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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도 유행색이 있나요?

저도질문하나 조회수 : 777
작성일 : 2007-12-13 13:50:53
내년에 전세놓은집 들어갑니다.
대출껴서 도배장판만 하려했는데...어차피 하루이틀에 갚을수 있는 금액아니니 수납공간 충분히 만들어서 들어가는게 낫지 않겠냐는 주위말에...흔드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갈팡질팡 왔다갔다 하는중인데...
요즘은 tv를 봐도 인테리어만 보이네요.ㅜㅜ

질문들어갑니다.

제가 원래는 한다면 아이보리로(32평이라 넓지 않아요) 할까 생각했는데...

요즘 드라마나 광고에 나오는 집들이 다 나무색이네요.(맥심 커피 선전도 그렇고)
솔직히 제 눈에는 예뻐보이지는 않지만
제 눈이 워낙 촌스러운지라
익숙해진 화이트에 눈이 익어서 그런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자신이 저의 감각을 못믿겠습니다)

얼마전 동천래미안 인테리어도 인터넷으로 보기에는 온통 나무색이더군요,
(모델하우스는 안가봤어요)
이게 요즘 새로 유행하기 시작하는 경향인가요?

내년에 할건데...그냥 화이트로 한다면 한 1~2년 지나서 보면 너무 이상할까요?
(사정상 아마 한번 하고 들어가면 10년쯤은 그대로하고 살아야할것 같아요. 가장 큰 고민이 거실에 책꽂이 스타일의 붙박이 수납장을 짜넣을까 고민중이거든요)

아니면 경향이 그렇다면
32평집도 나무색으로 하면...좀 좁고 답답해보이지는 않을지..

매번 전세집 도배도 안하고 들어가 살다
처음 산 집 들어가려니 돈은 없고, 하고 싶은것은 많고...어찌할바를 몰라서 질문도 우왕좌왕이네요.

감각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186.xxx.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13 2:09 PM (123.111.xxx.108)

    님이 10년이나 살림하실꺼니까 님의 취향을 1순위로 고려하세요.
    옷살때와 마찬가지랍니다.
    아무리 유행하는 옷이 있어도 님이 싫거나 소화할수 없으면 소용없으니까요.
    인테리어 마감재 유행 있구요. 스타일도 엄청 여러가지로 있습니다.
    수납가구 잘계획해서 미리 짜간다 한표.
    10년간 가족 구성원의 변화가 있을지 잘 따져보시구요..
    마감은 본인이 좋아하는 색을 기본으로 하시구 패브릭으로 가끔 변화주면 어떨까요?

  • 2. 본인
    '07.12.13 3:24 PM (211.192.xxx.23)

    취향이 중요하지요,근데 저는 흰색은 별로에요,때타면 누리끼리해지고 싼티나구요,모카페가면 아이보리 일색인 집들 나오잖아요,과도한 패브릭과 아이보리색 천편일률적인,말그대로 국민 xx해놓은 집들 보면 개성이라고는 조금도 없고 조잡해보이더라구요,집전체를 한색으로 하지마시고 거실이 나무색이면 작은방은 아이보리,,그정도도 좋아요,.32평이면 절대 작지 않구요,충분히 뭐든지 해볼수 있는 공간입니다.

  • 3. ...
    '07.12.13 3:49 PM (58.140.xxx.207)

    색에 따라서 넓이가 너무 달라 보인답니다.
    넓은 느낌이 들게 인테리어하는게 더 중요하다고봅니다.
    개인적으로 미송 생이라면 모를까
    30평대면 밤색계열의 오크나 월넛색은
    첨엔 분위기 있어보일지 모르나 어둡고 답답하답니다.
    첫번째 댓글에 공감해요
    저는 60편 아파트에 미송색으로 색처리된 정남향 집 살 당시
    주변의 같은 평형대 오크 계열 색을 보았는데
    첨엔 분위기 있어 보이고 (까페처럼) 좋았는데
    두시간쯤 있다가 나올 당시엔
    다시는 안 들어가고 싶은 집이드라구요
    입구에서 거실까지는 밝고 넓게 인테리어하세요
    그게 정신건강에도 좋답니다.
    그리고 공부방은 따로 녹색계열로
    부부침실은 보라가 좋다고 하지요? 최대로 야리꾸리하게 ^^
    밋밋한거 같으면 포인트 벽지 쓰시면 되어요

  • 4. 덧붙여서...
    '07.12.13 3:53 PM (58.140.xxx.207)

    우리옆집은 아이보리톤으로 전체 바르고
    부분 부분 다마스크 문양의 로얄 퍼플 칼라로 포인트 벽지 바르니
    거의 황실 분위기예요
    가구까지 유행 지난 아이보리톤의 크랙 가구이지만
    유행이 문제인가요
    동네가 오래도니 아파트촌이라 다들 수리하는데 젤 평이 좋드라구요

  • 5. 색감
    '07.12.13 4:18 PM (220.238.xxx.157)

    저는 잡지에 나온 거 따라 했는 데 좋아요.
    그냥 파스텔 톤으로 밝게 했어요.
    네이버에 레몬테라스 까페 가시면 정보 많으니깐 함 가서 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

  • 6. 본인취향
    '07.12.13 4:18 PM (211.115.xxx.133)

    본인 취향은 맞습니다.
    그러나 집 보러 다녀보면
    밝고 환한 집이 항상 끌리더군요
    그게 제 취향인가봐요
    그래서 저도 항상 환하게 하는데

    집 팔때
    항상 "집이 환하고 깨끗하다"그러면서
    대부분 사람 좋아하더군요 _사실 저 지저분한 사람_
    집도 잘 팔리더군요

  • 7. ...
    '07.12.13 8:55 PM (211.207.xxx.157)

    기본이 흰 벽에 짙은 원목바닥이 아닐까 싶어요...
    외국인테리어 전문책을 봐도 거의 죄다 하얀 벽에 원목바닥인데 짙으면 안정감이 더 들지요..
    제일 유행을 안타고 거의 모든 가구와 어울리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게 인테리어 하고도 정말 과도한 (ㅎㅎ) 패브릭 치장은 오히려 촌스러워지지요..
    빨강 노랑 꽃무늬 프릴 달린 커튼에 식탁보, 이런것 보다 갤러리 문이나 유리를 이용해서 깔끔하게 하시면 정말 세련되어 보이고 넓어보여요
    옆집이 과도한 인테리어에 과감한 색상을 선택했었는데
    처음 볼때는 와..진짜 화려하다 싶었는데
    보면 볼수록 질리고 가구랑도 정말 안어울리고 유행도 지난것 같고 숨막혀서 못있겠어요...
    차리리 하얗고 심플한 벽에 짙은 원목바닥, 깔끔하면서 꽤 괜찮은 가구만 있는
    집이 보면 볼수록 더 나아 보여요..
    집 리모델링에 과도하게 투자하기보다 가구에 투자하세요...

  • 8. 원글입니다
    '07.12.14 5:12 AM (211.186.xxx.26)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요며칠 밤중 수유를 끊는 중이라...정신이 없어 지금에야 확인하네요.

    가닥은 잡았네요.

    거실은 아이보리톤으로, 방들은 색채감있게...(요게 좀 자신이 없네요^^)


    정말 감사드리고요,
    좋을일 하신 82님들,
    복 많이많이 받으시길 제가 마음으로 빌께요.

    오늘 좋은일 많이 생기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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