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따지고 들고 말꼬투리 잡는 사람과 대화할 때는...?

작성일 : 2007-12-14 00:24:27
저는 그 여자직원을 잘 모릅니다. 일 때문에 엮이게 되었는데요.
아무튼...일이 뭔가 꼬여서 잘 안 되었습니다. 책임소재를 따지자면 반반 책임이지요.
그런데 그녀...너무 오버해서 화를 냅니다.
십여년 경력에 이런 일 처음이라면서 자신과 회사의 '명예' 운운하며 난리도 아닙니다.
게다가 우리회사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무리한 요구를 해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소극적이나마 액션을 취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맘에 안 찬다고 더 화를 냅니다.

이쯤되니 우리회사 위에 분들이 그 사실을 아시고...대응하지 말고 그냥 냅두라고 하십니다.
신경쓰고 응대할 가치가 별로 없다고 말이지요.
우리로서는 그대로 내버려둬도 큰 문제될 것이 없는 일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담당자로서 제 마음이 불편합니다.
게다가 이 일을 진행하는데 중간에서 소개한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상대편 그녀가 중간에서 소개한 사람을 볶아대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있는 사람이 저보고 조금 굽히고 들어가서 빨리 일을 해결하자고 오히려 저에게 압박을 가합니다. 장장 2주에 걸쳐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얼마나 시달렸으면 그럴까 싶기도 하고, 저도 어서 정리하고 깨끗이 잊어버리는게 속 편할 것 같아서 큰 맘 먹고 전화해서 타협 안을 제시했습니다.
전화하기에 앞서서 도대체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응대해야 할 것 같아서 동종업계 아는 사람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다들 "따지고 들고 말꼬투리 잡고 함께 일하기 어려운 힘든 사람이라며 어쩌다가 그녀와 일이 엮이게 되었는지 안타까워" 합니다
역시나 전화를 했더니 ...어찌나 뻣뻣하고 따지고 들고 말꼬투리를 잡는지...게다가 비아냥거리는 말투까지...더 이상 대화 자체를 하기 싫은 사람인 것입니다. 그래도 어찌되었든 일이 마무리되어야겠기에...저는 타협점을 찾자고 좋게 말했습니다. 상당히 거만하게 윗분에게 물어봐야한다며 탕! 소리나게 전화를 끊더군요.
저도 상당히 다혈질인데...회사일이어서 참고 또 참으며 자제를 합니다.
내일이라도 통화를 또 해야할텐데...참으로 홧병나게 생겼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맘 속으로 외칠까요?
오늘은 하루종일 분이 안 식어서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았고요. 지금도 괴로운 밤입니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깔끔하게 매듭을 지을 수 있을까요?
마인드 컨트롤 방법이 있을까요?
IP : 221.144.xxx.18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813 "결혼을 앞두고 고민이시라는분"께... 3 ... 2007/12/14 1,085
    160812 통화중일때 전화걸려오는 전화번호확인은 어떻게 하나요? 6 발신표시전화.. 2007/12/14 728
    160811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ㅠ 고민. ㅠ... 2007/12/14 193
    160810 남편이 나 몰래 채팅해요 1 무기력한 나.. 2007/12/14 747
    160809 6세 남아 축농증인데요. 2 걱정 걱정 2007/12/14 245
    160808 따지고 들고 말꼬투리 잡는 사람과 대화할 때는...? 이런 사람 .. 2007/12/14 506
    160807 가방정리 어떻게 하시나요? 아이디어 좀 주세요 휴우 2007/12/14 537
    160806 남편분들 화장품 뭐쓰시나요? 11 ... 2007/12/14 617
    160805 출산선물로저렴한우주복과 베이비 액자중 어떤게 좋을까요? 3 ~ 2007/12/14 210
    160804 스피디, 투표좀 부탁합니다 13 .. 2007/12/13 988
    160803 운전 5 심각한 길치.. 2007/12/13 378
    160802 급질)낼 설가는데요.... 11 촌티팍팍 2007/12/13 641
    160801 아시아나 마일리지문의요 4 비행기 2007/12/13 259
    160800 소말리아 해적 피랍 선원들. 2 함께 사는 .. 2007/12/13 330
    160799 애기가 만 20개월이면 아이챌린지 1단계가 맞나요?2단계가 맞나요? 2 휴.. 2007/12/13 256
    160798 데스노트 적는 MB 1 [정치풍자].. 2007/12/13 400
    160797 앞치마와 머릿수건 세트로 파는거 보신분....??? 2 홈에버~ 2007/12/13 161
    160796 자식이면.. 이런것 마져도 이쁜가요... 7 문화 센터 2007/12/13 1,287
    160795 애들두고 직장다니시는 분들...어찌다니시나요? 7 몽짜 2007/12/13 760
    160794 뚱뚱한 사람은 정장 or 콤비 어떤게 날씬해 보일까요 5 뚱뚱해요 2007/12/13 572
    160793 독서평설 키즈 어떤가요? 2 @ 2007/12/13 287
    160792 메트로시티 ,셀린느 등등 가방... 12 가방 2007/12/13 1,610
    160791 남편하고 싸웠어요...ㅠ.ㅠ 6 짜증... 2007/12/13 1,010
    160790 낼 아미쿡 가려는데 24웍 있던지 아시는분.. 2 아미쿡 2007/12/13 348
    160789 어떻게 하면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까요? 2 알려주세요 2007/12/13 336
    160788 등기부등본은 아무나 뗄 수 있는건지요.. 5 ... 2007/12/13 630
    160787 공유기가 왜 이러는지요? 4 궁금해요.... 2007/12/13 260
    160786 가족사진 촬영비용은 어느정도 1 궁금이 2007/12/13 686
    160785 옷가게에 18,000원을 더 주고 왔는데..주인장이랑 좀 친해요-_-;; 4 소심녀 2007/12/13 743
    160784 광고에 나온 구성품과 다른 상품을 보내주고... 홈쇼핑 2007/12/13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