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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 추첨이 안되었어요..ㅠㅠ

약간우울~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07-12-11 14:27:51
아이가 실망이 크더군요...
그냥 돈 굳었다고 생각해야하나요?..

등록금이 따로 있고
발전기금인가 먼가가 있는거 같고..
분기별 150만원에다가 식비,스쿨버스비,특별활동비..하면
다달이 70-80잡아야하나요?..

어떻게 생각하면 70,80만원 부어야하는 돈..
그냥 사교육이나 다른 것으로 어차피 들거니까요..

사립 다녀도 다 따로따로 영어며 예체능이며 돈이 든다는데
그게 어느정도일까요.. 물론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요~~

그냥
위로해주세요~~~
IP : 128.88.xxx.8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07.12.11 2:33 PM (211.108.xxx.80)

    그거 정말 섭섭하다하더라구요.. 아이랑 붙잡고 우는 엄마들도 많고..
    더 좋게 생각하세요.. 아이도 기분전환 시켜주시구요^^

  • 2. ...
    '07.12.11 2:48 PM (219.250.xxx.125)

    다행이다 생각하셔요
    울 동네 사립 보내는 엄마들 예체능에 쓰는 돈,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올 겨울 스키에만 수백 쓰던 걸요.
    보기만 해도 숨 막혀요.
    저도 초1짜리,,앞으로 백이 넘게 들어가서 머리가 아픈데
    거긴 차원이 달라서 다행이다 싶어요

  • 3.
    '07.12.11 2:55 PM (221.148.xxx.13)

    교육이 다 돈이군요.
    사립 학교 꼭 보내야 할만한 이유가 있어서 보내는 사람들은 없는지요?

  • 4. florence
    '07.12.11 3:01 PM (125.186.xxx.137)

    전 큰아이 사립 추첨되었었는데 고심고심하다가 입학금과 등록금 다 도로 받았었습니다.

    저에게 온 기회가 아니라 우리 자식에게 온 기회라 엄청 고민하다 병까지 났었거든요.

    큰아이 다니면 동생도 다녀야하고...

    학비...허걱입니다. 6년 다녀야 하니까요...
    애 둘이면 12년치지용...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싶기도 하구요...

    사립과 공립의 장단점을 한참 비교해보다가 그냥 그 돈으로 여행다니면서 아이들 견문 넓혀주

    고 추억만들기해주자하고 지금은 공립 잘 다니고 있답니다.

    ^^

  • 5. .
    '07.12.11 3:15 PM (211.229.xxx.67)

    어차피 추첨 떨어진거 뭐 생각할것도 없잖아요.
    그냥 그돈으로 나중에 해외여행도 보내주세요..공립도 학군좋은곳은 사립못지않더라구요..요즘은,

  • 6. 저두...
    '07.12.11 3:16 PM (222.233.xxx.190)

    어제 낙방했지요 ..ㅎㅎ
    멀리 애 데리고 가느라 힘 다 빼고 떨어져 속 좀 상하고 돌아오는데...
    아이 말이 자긴 동네 친구들과 같은학교 간다고 더 좋대요...다~~ 제 욕심이었구나 싶더라구요.. 전화위복 되었다 셈치고 화이팅!!하자구요..

  • 7. 역시 저두..
    '07.12.11 4:20 PM (123.109.xxx.17)

    4:1 이었는데..떨어졌어요..애는 집 앞 학교 가고싶다는거 억지로 끌고 갔더니..역시 떨어졌네여.. 넘 아쉬었지여..집앞 학교도 신설된지 3년이 채 안되어서 좋다고 하는데..그걸로 위안 삼을래요..^^

  • 8. 뭐...
    '07.12.11 4:23 PM (219.254.xxx.168)

    이십년도 더된 옛날 일이지만 울엄마도 욕심이 있으셨던지라 우리3남매를 다 사립 추첨에 넣으셨다가 셋 다 떨어졌지요.당시엔 저도 이쁜 교복 입고다니던 사립초 애들이 부러워서 굉장히 섭섭했는데 그래도 언니랑 동생이랑 또 친했던 유치원 친구들과 같은 학교 다니는게 더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좀 동떨어질 수도 있지만 제가 예중을 다니다가 집안 사정 때문에 그만두고 다시 동네에 있는 일반 공립고등학교로 진학을 했는데 한동안 친구 사귀기가 너무 힘들어서 너무 우울했던 기억이 있어요...그때 생각한게 한 동네에서 오래 살아야 한다면 동네에 있는 학교에 진학하는게 좋다는거였죠.

  • 9. 위로
    '07.12.11 11:04 PM (121.133.xxx.251)

    제가 확실히 해드릴께요.
    거의 삼십년이 다 되어가는 이야기인데, 저희엄마도 한 극성으로 저를 사립에 넣으셨습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3학년 때 강남으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공립으로 전학을 왔습니다.
    (셔틀도 강남까지 안 들어왔던 시절이고, 저희 엄마도 1시간 넘게 통학하는 걸 원치 않으셔서)
    전학을 왔는데... 굉장히 적응하는데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책, 걸상이 불편하고 낡았지, 화장실도 그렇지, 교실도 더럽지, 한 반 인원수도 많지...
    세상에 이런 학교도 존재하는구나.. 라는 걸 처음 알았었어요.
    저희 남편도 저랑 같은 케이스, 사립을 다니다가 강남으로 이사를 와서 전학을 왔던 경우인데요,
    저희 남편도 3학년 때인가 전학을 왔는데,
    제일 적응 안되는게 왜 아침에 일어나서 시간 맞춰 학교에 가야 되는지 이해가 안되었더랍니다.
    사립에 다닐 땐, 엄마가 아침에 깨워서 셔틀버스 타는 곳까지 데려다 주면
    버스가 학교까지 데려다 줬는데,
    아침에 걸어서 시간맞춰 학교까지 가야 한다는게 힘들었다고 해요
    (아직 어린 남자애가 학교가다가 구경할 게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그래서 한동안 매일 지각을 했었다고 하네요 ㅎㅎ)

    그래서 저희 부부는 아이 사립 보내는거 생각도 안했습니다.
    둘 다 공립에 적응하는데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어차피 중학교 가면 사립이나 공립이나 차이가 없어지잖아요.
    (일부 예중이나 국제중 제외하고)
    저희가 애가 하나여서... 주윗 사람들이 왜 사립을 안 보내느냐... 라고 많이 묻는데...
    제가 제 경험을 말하면서 나중에(중학교 가서) 적응하기가 힘들다... 라고 하자..
    저 아시는 중학교 선생님... 사립 나온 애들이 그런 경향은 있지... 라고 수긍을 하시더라구요.

    추첨에 되셨으면 좋으셨겠지만... 이왕 떨어졌으니,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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