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선거일도 다가오고 하니
선거 운동 차들이 많지요.
그래도 한쪽 구석에 차 세워놓고 연설을 들려주면서
공손하게 운동원드이 인사를 한다던지, 그 정도잖아요..?
오늘은 어딜 좀 다녀오는데 전철에서 내렸더니 시끌시끌한거예요.
주위를 살펴봤더니 어디서 나온건지 엄청 큰 태극기를 펄럭펄럭하면서 사람들이 횡단보도 앞에 많더라구요.
무슨 일인가.. 하고 봤는데
글쎄 기호 2번 미친 mb진영에서 횡단보도 가운데 쪽 (횡단보도가 길어서 가운데 인도가 있고 다시 횡단보도가 있어요..)에 차를 떡하니 세워놓고
파란 옷 입은 딴나라당 지지자들이 개때처럼 몰려서 소리소리 지르며 노래를 하며 춤을 추고 있더군요.
안그래도 사람들 흘끔흘끔 보며 인상 찌푸리고 있는데 횡단보도를 건너다보니 더 가관입니다.
까만 옷을 입은 건장하고 인상 드런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거의 반 이상 막아서서는
딴나라당 운동원들 춤추는 쪽을 막아서 그 쪽으로는 지나다닐 수 없게 하는거예요..
말이 반이지.. 횡단보도 가운데 인도의 80%를 딴나라당 지지원들이 둥그렇게 둘러서서 (가운데는 또 비었더군요. 쳇!)
막아서고 소리지르고 춤추고..
그 와중에 횡단보도 건너는 시민들은 무서운 덩치들한테 밀려밀려 차도로 밀려나고
사실 잘만 질러가면 신호 한번에 두 횡단보도를 다 건널 수 있는데 (동시 신호라서.)
그 놈들 때문에 멀리 돌아가느라 신호도 못 건넜답니다.
지들은 거의 다 이겼다고 축제분위기인가본데
MB가 대통령이 된다고만 생각해도 속이 터지는데
시민들 가는 길까지 막고 저 지랄들을 해대니 절로 욕이 나오대요.
시어머니와 함께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이게 무슨 미친 지랄들이야!" 소리가 나왔습니다.
울 시어머님도 한숨 쉬고 고개 절래절래 흔드시면서 그냥 가시대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감정 격하게 표현하는 사람도 아니고, 오늘 별일 있었던것도 아닌데
추운데, 피곤한데 그렇게 사람 가는 길 막고 유세도 아닌 개쇼를 하는 모습이 짜증스러웠네요.
정말.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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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가 정말 싫으네요..-_-
짜증나요.. 조회수 : 702
작성일 : 2007-12-13 19:22:22
IP : 122.34.xxx.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
'07.12.13 7:27 PM (211.213.xxx.153)그거보다..
토론회나와서
없는집애들..운운하는거..
진짜 이해안됩니다.
공부 좀 하고 나오세요2. --
'07.12.13 7:30 PM (221.140.xxx.72)없는집 애들 입장에서 기분 나빠서 한 자 적.읍.니.다.
3. 없는집
'07.12.13 7:38 PM (221.164.xxx.219)애들..어느 토론회에서 나와서 그랬나요?? 인터넷으로 다시 보기 같은 거 할 수 있는 곳 없나요??
4. 그제요
'07.12.13 8:00 PM (211.211.xxx.48)그제 mbc 6명 후보 대선토론회에서요... 교육관련 얘기중에....
없는집애들이라.... 그 기준이 뭘지 참 궁금했답니다5. 없는 집 애들
'07.12.13 8:02 PM (121.131.xxx.127)비싼 슬리퍼 못 사신는 애들.
6. 안갈쳐드림
'07.12.13 8:26 PM (121.187.xxx.36)윗 님!!.....^^乃
7. 끌끌
'07.12.13 8:46 PM (125.177.xxx.170)막말씀을 하시는.. .그나저나 여론조사대로 거의 지금까정 역전 없이 대통령이 당선 되엇다고 하던데...무섭습니다..
8. 저는 반대로..
'07.12.13 8:48 PM (211.202.xxx.203)저는 사실 MB나 DY지지자 아닌데요...저희 동네에서 (아파트단지) DY 선거운동하는 차와 선거원들 때문에 짜증나서 혼났습니다. 웬 아파트 단지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에휴.....위에 MB때문에 열받으셨겠지만 저역시 그랬네요.... 좀 조용히들 하면 안되는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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