 저는 제대로 걸렸죠. 그래도 죽을때까지 안모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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