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태안기름유출사고-언론들은 기름유출사고 명칭부터 바꿔서 표기하라.

<펌>삼성크레인 조회수 : 874
작성일 : 2007-12-12 08:24:15
해안에 덮힌 기름띠 만큼이나 언론은
기름 유출 사고로 전면을 도배하고 있다.
사고의 명칭도 제각각이다. [태안기름유출사고], [서해안기름유출사고]등
이다. 그런데 사고의 원인이나 책임소재를 전달하는데는 인색하다.
분명히 삼성의 크레인이.. 정박해 있는 유조선을 쳐박아서 생긴일이다.
따라서 [삼성기름유출사고]라고 불러야 옳다.
그럼에도 [삼성]이란 단어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과거에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라는 명칭이 붙었던것과는
상당히 다른 현상이란 말이지..
국민들도 그 사건이 [삼성]의 크레인이 원인이라는 얘기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라 하고 전혀 알지 못한다.
심지어 좃선일보는 기사를 통해 사고의 원인이
쳐박은 [삼성]크레인 보다 '피하지 않은' 유조선에 있다고
자다 봉창뜯는 설레발을 까고 있다.
좃선의 저런 뜬금없는 몸빵정신
BBK 수사를 맡았던 떡찰들의 행동과 유사점이 보인다.
좃선일보의 오바스런 몸빵개지랄이 오히려 더 의심스럽단 말이지.
BBK 떡찰들의 개짓거리는 기름띠에 뭍혀가고
좃선은 삼성의 과실(?)을 엉뚱한데로 떠넘기느라 급급하고..
하나의 잘짜여진 각본을 보는 듯 하다.



-------------------------------------------------------------------------------------------'


저는 처음에 태안반도에 이 사고 일어났을때, 잘 몰랐습니다.
이 홍콩 유조선을 들이받은 게'삼.성.중.공.업'의 크레인이라는 것을.

나중에 위의 펌글로 알고, 텔레비젼 뉴스를 유심히 봤었죠.
채널을 돌려가며 방송 3사 뉴스를 봤는데, 그 어느 방송사에서건
이번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의 크레인이 '삼.성'이라는 것이 단 한번도 언급된 적이 없습니다.
와......대단한 언론들.

언론의 사건 제목 달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는 분은 다 아실 겁니다.
따옴표, 토씨 하나로 전달되는 뉘앙스가 천지차이인데,
우리나라 서해 바다를 통째로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중대한 사고에서
주요 사고 원인의 명칭이 누락됬다는 것은 저로서는 납득하기 힘듭니다.

물론 홍콩 유조선 잘못인지 삼성의 크레인 과실인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해서 가려야할 사항이지만,
그냥 봐도, 받힌쪽 보다는 들이받은 쪽인 '삼.성' 크레인 쪽 문제일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은데....
신문은 제가 구독을 안 해서 잘 모르지만,
정말 텔레비젼 뉴스에서는 단 한번도 '삼.성'을 언급한 적이 없네요.
또한번 삼성의 거대한 힘을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서해안 양식장과 갯벌의 조개와 게가 검은 기름에 뒤덮혀 폐사하는 걸 뉴스로 보니,
정말 마음 아팠습니다.
아예 바닷가 하나는 통채로 기름범벅이 되었더군요.
그냥 바가지로 바닷물을 퍼내는데 그게다 시커먼 기름이었어요.
세상에나................

이번 사건을 '삼.성'이 얼마나 자신의 명성에 걸맞게
순리에 맞게 자신들의 도리에 맞게 제대로 대처하는지
저는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작정입니다.  


IP : 60.197.xxx.5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송사들
    '07.12.12 8:28 AM (121.176.xxx.143)

    헉; 제 속을 할큄 당한 기분이네요.

  • 2. 맞습니다
    '07.12.12 8:34 AM (211.217.xxx.56)

    애시당초 삼성중공업의 예인선에서 무언가 끊어져 유조선을 들이받은 것이지요.
    조선일보는 정말 유조선 보고 안피했다고 뭐라 하더군요. 허허허허허.

  • 3. 고구려의힘
    '07.12.12 8:40 AM (222.232.xxx.179)

    엇 떠 삼성이네요,....

  • 4. 누가 더 나쁜지
    '07.12.12 8:49 AM (61.98.xxx.244)

    삼성이 더 나쁜지 언론이 더 나쁜건지 ㅠㅠ 정말 나라가 싫어지려고 해서 큰일이예요.

  • 5. 커피
    '07.12.12 8:54 AM (121.88.xxx.253)

    저는 그제밤 뉴스에서 얼핏 들었어요
    저도 놀래서 삼성 나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뒤론 티비에서 삼성은 그림자도 안나오네요
    너무하는거같아요
    대한민국 사람이란게..새삼 부끄럽습니다

  • 6. ..
    '07.12.12 9:06 AM (222.119.xxx.254)

    그회사 협력업체 직원 마누라입니다.ㅠ.ㅠ

    그회사는 물론이고 협력업체까지 직원들모아서 가더군요.
    저두 그회사꺼라는거 어제 알았어요 ㅠ.ㅠ
    연말에 원래 성과급 예정되있었는데.. 아마 없을지도 모른다 하더군요 ㅠ.ㅠ

  • 7. 위에
    '07.12.12 9:06 AM (121.161.xxx.113)

    또..님 넘하신다.
    전국의 삼성 직원이 먼 죄라고.

  • 8. 허어~
    '07.12.12 9:11 AM (218.158.xxx.136)

    원인이 삼성이었군요..
    저두 이제야 알았습니다..
    뭐 이런걸 얘기해주는 언론이 없다보니, 전 유조선에 책임이 있는줄
    알았지 뭡니까

  • 9. 동심초
    '07.12.12 9:14 AM (121.145.xxx.252)

    삼성중공업에서 크레인 운반중 크레인이 밧줄에서 끊어져 유조선을 친 사건입니다.
    이것은 거의 삼성중공업 과실이라고 생각됩니다. 선박사업은 보험이 잘되어 있긴 하지만 아마 삼성중공업이 해체될수 있을정도의 큰 타격을 입게 될것입니다.
    옛날 호남정유의 씨프린스호 사건때 보험,재보험 다 들어 있었는데도 호남정유 lg정유에 회사 넘겼습니다. 망한거지요
    제가 관심이 많아서 자세히 메스컴을 보는데요 처음 사건났을때 삼성중공업 크레인 이 일으킨 사고라고 tv,신문에 다 나왔습니다.
    현재 삼성 비자금문제로 궁지에 몰려있고 우리나라 대표하는 기업이다보니 대외적으로 신용도도 무시할수 없는 입장이라 그러리라 짐작합니다.
    서해주민및 대한민국의 국가적인 큰 소실이라고 생각되는데 일본의 경우 자국 근해에 기름 한방울이라도 흘리면 그 회사는 망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너무 안일하고 무관심하고 도대체 이나라의 지도자들은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

  • 10. 저는
    '07.12.12 9:20 AM (211.175.xxx.31)

    여러분들의 더 무섭네요...
    현재 누구 잘못인지 수사가 종결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마녀 사냥을 하십니까?

    삼성에 미운털이 박힌 것은 알겠으나,
    그건 삼성의 운영진들의 문제이고,
    지금 이 문제는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의 대결로 이어질 것이
    뻔하고, 그 문제는 바로 어민들이 받을 위로금과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삼성 기름 유출 사고라고 말하는 것은 이미 우리 나라 자국에서
    자국의 기업의 과실을 인정하는 꼴이 되고, 그렇게 되면
    유조선 선주로부터 (외국 기업입니다.) 한푼의 돈도 못받게 되는데
    그건 괜챦으신지요?

  • 11. 참내..
    '07.12.12 9:25 AM (211.194.xxx.118)

    크레인선은 자가 동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배가 아닙니다. 예인선이 끌어줘야 하지요.
    예인선은 삼성 배가 아닙니다. 작은 선박회사의 배입니다.
    시프린스호 때와는 경우가 달라도 한참 달라요.
    끌려가던 배가 뭔 잘못이 있답니까?!!!
    저는 삼성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이지만, 삼성 죽이기.. 너무 도가 지나치네요.

  • 12. 삼성중공업 잘못이라
    '07.12.12 9:38 AM (211.209.xxx.166)

    ------------------------------------------------------------------------------------
    상황을 정리하면 대략 이렇다. △삼성물산이 시행하던 인천대교 상판공사를 마친 뒤 크레인을 싣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로 돌아오던 부선이 태안 앞바다에서 유조선과 충돌하면서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를 냈고 △이 과정에서 예인선 ‘삼성 t-5호’와 해상교통관제실의 무선 호출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
    현재 해경은 유조선을 들이받은 해상크레인의 소유사인 삼성중공업 관계자들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출사고와 관련해 삼성중공업이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지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이번 사고에서 삼성중공업이 온전히 자유롭지는 않다는 점은 분명하다
    ----------------------------------------------------------------------------------

    윗님. 예인선이 삼성배 맞는데요?
    예인선들의 이름이 그렇네요.

  • 13. 사건구조
    '07.12.12 9:38 AM (211.217.xxx.56)

    기름이 유출된 유조선이 1차적으로 피해액을 배상합니다.
    대부분 이경우 유조선이 가입된 보험회사에서 배상하지요.
    그런 후, 보험회사에서 원인을 제공한 삼성중공업에 피해구상권을 청구합니다.

    그러니.... 저는(211.175.106.xxx)님 보세요.
    우리가 그 유조선 선박회사로부터 돈을 못받는 일은 없으니 걱정마세요.

    그리고 삼성의 피해와 국가의 피해...어느게 더 중요합니까 대체?
    일개 기업을 봐주기엔 도가 너무 지나치지 않습니까?

    아무리 큰 대기업이라도 도덕적으로 불량하거나 방만한 경영을 하거나,
    아니면 중대한 실수가 있으면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이라도 그 책임을 피해가지 못합니다.

    저는 전직 삼성 직원입니다.

    삼성중공업에서 잘못했으면 그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
    다른 삼성계열사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지요.

    다른 일반 사람들이 잘한것도 못한다합니까?
    잘한건 잘한거고 못한건 못한거지요......

  • 14. 동심초
    '07.12.12 9:41 AM (121.145.xxx.252)

    씨프린스호 사건은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을 듣고도 유조선 기름을 퍼는 중이라 피항을 미루다 강풍에 밀려 유조선이 암초에 좌초되어 일어난 사고였고요
    서해안 기름유출 사건은 삼성중공업이 크레인 예인 작업중 일어난 사건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기름을 퍼기위해 한국의 영해에 들어와서 기름을 퍼낼수 있는 차례가 될때까지 먼바다에서 대기하고 있는중에 크레인이 떠밀려와서 유조선을 친 사건입니다.
    유조선은 대기중에 닻을 내려두고 있는데 적어도 닻을 올리고 움직일려면 몇시간이 걸리고
    이때 도선사등이 승선을 하여 지시하에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어찌 되었던 유조선은 이 사건에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법적으로는 일단 유조선 회사에서 법적인 배상을 하고 삼성중공업에 전액구상권을 청구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크레인을 조그만 예인선 회사에 의뢰를 하였든 어쩼든 크레인 운반중에 일어난 사건이고
    삼성중공업은 책임을 면키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대표기업이라고 무조건 감싸거나 진실을 호도해서는 안되고요
    사고가 없었다고 가정할때 유조선이 당시의 파고,풍향,위치등을 조사하여 그곳에 있는것이 가장 안전한 위치였다면 책임을 논할수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 15. .
    '07.12.12 9:42 AM (122.32.xxx.149)

    저도 엇그제 뉴스에서 삼성중공업의 크레인이라고 하는거 분명히 들었는데요.
    특별히 삼성 두둔하는건 아니지만
    원글님 글에서 텔레비젼에서 삼성을 언급한적이 없다고 하신것도 편파인것 같네요.

  • 16. ..
    '07.12.12 9:48 AM (211.61.xxx.213)

    다음 블로거 뉴스 보면..
    SBS에서는 초반에 삼성중공업 언급했다가 이제는 그냥 예인선이라고 한다고 하고..
    MBC랑, KBS에서는 그냥 쭉 예인선..

    저도 처음인가 삼성중공업 이름 봤었다가, 요즘엔 예인선이라고만 해서..
    역시나 삼성~했찌요..

    광고 하잖아요.. 아이에게는 놀이터, 연인에게는....뭐... 삼성에게 바다는 뭐... 하는 광고.. 그게 삼성중공업 광고잖아요..
    언론에서야 광고 떨어질까봐 비굴비굴하는거죠..ㅋㅋ

  • 17. ㄴㄴㄴ
    '07.12.12 9:56 AM (211.211.xxx.48)

    오늘 네이버 상단 메뉴에 대문짝(?)만하게 떴던데요
    유조선에서 미리 레이져 경보 계속 울렸는데도 속도도 안줄이고 항로도 안바꾸고
    계속 밀고 왔다고요....

  • 18. 코스모스
    '07.12.12 10:00 AM (221.161.xxx.165)

    저희 남편은 삼성중공업 직원입니다.
    현재 사고후 바로 삼성의 직원들은 조를 나누어서 계속 기름 유출사고지역으로 가서 작업을 하고 있어요. 저희신랑도 조만간 간다고 하더라구요. 어찌되었든,,,그쪽기사와 사진을 보면 맘이 참 아파요.

  • 19. 원글
    '07.12.12 10:15 AM (60.197.xxx.55)

    오늘 아침 7시 ytn MBC KBS 뉴스였습니다.
    삼성 언급 안 됬습니다.

  • 20. 이해 안감.
    '07.12.12 11:28 AM (211.207.xxx.157)

    삼성이라고 못들었단 사람들,,도대체 뭡니까..
    신문마다 삼성중공업이라고 도배 하고 있는데.
    어떻게든 삼성과 이명박 연결지어 깎아 내리려는 술책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저 명박 지지할 마음 없지만 삼성을 일방적으로 깎아 내리는 건 좀 그러하군요..
    하긴 여기 82에서 문국현 처음 알았단 사람도 많이 있더만..82의 시사 정보력...좀 심합니다..

  • 21. ....
    '07.12.12 11:53 AM (218.50.xxx.89)

    위에" 또.."님보세요. 삼성계열사직원들 사고난후에 일 팽개치고 꼭두새벽부터
    현장에투입되어 일하고있습니다. 어찌나몰라라하고 있겠습니까.
    마음이 아픕니다..

  • 22. .......
    '07.12.12 12:14 PM (124.54.xxx.58)

    저희 남편도 삼성 계열사인데 삼성 중공업과는 전혀 관련 없는 회사지만
    남편 회사에서도 태안에 직원들 파견해 작업하고 있습니다.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직원들 돌아가면서 작업하도록 일정 다 나왔어요.
    올해 삼성 입사했는데 이런 저런 일 계속 터지는거 보면 기분이 참 그래요.

  • 23. ..
    '07.12.12 1:37 PM (59.86.xxx.132)

    여기서 갑자기 이명박은 왜 나오는지...
    뉴스를 아무리 들어봐도(방송요) "삼성중공업으로 인한.." 그런뉴스는 없던데요.
    지금 뒤처리하느라 정신없고 피해가 어떻다는 그 보도만 나오지요.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그 원인제공자는 피해보상이 어찌될꺼다.. 라는 식의 보도도 없고..
    그래서 삼성중공업이 욕을 먹는거지요. 직원들보고 뭐라 하는게 아니고요.
    어쨋든 그 회사의 잘못으로 바다 삼면중 한면 일부가 못쓰게 되었고
    그것으로 생업을 포기하고 국민들도 먹거리,볼거리,관광거리를 못하게 되었으며
    복구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참담한 실정 아닙니까....
    버젓이 광고나오고, 사과라도 하면 그나마 그래도 옳은소리는 할줄 아는구나 할텐데.....

  • 24. .....
    '07.12.12 2:05 PM (59.29.xxx.23)

    삼성중공업이라고 초기엔 분명히 여러 번 나왔었고(공중파에서)
    요새는 왜 안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사고의 원인제공자가 누군가 하는것때문에 분쟁이 있어서 대놓고 떠드는걸 피하는거겠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두 입장 사이에 설왕설래 말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대놓고는 아니지만 뉴스 나올때 화면에 보면 예인선에 삼성이라고 로고 써진거 대문짝 만하게 나와요.. 요새 마침 삼성비자금때문에 이런것가지고도 엄청 욕먹는것같은데,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성명을 내라, 해명을 해라 이런게 아직은 나올 때가 아닌것같습니다. 윗분말대로 일단은 몸사리는거죠.

    하지만 그건 엘지던 현대던 결과는 똑같았을겁니다. 안그래도 시끌벅적한 상황에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도 않은 사건에 괜히 회사명이 오르락내리락하는거 그대로 두고볼 홍보팀이 어디있겠습니까? 삼성이란거때문에 다들 예민해지시는거지 그런식으로 묻혀지는 사건들 많습니다. 비단 삼성이라서 이번경우만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삼성직원들 전 계열사에서 하루 수천명씩(우리 회사가 4천명인데 하루에 400명씩 차출되어갑니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새벽 5시에 버스타고 내려가서 저녁8시에 올라오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말엔 더 많은 인원이 간다고 하네요. 듣기론 삼성중공업 거제도 사업장에서도 새벽 3시부터 가서 기름제거 작업을 한다고 하구요. 거기 다녀오신 분들 하루종일 무거운 기름덩어리 들고 나르느라 돌아오셔선 계단도 못올라오시고 키보드치는거 힘들어할정도로 어깨결려하십니다. 업무는 거의 마비상태라고 보셔도 되요. 매일 부서의 일정인원이 봉사활동하러 가있는데 업무가 되겠습니까?

    요새 삼성구조본에서 떠들썩해서 국민감정 안좋은건 알겠는데, 분리할 건 분리해서 생각합시다. 삼성그룹에서 대규모 자원봉사단 파견한 기사는 못보셨나보죠?

    거기 자원봉사나 한번 갖다오시고나서 그런 말씀들도 좀 하시는게 어떨까요. 그룹의 주인들이 위에서 돈장난친거랑, 회사에서 강제했던 아니던 남들 다 꺼리는 자원봉사장에 가서 어깨 다 나가도록 두번세번 나가 고생하는 직원들이랑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물론 회사를 욕하는거지 직원들은 욕하시는 분은 없겠지만, 이왕 언론보도보고 흥분하실거라면, 좀 더 꼼꼼히 다른 보도들도 보시고 욕하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끄적여봤습니다. 앉아서 이러쿵저러쿵하는것보다 훨씬 더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회사차원에서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면서 노력하고 있는데, 그런 점에 대해선 다들 귀막고 눈막고 계신것같네요.

  • 25.
    '07.12.12 2:06 PM (220.123.xxx.224)

    도대체 누구의 과실이냐. 대산에 정유공장이 있는 현대정유의 사건이냐 저도 관심이 많았지만, (첫 보도를 보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도무지 책임 회사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후 경제면 귀퉁이에 있던, 이번 사고로 삼성중공업과 삼성화재의 주가가 내려가고 있다는 기사를 통해 삼성 사건인 것을 알고 모든 정황이 이해가 됐더랍니다^^

  • 26. 저는
    '07.12.12 3:41 PM (211.175.xxx.31)

    저에게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신 님.. 보세요..
    걱정이 왜 안됩니까...

    삼성중공업에서 문제가 있는 비율만큼 당연히 배상금 내놔야죠..
    그런데 문제는 말입니다.

    확실한 수사가 끝난 것도 아닌데 신문에서 방송에서 모조리 다
    삼섬중공업에 죄를 뒤집어 씌워 보세요.
    제목도 삼성 중공업 예인선이 기름 유출 시키다...
    이런 식으로요...
    외신은 그걸 어떤 식으로 보도할까요?

    미국에서 자동차 사고가 났을 경우, 허구헌날 쏘리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절대로 쏘리 소리 함부로 안합니다.
    그 소리 함부로 했다가는 100% 다 뒤집어 쓰거든요.

    지금 이 상황에서 그걸 바라십니까?

    또한, 삼성에서 전직원을 사고 첫날부터 투입시켜서
    가급적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보도를 저는 분명히 봤습니다.

    반면에 노무현 대통령은 사고 나흘만에 현장에 나타났구요.
    나흘만에 나타난 대통령 맞이하느라 바다에 유화제를 뿌렸답니다.
    이런건 안 보십니까??

    도데체 언론을 안믿는다시면서, 마음에 드는 것은 믿으시고...
    마음에 안드는 언론만 안믿으시는 건지요?

    삼성 직원분들... 욕하는 사람 없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온국민이 다 똑같이 피해자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 피해를 가급적 줄이고, 가급적 최대한의 배상금을
    받아내서 수심에 젖은 어민들을 조금이라도 도울 생각을 해야 합니다.

    왜 방송에서 계속, 증거를 남겨야 한다. 모든 증거를 절대적으로
    잘 사수해야 한다.. 라고 계속 얘기를 하고 있었는지...
    저는 이해가 가던데요...

    집에 있는 헌옷이랑 수건이나 챙기세요.
    비옷이랑 양동이도 안쓰는 물건 있으면 챙기시고,
    아이들 물놀이에 쓰는 물안경도 챙기세요.
    집에서 돌아다니는 마스크도 챙기시구요...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 동대표에게 이미 건의해서
    아파트 단위로 조금이라도 도울 방법을 찾는 중입니다.


    도울 방법부터 찾으세요.
    누가 잘못했고, 잘못 안했고는 국가에서 알아서 진행시킬겁니다.
    누굴 봐주고, 안봐주고보다 지금 현재는 바다와 생태계와
    그리고 어민들을 도울 방법부터 찾아야하지 않나요?

    삼성탓 하시는 글들은 이리 많은데 도움을 어떻게 줘야할지,
    혹은 돕고 싶다는 글은 왜 상대적으로 빈곤합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6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