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경제와 관련된 싸이트에서 퍼 왔습니다.
비관적인 전망을 담고 있지만...미리 둘러본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아파트 버블은 꺼집니다. ***
참 코미디 같은 현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마네기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 중 (사실 전 이부류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거나 주변사람들 중에 있지는 않습니다. 저한테는 부동산때문에 지지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고 ...경제를 살린다.. 행정경험, 기업경험 때문에 지지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아주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이 후보가 지금의 "부동산 버블을 지탱해 줄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크게 두부류로 추측됩니다.
하나는 재건축 등 투자 투기 목적으로 아파트를 사놨는데.. 작년에 미쳐 빠져나오지 못해
물려있는 투기꾼중.. 다시 한번만 기회를 주면 털고 나가겠다는 자들..
또 다른 하나는 그냥 서민으로서 작년 재작년 막차로 상투를 잡아 희망없는 한계상황에
빠져 있으면서 최소한 현재 가격의 붕괴만은 막아줄 .. 혹은 자신들이 기대했던만큼의
수익을 실현시켜주기를 기대하는 빚더미 아마추어 투기꾼들...
저는 기본적으로 현정권의 부동산정책 실패의 비중을 그리 크게 두지 않는 입장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그간 많은 분들의 반론과 비판이 있었습니다만..
저 역시 2003년 현정권 출범과 더불어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의지를 신봉했었고
또 그것이 상당부분 실패로 귀착 되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만약 지금 현정권의 정책중 만약 다른 방법을 택했다고 하여도, 우리가 전세계적인 자산 버블 국면에서 안전하게 버블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김헌동씨의 책도 몇번 읽어봤고 동의하지만 과연 원가공개를 하고 신도시 개발을
공영화 임대위주로 하고 금융정책을 더 빨리 시행했다고 해서 버블발생을 막을 수 있었을까요?
저는 솔직히 조금 회의적입니다.
물론 현정권의 어설픈 정책이 더 극심한 버블을 만들었다는 역설적인 가정에는 공감합니다.
차라리 이회창이 집권해서 보다 시장친화적인 (역으로 말하면 버블을 조장하는) 정책을 펼쳤다면
오히려 지금보다 더 폐해가 적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기까지 합니다.
2005년에서 6년에 이르는 2년간은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극도의 반감과 배신감이 버무러지면서
거의 광기어린 소용돌이가 몰아쳤었지요.
만약 지금 야당이 2002년에 승리했더라면 그때쯤 온갖 측근비리와 부정부패로 경제가 흔들릴 시기였을테니
감히 투기에 올인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역설적 상상도 해봅니다.
조금 넓게 보세요. 부동산(자산) 버블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미국부터 호주 뉴질랜드 중국 동남아를 거쳐 스페인, 영국까지
거의 전세계적인 광기의 시대였습니다.
이미 극도의 버블을 경험한 일본만 그 대열에서 빠져 있었을뿐.. 우리나라가 그 광기에서 현명하게
열외되었을 것이라는 것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더구나 우리 경제가 막대한 수출증대, 무역흑자 지속, 내부 유동성 확대(외국투자 유입) 등...
부동산을 올릴 경제적 조건들이 너무나 많았었습니다.
사실 저도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기에는 (2005년 초) 아 이거 더 오르긴 오르겠구나
하는 생각을 접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집을 사지 않았던 이유는
더 오르지만 결국 1-2년이후에는 버블붕괴가 올것이고 설사 빨리오던 늦게오던 결국
올것이기 때문에.. 지금 집을 사서 주식처럼 기민하게 팔고 나오지 않는다면 크게 물려버릴
위험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지 않은 것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2006년에도 피말리게 집값이 폭등할때... 와이프의 그 모진 바가지.. 주변의 그 비웃음을
견뎌가며 지금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매우 바보같은 짓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던 것이구요.
주변에 집이 있는 친구들은 하나같이 저에게 지금이라도 집을 사라고 권유했고
매달 매달 집값이 오르는것이 바로 그들의 조언을 검증해주는양 저를 몰아세웠고
저를 바보취급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주장한것은 앞으로 6개월간 올라도 좋고 1년이 올라도 좋다.
내가 지금 집을 사서 집값이 꺽이면 바로 팔 수 있다는 자신이 있고.. 그 집이 투자의 대상으로
본다면 사겠다. 하지만 단지 투자를 위해서라면 주식도 있고 채권도 있고... 집보다 훨씬 더
고 수익을 올리고 세금도 거의 없는 투자대상이 있다. 내가 살집이 아닌이상..(즉 지금 이가격으로
사서 반영구적으로 버틸수 있는 그정도의 집이 아니라면...) 몇억이라는 천문학적인 빚을 내서
집투기에 동참할 뜻은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그때 저를 향해 저주서린 전망을 했던 친구들의 몇 마디 말들이 떠오르네요.
' 천당 밑에 분당이다.. 판교신도시 들어서면 분당은 강남을 능가할것이다. 지금이라도 분당에사라..'
' 과천은 입지조건이 너무 좋고 자연적 환경친화적이다.. 제2의 강남이 아니라... 과천이 이제
최고의 지역이 되고 강남은 죽어갈 것이다. 과천으로 와라'
' 죽어도 강남이다. 강남은 단기적으로 평당 5천을 갈것이고 10년이내에 1억시대가 온다.
지금 3천에 잡으면 10년후에 세배장사가 되는 것이다. 34평이 34억이 되는데 몇억 빚는게 그렇게
겁나나?'
제가 지어낸 말 같은가요? 아니요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지금 한번 보시죠.. 과천 분당 강남... 아 목동으로 오라고 지랄하던 친구도 한넘 있었는데..
목동은 제가 현실을 너무 잘 아므로... 개거품이라고 한방에 눌러줬었죠...
그렇게 정부의 힘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역설적으로 반참여정부적 정책이 나온다 해도
거대한 흐름을 되돌리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첫째는 성장율이 올해보다 떨어질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올림픽 이후에도 중국이 지금처럼 정신나간 고성장 못하겠죠?
자산버블로 아작나고 있는 미국이 지난 몇년간처럼 빚내서 흥청망청 할 가능성 별로 없죠?
우리 성장율 떨어집니다. 백프로 장담.
문후보까지 7-8% 성장을 주장하는데... 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우리 4%이하 떨어집니다.
둘째 수출증가율 하강할것입니다.
지금 2-3년후에 잘될 분야는 반도체밖에 없습니다.
조선? 피크 찍었습니다. 조선은 3-4년후에는 과잉설비로 아작이 날겁니다.
세째 고금리? 이거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 정도에서 스톱하는 것만으로도 만세 불러야 합니다.
네째 실업율? 더 늘어납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외국인노동자없으면 기저에 있는 3D산업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고용을 증대시킬 산업도 더이상 없고 그나마도 다 되갈 겁니다.
중국이 인건비 및 인플레 등으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아작나고 있다고 했지요?
중국에 있는 우리 중소기업이 아작나면 그 기반인 우리나라 중소기업도 아작납니다.
대기업은 조금 나을지 모르지만 현대차 중국에서 죽을 고생 하고 있지요?
더 심해질 것입니다!!
다섯째 자산의 부의 효과...중.. 주식시장 어떻게 될것 같습니까?
저는 내년쯤 대세 하락으로 돌아설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 5년동안 올랐잖아요?
많이 올랐다는 것만큼 하락의 결정적인 이유가 또 있습니까?
더 오른다고요? 더 오르겠지요. 그럼 더 떨어질 것이고...
정상적인 저축에 돈을 넣은 사람들은 상관 없겠지만 펀드에 돈 넣은 사람들은 매달 넣는 돈이
눈 녹듯이 손실로 사라지는 것을 무한한 인내를 갖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운용능력에 비해 과다한 삥을 뜯는 국내 펀드들.. 실력 드러날 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섯째 386세대와 475세대의 조기 퇴직이 이제 시작됩니다.
베이비 부머의 퇴직이 조만간 홍수처럼 밀려올 것입니다. 왜? 대기업 한번 보세요.
80년대 삼성 한곳에서만 1년에 6-7천명씩 뽑던 그시절 그 사람들이 죄다 이사 상무 될수는 없겠지요?
경기 어려워 지면 제일 먼저 짤릴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퇴직금과 집밖에 없어요. 뭐할까요?
일곱째 만약 우리 경제가 흔들려 위기에 처하면 우리가 그동안 숱한 경제위기를 겪으며
대규모로 벌어지지 않았던 초유의 일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재산 해외도피인데요... 다음번 위기에 금모으기는 없습니다.
누구나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산을 해외로 빼돌릴 것입니다.
달라는 치솟고 물가는 오르고 자산가치는 붕괴 되겠지요.
지금 투기한사람들의 최선의 선택은 지금의 정채기 이지요..
공포의 균형을 그대로 안고 지켜갈 정권이 들어서는 것입니다.
즉 참여정부의 계승 정권이 들어서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꼴로 보아 참여정부의 계승 후보도 없을 뿐 아니라 그럴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즉 현재의 이 공포의 균형은 백프로 깨진다는 것이지요.
그 힘겨루기가 깨졌을때, 폭등이 온다고 믿던... 폭락이 온다고 믿던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위의 이유들.. 누가 정권을 잡아도 어쩔 수 없는 독립 변인들을 본다면
과연 처음에 이야기한 두부류의 사람들이 희망을 가질수 있을까요?
저는 정말 정말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구경이 될것 같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냥 참고하시라고.....펌
........ 조회수 : 527
작성일 : 2007-12-11 12:54:39
IP : 121.187.xxx.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직업이..?
'07.12.11 1:11 PM (203.244.xxx.2)저도 어렴풋이 비슷한 감으로 , 펀드도 안하고, 주식도 안하고, 집도 못사고, 저축만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암튼 세월이 지나봐야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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