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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러지검사 결과 듣고 왔습니다.그런데..
아토피가 걱정이 되서
건대병원 가서 채혈검사 받았었거든요.
오늘 검사결과 보고 왔는데..
검사항목이 우유,계란,밀,메밀,땅콩,콩,집먼지 진드기에 대해서
모두 음성이라고 하네요.(검사항목이 생각보다 적더라구요)
그런데 호산구 라는 세포의 수치가 450이라면서
평균수치 250보다 높다면서 알러지 체질이라고 하네요.
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요?
검사항목에서는 모두 음성반응이니 괜챦다 하면서
알러지 체질이라니..
제가 뭔가를 물어보거나 하려면
말을 딱 자르시고 하실 말씀만 하시더군요.
호산구 수치가 어떤 의미인가 물어보려고 하니
이건 어쩔 수 없는 거라면서
타고난 체질이니 바뀌지도 않으니 고칠 생각은 말라면서
이상한 민간요법 이런건 쓰지 말라하시더라구요.
제 뒤에 진료받을 사람들이 많다면서 말이죠..
한 마디 해주려다가
아이가 다른 병으로 병원에서 퇴원한지 얼마 되지도 않고
검사결과가 나쁜 것 같지 않아서 그냥 나왔습니다.
제가 물어보고 싶은것도 시간에 쫓겨서 못 물어볼거면
뭐하러 택시비에 특진료까지 들여서 어린 아기 안고 거기까지 가겠습니까.
의료서비스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아니네요..
이제 저 병원은 안가면 된다지만..
저 호산구 수치에 대해서 자세하게 아시는 분 안계신가요?
더 자세한 항목으로 알러지 검사를 받아봐야 할지 고민이네요..
1. ..
'07.12.11 3:47 PM (122.34.xxx.197)잘은 모르겠지만 당장 알러지 양성 반응은 안나와도 언젠가 발병할 확률이 높은 위험군이다, 라는 뜻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알러지 하나도 없이 30년 넘게 살다가 2004년부터 심각한 알러지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저의 경우도 알러지 체질이었으나 면역력이 강한 20대까지는 크게 문제 없이 지내다가 임신하면서 몸이 쇠약해져서 발병한것 같다고 한의원에서 그러더군요.
그러고 보니 그동안 아무 이상 없다가 갑자기 알러지가 나타나는 경우가 주변에 많이 있더군요.
그런 사람들을 알러지 체질 이라고 부르는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아직까지는 크게 나타나는 알러지 증상은 없어요.
그런데 그게 유전성이 강해서 저 뿐 아니라 저흰 친정쪽으로 죄다 알러지 환자들이라 조만간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일찍부터 먹는거나 환경 등등... 최대한 조심하면서 살지요.2. .
'07.12.11 3:56 PM (211.244.xxx.69)면역세포인 호산구가 격퇴하여야 할 적군들이 인체에 존재하는 경우
호산구 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기생충에 감염된 경우아 알레르기 등이 있는 경우입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이렇게 나오네요.3. IgE
'07.12.11 4:05 PM (121.131.xxx.124)저희가 다니는 삼성의료원에서는 total IgE(아이 지 이) 수치로 말하는데, 호산구 수치와 같은것으로 생각됩니다.
IgE는 혈액 중에 알러지 현상을 일으키는 매개체(?)가 얼마나 있는가를 나타내는 수치로 알고 있구요, 대체로 수치가 높을 수록 알러지 반응이 심하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꼭 비례해서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의사의 말 참 매정하네요. 타고난 체질이니 바뀌지도 않고 고칠 생각도 말라니요...
저희 아이는 2천도 넘은 적이 있었지만 1천 정도로 내려왔구요,
알러지를 일으키는 원인들을 잘 관리해서 피해주면 반응의 정도도 완화됩니다.
예를 들면, 어린 아기일 때 계란이나 밀가루에 극심하게 반응하던 아기들도
그 음식을 먹지않고 잘 관리하면 어느 시점에서부터는 먹을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그나 저나, 큰 병원에 간 이유는 제대로 된 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장기적으로 관리하고 추이를 지켜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다니기 위함인데
그렇게 다시 갈 맘이 안 들게 진료했다니, 참 듣는 제가 다 속상하네요.
그런데, 음식 반응에 대한 검사결과도 병원의 검사결과가 100% 정확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검사결과에서 달걀에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나왔어도, 실제로는 먹으면 상태가 나빠지곤 할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일단 음식 반응검사 결과가 심각하게 나오지는 않았으니 다행이지만, 엄마가 당분간은 유심히 지켜보세요.4. 윗님
'07.12.11 4:05 PM (123.213.xxx.49)말씀... 맞는듯 합니다.... 울 아들역시 알러지 비염으로 (돌도 안된무렵) 오랜시간 고생하다 종합병원에서 알러지 검사 받았습니다.. 결과 역시 원글님 처럼 음식물, 진드기 등등 시약으로 하는 검사에서는 음성반응 하지만 혈액검사에서는 수치가 높아 알러지 체질이라 하더군요.. 지금 중학생이 되었지만 항상 봄가을에 나타나는 아토피 피부염이 여름철에 나타나고, 알러지 비염, 알러지 결막염 때때로 나타납니다... 으레 알러지 체질이라 그러려니 편하게 생각하고 그때 그때 마다 대처해 나가네요... 어릴때 나타나는경우가 있고 성인이 되어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니 그당시 담당의사샘 말씀이 한창 자라는 아이이니 너무 음식 조절하지 말고 그때 그때 편하게 대처해 나가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지금은 아이가 어느정도 자기 몸에 대해 인식해서 그런지 가려움이 있거나 그러면 음식 조절해 나가네요... 일단 혈액검사에서 알러제 체질로 나타났으니 평소 주의 깊게 관찰하시면 어느정도 아실수 있을듯 합니다..일찍 이런 검사해서 대처해 나갈수 있다는게 많이 도움 되실거예요..
5. 맞아요
'07.12.11 4:55 PM (147.46.xxx.79)자기와 안맞는 병원 가지 마세요.
그런데 바꿀 수 없다는게... 뭐 음식조심하고 그러면서 민간요법 이거 저거 시도 하지 말라는 의도 같아요.
그런데 알러지 검사가 피검사로는 몇개 안나오더라구요. 울 애도 그거 통해서 계란.. 정도 알았어요.
삼성병원 이상일 선생님이었는데... 선생님 본인도 아주 권위있는 말투 (권위있는 할아버지의 반말투 - 나쁘지 않았음)로 메모지에 적어가면서 설명 자세히 해 주셨고.. 또 바로 옆으로 옮겨서 다른 의사 쌤에게서 아주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들었어요. 병원가서 어떻게 해결된 건 없었지만 상담은 만족스웠죠.
나중에 미국에서 피검사 외에 일일이 알러지 원인이 될 수 있는 물질들 한 70개를 리스트에서 골라서 등판에 찍어보는 걸 했는데... 계란과 땅콩 정도만 나왔어요. 미국에서 만난 소아 알러지 전문의는 자기 애라면 계란 땅콩 빼고는 모두 먹이겠다는데... 울 애는 다른 것도 먹으면 조금씩 반응들이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아마 호산구 수치가 제법 높은가봐요. 그래서인지 등판에 찍은 게 반응이 일정 이상은 아니어도 작게나마 있는 거 같네요.
뭘 애써서 민간요법으로 호산구 수치가 변하진 않겠지만.. 알러지 원인 물질을 피하는 회피요법을 하면 아이가 자라면서 면역 체계가 정상화 되고 알러지를 극복하게 되겠죠.
생활 속에서 좀 의심스러운 음식이 있다면 되도록 피하는 정도로 관리하시면 될 거 같아요.6. ...
'07.12.11 10:39 PM (121.133.xxx.251)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혈액 속의 IgE(면역글로불린 E)의 농도와 호산구(Eosinophil)의 수치는 증가합니다.
채혈검사를 하셨다고 하고 아기엄마라고 하신걸 보면,
아마 MAST검사(혈액으로 하는 알러지검사)를 받으신거 같은데
(대략 36항목에서 40항목 정도를 검사하죠)
그 검사 자체는 예민도가 떨어집니다... 즉, 정확도가 떨어지는 검사구요.
정확하게 검사를 하시려면
피부반응 검사(등판에다 시약을 떨어뜨리고 바늘로 찔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가를 보는 검사)를 하시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아마 혈액검사(MAST검사)를 시행한건 아마 아이의 월령이 피부반응검사를 할 나이가 안되어서인 듯 싶습니다.(대략 5세정도가 되어야 피부반응검사가 가능합니다)
일단 호산구 수치가 높다면, 알레르기 체질인건 맞습니다.
반대의 경우 호산구 수치가 낮고, IgE수치가 낮아도 알레르기(아토피, 천식, 알레르기비염)이 일어날 수 있지만, 호산구 수치가 높다면 알레르기일 확률이 높은거구요.
이미 아토피 증상이 보여지고 호산구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면...
의사선생님 말씀대로 알레르기인게 맞는거예요.
단지 혈액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알레르기가 아니라는 건 아닙니다.
그 MAST검사라는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가지고 있는 알레르기를 선정해서 만든 검사이기 때문에
원글님 아기가 그 범위 안의 알레르기를 안 가지고 있을 수도 있는거구요,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뚜렷하게 반응이 안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6개월이나 1년 후에 다시 검사를 해 보신다면,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는 거구요...
어찌보면 세상에 수천 수백만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있는데,
단지 삼십몇가지로 알러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한정하여
검사를 해서 거기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알레르기가 아니다... 라고 말할 순 없는거잖아요.
다른 것보다 혈액검사를 통해 밝혀진 알러겐이 없다면,
엄마가 집에서 아이를 주의깊게 관찰해서 어떤 음식(아니면 어떤 환경)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느냐를 보시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걸 피하시는 게 좋고,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의사를 만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그 의사선생님 말씀대로
호산구 수치가 높다면 알레르기체질인게 맞는거구요,
좀 더 자라서 검사를 다시 해보시거나
(아마 종합병원 알레르기 클리닉을 정기적으로 다니신다면
일정기간을 두고 다시 검사를 하실겁니다)
아이가 어떤 물질이나 환경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느냐... 를
주의깊게 살펴보는게 중요하실 듯 싶습니다.
근데 그 의사... 굉장히 싸가지 없이 말하네요.7. 쭌이맘
'07.12.15 12:52 AM (222.103.xxx.91)아기가 몇살이지요?
집안환경을 맑게 하고 풍욕부터시작해서 냉온욕을 한번해보세요.
피부는 제2의 심장 내지는 폐라고 할만큼 어른아이 할 것없이 건강을 좌우합니다.
그런데 풍욕과 냉온욕은 피부가 호흡을 잘하도록 해주는 자연요법입니다.
꾸준히 하고 식생활을 친환경 신토불이로 바꿔주면 체질도 바뀌어질수있답니다.
엄마의 노력과 인내가 가장중요합니다.
여담이지만 그래서 저는 환경운동합니다.
수질을 맑게하는 이엠도 쓰고 홍보도 해요.
우리아이가 살아갈 이땅에똥물만 남겨주고 하늘나라 갈순없지않습니까?
거창한것 같지만 저의 작은실천을 온국민이 하면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북한은 맑은물인데도 20톤이 넘는 이엠을 사용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