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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며느리들도 많습니다.ㅎㅎ

ㅎㅎ 조회수 : 6,343
작성일 : 2007-12-10 17:04:42
밑에 너무하는 시어머니 얘기에 관한 글 읽다가
요즘은 정말 너무 얌체같은 며느리들도 많다는 생각에
글 올리게 됐어요.

저도 결혼했고 며느리 입장입니다.  저희 남편이 장남이지만
시부모님 비록 시골이라 하더라도 집도 있으시고 땅도 있으시나
저희 결혼할때 십원 한푼 보태지 않으셨어요.  제가 알기론 예물비
이것도 남편 개인 돈으로 했고  저는 예단비 챙겨드렸고요.
제가 물질적인 욕심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결혼할때 이것저것 다
제하고 한터라  결혼예물치곤 제일 저렴하게 반지 목걸이 귀걸이 셋트로
하나 하면서도 맨처음 반지만 하겠다는 계획에서 어긋난 소비였지요.

역시나 지금도 반지만 좀 하고 다닐뿐 목걸이 귀걸이는 하지도 않아요.
진짜 보석도 아니고 그냥 큐빅으로 한거고요. ㅎㅎ
3년전 결혼에 27이었으니  정말 별 욕심 없었고  그런 것도 남편이랑
개인돈으로 합해서 했죠.

글쎄요.  사실 시부모님께,  친정부모님께 받은 거 없고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본 적 없어요. 그러고 싶지도 않았고요.  지금도 그래요.
하지만 사람이 그렇더라고요.  나는 바라지 않고 그래서 내 힘으로 이차저차
시작하고 살아가는데 가끔 시댁쪽에서 며느리 봤다고 뭔가 바라고
며느리가 하는 걸 당연시 하게 생각하거나 할때는 좀 섭섭하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며느리..어려워해야 하는 사이 아닌가요.  서로 모르는 사람인데.
뭐 하나라도 조심스럽고 해야 하는데도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며느리를 좀
가볍게 생각하는 시부모님들 많이 계신거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도 사소한 걸로 기분 안좋게 만드는 일을 많이 하세요. ㅎㅎㅎ
아마..다들 느끼시는 거 한두개쯤 있으실거에요.

그런데... 반대로 참 얄미운 며느리도 많데요.
제가 아는 친구도 친구지만 좀 얄미운 구석 많아요.  시부모님이 집 사는데
얼마 보태주는 거 당연한거고  자기가 시댁일 때문에 이것저것 신경쓰는거
스트레스 받고  뭐 그런거 있잖아요.   내가 받는 건 당연한데 내가 하는건
싫다..라고 생각하는 친구도 좀 있어요.

또 가난한 시부모라 자식 결혼할때 뭐 해주지 못한게 평생 마음쓰이고
미안해서  해줄 수 있는 거  항상 챙겨주시는 걸로 마음 쓰시는 분 잇어요
시골이라 농사지어 쌀이며 먹거리 항상 챙겨보내 주시고.
며느리가 아들 흉 보면  같이 꾸짖고  아들한테 충고도 하시고..
며느리가 시간되서 와주면 고맙지만  바빠서 못오면 신경쓰지 마라 하시고.
그외 참 많은 걸 챙겨주시는 분도 계셔요.
명절때 명절비 단 오만원 받으시고   따로 용돈 받으시는 거 없고.
생신때도 시간되서 밖에서 뭐라도 같이 먹으면 고맙고 안돼면  또 다른 일 하러
가시고...

그런데 참 희안하게도요.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그래서 더 챙기고 그래서 더 이해하면
그걸 역으로 이용하는 며느리도 있더군요.
김장 김치 6-7통을 가져가면서도  (물론 김장을 돕긴 해요.  항상은 아니더라도 2번에
한번은 돕지요.  헌데 절대 십원 한푼 내놓지 않아요.  재료비 같은 거 절대 없죠.)
그래도 와서 같이 담고 담아가니  시어머닌 고마워 하는데도
며느리는 항상 푸념해요.  ~~씨가 돈을 못 버네,  돈 없어서 힘드네,  죽겠네...
시어머니가 뭘 요구한 적도  뭘 바란적도 없고  항상 결혼할때 뭐라도 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으로 평생을 살아도   미리 저렇게 힘들어 죽겟다고 시어머니 붙들고
똑같은 소리 하는 며느리도 있어요.

시어머니는  그래. 니가 힘들어서 어쩌냐 고생이 많다.. 하면서 항상 편 들어주고
그런데도 ~~씨가 돈을 못 벌어서 힘들어 죽겠다고 입에 달고 살아요.
그렇다고 남편이 돈을 못버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세상엔 참 많은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정말 못된 시어머니도 많고  그에 못지않은
참 못된 며느리도 많아지는 거 같아요.
IP : 61.79.xxx.20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10 5:11 PM (211.215.xxx.184)

    맞아요.
    너무 욕심내지 말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없는 부모 마음도 아는 며느리됐으면 하는 생각입니다ㅓ

  • 2. 어느 한쪽..
    '07.12.10 5:17 PM (211.175.xxx.31)

    어느 한쪽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됨됨이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며느리, 시어머니의 문제가 아니라요.

    며느리가 아무리 잘해도 시어머니가 그걸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못된 시에미가 되는 것이고...

    시어머니가 아무리 며느리에게 잘해줘도 며느리가 불만 불평만
    해대고, 자신은 받기만 하려고 한다면 이 며느리가 못된 며눌이
    되는 것이겠죠..

    해답도 없고, 정답도 없는 것 같습니다.
    어느 한쪽이 양보를 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구요...

    예전에는 그래도 며느리가 젊으니 좀더 참아야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나이가 마흔이 넘으니 그말이 안나옵니다.
    누가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젊다고 다 더 오래사는 것도 아니구요... 늙었다고 다 먼저 미리
    죽는 것도 아니더이다..

    그저, 살아 있을 때, 순간 순간 행복하게 매순간을 즐기며 살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쓸데없이 너무 남의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좋은 미덕만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네요.

  • 3. 공감백
    '07.12.10 5:19 PM (121.166.xxx.156)

    어느한쪽님 공감 공감입니당..

  • 4. 원글
    '07.12.10 5:24 PM (61.79.xxx.208)

    저도 어느한쪽님 말씀에 공감해요.
    또 남을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게 좋은 미덕은 정말 아니죠.
    헌데 그런게 있더라고요.
    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하면서도 죽는 시늉 하는..ㅎㅎ

  • 5. 사실
    '07.12.10 5:33 PM (150.150.xxx.236)

    사람 사이의 일에 "객관적 진실"이라는게 있을까요.. 어떤 일도 받아들이는 사람과 하는 사람의 기본적인 생각이 다 다른데요.
    다만 여기 시어머니들보다는 며느리 들이 많으니 시어머니 성토장 (? )이 될 수 밖에요. 그리고 아직 우리 사회에서 시어머니란 위치보다는 며느리란 위치가 약자이니 어디다 하소연할 때도 없고 하니 이리 익명을 빌려서 한풀이(?) 하는거겠지요.
    전 아직 30대 중반 며느리지만 가끔 글 중에 "해준 것도 없는 시어머니"란 말을 보면 과연 자식키우는 사람일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식 키우는 일이 해준것도 없이 가능한건지...

  • 6. 123
    '07.12.10 7:09 PM (82.32.xxx.163)

    제 주위에도 가끔 정말 젊은 제가 봐도 문제있는 며느리 많습니다.
    자기는 명품가방에 옷에 척척사면서 시댁과 친정에 월10만원씩 드리는게 너무 아깝다고 맨날 만날때마다 얘기해서 제가 한 소리해주고 싶을 정도인 사람도 있어요.
    그 돈 모았으면 얼마가 됐을거라는 둥 (한 2년 드렸다네요.) 하는 소리 들으면 그 사람이 다시 보여요.
    나쁜 사람은 아닌데, 왜 그렇게 마음을 쓰나 싶어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잘하는데...

  • 7. ..
    '07.12.10 7:16 PM (125.208.xxx.20)

    저희 시어머니도 굉장히 좋으신 분이셔요.
    연세가 많으셔서 저한테는 할머니뻘이지만 ^^;;
    그 연세 드신 분이 꽤 시원시원하십니다! 저에게 술 한잔만 마셔라~ 요렇게 권하지만 않으신다면 ㅠ_ㅠ
    뵙고 오는길은 늘 죄송하고, 유쾌하고 그래요.

  • 8. 우리 시어머니
    '07.12.10 11:41 PM (221.139.xxx.253)

    저의 시어머니는 제가 그런 시어머니가 되어야겠다고 저절로 생각들게 하는 분이세요.
    시아버님 암투병하실 때, 이것은 내 몫이다라 하시면서 뒷바라지하시면서 며느리들 정말 힘들지 않게 배려해주셨어요. 저는 직장다니느라 별 도움이 안되었어요. 지금은 아버님 유언대로
    저희집 가까이에서 혼자 사시지만, 저는 언제던지 오시고 싶으시면 오시라고, 합치고 싶으실 때
    모시겠다고 했어요. 저도 결혼 20년이 되어서, 같이 늙어가는 거 같아요.

  • 9. 여기에도
    '07.12.11 2:19 AM (125.177.xxx.158)

    많아요. 며느리 생일 안챙겨 준다는 글.
    손주 낳았는데 돈 한푼 안 보태준다는 글.
    같은 시숙이나 시동생만 돈 보태준다고 서운하다는글

    생각보다 자주 올라오는데 읽을때 마다 이해가 안가요.
    시댁에 맡겨놓은거 있는건지
    왜 남이라고(친정부모처럼 생각하지 않으면서) 생각하면서 받을건 받아야 한다는 건지.

  • 10. 휴...
    '07.12.11 6:39 AM (84.186.xxx.76)

    윗댓글처럼...사람됨됨이 나름인것같습니다.
    본인은 돈돈돈!!!최고라면서 돈으로 받으려고만하고...
    정작 본인은 너무나 얄밉게도 그리 안하면서 늘 불평불만!!!
    정말이지 욕심이 한도끝도없고..사람이 어찌 저럴까싶은 며느리
    저희집안에 있네요. 하늘이 있다면 더도덜도말고 본인 뿌린대로
    거두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가끔 보면 너무나 불공평해요.
    없이 사는것도 아니고..남편이 월급 고스란히 가져다주는 전문직인데
    일년에 한두번있는 제사에 많이 줘야 오만원이고..가져가는건 거의 몇배이고...
    너무나 얄밉게도 자식들 시켜서 할머니한테...삼촌한테...뭐 사달라고해하면
    거기다대고 뭐라하는지요. 아이 시켜서 챙길것 다 챙기는 며느리 이젠
    제발 연 끊고 안왔으면하는게(니들끼리 재미나게 살아라..)저희집 소망인데
    가져갈 재산도 없는데 한번씩 뭐없을까싶어 와서 속뒤집어놓고 가는 짐승보다
    못한 인간 너무나 싫습니다. 그욕심에..그 심보에 너무나 무섭고 소름끼칩니다.
    정말정말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챙길것 다 챙겨놓고 왜그러는지...

    시어머니가 고생해 번돈으로 직접 묘자리를 사놨는데 몰래 팔아먹은 며느리는
    어찌해야하는지...아는지모르는지 등신같은 아들놈이 더 밉습니다.
    들켜놓고 오히려 큰소리...시어머니가 그러라했다네요.
    아직도 눈 시퍼렇게 살아계시는대도 그런 거짓말을 하는 그 며느리를 보면서
    그집안에...그학벌에..뭐가 아쉬워 그러는지 무섭습니다.

    그런데 늘 피해자인냥 떠들고 다닙니다. 무섭습니다.

  • 11. 제 후배네
    '07.12.11 8:36 AM (121.187.xxx.13)

    실화입니다..

    시집갈 때는 부자였답니다. 그 집이..
    남자는 공부하고 있었고, 그 살림, 교육비 다 시댁에서 대주었고,
    시부모님도 좋으신 분이라 별 고생없이 살았답니다... 근데,
    시아버지부터 앓아눕기 시작하더니 남자가 사고로 불구가 되었답니다..
    근데.. 이 후배네 그 언니..
    시형제들이 많던 집안에선 그 언니가 헤어지거나 해도 누구도 말하지 않기도 했답니다.
    집안이 화목했던 그 남자쪽 형제들이 이혼하면 나눠서 보살피자고 논의까지 했답니다.
    그러는것까지 보고 유학갔다 와서 어영부영 5년만에 집안 대소사로 그집엘 가게 되었는데..
    그 언니가 있더랍니다.. 불구남편에 자리보전한 시부모님 모시면서...
    온 집안식구들이 그 언니, 떠받들고 산답니다..
    후배는 그 언니의 얼굴을 보는 순간.. 유치하게 공부(종교철학하거든요)하는거 다 필요없다.. 생각이 들더랍니다..
    힘들어서 늙고, 지치고, 짜증스럽겠다.. 싶어서 무지 조심스러웠는데,
    너무 오랜만에 왔다고 손까지 잡으며 환하게 웃더랍니다..
    후배 말로는.. 그 언니는 그 상황속에서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법과 행복을 찾은거 같더랍니다.
    어찌나 얼굴이 환하게 빛나고 평온해 보이는지.. 부처님처럼 보이더랍니다....^^;;

    사는건.. 마음먹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고 불행하게 만들고는 스스로의 마음이 결정짓는 거라고 봅니다..

  • 12. 글쎄요..
    '07.12.11 9:38 AM (221.139.xxx.117)

    맡겨놓은거 없는거야 시어른들이나 며느리나 마찬가지..

    며늘입장에선 자신을 키워주신분도 아닌데..20년넘게 그분들 생활을 100%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에 미리 선수금 좀 받고 싶은거 겠지요..
    그리고...어른들 말끝마다 남들은 어떻게 한다더라 너네도 이정도는 해라 그러거나
    그만큼 바라시고,,뜻대로 안되면 분란이 일어나쟎아요..

    자식도..다른 부모님들도 이만큼은 한다더라의 기준에서 부모님 대하게 되는거
    똑같은거고..
    돈 문제가 엮이지 않더라도 시어른들은 전화 한통화 먼저 하시는 일 없으시면서
    늘 전화 자주 안한다고 뭐라하시거나,,

    비록 친부모/친자식은 아니지만,,부모/자식간에 재고,,견주고,,남들과 비교하는게 젤로
    '악'이지요..

  • 13. 결혼13년차
    '07.12.11 10:21 AM (211.109.xxx.47)

    결혼13년차 입니다. 우리는 결혼해서 부터 생활비를 드렸어요.. 물론 전세비도 받은거 없구요..
    결혼 2년까지는 한달에 60만원 드렸구, 3년차 부터는 35마원씩 드렸어요.. 결론은 잘해도 잘 하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 문제지요.. 이사할때 몇달 빼면(이것도 못드린다고 말씀드렸지요..)-평수 늘려 가다 보면 힘들 잖아요.. 게다가 우리는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는데.. 그런데, 이 몇달 못드린 것을 시누들한테 이야기해서 생활비 안준다는 식으로 제 귀에 들어오더라구요.. 저 생활비드리고 명절, 제사비 다 따로 드립니다. 결론은 10번 잘해야 소용없다 이거죠.. 한번 못하면 못한다 소리 들으니...

  • 14. 원글
    '07.12.11 10:39 AM (61.79.xxx.208)

    그러니까요~
    정말 사람 됨됨이의 문제가 맞아요.
    아무리 잘 해줘도 불만 많은 며느리도 많고요.
    열심히 잘 하려고 노력해도 트집잡는 시어머니도 많고요.
    참 이해할 수 ...아니 이해하기 힘든 구조이지만
    그 중심에 가장 문제는 그 사람의 마음씀의 문제긴 하죠.

    잘하면 더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도 많고요.

  • 15. 그러니..
    '07.12.11 12:17 PM (220.93.xxx.48)

    늙어도 돈은 쥐고 있어야 하고 그걸로 며느리한테 떵떵거리며 살기보다는 본인들
    서로 구속하지말고 자유롭게 살면서 보고싶을때 식사나 하자~하면서 만나야 하고,
    며느리나 자식들도 부모한테 손벌릴려고 아웅다웅하지말고 스스로 자립하면서 살아야
    하는게 맞습니다. 우리나라 부모들.. 너무 품안에 자식 키우다 보니 자식이 40이 되어도
    돈 마련해 줄라고 전전긍긍하다가 결국엔 자식은 돈만받고 등돌리는 사태가 하루에도
    수십건씩 생기는 일이랍니다. 20살이 되면 자립할수 있도록 하게 해야합니다.
    그리고 절대 돈줄 풀어주는일은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제 아이한테 그리 가르쳐 줄 생각입니다.

    저 또한 결혼할때 달랑 반지1개로 시작한 인생.. 여기까지 이루는데 아주 힘들었습니다.
    그런 힘듦을 물려주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자식들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너무 풍족한
    삶에만 길들여지다보면 아이도 나약해질수있는거고...

    며느리들도 너무 시부모 앞에서 앓는소리하지 말고 시어머니도 용돈 안준다고 싫은내색
    하지 맙시다.

  • 16. 선수금..
    '07.12.11 1:59 PM (211.109.xxx.198)

    허걱..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 17. 시댁식구
    '07.12.11 4:41 PM (58.103.xxx.56)

    들.... 돈 들어가는 일이 생길때마다 아들이 당연히 내야지 합니다. 어차피 이 재산 다 너희꺼니 지금 당장 다 내놓으란 얘기죠... 시누 3명에 남편 하나.... 아버님 당연히 돈 들일 우리에게 전화해서 해결하고, 집수리 경조사 모두 아들이라 내야한답니다. 왜냐? 집재산이 다 너희꺼니까...

    저는 결혼할 때부터 얼마전까지 시댁 재산 관심없고 얼마인지도 몰랐는데 친척분과 시누들.. 심지어 시댁동네분들까지 다 너희껀데 아끼지말고 쓰라는 말 듣고 황당해 하는 중입니다. 정말 다 우리껄까요?

    제 경우엔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시댁 재산에 관심이 가게 만드네요.. 완전 우리한테 나오는 현금 땡겨쓰고 나중에 땅주시겠다는 식이신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한번씩 속이 쓰립니다.

    그리고 아껴놓으면 덜컹덜컹 목돈이 시댁으로 들어가니 돈 모을 맛도 안나고요.. 참으로 심란하답니다....

  • 18. ...
    '07.12.11 4:56 PM (59.3.xxx.12)

    전 좀 그러내요 우리 부모님들 최선을 다해 . 자식들 키우셨고 우리들 또한 최선을 다해 얘들 키움니다 물런 서로 구속 하지않고 자유롭게 사는거 좋습니다 하지만 자식을 위해서 올인 하시는 부모님들 많습니다 자식 사교육비 때문에 파출부 나가시는분도 봤습니다.
    또 다른 나 이기 때문에 아낌 없이 기쁨마음으로 자식들에게 나누어 주시는거 부모님 마음입니다 자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신 부모님께 자식들도 최소한에 자식된 도리는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결혼이란 한쌍의 남녀가 서로 상대의 가족에 구성원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부모님들은 또 다른 자식을 받아 들릴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하고 며눌이나 사위는 또 다른 부모를 삼는다고 생각 해야지 마음에 안듣다고 부모나 자식을 버릴수있는건 아니다고 보내요
    남은 아니죠

  • 19. 저랑..
    '07.12.11 6:49 PM (125.179.xxx.181)

    저랑...처지가 넘 똑같아서 놀랬습니다..
    제가 쓴글인 줄 알고...ㅎㅎ
    저도 시댁에 뭐 바란것 없고..
    그렇게 보석류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시댁에서 좀 해줬어도 잘 안하고 다니니..
    오히려 절 이상하게 보시더라구요...=_=;;]

    신랑이랑..신혼때부터...알뜰살뜰..
    살고 있지만...
    첨엔...신랑이 본가에 뭘 좀 바라는 눈치에...
    제가 의아해했다죠..

    부모가 키워준 것도 고마운판에..
    뭘 그리 바라냐고..

    난 내자식 낳아도...커서 물려줄 재산없다고..
    다..그냥..봉사하는데 쓰던지..
    정 그게 아까우면..우리끼리..여행이나 가자고 했었어요..

    자식키우느라..뼈빠지게 고생하셨을텐데..
    늙으막에 부모님끼리 정좋게 살기도 바쁘실텐데

    장가보낸 자식까지 거둬들이는건 아니라고 본다고..
    첨부터 그렇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뭐라고 그랬더니...
    지금은 안그러더라구요..

    그치만..오히려 그렇게 바른 자식을..시부모님쪽에서..
    넘 당연히 여기실때..
    거기에..더 원하실때...
    그럴땐....쬐매 난감할때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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