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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이상한가요..

^^ 조회수 : 3,392
작성일 : 2007-12-11 14:17:11
제 주변의 대부분의 엄마들이 독감예방주사, 뇌염주사 같은거 절대로 안 맞혀요.. 질 떨어진다고..
보건소에서 챙겨주는 아이들 영양제가 있다고 알려줘도 보건소에서 주는건 믿을수가 없다고 하네요..
약국에서 보니 똑같은 제품 팔던데..
병설유치원도 질떨어지고, 애 버린다고 안보내고.. 몇 배나 하는 사립유치원에 밤새워 줄서서 들여보네요..
하여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주는건 무조건 질떨어진다고 안하면서 애 키우는데 돈 많이 든다고 징징거리네요..
그러면서 국가가 육아정책을 잘못하고 있다고 욕하고..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바우처 사업이라는걸 하고 있는거 아세요?
초등학교 입학전 아이들 인지향상교육이라고 있는데,, 그것도 정식으로 등록안하고 바우처사업으로 신청하면
선생님이 제대로 안 가르칠것 같다면서 해당이 되는데도 아예 신청도 안하더군요..

아낄수 있는돈 못 아끼면서 소고기값 너무 비싸서 고기도 제대로 못먹인다고 푸념하더군요..

애들 예방주사는 모두 보건소에서 맞히고, 영양제도 보건소에서..
유치원은 병설로, 바우처사업등록해서 애들 학습지도 저렴한 가격에 하는 저는 .. 조금 이상한 엄마인가요?
그래도 다른데 들어갈돈 아껴서 소고기 등심, 갈비살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구워먹는데..

다른 엄마들 하고 있으면 제가 좀 이상한 것 같아서 몇 글자 올려봤어요..


IP : 61.85.xxx.4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11 2:23 PM (211.229.xxx.67)

    사람마다 자기 생각과 기준대로 사는거지 누가 이상할것도 없습니다.
    원글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다른엄마들을 이상하게 볼 이유도 없구요.

  • 2.
    '07.12.11 2:28 PM (121.190.xxx.87)

    독감주사는 아예 안 맞췄고,
    가격 싼 선교원 보내다가 병설 보내려고 알아보니 1월생은 해당사항 없음이라 해서,
    생각도 않던 초등 입학을 시키게 됐구(일반 유치원 너무 비싸요),
    학습지며, 예능이며 하나도 안 시키고 (유치원비 굳어서 애가 소원하던 태권도 이참에 보내주려 합니다)
    소고기는 수입산 불고기감(등심도 비싸요)으로 아주 가끔 먹네요.

  • 3. ..
    '07.12.11 2:30 PM (211.108.xxx.80)

    원글님이 생각하시듯이 다른맘님들도 각자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거겠죠..
    그려려니 하세요..

  • 4. ..
    '07.12.11 2:35 PM (221.143.xxx.119)

    전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아파서
    소아과 선생님이랑 눈 맞추고 싶어서 병원에서 예방접종 했어요
    보건소에서 영양제도 주나요?
    그냥 가서 달라고 하면 주는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바우처 이사하면
    따로 신청해야 되더라구요
    전 아이북랜드 했었는데
    선생님이 너무 좋았거든요
    이사한다니까 막 서운해하시면서 책 선물까지 주셔서 너무 고마웠는데
    이사왔더니
    새로 신청해야되는데
    올해 신청 마감됐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아쉬워요 ㅠ.ㅠ

  • 5. ㅎㅎ
    '07.12.11 2:40 PM (58.77.xxx.109)

    그저 값이 싸거나 무료니까 싸구려 질떨어진다고 생각하나보죠,,보건소 접종주사는 질 떨어지지 않습니다..용량도 정확하게 지키구요..
    비싸고 좋은거 누군 안먹고 안입고 싶나요..자기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뿐이죠..
    단지 가격만 보고 저질?이라고 한다면 참,,세상 장사하기 쉽겠습니다..무조껀 비싸면 돈값한다고 믿어주니 말이에요..ㅎㅎ

  • 6.
    '07.12.11 2:47 PM (125.142.xxx.100)

    보건소에서 공짜로 주사맞는거 약값이 공짜아니에요
    약값은 세금에서 나가는거라 무료로 맞는거죠
    그리고 전 오히려 소아과 가서 맞추기가 그렇던데요
    개업의들 동네소아과의사들 단가가 싼걸 맞춰야 돈벌수 있으니까 그렇게할까봐
    전 차라리 나라에서 보고되고 운영되는 보건소가 더 믿음직스럽던데요
    병원같은데 로비도 많고 제약회사에서 자기네 제품 써달라고 그런거 많듯이요
    자세한 내막은 모르죠 그냥 내가 엄마이고 내 아이에게 어떤게 좋을까 생각해서
    나름대로 개똥철학으로 그리하긴하는데요
    몇푼된다고 특별히 돈을 절약하려고 보건소 가는건아니고
    철철이 브랜드옷 사입히고 애 좋다는건 해외구매대행까지 해서 구입하긴하지만
    남한테 그렇게 대놓고 질떨어진다고 얘기할수 있는 거 자체가 의아스럽네요

  • 7. .
    '07.12.11 2:50 PM (222.111.xxx.76)

    질 떨어진다는 표현은 좀 그렇쿠요..
    보건소는 유통기한이랄까? 그게 거의 얼마 안남은거를 사용한다는 말을 들은거 같아요

  • 8. 웬 유통기한..ㅋㅋ
    '07.12.11 2:59 PM (210.115.xxx.210)

    오히려 동네 소아과가 더 유통기한 상관없이 애 맞출지도 모르죠
    보건소는 정부기관인데 감사나와서 유통기한 지난거 맞추고 그럼 공무원들끼리 치명적인데..
    그리고 많은 아동들이 맞으니 오히려 회전율이 높아서 유통기한 지난거 맞추기 더 어려울듯해요 보건소가..
    동네 소아과 너무 믿지 마세요.

  • 9. ...
    '07.12.11 3:01 PM (222.97.xxx.121)

    제가 보건소 약사로 3년을 근무했었어요.
    일단 아주 좋은 약을 써요.
    개인 돈이 들어가는 것 아니기 때문에 저가약을 쓸 이유가 없죠.
    유통기한은 아주 엄격히 지킨답니다.
    아낌없이 폐기처분 하죠.
    보건소를 잘 이용하면 양질의 의료혜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10. 저도
    '07.12.11 3:15 PM (211.192.xxx.23)

    그런거 이상해요,제 주위에도 남편 월급장이인데 애둘 영유보내고 옷은 비싼것만 입히고 어릴대부터 유아용품이며 다 외제에...그러고 애 키우기 힘들다고 징징...저러다 남편 퇴직하면 어쩌나 싶어서 속으로만 남 걱정입니다,에휴,저나 잘해야지요...

  • 11. 음...
    '07.12.11 3:19 PM (124.5.xxx.133)

    전 임신때 보건소이용했었는데요, 무료라고 해서요. 몇번가고 안갔어요. 역시 서비스는 돈내는
    만큼 질좋은 서비스를 받는다고 생각해요. 전 입는거 좀 아껴서 소아과에서 맞춥니다.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자기 아기한테 들어가는 예방접종비가 아깝다는 생각 한번도 한적 없네요.

  • 12. ...
    '07.12.11 3:21 PM (122.32.xxx.16)

    그냥..
    저는 지금 사는곳에서 면허도 없는 뚜벅이고 그래서..
    보건소 이용 할려니 교통도 없고 또 제가 힘들어서 그냥 유모차로 이동이 되는 소아과 가서 맞추고..
    동사무소 바우쳐 제도도 집에서 동사무소가 너무 멀어서..
    또 갈려니 일이고 해서 못가지 근거리에 가까이 다 위치 하고 있다면 저는 그렇게 이용할것 같은데 말이죠..^^;;

    그냥 윗분들 말씀대로..
    사람 사는 방식이 워낙에 다르니까요..^^;;

  • 13. 큰 아이때는
    '07.12.11 5:50 PM (218.49.xxx.131)

    일부러 소아과에서 접종 다 햇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아깝더군요..
    그 돈 좀 아낄껄 하는 생각에...둘째는..왠만한건 다 보건소에서 맞췄구요...
    큰 애 이번에 병설넣을 생각입니다..
    이제까지 봤던 어린이집 시설보다 더 훌륭하더군요...선생님들도 워낙 휼륭하시구요..
    한 집 건너 잇는 이런 시설을 두고...왜 멀리 뺑뺑이 돌리며 어린이집을 보냈는지..ㅠㅠ
    것도..돈 많이 주면서요...ㅠㅠ
    한가지 더 붙인다면..인지향상 서비스 받고 있거든요...
    너무너무 만족합니다...질이 떨어질거란 생각은 한번도 안 해봤구요..
    둘째까지 어깨 너머로 배우니...일거양득이군요..
    댓글들 다신것처럼...사고 방식들이 다 틀리니 거기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 14. 아그들 둘다
    '07.12.11 10:18 PM (218.52.xxx.93)

    애들 아빠 의사인데 보건소에서 하면 된대서 예방접종하고 영양제도 받았어요.
    그러고 보니 둘 다 병설유치원도 다녔습니다.

  • 15. 123
    '07.12.12 2:21 AM (82.32.xxx.163)

    님이 현명하시고 운도 좋은 분이라 그래요.
    여러가지 국가에서 혜택주는거 잘 알아서 알뜰히 현명하게 사시는거 보기좋아요.
    근데, 다른 사람들이 어떻든 별로 신경쓰지마세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그런 사람들이 돈 빌려달라구 하는거 아니면...-.-)
    그냥 자기돈 자기 맘대로 쓰고 살라고 그냥 놔두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 16. 쵸코~
    '07.12.12 11:19 AM (211.253.xxx.65)

    애들 유학보내거나 여행갈때 예방접종 확인서 필요하쟎아요?!
    여기저기 다니지 않고 한군데 보건소에서 맞히면 서류작성하기 쉽죠.
    보건소에 치과도 있는데 화이트실런트 같은것도 무료예요.
    알고보면 보건소 친근한 사랑방 같은 곳이더군요.

  • 17. 저는...
    '07.12.12 11:49 AM (203.255.xxx.108)

    제가 내는 세금 다 찾아먹겠다고... 요새 보건소 열심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임신했을때도 보건소에서 철분제 주는거 의사부인인 대학친구한테 듣고 저도 가서 받아서
    먹었고요. 그냥 훼럼포라인가 그런거 주던데요.
    요샌 보건소에서도 친절해대해주시고 뭐 나쁘지 않던걸요...

  • 18. 보건소 서비스
    '07.12.12 12:21 PM (147.46.xxx.211)

    잘 이용하면 좋다는데 저도 한 표. 그런데 너무 멀면 좀...

  • 19. 치과도...
    '07.12.12 12:53 PM (121.155.xxx.219)

    보건소에서 치료합니다.
    무리한 치료 권하지 않고요 웬만하면 두번가지 않고 하루에 다 해줍니다.

  • 20. 님이정상
    '07.12.12 1:36 PM (211.199.xxx.126)

    주변환경이 이상한거죠.울 애 내년에 중학생되는데..애들 둘다(나도)줄곳 보건소에서 예방접종맞히고 잘크고 있어요.이사를 자주하는터라 이번에 도시로 이사왔는데..
    보건소 어딘지 몰라 올 해는 독감예방주사도 못 맞고 넘어 가네요..보건소약사님께 들었는데..약 좋은거 쓴다고 이용 많이 하라시더군요..딴 님들처럼 치과도 굿이구요..
    님소신대로 사세요..주변엄마들이 대부분이 그렇다해도 늘 다수가 옳은건 아니죠..
    여기서 더 많이 사신 82쿡언니들 말이 더 옳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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