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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 왜 이제서야 썼을까!!

포비 조회수 : 1,630
작성일 : 2007-12-11 14:00:59
이번에 결혼하면서 들어간 집에 식기세척기가 달려있더라구요.

둘이 살면서 설거지도 많지 않고 해서, 그냥 손으로 했었지용...

오늘 친구들이 점심때 병문안 와서 삼겹살이랑 목살을 구워먹곤
(네... 저희들은 아침에도 먹을 수 있습니다;;)
기름 범벅된 불판이 닦기 싫어 처음으로 세척기에 넣어봤어요.

어젯밤에 야심차게 준비한 세척기 세제도 새로 뜯어서 ^^

처음 사용이라 어리바리 주섬주섬 3명이 달라붙어서 그릇 넣고, 세제 넣고
나머지 2명도 옆에서 구경하고..

기나긴 58분의 시간이 끝나고 지금 열어본 결과!!

우와~
불판이 뽀득뽀득, 그릇도 반짝반짝 뜨끈뜨끈!!!!!!

세제를 아무리 써서 닦아도 불판이 저렇게 깨끗하게 기름기 없이 닦이지 않는데
완전 최고에요.

저 불판.. 5년째 쓰고 있는데 아마 불판 인생(?)에서 가장 깨끗한 날이지 싶어요.

이제 슬슬... 게시판에서 본것처럼 3일에 한번씩 몰아서 할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주섬주섬 그릇이나 사서 쟁여놔야겠어요 ㅋㅋ
IP : 211.178.xxx.23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달뒤
    '07.12.11 2:02 PM (222.111.xxx.155)

    전기세나오면 놀라시는거 아닙니까..ㅠㅠㅠ

  • 2. ..
    '07.12.11 2:05 PM (221.143.xxx.119)

    세척기 쓸때나 아닐때나 전기요금 차이 못 느끼겠던데요
    전 12인용 매일 쓰고 있구요
    tv 없애니까 전기요금이 확 줄더라구요

  • 3. ㅋㅋㅋ
    '07.12.11 2:08 PM (211.209.xxx.166)

    저도 애낳으면서 식기세척기 샀는데 한달이나 제대로 돌렸나..
    그후로 어쩌다 생각나면 한,두번 돌리다 그래도 바로바로 씻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방치해놨었죠.
    그러다 저도 그글 보고 쟁여놨던 그릇들,숟가락들 총동원령 내려서 식기세척기 쓰고있습니다.
    lg인데 말라붙은 밥풀은 18분 돌리는 간단코스로 돌려서 다시 코스로 돌리니 해결됐네요.
    하루종일 먹은 그릇 얼마되지않는데 12인용에 딱 들어가네요.
    삼겹살 불판도 한번 시도해봐야겠군요.

  • 4.
    '07.12.11 2:08 PM (125.142.xxx.100)

    삼겹살 구워먹는거 좋아하는데
    삼겹살 먹고난뒤에 접시에 기름이나
    소금참기름 찍어먹던 종지 그런거 세척기에 싹 밀어넣고 돌릴때가 젤 좋아요
    그런건 물에 불리거나 할 필요도없어요
    기름 줄줄 흐르는거 통째로 넣어도 뽀드득해지거든요
    전기세는 별로 안나오던데요
    저희가 평소에 2만원정도 나왔었는데 세척기매일돌려도 그정도 금액에서 벗어난적이없던데요

  • 5. 저두
    '07.12.11 2:30 PM (211.110.xxx.235)

    아침점심저녁...쭉 몰아서..^^
    12인용이라 아깝자나여..자주하면..
    씽크대에 놓고..위에서 계속 다른거 씻어주며..불렸다가..한번에 몰아해요..^^
    소독도 되니까..더 좋아여..아이들키우는집에..
    소독건조되서 뽀송뽀송해진 그릇..
    수세미 위생도 그렇고...
    저두 첨에샀을때 손에 익지않아..걍 손설거지가 편했는데요..
    쌍둥이낳고..어쩔수없이 씽그대에 그릇이쌓이고..손님오고 하면..
    돌렸더니..어느새 손에 익으며...세척기가 편하더이다..
    한시간씩 기다리는것도..신경쓰였는데..
    외출할때 버튼누르고 다녀오고 그래요..^

  • 6. 삼겹살
    '07.12.11 2:32 PM (61.82.xxx.96)

    구워먹을 때랑, 생크림 잔뜩 올려진 케익 나눠먹은 접시 닦을 때, 식기세척기는 정녕 위대합니다.^^

  • 7. 그게
    '07.12.11 2:37 PM (219.241.xxx.128)

    아, 그렇게 좋은가요?
    새삼 탐나네요. ^^

  • 8. **
    '07.12.11 2:43 PM (121.132.xxx.58)

    너무 너무 사고싶은 품목중에 하나예요. 좋으시겠네요.
    근데, 쓰시는 분들께 질문하나 할께요.
    세척기 선반에 물때 안 끼나요?
    지금 컵 올려놓는 선반에 물때가 끼어서 왕 짜증이예요.
    닦기도 힘들고요. 세척기 선반은 그런 걱정 안해도 좋은가요?
    놓을때가 마땅치 않아서 못 사고 있는데, 싱크대 개조를 해서라도 사고 싶네요.

  • 9. 팔목아파서
    '07.12.11 3:05 PM (202.30.xxx.226)

    놓을 곳 없는데도 12인용을 사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답니다. 60cm폭 한칸 들어내면 식기세척기 넣을 수 있어요.
    물론 부엌에 여유공간이 있으면 씽크대 그대로 놓고 옆으로 혹은 마주보게 쌩뚱맞게 제주도처럼도 놓고 쓰는데 아무 불편사항 없어요.
    다만..거실에서 보거나 누가 와서 봤을때..급수 배수를 위해 연결해놓은 호스가 바닥에 보이느냐 안 보이게 하느냐 그 차이죠.
    세척기 선반은..식기 씻으면서 덤으로 같이 씻겨지면서 99도로 살균 건조되니까.. 당연 항상 깨끗합니다.

  • 10. 음매
    '07.12.11 3:19 PM (218.39.xxx.91)

    저도 12인용 구입한지 한달 안되었어요...지난 세월이...아쉽습니다...혼수로 사서 8년간 돌렸으면...그간 얼마나 편하게 살았을까...절대 후회 없고요....죽는날까지 돌릴 생각입니다..ㅋ

  • 11. ,,
    '07.12.11 3:25 PM (125.177.xxx.19)

    기름때나 김치 물든거 잘 닦이죠
    전기세는 3000 정도 더 나오는거 같고 물은 잘 모르겠어요
    우선 전 손으로 웬만큼 닦아서 넣고 소독 되라고 넣어요 여름에 물컵에서 냄새나는 경우도 있고 해서 항상 끓인물로 헹구곤 했거든요 도마나 수저도요

  • 12. 음..
    '07.12.11 4:40 PM (211.216.xxx.253)

    갑자기 사고 싶은 욕구가~~~ㅎㅎㅎ
    내년에 이사하는데...이사기념으로 사도록 노력(?) 해봐야겠습니다..

  • 13. 그럼
    '07.12.11 4:47 PM (58.140.xxx.207)

    12인용 어떤거 사야 하는지 좀 알려주시어요^^
    비싸지 않은 제품으로요
    조오기 음매님이나 팔목아픈님요 알려주세요

  • 14. 가스비
    '07.12.11 5:06 PM (211.58.xxx.70)

    뜨신물 팍팍 나와서 가스비 압박도 있어요.. 전기세보다 아마 가스비가 더 나오지 싶어요.
    그래도 식기세척기는 위대합니다...ㅋㅋㅋ
    특히 손님이 오셨을때,
    다들 이야기하고 도란도란 재미날 시간에 저만 설거지에 목 메고 있으면 우울했그등요.

  • 15. 여러제품
    '07.12.11 5:10 PM (202.30.xxx.226)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맨 첨 세척기 살때..
    가격비교싸이트에서 다 비교해보고..성능도 비교해보고..
    12인용이지만.. 이단으로 되있어서 그릇 조금 나올때는 상단만 세척도 되는..
    냉,온수 겸용이라서 온수데우는 전기료 걱정도 덜하는..
    소음도 상대적으로 작은 동양매직식기세척기 샀어요.
    가전제품은..경제적인 여건만 허락한다면..제품 크기가 설치곤란하지만 않다면.
    최저사양보다는 최고사양을 사는게 좋더라고요.
    적정사양을 사실때는..12인용이지만 1/2세척(상부만 사용)이 가능한지 등등을 따져서 사시면 되지 싶어요.
    omi.co.kr 에서 검색하면 6인용, 12인용 구분해서 검색되고. 기능도 표로 체크되어있던거 같았어요.

  • 16. 아참
    '07.12.11 5:19 PM (202.30.xxx.226)

    어느님 글읽고 알게된 내용인데요..세척날개가 스텐레스로 된게 좋다네요?
    제가 쓰는 제품은 얼핏 그냥 플라스틱 날개였던 것 같거든요.
    그 차이점이..세척 다 끝나고나서.. 그릇 꺼낼때.. 날개부분에 물이 조금 남아있거든요.
    스텐레스 날개는 그렇지가 않다네요.. 그 글 읽고..세척기 바꾸고 싶어졌네요.
    날개가 어떤 재질이냐는..세척기 살때 공부한 바로는 없던 내용이였거든요.

  • 17. 댓글이 ㅋㅋ
    '07.12.11 5:31 PM (219.248.xxx.145)

    너무 재밌어서..ㅋㅋ
    위대하다는 글을 읽고 어찌나 웃음이 나오는지..ㅎㅎ
    세척기가 그렇게 위대한가요?@@
    그렇다면 저도 오늘부터 남편꼬시기 작전 들어가야 겠는걸요!!!

  • 18. 원더우먼
    '07.12.11 5:50 PM (221.150.xxx.73)

    제가 십년전에 미국에서 식기세척기를 써보고 정말 좋아서 한국에 와서 식기세척기를 샀거든요.
    그 때만해도 한국 주부들이 왠 사치냐고 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보편화 되어서 좋네요.

  • 19. 윽..
    '07.12.11 10:17 PM (211.179.xxx.171)

    안그래도 식기세척기 너무너무너무 사고싶은데 제가슴에 불을 지르십니다..

  • 20. 2년 후에..
    '07.12.12 12:09 AM (211.202.xxx.36)

    이사 가면 꼭 사리라는 필수 품목 중 하나입니다..
    새 아파트는 절대 안 갈거니까요..
    정말 넘 부럽네요..
    신랑아 지금 삼 안될까?

  • 21. 뜨아
    '07.12.12 1:11 AM (59.10.xxx.15)

    저두 식기세척기 사고 싶어지네요 흑흑
    근데, 놀데가 없네...

  • 22. 모으기
    '07.12.12 11:25 AM (124.55.xxx.235)

    그릇 모으기가 관건이네요. 12인용인데 2/1세척안 되는 거라서 그룻을 모으다 지쳐버리네요.
    매일 돌리기도 그렇고 이삼일에 한번 정도 돌리고 싶은데 개수대에 그릇 모으다 그냥 씻어버리네요. 1/2세척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냥 매일 돌려버릴까요. 그래야 사용할 것 같아요.

  • 23. ...
    '07.12.12 7:50 PM (58.140.xxx.207)

    개수대에 담가놓았다가
    일정시간 후 털어내고 집어넣어두세요
    전 그렇게 세척기 속으로 모았어요
    그러다보니
    1/2 돌리기도 귀찮더라구요
    싸악 모아서 한꺼번에요 ㅎㅎ
    세군이 좀 발생하겠지만
    세척기 물 온도로 살균 가능할거 같아요
    병원균이 아닐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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