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에게 쬐금 서운했어요..
작성일 : 2007-12-11 21:33:31
561820
7살인 울 딸..
아까 저녁무렵에 돈에 관한 얘기를 하던중 넌 돈이 많으면 뭐할꺼야? 라고 물으니..
게임기도 사고 스티커도 사고 커서 쇼파도 사고 침대도 사고 (두세개 더 있는데 생각이 안남)그럴거래요..
그래서 또 뭐 없어?? 라고 물으니..
다른것도 너무너무 많은데 다 말할수가 없어..많아서..
그럼 엄마에게 뭐 사주고 싶은건 없니?
음..(한참 생각하다가..) 목걸이 사주고 귀걸이 사주고 그럴꺼야...
뭐 별다른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넘의집 애들은 이담에 돈 많이 벌면 엄마 뭐도 사주구 뭐두 사주구 다 해줄께..란 말이 기본인거 같드만...울 딸에겐 아닌가봅니다..
제가 살짝 삐진척 했더니 지가 더 삐져서 침대에 엎어져 울더라는...
도리어 달래주느라 혼났네요...
하지만 맘 한편으론 살짝 서운합니다...ㅋ~
IP : 116.122.xxx.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2.11 10:05 PM
(220.120.xxx.251)
딸내미 귀엽네요 뭐..
저도 고맘때 제 꿈이 문방구나 슈퍼 하는거였대요.
어린 맘에 가게에서 파는 물건들이 다 좋아보이니 그랬겠죠.
그래서 엄마가 [그래 우리딸 나중에 커서 슈퍼도 하고 문방구도 해라~]하셨더니
[응 엄마도 와~]그러더래요.
그래서 [엄마 가면 어떻게 해줄건데?]엄마가 물으셨는데
[응 좀 싸게 해줄게] 그래서.. 울엄마 그거 제가 스물여덟인 지금도 얘기하십니다 -_-;;;
세상에 엄마가 딸 가게에서 공짜도 아니고 몇 푼 싸게 물건을 사야겠냐고 ;;;;;
근데 그나이땐 사고의 범위가 딱 거기까지밖에 안되더라구요.. ^^
귀여운 재롱이라 생각하세요~
침대에 엎어져 우는 딸내미 너무 귀엽네요~
2. 푸하
'07.12.12 1:48 AM
(222.98.xxx.175)
제딸은 4살입니다.
얼마전 이웃집 토토로를 보고 신데렐라도 보고 하더니 그 내용이 겹치는지 어쩌는지....
토토로에서 엄마가 입원해서 언니가 동생을 돌보고 밥도 하는게 멋있어 보였나봐요. 신데렐라는 엄마가 죽어서 새엄마가 왔어...뭐 그렇게 내용 설명을 하는데 갑자기...
와...신난다 새엄마다...이러잖아요.
너무 뻥쪄서 엄마가 죽어서 새엄마가오면 좋아? 이랬더니 응, 그러면 내가 동생도 돌봐주고 밥도 해줄거야...이러더구만요. ㅎㅎㅎ
우리딸보단 양반이신데요.ㅋㅋ
3. ㅎㅎㅎ
'07.12.12 10:07 AM
(121.131.xxx.127)
원글도 답글도 재밌습니다.
저희 아들은 그 맘때 소원이
엄마가 만두나 떢복이 장사 하는 거였어요
학교 앞에서.
엄마가 하면 군것질이 아니라 우리집 밥이 되기 때문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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