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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혼자 놀다 지쳐요.... ㅡ.ㅡ
매일 늦는 남편 기다리는 거.. 이제 좀 지치네요.
말안통하는 외국이..
더 좋았던 거 같아요..
그땐 적어도 저녁은 늘 같이 먹었으니까요....
말통하는 이 곳이... 부모님도 계시고 형제자매있고.. 친구도 있는 이곳이..
전... 더 외로워요..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 신나게 하는 남편 보면..
다시 나가자고 차마 말을 못하겠네요.. 휴..
낮에는 그런대로 책도 보고 집안일도 하고 운동도 하고... 견딜만한데..
저녁부터 밤까지... 참.... 그러네요.
이휴...
1. 저녁을
'07.12.11 10:32 PM (211.49.xxx.83)즐기세요.
저같으면..
야시장도 가고. 영화도 보고 그럴것같은데.
혼자 살떄 잘 그랬거든요.
심야영화도 보고. 동대문도 가고 ..혼자 바에서 술한잔도 하고..늦도록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
오히려 밤이 더 좋았어요.
낮에는 일하니까..정신없고.2. 저두요
'07.12.11 10:34 PM (58.140.xxx.86)전 외국에서 오래동안 살다 한국에 온지 몇년 안되는데
전 친구도 없고 남편 가족만 있어요.
울 남편도 아직 한국이 좋다네요.
오로지 82에 들어와서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게 다여요.3. 에고
'07.12.11 10:43 PM (218.53.xxx.227)저랑 반반 섞어서 나눠요~~~~ㅠㅠ
저는 자유롭게 홀로 밤마실 한번 나가보는게 소원이고, (십몇년은 한번도 못 해봤음...)
하루가 정말 눈 돌아가게 바쁘네요. 하지만, 바빠도 한 일이 별로 없어요.
어느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산속에 홀로 들어가 외로움에 사무쳐 죽는것이 소원이라는...
82질 하는 시간이 그나마 엉덩히 붙이고 앉아있는 시간...(너무나도 빨리 지나가는...ㅎㅎ)
세상사 참 어렵습니다...ㅜ.ㅡ4. 압니다. 그맘..
'07.12.11 10:50 PM (67.165.xxx.184)답글달려고 로긴했어요.
그쵸? 젤로 힘든시간이 저녁부터 밤까지..예요. 어느날인가는 친정엄마한테 지나가는말처럼 그이야기를 했더니 쓸쓸히 미소지으시더군요.. 그맘안다..이런미소요..
해떨어지면 집에서 식구들이 함께있는 그림이 그려지는지라 맘이 더 허전하지요.
아이들크면 클수록 더해져요. 혼자 남겨지는 저녁,밤시간..
그래서인지 그시간에 동네헬쓰장에 아줌마들이 많은가봅니다..5. 지치다
'07.12.11 10:55 PM (125.252.xxx.45)지치다 못해 포기했네요.
이젠 집에도 들어오지 않네요.
일을 하다보니 어쩔수 없다하네요.
화가 많이 많이 나서 쌓였는데 풀리지 않네요.
가끔 얼굴보는데 웃어줘야하나요?
웃어주지않으면 눈치보다 삐져버려 집에 더 들어오지 않아요.
참 어렵습니다. 그치요?6. 전..
'07.12.11 11:09 PM (122.34.xxx.27)그래서 82에서 놀아요. -_-
시간 지나가니까 슬슬 포기되면서
혼자 노는 법을 터득하게 되네요.
근데.. 참.. 입맛이 씁쓸하네요...-_-;;7. .
'07.12.11 11:18 PM (121.186.xxx.179)혼자 놀면 좋게요...애까지 있어보세요
남편 없이 애보기도 힘들어요 ㅠㅠ8. !!
'07.12.11 11:26 PM (59.20.xxx.38)전 신랑이 밤낮이 바뀐다죠ㅠㅠ;;아직 신혼인데..
신랑 얼굴보기 힘들어요..
낮엔 자고..밤엔 일하러 가니..마주보고 있을 시간도 별로 없고..
밤에 혼자서 여기와서 놀던지..책읽거나 티비보거나..
그것도 아님..야후게임에 있는 블럭격파..
왠지 고스톱은 못치겠고..거기서 놉니다..블럭격파..
그러고 나면 울신랑 새벽 5시쯤 들어오지요~~9. 햇님
'07.12.12 12:29 AM (222.111.xxx.69)부럽네요 전 개인 시간좀 있어봤음 좋겠어요..
10. 저도
'07.12.12 2:50 AM (218.249.xxx.87)부러워요. 백수 남편 너무 싫어요.
그치만 저도 원글님 같은 시절이 있었다는 것,
그런데 그 때는 그 자유를 몰랐다는 것....11. 저랑
'07.12.12 3:17 AM (121.128.xxx.113)같은 생각이시네요. 전 한 2년 우울증 앓았어요. 차라리 외국 살때가 좋았어요.
가까운 데 사시면 친구하면 좋을텐데...12. 하루종일
'07.12.12 9:41 AM (121.152.xxx.107)답글들 감사해요...
성격상 혼자 나돌아다니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오랫동안 살던 곳 등지고 지방이거든요.
친구도 없고... 가족도 다른 지방이고...
달랑 울 부부 둘인데...
매일밤 독수공방하려니... 어젠 참다 참다 글썼네요 ㅎㅎ
좋아졌다 좋아졌다 해도.. 대한민국에서 직장생활하기 참.... 힘들다.. 싶어요
^^
다들 힘내서 하루도 잘 보내자구요~~~13. ..
'07.12.12 3:23 PM (211.216.xxx.86)에고 수원이면 울집에 맨날 놀러오라고 하고 싶네요,,
전 수원에서 커피숍겸 까페를하거든요,,
그래두 심심해 밖을 못나가고 박혀있어야 하거든요 ...ㅎㅎㅎ14. ..
'07.12.13 1:57 AM (222.235.xxx.69)울 남편은 한 달에 이십일은 해외출장이랍니다.
정말 과부 아닌 과부가 여기 있네요.
남편과 하루에 전화만 서너통씩..
아이들과 단 셋이서 하루를 보내려니 맘도 불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